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HBM4’ 개발팀에 자사주 5억 쐈다
산업 기업 2025.11.03 16:30:38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핵심 인력에 이례적으로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했다. 6세대 HBM인 HBM4의 핵심 칩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6세대 D램(1c D램)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특별 보상한 것이다. ‘메모리 명가’ 재건을 위한 승부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자 즉각 포상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임직원 30명에게 개발 과제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보통주 4790주를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지급일인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종가를 감안하면 이들에게 지급된 자사주 평가액은 총 5억 1492만 원이다. 임직원 성과에 따라 주식 수는 차등 지급됐다. 삼성전자가 특정 개발팀에 자사주를 지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HBM4에 적용되는 6세대 D램의 성능과 품질을 끌어올린 개발진에 대한 보상으로 풀이된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다. 6세대 D램은 HBM4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HBM4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6세대 D램 재설계를 지시했다. 해당 D램은 올 7월 삼성전자 내부 성능 테스트(PRA)를 통과했고 현재는 엔비디아에 HBM4 샘플로 제공됐다. 전 세대인 HBM3E와 달리 엔비디아는 HBM4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 및 기업 간 인공지능(AI) 협력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와 HBM4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라고 명시했다. 삼성전자는 6세대 D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인 11Gbps의 데이터 이동 속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6세대 D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6세대 D램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며 HBM4 양산 의지를 재확인했다. -
반도체·방산·전력 '파죽지세'에 코스피 4200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15:41:36코스피 지수가 4200 돌파에 성공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경쟁 속 반도체 업종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인 가운데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방산과 전력 설비 업종도 주가 상승 대열에 동참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4200포인트를 넘었다. 4100포인트 달성 이후 단 하루 만에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질주했다. 지수 상승세에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도 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3477조 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5일 코스피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어선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00조 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 덕분이다. 이날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92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8845억 원어치와 24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대형 업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며 지수 상승에 이바지했다. 국내 시총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하루 동안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무려 10.91% 급등하며 62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6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공급자들의 제한적 공급 여력이 공급자 우위를 장기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8% 올려 잡은 1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5% 오른 11만 11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 11만 원 선에 안착했다. 현대차 주가 역시 직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29만 1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 업종 외에 방산과 전력 업종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시총 7위에 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 상승했다.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9% 증가한 8564억 원을 기록하며 투심을 자극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6조 486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올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064350) 주가 역시 직전 거래일 대비 6.07% 상승한 24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0% 넘게 증가한 27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 시점 국내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효성중공업(298040) 역시 이날 하루 동안에만 9% 급등한 23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2% 급등하며 240만 원을 넘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31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241억 원으로 41.8% 증가했다. 깜짝 호실적에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300만 원으로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
李대통령,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 류현철 임명
정치 대통령실 2025.11.03 15:10:06이재명 대통령은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는 류현철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을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힘써온 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 김용균 사망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1기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대법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변호사로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처장에 대해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거친 관료 출신으로 지식재산 관련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적임자로 지식재산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67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생활를 시작했다. 류 본부장에 대해선 강 대변인은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재 예방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과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73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다. 이번 인사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후 처음 이뤄졌다. -
李대통령,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정치 대통령실 2025.11.03 15:09:08이재명 대통령은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는 류현철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을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힘써온 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 김용균 사망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1기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대법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변호사로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처장에 대해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거친 관료 출신으로 지식재산 관련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적임자로 지식재산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67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생활를 시작했다. 류 본부장에 대해선 강 대변인은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재 예방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과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73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다. 이번 인사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후 처음 이뤄졌다. -
李대통령,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임명
정치 대통령실 2025.11.03 15:01:37이재명 대통령은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는 류현철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을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힘써온 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 김용균 사망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1기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 대법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변호사로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처장에 대해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거친 관료 출신으로 지식재산 관련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적임자로 지식재산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67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생활를 시작했다. 류 본부장에 대해선 강 대변인은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재 예방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과 일환경건상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73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다. 이번 인사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후 처음 이뤄졌다. -
60만닉스·11만전자…코스피 4200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12:12:52코스피 지수가 1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며 4200 돌파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흐름 속에서 여전히 견조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대형 업종들의 주가가 잇달은 호실적 발표로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99.58포인트) 오른 4207.08을 기록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질주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개인투자자다. 개인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7580억 원어치에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 4739억 원어치와 2551억 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주가가 상승하며 코스피 4200 돌파에 이바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주가가 장 중 무려 7%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초로 60만 원을 넘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8% 상향 조정한 1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 가까이 오르며 11만 원선을 코앞에 뒀다. 이 외에 올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상승하며 황제주 자리를 재탈환했다. 네이버(NAVER) 주가도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장 중 5% 넘게 뛰는 중이다. 전력기기 업종 역시 호실적을 발판 삼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현 시점 상장 기업 중 주가가 가장 큰 효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 넘게 오른 239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LS 일렉트릭(LS ELECTRIC)(14.25%), 일진전기(12.67%), 대원전선(10.27%), HD현대일렉트릭(10.00%) 등 대부분 업종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
정재헌 SKT CEO “AIDC 글로벌 진출…동남아부터 구축”
산업 IT 2025.11.03 11:46:47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AI 허브로 부상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AI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된 인프라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그룹 연례 테크콘퍼런스 ‘SK AI 서밋 2025’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겠다”이라며 “현재 베트남에서 SK이노베이션과 에너지·정보기술(IT)에 기반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소 냉열을 활용해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남아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의 아시아 사업 거점을 보유한 데다 인구 6억 7000만 명 기반의 높은 수요, 비교적 저렴한 토지·물·전기 비용 덕에 전 세계적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 역시 해외 진출의 첫 목표로 이 지역을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CEO는 “해외 진출을 위해 우선 국내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100㎿(메가와트)급에서 장기적으로 1GW(기가와트·1000㎿) 규모로 확장해 아시아 1위 AI 데이터센터 종합 사업자가 되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오픈AI와도 서남권에 전용 AI 데이터센터, 또 수도권 마지막 입지인 서울 구로구에도 대규모로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지난달 30일 선임돼 첫 공식석상에 오른 정 CEO 역시 관련 사업 비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과 공동 연구개발(R&D)하기로 한 AI랜(AI 기지국)을 포함한 ‘에지(말단) AI’ 사업도 선점할 방침이다. 정 CEO는 “에지 AI R&D를 위해 AWS와 중장기적 협력을 구축했다”며 “양사 기술을 결합해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포함해 애플리케이션(응용)과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3대 AI 사업에 집중한다. 응용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적용할 제조 특화 AI인 ‘제조 AI 클라우드’에 이어 공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
초고수, '목표가 100만 원' SK하닉 폭풍 매수…삼전은 순매도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11:40:2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한화솔루션(00983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8% 상승한 59만 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중 한때 7%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0만 원을 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속 올 들어 주가가 폭동 중인 가운데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불식되며 투자 자금이 몰렸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SK하이닉스의 독보적 품질·양산 경쟁력과 맞물려 공급 가격이 생산 원가에 연동되게끔 협상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7년까지 HBM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시장 성장 수준은 공급 여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고점 부담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 잇달아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는 점 역시 투심을 자극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8% 올려 잡은 10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공급자들의 제한적 공급 여력이 공급자 우위를 장기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거시 경제와 SK하이닉스 실적이 따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거시 경제의 흐름에 연동되지 않고 있으며 메모리 사이클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는 당일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가 단기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 평균치는 직전 대비 20% 가까이 올랐다. 순매수 2위에는 한화솔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10% 넘게 급등 중이다. 미국발 전력 수요 증가 속에 태양광 발전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며 관련 기업들로 투자 자금이 몰렸다. 실제 최근 미국 증시에서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가 올 3분기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주가가 폭등하며 수혜를 입고 있다. 지난달 30일 퍼스트솔라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15억 9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4.2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억 7000만 달러와 4.2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순매수 3위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직전 거래일 대비 3.79% 오른 50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머크와의 키트루다 독점 계약 전환 후 기업 밸류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위험이었던 특허 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약가 인하 회피 대상 제외 내용도 해결돼 가고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사상 초유의 60만닉스 탄생…SK하닉 장중 7%대 급등[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10:34:37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중 7% 넘게 상승하며 60만 원 돌파에 성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7000원(6.62%) 오른 59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56만 4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장 중 한때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7.14% 급등하며 사상 최초로 60만 원대에 안착하기도 했다. 올 들어 주가가 250% 폭등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불식됐다는 분석이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SK하이닉스의 독보적 품질·양산 경쟁력과 맞물려 공급 가격이 생산 원가에 연동되게끔 협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7년까지 HBM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시장 성장 수준은 공급 여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 분석 보고서를 내고 “산업이 바뀌었으면 기업가치 평가의 방법론도 바뀌어야 한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8% 오른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 역시 기존 대비 55% 오른 1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한 연구원은 “공급자들의 제한적 공급 여력이 공급자 우위를 장기화 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거시 경제와 SK하이닉스 실적이 따로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거시경제의 흐름에 연동되지 않고 있으며 메모리 사이클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넥슨 '메이플 아지트'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5년 간 운영
산업 기업 2025.11.03 09:55:43삼성전자(005930)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게이밍 공간 '메이플 아지트'에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포함한 체험 공간을 5년 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서울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상설 PC방인 메이플 아지트에서 5년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 좌석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별 컨셉에 맞는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서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4K·240헤르츠(㎐)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을 통해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로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혁신적인 3D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싱크 호환 기능을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디세이 OLED G8'은 뛰어난 화질의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최대 240㎐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글레어 프리' 기술로 주변 빛 반사를 최소화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팀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6'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 최초 500㎐ 초고주사율, 0.03ms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해 화면 전환이 많은 팀 게임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8'로 여럿이 함께 PC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함께 설치된 77형 '삼성 OLED(SF95)' 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존'에서는 4K 화질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7', 초고속 18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G5'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MD 굿즈 스토어'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8형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메이플스토리M'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방문객을 대상으로 '삼성닷컴 메이플 아지트 시크릿 기획전' 페이지 QR코드를 통해 최대 4% 상당의 게이밍 모니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1월 한 달간 해당 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빙스타일 엣지'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삼성닷컴 메이플 아지트 시크릿 기획전' 페이지 할인 쿠폰을 사용해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메이플스토리'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만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몰입감으로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이 산 KODEX 200, 연초 이후 전체 ETF 중 순자산 증감 1위[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9:54:28코스피 4000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과거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 들어 순자산 증감액 4조 96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 원을 돌파해 1조 93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로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을 탔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 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연초 이후 85.3%라는 수익률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했다. -
코스피, 개인 7000억 순매수에 4160선까지 치솟아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9:47:56코스피 지수가 전인미답의 ‘사천피’ 달성 이후에도 숨 고르기 장세 없이 고공 행진 중이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이 기대되는 대형 업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00포인트(1.31%) 오른 4161.5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질주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밀어 올리는 주체는 개인투자자다. 개인들은 이날 개장 후 5분간 2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 초반 상승세에 크게 이바지했다. 11시 3분 현재에도 7136억 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 3837억 원어치와 2949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시총 대형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눈에 띈다.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이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장주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이날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오르며 58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는 주가가 59만 3000원까지 오르며 60만 원 돌파를 코앞에 뒀다. 경쟁사이자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뛰며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지위를 재탈환했으며 네이버(NAVER(035420))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외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KB금융(105560) 등 시총 상위 10종목 중 셀트리온(068270)(-0.85%)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상승 중이다. 업종으로는 전력기기 업종이 올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 시점 국내 상장 기업 중 주가가 가장 높은 효성중공업(298040)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무려 9.23% 오르며 233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13.45%), 일진전기(103590)(12.85%), 대원전선(006340)(7.95%), 세명전기(017510)(6.72%), HD현대일렉트릭(267260)(6.44%) 등 대부분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매월 첫 주는 하드 데이터가 증시 분위기를 장악하는 경향이 존재하고, 이번 주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정부 고용 지표 대신 ISM 제조업 PMI 등이 대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도 업종 실적이 주된 관심사”라고 짚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0.64%) 오른 906.19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6.77포인트(0.75%) 오른 907.19에 거래되고 있다. -
나도 AI 수혜주…노타, 코스닥 입성 이후 주가 공모가 대비 180% 폭등[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9:24:42인공지능(AI) 경량화 솔루션 기업 노타(486990)가 코스닥 입성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180% 폭등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노타 주가는 2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9100원 대비 180.22% 오른 가격이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엣지디바이스(데이터 센터와 사용 기기 사이에서 연결체 역할을 하는 기기)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노타는 앞서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이라 밝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방(UAE) 두바이 교통국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정부 기관에 생성형 AI 솔루션을 납품했다. 흥행은 예견된 결과였다. 지노타는 지난달 14~2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5영업일 간 2319개의 기관 주문을 받아내며 올 하반기 동안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0곳을 제외한 99%가 공모가 희망밴드(7600~9100원) 상단 이상을 써내 최종 공모가는 9100원으로 확정됐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약 2개월 만에 예비 심사를 통과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는 노타가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한 기업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다는 점도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기관 10곳 중 6곳 이상이 의무 보유를 확약했다. 90곳이 6개월의 매각 금지를 걸었고 247곳이 상장 이후 3개월간 지분을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외 1187개 기관이 15일~1개월의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은 총 13억 8000만여 주로 전체의 59.7%에 달한다. 회사 실적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노타는 최근 3년 동안 17배에 가까운 외형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이 2021년 5억 원에서 지난해 84억 원으로 연평균 159.7% 증가했다. 올 3분기 수주 금액 또한 118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0% 늘었다. -
"이재용 회장님이 용돈 5만원 주셨다"…'로또 맞은' 카페 직원 "액자에 넣어 가보로"
사회 사회일반 2025.11.03 08:50:41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회의에는 글로벌 CEO와 각국 정상급 인사 등 17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치맥 회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사진에는 커피를 들고 있는 이 회장과 A씨가 함께 찍힌 모습, 그리고 손에 5만원권을 든 A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나가던 이 회장님께 커피를 건넸는데, 인사를 하고 가시다 다시 돌아오셔서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회장님”이라며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줄 것”이라고 적었다. A씨는 또 “APEC이 경주에서 열려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며 “직접적인 도움은 못 드렸지만 행사 기간 고생한 한화리조트 직원분들께 붕어빵을 나눠드렸다”고 덧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삼성전자 회장이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다고요?”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그는 “손이 떨려 음료를 만들기 힘들 정도였다. 너무 감사한 추억을 주셨다”며 “휴대전화도 삼성폰만 쓴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 평창의 한 소고기집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이 회장님이 자주 오셨는데, 항상 사장님 모르게 접시 밑에 5만원을 깔아두고 가셨다”며 이 회장의 미담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
‘AI 경량화’ 노타 상장…‘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공모 [이런주 증시 캘린더]
증권 국내증시 2025.11.03 06:36:00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업체인 노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기상어’ 등으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노타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9조 2300억 원을 확보했다. 경쟁률 2781대 1로 올해 최고 수준이다. 공모가는 9100원이다. 노타는 AI 모델에 전산 자원과 전력을 적게 투입하면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AI 경량화’ 기술 전문 업체다. 경량화 AI는 대규모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 사례도 있다. 이노테크도 7일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메타 등 국내외 30여개 기업이다. 앞서 수요 예측에서 흥행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47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준비하면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는 곳도 4곳이다. 먼저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는 4~5일, 더핑크퐁컴퍼니과 그린광학은 6~7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큐리오시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활용하는 실험실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로 살아 있는 세포를 실시간 관찰하는 ‘셀로거’ 등 대표 상품을 갖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무선 통신 장치 제조사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에서 활용되는 고성능 핸즈프리 기기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기상어’를 만든 곳이다. 전 세계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000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 중이다. 그린광학은 방위산업에 활용되는 고정밀 광학 부품이 주력 제품이다. 반도체 설비용 광학 부품의 제작과 광학소재 생산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