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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분 7% 보유 고려아연, 공개매수 참여 안할듯[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7.10 15:49:50한화(000880)에너지가 한화 공개매수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화 대주주 중 한 곳인 고려아연(010130)의 청약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가 우호적 관계를 위해 과거 자사주를 맞교환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 만큼,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한화에너지가 이달 24일까지 주당 3만 원에 진행하는 한화 지분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참여 자체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화 측 역시 고려아연을 염두에 두고 공개매수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11월 1568억 원 규모로 한화와 자사주를 맞교환하며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고려아연이 한화 지분 7.25%, 한화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1%대 보유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말 기준 김승연 회장(22.65%), 한화에너지(9.70%), 국민연금(7.40%)에 이은 한화의 4대 주주다. 당시 양사 주가를 고려하면 고려아연의 한화 주식 매입 단가는 2만8000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의 평균 단가가 이번 공개매수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은 청약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화는 자사주 맞교환 당시 고려아연과 함께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암모니아 국내 저장 시설, 암모니아 크래킹(수소 전환) 시설 건설 등에 한화건설이 참여하기로 했다. 고려아연도 한화가 미국에서 추진 예정이던 블루암모니아 투자 사업에 참여한다고 당시 밝히면서 양사 협업은 가시화 됐다.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000670)의 '한지붕 두가족' 경영권 다툼이 심화되면서 고려아연에게 한화 측 지분은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장형진 영풍 고문 등 33%를 넘게 보유한 장씨일가다. 반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이에 크게 못미치는 약 16% 지분만 소유하고 있다. 대신 한화와 현대차 등 재계 다른 기업들의 지분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했다. 이들 주식까지 포함할 경우 최씨 측 지분율은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한화 측 우호 지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라도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청약 가능성이 높지 않음에도 이번 공개매수 성공 확률은 상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현재 한화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존재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주관사가 소액주주들의 평균 매수 단가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 목표로 내세운 8% 수준의 지분은 확보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절뚝거리며 입정’ 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다음기일에 밝혀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5:48:44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같이 기소된 공범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같이 구속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김 씨는 양복 차림을 한 채 다리를 절뚝거리며 법정에 들어섰다. 김 씨가 모습을 보이자 가족을 포함해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씨 변호인은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피고인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은 오전부터 김 씨의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모인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재판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씨의 어머니는 “있는 대로만 써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같이 재판을 받은 소속사 대표 이광득씨는 이씨의 사고를 감추기 위해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부장 전 모 씨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 등을 받는다. -
추경호 "尹 탄핵 청문회, 헌법·법률 위반… 원천 무효"
정치정치일반 2024.07.10 15:48:25국민의힘이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에 대해 “원천 무효”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부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 주도의 탄핵청문회가 “헌법과 법률을 파괴하고 국정을 마비시키는 폭거이자 국론을 분열시키는 망동” 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 탄핵 조사권 표결을 위해서는 국회의장이 법사위 회부에 동의해야 하지만 이번 탄핵 청문회의 경우 본회의 의결 없이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자의적으로 조사권을 행사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에 청문회 증인들의 출석 의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법사위는 전날 야당 단독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과 청문회 실시 계획을 의결하고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등 39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추 원내대표는 “만약 불출석한 증인을 고발하거나 겁박한다면 정청래 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을 무고와 강요죄로 고발하는 등 강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재표결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재의 요구된 법안의 경우 국회 본회의 가결을 위해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반대하면 법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제안한 제3자 추천 특검 방식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
허위로 사고 접수…보험사·GA 설계사 '무더기 제재'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7.10 15:47:56금융감독원이 허위 진료와 고의 교통사고 등 보험사기에 연루된 대형 보험회사와 법인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40여 명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사·GA 소속 설계사 49명을 대상으로 영업정지(90·180일)와 등록 취소 등의 제재 조치를 했다. 제재 대상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생명 등 대형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 보험 설계사는 자녀의 친구가 벤츠 차량을 몰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자 자신이 운전하던 아반떼 차량과 충돌했다고 허위로 사고를 접수해 5000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편취했다. 또 다른 보험 설계사는 8명과 공모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마치 정상적인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허위로 사고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보험사 2곳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빼돌려 등록 취소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모두 등록 취소 조치를 내렸다.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빼돌린 경우도 다수 있었다. 실제 도수 치료를 받지 않은 날짜가 기재된 허위 진료확인서를 발급받는가 하면, 4개 치아에 대해 치조골이식술을 동시에 받았음에도 진단서에는 각각 다른 날짜에 수술한 것처럼 수술 날짜를 달리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 골프장 라운드 중 홀인원을 한 것을 기회로 허위 결제한 뒤 승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보험금 수백만 원을 타낸 사례도 여럿 있었다. 에이플러스에셋·프라임에셋·씨앤에이치에셋 등 20곳이 넘는 GA 소속 설계사들에게도 무더기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씨앤에이치에셋 대표이사는 허위 신용카드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80만 원을 편취해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받았다. 문책 경고를 받으면 일정 기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설계사들이 병원 등과 연계해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만큼 적극 조사에 나서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돼지 신장 이식 받은 여성 결국…"누군가는 혜택 받게 될 것"
국제국제일반 2024.07.10 15:47:27미국 CNN 방송은 10일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고 인공 심장 펌프를 장착한 최초의 인물인 리사 피사노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사노씨의 수술을 맡았던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피사노씨는 지난 4월 돼지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혈류가 제한되어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고 5월 적출 수술을 받았다. NYU 랭곤에 따르면, 인공 심장 펌프를 장착한 사람이 장기 이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이 생존 환자에게 이식된 것은 두 번째 사례다. NYU 랭곤 이식연구소의 책임자인 로버트 몽고메리 의사는 9일 성명을 통해 피사노씨가 용감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피사노씨는 수술 후 기자회견에서 "장기 이식이 자신에게 성공하지 않더라도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누군가는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의사는 "피사노씨의 의학, 수술, 이종 이식에 대한 기여는 헤아릴 수 없다. 피사노 씨 덕분에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이 죽지 않아도 되는 미래의 실현에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종의 장기를 이용하는 '이종 이식'이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이종 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는 드물며, FDA의 허가가 필요하다. 피사노씨의 경우 다른 치료 선택지가 없어 허가를 받았다. -
전기차에 '중고배터리' 장착 가능해진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10 15:44:052027년부터 전기자동차를 새로 구매하거나 수리할 때 중고 배터리를 장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2030년 58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용후배터리 시장을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용후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 방안과 제2차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및 현장 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차를 폐차하기 전에 배터리 등급 평가를 실시한 뒤 재제조 등급은 다시 전기차 배터리로, 재사용 등급은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선박 등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2022년 16만 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30년 411만 대, 2040년 422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후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2022년 12조 원에서 2030년 58조 원을 거쳐 2040년에는 289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연내 사용후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법 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고 사용후배터리에 대한 통합적·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방안도 내놓았다. 정부는 디지털 광고 산업을 육성하고 현대적 도시 미관을 갖춘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2030년으로 예정했던 3기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을 2026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2016년에 강남 코엑스를, 지난해 말에 서울 명동과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를 각각 1·2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인허가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현재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에 관한 별도 관리 체계를 연내 마련해 이 시설이 폐기물처리업 규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임시 허가 기간도 5년에서 9년으로 연장한다. 택시 기사 수 부족으로 인한 법인택시 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해 최저 면허 기준 대수도 완화한다. 현재 서울과 부산은 50대, 시는 30대, 군은 10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 면허가 취소된다. 선량한 숙박업자 면책조항도 마련한다. 지금은 숙박업소 내 청소년 이성 혼숙 적발 시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 등에 따른 면책 조항이 없다. -
"한국 경유해 러시아에 불법 수출"…日, 러시아 출신 무역업자 조사 [지금 일본에서]
국제국제일반 2024.07.10 15:41:45일본 무역업자가 수출이 금지된 러시아에 한국을 경유해 제품을 수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오사카부(府) 경찰 수사결과, 제재로 수출이 금지된 러시아에 일본의 수상오토바이 등이 불법 수출된 의혹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외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무역업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매출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한국을 경유하는 형태로 러시아 수출을 반복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10일 오전 체포된 러시아 국적의 소와 안드레이 용의자(38)가 사장을 맡고 있는 오사카시 중앙구의 무역회사 '아스트레이드'의 여직원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무역 회사의 웹사이트에는 러시아어로 "일본 제품의 러시아 시장 수출업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적혀 있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전부터 일본의 일용잡화와 식품, 중고차 등을 러시아 등에 수출해 왔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러시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했지만 이 회사는 수출업을 계속했다. 2022년도 매출액은 약 23억 엔으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한다. 작년 봄에는 오사카부 미노오시에서 새로운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소와 용의자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으로, 러시아 대학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에 왔다. 2008년경부터 일본 상사에서 근무한 후 2010년에 창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상오토바이는 카메라나 안테나를 부착하면 수상 드론으로 개조할 수 있다고 한다. 수상 드론은 우크라이나 측이 전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러시아 측이 전쟁에 활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
서울 학생 수 1.7만 명 줄어…학급 수도 811개 ↓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5:41:10저출생 여파로 서울 소재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을 다니는 학생 수가 1년 새 1만 7000여명 줄었다. 10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2024학년도 유·초·중·고, 특수학교, 각종학교 등 관할 학교 학생 수는 83만 7834명으로 전년 대비 1만 7478명(2.0%) 감소했다. 4년 전인 2020년(92만 3138명)과 비교하면 8만 5304명(9.2%) 줄었다. 특히 유치원·초등학교 학생 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유치원생 수는 6만 1136명으로 1년 전보다 1744명(2.8%) 줄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1만 3521명(18.1%) 감소한 수치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6만 491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5529명(4.1%), 4년 전 대비 4만 4626명(10.9%) 줄었다. 중학교 학생 수는 19만 6453명으로 지난해보다 2195명(1.1%) 감소,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만 7585명으로 1801명(0.9%) 늘었다. 전체 학생 수가 줄면서 학급 수도 급감했다. 전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급 수는 3만 9073학급으로 전년(3만 9884학급) 대비 811학급(2.0%) 감소했다. 초·중·고 학급 수만 보면 3만 4428학급으로 지난해(3만 5205학급) 대비 777학급(2.2%)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부가 교원 정원 규모를 줄이며 적정학급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잉이 또 보잉했네"…이번엔 여객기 이륙하자마자 '이것' 빠지는 사고
국제국제일반 2024.07.10 15:40:51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항공기에서 이륙 중 랜딩기어의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잉 항공기 비행 도중 바퀴가 빠지는 사고는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57-200 기종 여객기는 이날 이륙 도중 바퀴가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 여객기는 목적지인 덴버 공항에는 안전하게 도착했으며,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 가운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에서 결함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보잉사 항공기 사고는 약 50건으로, 에어버스보다 6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77-200기종이 이륙 직후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목적지인 일본 오사카 대신 LA에 착륙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기종은 지난 1월 이륙 후 동체가 뜯어져 구멍이 난 상태로 비행하던 중 비상 착륙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을 통해 "바퀴는 LA에서 회수됐으며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욕 아니라 '3호선' 지하철인데…핫핑크 수영복만 입고 탄 외국인 '깜짝'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5:40:26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핫핑크 색상의 수영복만 입은 외국인 남성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워터밤 서울 2024’ 행사가 열린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지하철 3호선에서 이와 같은 복장으로 지하철을 이용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워터밤 행사로 인해 이날 지하철 안에 옷이 젖은 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서도 이 외국인 남성은 수영복만 착용한 채 열차에 탑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같은 날 수도권 지하철 경의중앙선 용문행 열차에서는 교통약자석을 침대처럼 쓰는 승객의 모습도 포착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년의 한 승객이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누워 다리를 벽면에 올린 채 통화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교통 약자를 위해 마련된 좌석이니만큼, 빈 좌석 여부와는 상관없이 매너 있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지적했다. -
극과극 강수량 왜?… ‘가늘고 긴’ 장마전선 탓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5:39:4210일 오전까지 전북·경북·충청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반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는 비가 금세 잦아들고 폭염 특보가 내릴만큼 햇볕이 쨍쨍한 날씨가 펼쳐졌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전국에 넓게 비구름대가 퍼지지 않고 '위아래 폭은 좁고 가로로 긴’ 강수 구역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이 집계한 지난 8일 밤 ~10일 오전 사이 누적 강수량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충청권과 전북, 경상권에서 100~300mm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한편 수도권과 강원도는 80~100mm, 전남권은 40~70mm, 제주도는 30mm 내외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는 동시에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전선 상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내렸다. 그런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밤사이 대거 유입된 한편 북쪽에 자리한 기압능은 예상보다 강력하게 건조 공기를 밀어냈다. 그 결과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전북·경북·충청 일대에 응축되며 ‘물폭탄’이 만들어졌다. 이처럼 정체전선의 위치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당분간 강수지역·시점의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다. 비가 잦아든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 강원 횡성·화천·홍천·춘천 등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비가 올 수 있다”면서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1일부터는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습도가 높은 와중에 한낮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이번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는 31도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손꼽아 기다렸는데"…동탄서도 '사전청약 취소' 날벼락에 당첨자들 '발 동동'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10 15:38:43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사전청약을 돌연 취소했다. 올 들어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달 파주 운정 주상복합아파트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 한 달 만에 같은 사례가 발생해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인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홈페이지에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에 대한 사업 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 취소 안내문을 게시했다. 회사 측은 안내문에서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을 취소한다"며 “사업 취소로 인한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되며 명단 삭제 및 계좌 부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전공급이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짜리 5개 동, 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며,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01㎡가 6억5214만원, 104㎡가 6억7209만원이었다. 당시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며 101㎡가 1.29대 1, 104㎡가 0.8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최근 건설 경기와 공사비 상승 추세 등을 볼 때 취소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달에도 DS네트웍스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던 주상복합 사업을 사전청약 2년 만에 취소하면서 당첨자 400여명이 피해를 봤다. 올 초 삼우건설도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던 '우미 린' 아파트를 2022년 사전 청약을 받은 뒤 전면 취소한 바 있다. -
제주 신규해녀 4년 만에 '반토막'…"연간 소득 고작 683만원"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5:36:37제주에서 새로 물질에 뛰어드는 신규 해녀 수가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16년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의 명맥이 끊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연도별 도내 신규 해녀는 2023년 23명(제주시 16, 서귀포시 7), 2022년 28명(제주시 18, 서귀포시 10), 2021년 40명(제주시 22, 서귀포시 18), 2020년 30명(제주시 21, 서귀포시 9), 2019년 50명(제주시 36, 서귀포시 14)이다. 지난해 신규 해녀 수가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제주도는 전업 해녀의 소득이 적고 어촌계 가입 절차도 복잡해 신규 가입 해녀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 자원 감소로 지난해 기준 해녀 1명당 연간 소득은 683만 5000원 가량에 불과해 해녀 대부분이 물질 외에 농사도 짓는 '반농반어' 노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신규 해녀가 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어촌계가 있는 마을에 거주해야 어촌계 가입이 가능하고 수협 조합원이 돼야 어촌계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가입비를 내고 어촌계 총회를 거쳐야 신규 해녀가 된다. 제주 해녀는 1970년 1만 4143명,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 2010년 4995명으로 줄어들었다. 2017년 3985명으로 3000명대로 주저앉은 뒤 2023년 2839명으로 2000명대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해녀학교 2곳(한수풀해녀학교, 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을 운영하며 해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해녀 소득 보전 방안,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 절차 간소화 및 가입비 부담 완화, 세대 간 지역 간 갈등 완화를 위한 해녀공동체 문화이해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의회도 신규 해녀 가입비 지원 대상을 기존 40세에서 만 45세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추진에 나섰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닥 858.55(▼1.87, -0.22%)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4.07.10 15:34:17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860.42)보다 1.87p(-0.22%) 내린 858.55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619억과 1,003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1,729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1.53%), 기계·장비업(-1.45%), 화학업(-0.85%)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2.72%), 기타 제조업(+0.82%), 출판·매체복제업(+0.77%)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한주라이트메탈(198940)(-23.10%), HB솔루션(297890)(-22.20%), 웨스트라이즈(064090)(-14.33%)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디티앤씨알오(383930)(+29.90%), KBI메탈(024840)(+24.24%), 한중엔시에스(107640)(+20.92%)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788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 매수 우위.. 코스피 2867.99(▲0.61, +0.02%)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4.07.10 15:34:08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2867.38)보다 0.61p(+0.02%) 오른 2867.99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992억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2,788억, 기관은 3,080억을 각각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업(+0.57%), 비금속광물업(+0.57%), 서비스업(+0.56%)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1.38%), 의료정밀업(-1.27%), 음식료품업(-0.96%)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코아스(071950)가 29.97% 오른 954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대상홀딩스우(084695)(+29.96%), 태양금속(004100)(+29.92%)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사조대림(003960)(-8.84%), 사조씨푸드(014710)(-8.67%), 사조산업(007160)(-7.92%)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26개, 하락종목은 434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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