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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달성군 초역세권 '힐스테이트 다사역' 5월 분양
부동산 주택 2019.04.30 10:23:05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5월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다사읍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다사읍 매곡리 637-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674가구, 오피스텔 62실 등 총 736가구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2개 타입으로 제공된다. 84A 타입은 584가구, 84B 타입은 90가구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됐으며 84OT 62실이 공급된다. 아파트·오피스텔 전 가구가 100% 남측향 위주로 배치됐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2020년에는 다사읍 일대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다사~왜관 광역도로 등 2개의 광역도로가 개통할 예정이어서 대구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일대에는 대형상업시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반경 1㎞ 이내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과 서대구산단, 염색산단, 출판산단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다사읍에서 현대건설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라며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 등 정부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초역세권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고 소개했다. 힐스테이트 다산역은 5월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이마트 인근에 마련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지난달 수도권서 아파트 미분양 36% 급증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30 09:37:13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미분양이 2월보다 36% 급증했다. 서울에서만 아파트 미분양이 700가구 이상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4.2% 증가한 6만2,147호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올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다. 2월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7,727가구였지만 지난달에는 1만529가구까지 급증했다. 서울에서만 미분양 물량이 770가구가 발생했다. 인천(2,454가구)과 경기(7,305가구) 역시 3월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각각 655가구, 1,427가구 늘었다. 규모별로는 85㎡를 넘는 중대 평형의 미분양(6,009가구)이 한달 새 5.8% 늘었다. 또 85㎡이하 소형 평형의 미분양(5만6,138가구)도 4.1%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간주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0.8% 줄어든 1만8,338호를 기록했다. 대전(-17.9%), 광주(-9.3%), 대구(-8.2%), 경기(-7.1%) 등에서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덕분이다. 한편 3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863가구로 지난해 3월(3만8,479가구)보다 32.2%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증가율이 241.3%로 급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3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6%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전국 2만8,51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44.9%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44.8%)과 지방(-45%)에서 모두 작년보다 착공 실적이 절반 가량 줄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중견 주택업체, 5월 7.878가구 분양…전년 같은달 대비 41% 감소
부동산 주택 2019.04.29 15:20:53중견 주택업체들이 5월 전국에 7,878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369가구 적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5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24개 중견 주택업체가 27개 사업장에서 7,878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4월 공급량 보다는 1% 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41%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4,792가구는 수도권에서, 3,086가구는 그 외 지역에서 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49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1249가구), 대구(845가구), 충남 (506가구), 충북(489가구), 부산(473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 강원, 전북에서 공급되는 중견 주택업체들의 물량은 없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에도....백련산파크자이 10가구 미분양
부동산 분양 2019.04.29 10:30:55지난달 후분양 모집에서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백련산파크자이(조감도)’가 결국 미분양됐다. 29일 GS건설(00636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백련산파크자이가 부적격 등으로 나온 10가구에 대한 잔여가구 청약을 5월 2일 실시한다. 단지는 지난 2016년 1차 분양 후 3년 만에 남은 물량을 후분양 형식으로 모집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조합원 물량 누락에 대비해 예비로 확보해 둔 보류지와 현금청산자 물량 등 총 4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진행했는데 총 1,578명이 신청해 평균 3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무려 128대 1이 나왔으나 부적격 등으로 1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나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16년 6월 당시 1순위 청약 접수를 했을 때는 283가구 모집에 총 684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4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은 전용 55㎡의 경우 4억원대 중반~5억원대 초반, 전용 59㎡는 4억원대 후반~5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6억원대 중후반 수준이다. 2011년 입주해 올해 8년이 된 인근의 ‘백련산힐스테이트2차’는 전용 59㎡ 호가가 5억1,000만~5억8,000만원이고, 전용 84㎡는 6억원대 초중반~7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과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괜찮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5월 3일, 계약은 4일 진행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식어가는 분양시장…계약금 20%에서 다시 10%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29 10:15:43지난해 20%까지 올랐던 분양 계약금 비중이 다시 10%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청약경쟁률과 가점이 떨어지면서 다시금 청약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계약금 20%·중도금 60%·잔금 20%’의 분양대금 납부방식이 최근 ‘계약금10·중도금60·잔금30’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연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9블록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계약금 비율은 15%다. 지난해 5월 감일지구에서 분양했던 ‘하남 포웰시티’의 계약금 20%보다 5% 낮아졌다. 한화건설이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오픈 한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분양했다. 대우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전용면적 59㎡와 84㎡의 계약금 비중을 10%로 낮출 예정이다.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총 514가구이며 전용면적 41~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파격 조건을 내건 분양도 늘고 있다. 이달 초 대림산업이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중앙선 일산역 주변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발코니 무상 확장을 서비스로 내걸었다. 2.8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친 이 아파트는 29일부터 3일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이렇듯 각 건설사들이 청약 문턱을 낮추고 있는 이유는 청약경쟁률과 청약가점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3.8대 1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16대 1보다 하락했다. 특히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4분기 37.5대 1에서 8.6대 1로 급락했다. 청약가점도 서울의 경우 1순위 마감 단지 기준 지난해 4분기 57점에서 44점으로 낮아졌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600만 원대 합리적 분양가에 10년 임대수익 보장 더한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시선 집중
사회 사회이슈 2019.04.29 09:44:29100세 시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대다수 국민들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 중 하나다. 다양한 노후대비 수단 중에서도 오피스텔은 진입장벽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견조한 투자수요를 보이는 부동산 상품으로 꼽힌다. 근래들어서는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1~2인 가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이처럼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지난 몇 년간 신축 단지의 공급이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입주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8만8,714실에 달한다. 2015년 입주 물량이 4만4,307실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오피스텔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저렴한 분양가를 기반으로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 등 다양한 장점을 확보하고 있는 단지만이 투자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는 추세다.이런 분위기 속에 KB부동산신탁이 공공택지지구인 군포 송정택지지구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600만 원대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알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주)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43㎡ 총 464실 규모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 총 72실(1,2층)도 분양 중이다.‘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의 분양가는 3.3㎡당 약 6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오피스텔 중 최저 수준이다. 실제로 이 오피스텔에 약 3,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월 9.98%(58만원)의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동·호수 선착순 지정 계약이 이뤄진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더했다.또한,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임대수익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불안요소는 임대차 상황에 따라 그 수익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었으나, 이를 해결한 것이다. 임대보장 상품은 천지주택관리가 맡는다. 이 회사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거래를 등록해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상품은 위탁관리형과 자기관리형 총 2가지 유형(확정보장형)으로 구성된다. 위탁관리형은 관리회사가 임대인을 대리해 관리세대의 업무를 대행하는 형태이며, 자가관리형은 관리회사가 임대인에게 매월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다. 위탁관리형은 매월 53만원~90만원(타입별 상이)을, 자기관리형은 매월 58~63만원(타입별 상이)을 보장받는다. 계약은 기본 1년씩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천지주택관리는 임대수익 보장 약속 이행을 위해 해당 상품을 적용한 호실당 1억~2억원의 보증금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임대료보증증권(자기관리형)을 입금, 발행한다.나아가 천지주택관리는 공실 유무와 관계없이 임대료를 지급하면서도 건물 관리 등을 함께 맡는다. 이에 투자자들은 더욱 편리한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대야미역ㆍ반월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한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연결하는 송부로 96번길과 닿아있고, 5분대 진입이 가능한 47번 국도가 인접해있어 교외 이동이 수월하다.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와도 가깝다.또한 단지에서 약 2km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비롯 군포IT밸리, 의왕테크노파크, 안양IT단지 등 중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있다. 군포복합물류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물류단지와 현대로템 등도 자리 잡고 있어 약 3만 명에 달하는 안정적인 광역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세대, 안산대, 한국교통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약 2만3,000여 명 규모의 대학생ㆍ연구원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나아가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지구 내 오피스텔 중 유일하게 전 실 복층형 다락방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이어 주로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5룸ㆍ3Bay 혁신평면(일부세대)ㆍ테라스(일부세대) 등 총 3개 타입으로 방을 구성, 설계를 다양화했다. 이외에도 LG U플러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연계해 난방ㆍ조명ㆍ가스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 및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이 오피스텔과 동시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은 송정지구 내 유일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건물 1층에는 대형 마트 입점이 계획돼있고, 다양한 쇼핑ㆍ여가ㆍ문화생활 역시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1193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산본홍보관은 군포시 산본동 1123-4 유공플라자 4층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은 2021년 5월이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분양캘린더] 강남구 '디에이치포레센트' 30일 분양
부동산 주택 2019.04.28 16:57:28이번 주에는 강남권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북위례에서 선보이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견본주택도 문을 연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5,932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5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우선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포레센트를 30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지어지며 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권 첫 분양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69만 원이다. 다음 달 2일에는 △하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B9블록(공공분양) △화성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 1·2단지 등 6곳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대림산업·태영건설·계룡건설산업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감일지구 B9 블록에 짓는 866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아파트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편 금주에는 5곳의 견본주택이 오픈예정이다. 오는 5월 3일에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이천 증포3지구 대원칸타빌 2차 더테라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명륜 2차 등 5곳이 개관한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수도권 남부 최대 자족형 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분양단지 주목
사회 사회이슈 2019.04.27 10:00:00지난해 12월, 정부가 3기 신도시를 서울 접근성 외에 교육, 쇼핑, 행정 등 ‘자족도시’로 조성할 것을 강조하며 최근 자족도시 내 아파트들이 지역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자족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인 판교신도시는 지난 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01만원으로, 이 지역 평균 아파트값인 2,184만원보다 약 50% (1,117만원)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기 신도시 내에서도 평균 전세가가 판교신도시는 1,903만원, 분당신도시는 1,336만원으로 훨씬 높게 형성돼있다.판교신도시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SK케미칼, 포스코ICT, NHN 등 IT 기업이 유치돼있고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대거 몰려 있는 곳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판교역은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즉, 판교신도시는 직주근접, 역세권, 인프라 등 신도시 성공요인을 두루두루 갖춘 것.또 다른 자족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도 비슷한 분위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외부로부터 인구가 유입돼 공급과잉 우려에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는 현재 1단계 조성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평택고덕 제일풍경채센트럴' 84.09 대 1로, '평택고덕 파라곤' 49.39 대 1, '고덕 자연앤자이' 28.77 대 1 등 모든 사업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또한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지난 3월 평택 고덕파라곤(전용면적 84㎡) 분양권은 4억3940만 원에, 평택고덕 제일풍경채센트럴(전용면적 84㎡) 분양권은 4억1210만 원에 거래됐다. 파라곤은 분양가 대비 약 5000~7000만 원, 제일풍경채는 30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한편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289만㎡ 규모 부지를 조성해 1공장을 2017년부터 가동 중이며 2공장이 올 11월께 준공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평택이 가장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오는 5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재개되는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양건설산업은 오는 5월 ‘고덕 파라곤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지어지는 ‘고덕 파라곤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단일 면적,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이번에 분양하는 ‘고덕 파라곤 2차’는 지난 2017년 3월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최초 분양 아파트였던 ‘고덕 파라곤’ 752가구에 이은 이 지역 두 번째 아파트 공급이다. 당시 ‘고덕 파라곤’은 1순위에서 평균 49.38대 1의 청약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마감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2차 공급에도 그 여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광건영도 오는 8월 60~85㎡의 중소형 아파트인 ‘고덕 대광로제비앙’ 6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중 중 고덕지구 A-22블록에 ‘고덕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102㎡, 658가구 규모다.현지 중개업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서도 강조하듯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수 있는 자족기능은 도시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특히 최근 평택시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대도시로 진입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봄 분양 시장 기상도 ③] 올 새로 도입된 분양·청약 제도는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9.04.27 09:00:05‘무순위 청약’ 이외에도 올해 들어 새로 도입된 분양·청약 관련 제도가 더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2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공공택지에서 아파트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하는 사업자는 공고 시 분양가 공시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2개로 세분화해 알려야 한다. 그 동안에는 택지비와 공사비, 간접비 등 큰 항목으로 나눠 공시해 왔지만 앞으로는 공사비만 51개 항목으로 상세 분류해 공개해야 한다. 가령 토목 부문의 경우 과거에는 토목 전체비용만 공시하면 됐지만 앞으로 토공사, 흙막이공사, 비탈면 보호공사, 옹벽공사, 석축공사 등 13개 항목으로 분류해 알려야 한다. 또 건축 항목 역시 기존에는 전체 금액만 알리면 됐지만 앞으로 공통가설, 가시설물, 철골, 철근콘트리트, 용접 등 23개 항목으로 나눠 공시해야 한다. 그 외에 택지비 항목도 그 동안 택지공급가, 기간이자, 그 밖의 비용 등 3개 항목을 공시하면 됐지만 앞으로 필요경비 항목을 추가해 총 4개 항목으로 나눠 알려야 한다. 정부는 분양원가 확대가 소비자의 접근성 제고와 주택공급 가격 안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가 첫 적용된 단지는 이달 위례 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였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1순위 청약에서 939가구 공급에 총 7만 2,57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77.3대 1을 기록했다. 다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분양 원가 확대에도 불구하고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가 과도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해 국토부는 분양가격 공시항목의 확대 공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 밖에 올 10월부터 청약 시스템 운영기관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된다. 동시에 청약접수 전 지원 자격과 전매 제한, 부정당첨 의심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공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청약을 신청할 때 청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가점제의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계산해야 한다. 국토부는 청약시스템과 주민등록정보망을 연결해 부양가족 등을 확인하고 주택소유확인시스템을 연결해 주택소유와 무주택기간 등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청약자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며 “분양가 심사 강화, 가산비 항목 개선 등을 통해 분양가상한제도도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봄 분양 시장 기상도 ②] 대출규제 등에 계약 포기 늘어…'줍줍족' 1순위 3배까지 몰려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27 09:00:03올 들어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2순위 청약과 예비당첨 추첨까지 끝난 후 남은 ‘미계약(부적격자 혹은 계약 포기)’ 물량에 대해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선정하는 무순위 청약에 수천에서 수 만 명의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 여부·청약 재당첨 제한 등 규제와 무관하며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어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부터 다주택자까지 앞다퉈 무순위 청약에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 한양수자인’의 경우 1순위 청약자 수는 4,857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4.64대 1이었다. 반면 1순위 청약 직전에 진행한 무순위에는 1만 4,376명이 신청해 1순위 청약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지난 16일 진행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계약분 174가구 분양에 5,835명이 몰려 경쟁률이 평균 33.5대 1에 달했다.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역시 90가구 무순위 추첨 분양에 3,000여 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무순위 청약이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주목 받는 무순위 청약... 몰리는 인파 = 사실 무순위 청약은 과거부터 존재해왔다. 1·2순위 청약이 끝난 후 개별 건설사가 공지를 띄워 알아서 분양했다. 하지만 대리 줄서기나 번호표 판매, 공정성 시비 등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부터 미계약·미분양분을 ‘아파트투유’에서 청약 신청을 받도록 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미계약·미분양 물량이 20가구 이상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사후 또는 사전 무순위 청약을 아파트투유에서 진행해야 하며 이외의 지역은 자율사항이다.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최근 들어 미계약분이 급증하면서 굳이 청약 통장을 쓰지 않고도 분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제도 개편으로 청약제도가 복잡해져 자격조건을 잘못 입력하거나,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증가해 미계약분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전체 당첨자의 5% 안팎이었던 미계약분은 최근 20%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분양만 했다 하면 100% 계약이 끝났던 서울에서도 올해 들어서는 미계약분이 대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청약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는 물론 당장 수 억 원 규모의 현금 조달이 가능한 다주택자들이 무순위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미계약분만 ‘줍고 줍는다’, 또는 ‘주워 담는다’는 의미로 ‘줍줍족(族)’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건설사들도 분양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순위 청약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무순위 추첨은 정식 계약 이후 신청을 받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정식 계약 이전에 신청자를 받는 사전 무순위 청약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한 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사후에 할 때는 미계약된 호수까지 공고해야 해 번거로운 점이 많다”며 “반면 1순위 청약 전 사전 무순위 추첨을 진행하면 총 몇 명이 신청했는지는 공개할 수 있어 홍보 차원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무주택자를 위한 무순위.. 실제론 현금부자 독식 = 이런 가운데 무순위 청약이 청약제도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청약제도가 복잡해지고 대출규제는 지속 돼 계약을 포기하는 청약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미계약 물량을 노리고 현금부자들이 무순위 청약에 뛰어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 쏠쏠한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보통 예비당첨 비율을 전체 물량의 80% 수준까지 뽑는데 규제지역에 이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며 “예비당첨자는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고 집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순위 청약에 대해서도 무주택자 우선 조항을 넣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건설사들은 “법적으로 규정된 1·2순위를 청약하고 남은 물량을 처분하는 방식까지 재단하는 것은 민간 기업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는 입장이어서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봄 분양 시장 기상도 ①] 강남3구 3,500가구 '5년 만에 큰장'...과천·위례 알짜단지 주목
부동산 주택 2019.04.27 09:00:00이번 4~6월 분양시장은 풍부한 물량에 더해 서울 강남과 강남권 생활환경을 갖춘 과천, 성남, 위례 등 인기 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는 실수요자·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형단지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 봄 분양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에서 3,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근래 들어 흔치 않은 대형 장이 펼쳐지는 만큼 꼼꼼한 ‘맞춤 청약 전략’은 필수다. ◇ 서울 강남권, 3,500가구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6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분양예정물량은 모두 3,509가구에 달한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구 핵심 입지인 삼성동에서 삼성물산이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여서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이 중 1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71㎡(44가구), 84㎡(71가구)다.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강남 명문학군까지 품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 사업을 통해 6월에 499가구(전용면적 52~153㎡)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8가구다. 서초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한 방배그랑자이가 26일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4~162m²총 758가구(일반분양 25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4,687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호선 방배역과 가깝다. 위례신도시 중 송파권역에 속한 송파구 장지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송파Ⅰ, Ⅱ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각각 689가구, 7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위례는 24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 계룡건설의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로또 단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강북 랜드마크·‘준강남’ 수도권도 주목=강북에서는 탁월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대표 주거단지로 떠오른 청량리역 일대가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북권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3㎡당 2,289만 원으로 성북구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한 길음1구역 재개발 ‘길음 롯데캐슬클라시아’는 2,029가구(일반분양 637가구)가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의 ‘과천제이드자이’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647가구 전 가구가 전용 60㎡ 이하로 구성됐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이 2020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높은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에서 2,099가구(일반분양 783가구) 규모의 과천자이 분양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서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 초대형 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조성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다. 최고 29층, 총 39개 동으로 조성되며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내 조경 면적 비율이 40%를 넘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이밖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금성백조가 5월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1,249가구),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같은 달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주안4구역재개발(1,856가구)도 관심이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에서는 이 기간 동안 4만 6,9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1만 1,177가구, 대구에서 7,765가구, 광주에서 5,46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최고 33층 21개 동으로 조성되며 2,616가구 중 1,3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핵심 입지인 달서구와 수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두 곳을 분양한다. 달서구 감삼동의 ‘힐스테이트 감삼’은 559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750가구가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구 화정동에서 ‘광주화정아이파크’ 705가구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알짜단지’ 꼼꼼한 전략 세워야=전문가들은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사전 청약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강남과 과천, 위례 등 인기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별공급에 도전할 수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갈수록 복잡해지는 청약 제도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탓에 억울한 계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강남과 과천 등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신혼부부, 다자녀 등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역 내 우선 배정 등 요구 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노리는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줄잇는 '로또분양'에…현금부자, 청약통장 가입 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26 17:22:40지난해 주춤했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올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296만7,763명으로 2,30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전달 대비 13만2,000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말 2,267만7,240명, 2월 말 2,283만5,74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규모는 월 2만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가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알짜 분양이 이어지면서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탓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 경기는 식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탄생한 이른바 ‘로또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분양 열기가 뜨겁다. 이달 초 분양을 진행한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1순위에 무려 7만2,000명이 몰렸고 서울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청량리에서 한양과 효성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청약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올해 3월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가운데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는 서울이 575만9,611명, 인천·경기도가 726만2,677명 등 1,302만2,288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청약 가입자가 늘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로는 분양가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노리는 현금 부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분양가격이 9억원이 넘을 경우 대출 규제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청약 점수는 낮지만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현금부자들이 고가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다.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매월 10만명 이상씩 꾸준히 증가했지만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통해 청약제도 개편을 밝히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규제지역 내 추첨제 대상 주택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25% 역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가 함께 경쟁해 사실상 유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로 인해 유주택자의 청약통장 가입이 줄어들고 일부 이탈도 발생하면서 증가세가 꺾였었다. 9·13대책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전월 대비 증가 폭이 8만8,099명을 기록해 10만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12월에는 증가 폭이 2만2,598명까지 추락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단지 바로 옆에 ‘공원’ 낀 쾌적아파트…공세권 ‘안양호계 두산위브’ 분양 중
사회 사회이슈 2019.04.26 10:39:03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쾌적한 공원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단지 주변에 공원이 있는지 여부가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과 더불어 주택 구입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위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들은 공원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세대 내에서 녹지 조망도 가능하다. 최근 ‘공세권’ 아파트는 투자자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공원이 생활환경의 쾌적성을 높여주는 만큼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환금성이 좋고 투자 메리트도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공원 인근 아파트가 인기인 이유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영향이 크다. 최근 기존의 ‘삼한사온’ 대신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는 심각하다. 실제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1대가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양인 1680g을 흡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시 숲의 경우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효과가 있으며,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감소한다.이 가운데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막바지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단지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이 4개소가 조성되고, 배드민턴장 및 다양한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주민운동시설과 이와 어우러진 휴게공간 등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단지 내 길이 약 380m의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을 설치하는 등 건강 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되며, 현재 일부물량만 남아있다.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더욱 관심이 높다. 개정안은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주택을 보유했던 것으로 간주된다. 또 무주택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어도 부모가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청약 가점 산정 시 부양가족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등 청약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강남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3.3㎡ 평균분양가 4,569만원
부동산 주택 2019.04.25 18:31:07현대건설이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569만원으로 정해졌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이 같은 액수로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분양보증을 발급했다. 전용 84㎡로 계산하면 15억원대 안팎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길 건너편에 위치한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3.3㎡당 4,160만원의 평균 분양가가 책정됐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지난 2월 전용 84㎡ 입주권(10층)이 17억2,1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184가구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21㎡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있고 중동고 등 명문학군을 갖췄다. 2021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방배그랑자이 '3.3㎡=4,687만원'…올 첫 강남권 성적은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25 17:25:20올해 첫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세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방배경남 재건축)’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4,687만 원에 책정됐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되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도 3.3㎡당 4,569만 원으로 모두 4,500만 원을 넘어섰다.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이번 청약 결과를 토대로 분양가격 등을 산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올 강남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로부터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았다. 초미의 관심사인 분양가격은 3.3㎡당 4,687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르면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격이 13억 300만 원부터 17억 3,6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8개 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이번에 책정된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반포동 삼호가든 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같은 수준이다. 이보다 앞서 11월에 분양한 ‘래미안리더스원(4,489만 원)’보다는 3.3㎡당 198만 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일단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보면 최소 1억 원 이상 저렴하다. 방배동 삼호공인 관계자는 “인근 새 아파트인 ‘방배아트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매물 시세가 17억 원 가량”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가격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26일 날 모델하우스를 여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도 3.3㎡당 평균 4,569만 원의 분양 가격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승인을 받았다.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지난해 3월 ‘디에이치자이개포’가 3.3㎡당 4,160만 원에 분양했다. 강남권 기존 아파트 값이 하락하지만 분양가격은 오른 셈이다. 앞서 서울 강남권 분양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최근에 서초구 반포동에서 선보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시중에 유동성은 아직 풍부하다”며 “금융권 대출 없이 강남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할 여력이 있는 현금 부자들이 아직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 3구에서는 2·4분기에 재건축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 등 4,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강동효·이재명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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