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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판 마곡' 조성해 첨단기술 고도화 [다시, KOREA 미러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30 18:10:11글로벌사우스 공략에 나선 LG전자(066570)가 인도에 서울 마곡에 버금가는 연구개발(R&D) 거점을 조성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30일 “LG가 국내 R&D 인력 2만여 명을 마곡으로 모았듯 인도에서도 ‘제2의 마곡’ 같은 R&D센터를 짓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인도 벵갈루루에서 소프트웨어(SW)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인도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연구소의 문을 연 시점은 1996년 3월로 인도법인 설립(1997년)보다 이르다. 인도 R&D 시설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는 2000명가량으로 LG전자 해외 R&D 거점 중 베트남 법인과 더불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지 개발자는 한국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TV 운영체제(OS)인 웹OS 플랫폼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인도 R&D 인력의 우수성을 체감한 LG전자는 향후 현지 R&D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내년 초 LG전자 인도법인이 상장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 일부도 종합 R&D 기지 조성에 투입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가전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사업 성장 기회가 크다”면서 “LG전자뿐 아니라 다른 LG 계열사의 R&D 기능을 합쳐 시너지를 내는 구조를 그리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인도에서 R&D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96년 선행 기술을 다루는 벵갈루루 연구소에 이어 2002년 델리 연구소(TV), 2007년 노이다 연구소(모바일) 등을 설립했다. 반도체 부문에선 2004년부터 벵갈루루 연구소 산하에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 연구소(SSIR)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이 지역에 두 번째 R&D센터를 오픈했다. 이렇게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R&D 인력만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연구소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삼성 월렛 인도 버전과 갤럭시AI 힌디어 기능, 인도 지역 언어 솔루션 등도 개발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올 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전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직후 곧바로 인도로 이동해 현지 사업을 점검할 만큼 인도는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이자 R&D 거점으로 꼽힌다. 양 사가 인도 시장 진출과 함께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수한 이공계 인재 풀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초중고에서 코딩을 비롯한 SW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며 미국·중국과 함께 3대 정보기술(IT) 인재 시장에 속한다. 인도의 무역 관련 정보를 망라해 제공하는 나스콤에 따르면 인도에서 AI 및 데이터 과학기술을 갖춘 인력은 41만 6000명으로 전 세계 1위인 미국(67만 6000명)을 뒤쫓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구글)와 사티아 나델라(MS) 등 빅테크를 이끄는 다수의 최고경영자(CEO)도 인도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14억 6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맞춤형 솔루션 개발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면서 “여기에 우수한 인재를 기반으로 AI와 SW 중심 연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R&D 분야에서 인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전 버티는 냉장고·모기 쫓는 에어컨…K가전, 14억 인도인 삶의 동반자로[다시, KOREA 미러클]
산업 산업일반 2025.07.30 18:08:0810여 년 전부터 맞벌이가 빠르게 증가해온 인도에서 직장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집에 남겨둔 음식이다. 냉장고가 있지만 툭하면 정전으로 꺼져 퇴근 전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 상한 음식을 먹을까 노심초사해야 했다. 인도의 커리어우먼 수천만 명의 근심을 해결해준 것은 정전에도 10시간은 냉동 기능이 유지되는 삼성전자(005930)의 디지털 인버터 냉장고였다. 앞서 인도의 전통 빵인 ‘난’을 굽는 LG전자(066570)의 전자레인지가 출시돼 맞벌이 가정들의 집안일 부담을 덜어준 것처럼 일상의 혁신을 이끌며 삼성·LG는 ‘국민 가전’으로 인도에 뿌리를 내렸다. 인도 사람보다 인도를 더 잘 알고, 시장 수요를 먼저 파악해 신제품을 만드는 현지화 전략은 머리가 아닌 발에서 나왔다. K가전이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30년, 세계에서 가장 개척이 어렵다는 척박한 영업 환경을 극복하며 한 땀 한 땀 들인 정성은 신시장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갠지스의 기적’을 불렀다. 실제 한국은 인도 시장 진출 30년 만에 현지 가전 업계의 리더로 우뚝 섰다. LG전자는 세탁기와 에어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밀려 3위로 주춤했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탄탄하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489억 원, 순이익은 1조 4083억 원에 달했다. LG전자는 매출 3조 7910억 원, 순이익 3317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이 양 사 가전 부문의 효자인 셈이다. 삼성과 LG는 1995년과 1997년 각각 인도에 깃발을 꽂았다. 낯선 문화부터 이질적인 사업 환경, 생활 수준까지 주재원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었다. 첫 난관은 판매망 구축. 인도는 큰 시장이지만 동서와 남북의 길이가 각 3000㎞에 이르는 대국이어서 전국에 흩어진 고객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유통 업체의 마음을 얻으려 ‘공동 비즈니스 계획(JBP)’ 전략을 펼쳤다. 유통사의 비전과 계획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세워준 것인데 신뢰 구축에 밑바탕이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인의 문화와 생활 트렌드에 걸맞게 52주 마케팅 캘린더를 짜줬다” 며 “LG가 단기 이익을 노리고 온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사업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발생하자 삼성과 LG는 좀 더 인도 시장에 스며드는 숙성 작업에 나섰다.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인데 대표적으로 삼성의 투인원 컨버터블 냉장고가 꼽힌다. 채식주의가 발달한 인도인의 식생활에 맞춰 2도어 냉장고의 냉동실을 냉장실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인기를 모았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는 영어를 포함해 인도 현지어 9종을 적용했다. 에어컨과 실링 팬을 함께 쓰는 맞춤 냉방 기능도 인도에 먼저 내놓았다. LG는 모기로 인한 뎅기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기승을 부리는 점을 고려해 초음파로 모기를 쫓아내는 에어컨을 선보였다. 정전이 잦은 인도 가정집 사정을 고려해 전력이 끊겨도 냉장 7시간, 냉동 10시간을 버티는 냉장고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모터 기술을 이용해 세탁물 종류와 무게를 감지해 인도 여성들이 일상복으로 입는 ‘사리’의 옷감을 관리해주는 세탁기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인도 진출 30년을 맞은 삼성·LG는 새로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인도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최대 경쟁자가 된 중국 기업의 추격은 인도에서도 끈질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2015년 인도에서 처음 근무한 뒤 복귀했다 올해 다시 인도로 왔는데 시장 지형이 변했다”면서 “당시 5대 스마트폰 업체가 삼성과 인도 기업들이었는데 지금은 인도 업체 대신 중국 기업들이 꿰차고 있다”고 전했다. 차별화의 열쇠는 고급화와 기업간거래(B2B)다. 삼성은 인도 내 갤럭시폰의 높은 인기를 앞세워 가전과 스마트폰 간 연결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모두에서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갖춘 삼성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LG전자는 인도 내 ‘베스트샵’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종합 가전 소매점에서는 LG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진열 공간을 확보하거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B2B 사업 규모도 늘릴 방침이다. 이달 찾은 인도 사우스이스트델리의 LG전자 브랜드숍도 국내에서 1980년대 초반 팔리던 제품에서 최신 일체형 세탁건조기까지, 흡사 가전 박물관을 보는 듯 천차만별의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가진 제품이 진열돼 있다. LG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향후 인도 가구의 소득 수준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며 “저가형과 고급형 시장을 모두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
피델리티·골드만 떠날 때도 버틴 박현주…단숨에 '쉐어칸' 인수[다시, KOREA 미러클]
증권 국내증시 2025.07.30 17:46:57이달 1일(현지 시간) 방문한 인도 뭄바이 보리발리웨스트 지역 미래에셋쉐어칸 지점에서는 전화벨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렸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적립식펀드(SIP) 투자 관련 고객들의 문의가 연신 쏟아졌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해 11월 쉐어칸을 약 5800억 원에 인수하고 명칭을 미래에셋쉐어칸으로 변경했다. 2017년 처음 인도에 진출한 후 7년 만이다. 인수 당시 쉐어칸은 인도 전역 80개 도시에서 12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던 현지 10위권 증권사였다. 2023년 5월 쉐어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BNP파리바는 미래에셋그룹 싱가포르법인을 통해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20년 가까이 시장에 진출해 인도 ‘코끼리 경제’의 성장성을 예견했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곧장 검토에 착수했다. 박 회장과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수차례 인도를 다녀오며 승부수를 던졌고 입찰을 거쳐 그해 11월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하지만 쉐어칸 인수는 이제 시작이었다. 인도는 외국 자본이 100% 지분을 취득할 때는 약 7개 정부 부처의 개별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먼저 인도 시장에 뿌리를 내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이 컸다. 2012년 글로벌 3위 운용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 등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악화한 사업 기반을 이겨내지 못했다. 까다로운 인도 정부의 인허가 규제와 높은 인건비, 리테일 유통 채널 부족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피델리티의 경우 인도에서의 누적 손실이 300억 루피(약 5000억 원)에 달했다. 한 현지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인도 시장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단연 박 회장이다. 일찍이 인도 금융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간파하고 있던 그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도 인프라가 지금보다 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인도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만이 가득했던 상황이었다. 박 회장의 뚝심으로 관료주의적 행정절차와 복잡한 규제 체계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고객 우선 철학 아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우며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230억 달러(약 31조 7952억 원)를 달성하며 인도 현지 운용사 중 9위에 올라섰다. 인도 상위 10개 운용사 중 인수합병(M&A) 없이 혼자 힘으로 성장해낸 외국계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이나 HDFC은행같이 대형 계열사들의 지원 없이 오로지 고객 경험을 통한 입소문으로만 이뤄낸 성과다. 바이바브 샤 인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사업전략 헤드는 “박 회장의 강력한 지원 아래 미래에셋은 고객 우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자산 증대가 아닌 좋은 투자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훌륭한 성과를 낸 펀드를 여럿 만들어냈고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에 쌓인 신뢰는 인도 정부가 예상보다 빠른 단 1년 만에 최종 승인을 하게 했고 지난해 11월 공식적으로 자회사 편입이 됐다. 미래에셋증권 고위 관계자는 “20여 년간 사업을 하면서도 현지에서 소송이나 컴플라이언스 등 어떤 리스크가 발생한 이슈가 없었고 미국·유럽 금융사가 철수할 때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며 펀드 성과 관리를 잘한 히스토리에 대해 인도 감독 당국이 비즈니스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신뢰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수 이후 약 8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두 회사 간 합병은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오프라인 현지 영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쉐어칸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같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서로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언어·종교·문화가 매우 다양해 지역별 맞춤 전략이 필수인 인도 시장에서 쉐어칸의 현지 영업 능력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쉐어칸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고객 우선 철학은 쉐어칸 조직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직원과 고객 모두 피인수 이후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쉐어칸은 500만 명 이상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고객과 약 700만 명 규모의 뮤추얼펀드(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가입 고객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 승계와 고객 기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무스타파 팔디왈라 미래에셋쉐어칸 서부지역 총괄책임자는 “조직·문화·서비스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연착륙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운용사의 경우 회사 내 ETF 조직만 따로 떼어 본격적인 인도 ETF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엑스 인디아(Global X India)’ 법인 설립 계획서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다. 이르면 올해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 쉐어칸 인수 당시 5년 내 현지 5위 증권사로 올라서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인도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앞으로 유입될 고객 수는 지금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PwC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주식 계좌 수는 2022년 2분기 말 8970만 개에서 올 1분기 말 1억 8500만 개로 약 3년 새 2배 넘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크람 탁 미래에셋쉐어칸 뭄바이 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 수가 엄청나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1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선진국 시장 비중(55~60%)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이 매우 큰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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