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기술 털릴라" 日도시바, 中기업과 제휴 철회[글로벌 왓]
국제 국제일반 2025.10.29 16:35:20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가 중국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가 경제 안보를 이유로 한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가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 협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의 자회사인 도시바 디바이스&스토리지는 지난 8월 파워 반도체에 사용되는 웨이퍼인 차세대 탄화규소(SiC) 웨이퍼를 만드는 중국의 대기업 SICC와 기술협력을 발표하고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맺었다. 반도체 품질 개선을 위한 고품질의 안정적인 웨이퍼 조달 확대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도시바는 9월 협의를 중단했다. 도시바 관계자는 "반도체는 경제안보상 중요 물자이자 민감한 주제"라며 "조달을 넘어선 제휴는 더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조기에 합의를 파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협력은 없던 일이 됐지만, SICC로부터의 웨이퍼 조달은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와 SICC의 기술협력을 두고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반도체 컨설턴트는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왜 그런 발표를 했는지 의문"이라며 "기술·인재 유출 리스크도 있어 경제안보 관점에서 재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파워 반도체 분야에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최대 1294억 엔의 보조금을 받아 또 다른 일본 반도체 기업 롬과 공동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고려아연, 7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성공
증권 국내증시 2025.10.29 16:25:07고려아연(010130)은 29일 7000억 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를 발행하며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 원과 5년물(13-2회차) 3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높은 투자 수요에 힘입어 처음에 계획했던 발행액 3500억 원 대비 2배 늘린 7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고려아연이 21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조 5500억 원의 자금 몰린 바 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무역금융 6000억 원과 단기사채 1000억 원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투입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3.050%이며 5년물은 3.287%다.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26bp(1bp=0.01%포인트), 5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20bp로 확정했다. 최근 고려아연과 동일한 신용평가 등급 ‘AA0(안정적)’을 받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실적과 비교하면 고려아연이 발행금리를 가장 큰 폭으로 낮췄다. 회사채 발행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안정적 실적 흐름과 전략광물 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이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 가격 약세, 제련수수료(TC) 하락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올해 2분기 기준으로 10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고려아연 매출액은 7조 658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4335억 원) 대비 40.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6.9% 늘어난 53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략광물, 고려아연 측은 “귀금속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각화하고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와 기술 혁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올 6월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했고 8월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10월에는 약 557억 원을 투자해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 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등 3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전자폐기물, 태양광 폐패널 등 이차원료 수거·전처리 사업을 수행하는 페달포인트는 올 상반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시현했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립 공사도 순항 중이다. -
中외교부 "30일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 공식 발표
국제 국제일반 2025.10.29 16:21:20중국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합의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한국은 서로의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대한국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11년 만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의 약속을 지키고, 선린우호 관계를 수호하며 상호 이익을 도모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세계 주니어 펜싱 스타들 집결…펜싱 주니어 사브르 월드컵, 부산 경성대서 열린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29 16:14:26대한펜싱협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경성대 체육관에서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주니어 국제 대회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이 단일 종목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남자부도 추가돼 규모와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대한펜싱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대회엔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펜싱 강국에서 남자 사브르 108명, 여자 사브르 100명 등 200여명의 전 세계 주니어 스타들이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펜싱협회는 “1998년부터 서울에서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가 열려 성인 대표팀 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됐고 이런 흐름을 이어가려면 다음 세대의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니어 월드컵이 대표팀 경쟁력 유지와 유망주 조기 발굴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채널A 유튜브와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매일 생중계될 예정이다. -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
정치 정치일반 2025.10.29 15:36:52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확대오찬에서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께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이 결단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추적에 한계가 있다"며 "핵잠의 연료 공급이 허용되면 우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한반도 동·서해 방어에 투입할 수 있고 미군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이미 미국이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인 협의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미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위비 증액은 저희가 확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국 관세협상과 맞물린 대미 투자와 관련해선 "대미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협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그게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 8시간 40년 일하는 '노예' 사라진다" 오픈AI로 '2500루타' 친 이 남자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 IT 2025.10.29 15:29:30오픈AI를 초기 발굴하는 등 전설적인 투자 사례를 쓴 비노드 코슬라(사진) 코슬라벤처스 창업자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놨다. 동시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무상 의료·법률·교육 시대를 논의 중이라며 AI의 일자리 대체가 ‘디스토피아’만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코슬라는 28일(현지 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AI로 인해 다가올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의 모습을 소개했다. 그는 “AI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포춘500에서 소멸하는 기업이 2035년까지 평년보다 3배가량 늘 것”이라며 “기업 이사회에 근로자가 참여하는 독일 기업은 새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엔터테인먼트가 무료화하는 상황 속 파업을 고수하는 배우 조합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가 격동적으로 변하는 와중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등에 관한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2035~2040년이면 모든 의료·법률·교육 지식이 무료화 되고 열악한 조립 라인에서 하루 8시간씩 40년간 일하는 ‘생존을 위한 노예 상태’는 15년 후면 사라질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으로 GDP 성장률이 연간 5%를 초과하는 유토피아적 부분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슬라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창업한 후 1990년대 초반 투자자로 변신, IT 버블 당시 주니퍼네트웍스·세렌트 등 전설적인 투자 사례를 썼다. 2004년 코슬라벤처스 창업 후에도 인스타카트·도어대시 등을 발굴했다. 2019년 오픈AI 영리법인 설립 당시에는 첫 외부 투자자로 나서 5000만 달러로 지분 5%를 확보했다. 코슬라는 “오픈AI 투자 당시 모두가 미쳤다 했지만 이날 영리법인 전환으로 2500배 수익도 가시권”이라며 “올트먼과 곧 세계에서 가장 큰 비영리단체가 될 오픈AI 비영리법인을 통해 무상 의료·법률·교육 서비스로 인류에 혜택을 주는 방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AI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하면서도 반이민 기조에는 강한 반감을 표했다. 코슬라는 인도 태생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AI 경쟁력 촉진에 꽤 잘 해왔지만 침묵하는 부분에서는 끔찍하다”며 “끔찍한 이민 정책이 혁신 엔진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재를 박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인재 이민 장려에 나서고 있다”며 “이 행정부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슬라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무대에 선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매해 1만3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우주항공·로봇 등 피지컬 AI가 화두였다. 전날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웨이모 자율주행이 인간 운전자보다 5배 안전하다”고 역설했고, 이날은 구글 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스의 제프 카르데나스 공동창업자 겸 CEO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노화에 따른 삶의 질 하락을 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로봇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주인공은 스타트업이다. 특히 200개 스타트업이 10만 달러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이 백미다. 올해 행사에는 에어빌리티, 비주얼신, 제제듀 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연 한국관을 통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를 찾은 스타트업 3곳이 배틀필드 경연에 올라 글로벌 투자사 앞에서 사업설명 기회를 가졌다. 한 국가관에서 3개 기업이 동시에 배틀필드 200 경연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관에는 이들 3곳을 포함해 총 12개 한국 스타트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했다. -
지씨셀, 중국 IASO사 CAR-T 치료제 국내 도입 계약 체결
산업 바이오 2025.10.29 15:28:16지씨셀(144510)은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Fucaso의 국내 허가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병용요법이 급여화되며 초기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4차 이상 환자에서는 고가의 CAR-T 치료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실질적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푸카소는 이아소 바이오가 개발한 B 세포 성숙 항원(BCMA) 표적 CAR-T 세포치료제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아 현재 현지 중국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함으로써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씨셀은 푸카소의 국내 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를 진행해왔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월 희귀의약품 지정을, 8월에는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 지정을 각각 승인받았다. 지씨셀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비용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씨셀이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기업으로서 CAR-T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김정은, 트럼프 진심 수용 못해 회담 불발”
정치 대통령실 2025.10.29 14:49:08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수용하지 못해 (북미 회담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에게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그 자체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내심의 뜻을 수용하지 못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 (회담이) 불발되긴 했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서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갖고 대통령님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관계는 동맹의 현대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디젤 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져서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추적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한반도 해역 방어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HD현대건설기계, "광산장비·신흥시장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
산업 기업 2025.10.29 14:08:15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29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5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광산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중심의 애프터마켓(AM·After Market) 시장에서 경제형 부품의 라인업 확대, 오일 판매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 시장에선 광산 장비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및 건설 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2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금광 채굴과 인프라 개발 장비의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으며,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도 대형 장비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은 인프라 공사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소형 중심의 장비 수요가 확대됐으며 장비 교체 수요도 늘어나 당분간 양호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 이후 장비 판매가 다소 감소했고 브라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소규모 공사 증가로 건설장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 2분기 실적 반등에 이어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생산거점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전 세계 무역합의 타결 중…한국과도 곧 마무리"
정치 정치일반 2025.10.29 13:58: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과도 무역합의를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무역 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방문하는데 만나서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말로 타결하고 협상하는 게 전쟁보다 훨씬 좋다. 전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시 주석과 무역합의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모두가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고 이는 한국에도 세계 모든 국가에도 좋을 것"이라며 "무역적자, 불공정 장벽, 불공정 시장접근, 취약 공급망 모두를 종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종전행 ‘갈 길 먼’ 윤이나…LPGA 투어서 ‘가장 멀리 치는’ 라미레즈와 ‘장타 맞대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10.29 13:33:28‘LPGA 신인’ 윤이나의 CME 포인트 순위는 76위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7억 원), 꼴찌도 5만 5000달러(약 78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윤이나로서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60위 이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종전 전까지 남은 3개 대회에서 최소한 한 번 정도는 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CME 포인트 60위 선수는 457.9점을 획득하고 있는 브룩 매슈스(미국)다. 329.5점을 획득하고 있는 76위 윤이나와의 차이는 128.4점이다. 최종전까지 남은 3개 대회에 걸린 포인트는 모두 같다. 우승하면 500 포인트를 받고, 2위 320 포인트, 3위 230 포인트, 4위 180 포인트, 5위 145 포인트, 6위 120 포인트, 7위 100 포인트, 8위 90 포인트, 9위 80 포인트, 10위 75 포인트가 배정돼 있다. 30위에는 20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순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좁아진다. 윤이나는 3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 뱅크 챔피언십을 비롯해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CME 포인트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CME 포인트 쌓기에 ‘갈 길 바쁜’ 윤이나는 대회 첫 라운드에서 신인 동기이자 최종전행 경쟁자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와 같은 조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라미레즈는 현재 CME 포인트 부문에서 63위(414.5점)를 달리고 있다. 윤이나가 최종전을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할 경쟁자 중 한 명이 라미레즈인 것이다. 또 둘의 대결은 LPGA 대표 장타자들의 만남이기도 하다. 현재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가 바로 평균 284.54야드를 날리고 있는 라미레즈이고 평균 273.57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윤이나는 장타 12위에 올라 있다. 또 한 명 동반자는 추천 선수인 태국의 아마추어다.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이미향, 교포 선수 로빈 최(호주)와 동반해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주 LPGA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했던 선수들끼리 조 편성이 유난히 많다. 특히 ‘리디아 고(뉴질랜드) vs 다케다 리오(일본) vs 에인절 인(미국)’과 ‘야마시타 미유 vs 그레이스 김(호주) vs 릴리아 부(미국)’ 대결은 국가대항전 분위기를 잇고 있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중국의 인뤄닝 그리고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맞대결 또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78명이 컷 오프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출격하는 한국 선수들은 김세영, 이미향, 윤이나를 포함해 최혜진, 김아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 이일희, 강혜지까지 모두 10명이다. -
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자본 유출 두렵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9 12:06:31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외환 규제를 우회하는 통로로 작용해 자본 유출과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종합국정감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27일 공개한 ‘스테이블코인 백서’에서 △디페깅(가치 연동 불일치) 위험 △금융안정 위협 △소비자 보호 공백 △금산분리 원칙 훼손 △외환규제 우회 및 자본유출 위험 △통화정책 효과 약화 △금융중개 기능 약화 등 7가지 위험 요인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질의 과정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서에서 제시된 7가지 위험 가운데 대부분은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 아니냐”고 묻자 이 총재는 3분여 동안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신중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 경상흑자가 유사 이래로 큼에도 환율이 이렇게 막 올라가는 것은 외국인 (국내)투자보다 4배가 많은 돈이 나가고 있어서"라면서 "내국인의 돈이 해외로 나가는 게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해외 사람들이 그걸 사서 우리나라 재화를 사겠다는 것도 있지만 반면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그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져 나갈 것"이라면서 "사실 두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처가 아직 불확실한 반면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먼저 쓸 사람들은 자기 자산을 해외로 내어갈 인센티브가 있는 사람이 먼저 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외환관리를 하는 당국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걱정스럽다"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 주면 우리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이날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에서 주 4.5일제를 논의하자고 하는데 시기상조가 아니냐'고 묻자 이 총재는 "보완책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바닥인데 52시간 근무제도 규제에 가로막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이 완전히 중국에 추월당한 것 같다"며 "그런데 우리가 중국의 추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내일 초점은 中이지만 머지않아 北도 만나겠다"
국제 정치·사회 2025.10.29 10:59:3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수십 년동안 미사일을 발사해왔지 않나"며 "머지 않은 시점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에서 경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 또 다른 미사일이 발사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항상 그(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그의 일정이 매우 바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언젠가는(at some point)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선 관계였다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중국에도 집중하고 싶다"며 "지금 우리의 초점은 중국과의 내일(미중 정상회담)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돌아와서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북한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北미사일 시험에 "김정은, 수십년간 발사…만나고 싶다"
국제 정치·사회 2025.10.29 10:55: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수십 년동안 미사일을 발사해왔지 않나"며 "머지 않은 시점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에서 경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 또 다른 미사일이 발사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항상 그(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그의 일정이 매우 바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언젠가는(at some point)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선 관계였다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중국에도 집중하고 싶다"며 "지금 우리의 초점은 중국과의 내일(미중 정상회담)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돌아와서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북한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트럼프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 인하 예상"
국제 정치·사회 2025.10.29 10:44: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부과 중인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 미국이 펜타닐 관세를 10% 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