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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급락에 한국도 ‘불안’…프리마켓서 1% 이상 하락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07 08:33:46뉴욕 증시가 대규모 감원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다시금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고개를 들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 프리마켓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7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기준 프리마켓은 전일 대비 1.68%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투 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2%, 2.70%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105560)(4.07%), 신한지주(055550)(3.16%) 등 금융주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0.55% 오른 4026.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조 7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팔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등지고 있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도 업종으로 꼽히는 반도체·조선·방산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고용 충격과 AI 거품론에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프리마켓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나스닥은 1.90% 내린 2만 3053.99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2% 하락한 6720.32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7% 급락해 주가가 180달러선으로 후퇴했으며 팔란티어는 6.84% 떨어진 175.05달러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조정의 표면적인 배경은 10월 해고 규모 등 매크로에서 기인했다”며 “여기에 미국과 국내 모두 높은 주가 및 쏠림 현상 심화 여파로 주도주인 AI 종목들의 버블과 고평가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
신성이엔지, 해외 사업 안정세 속 3분기 흑자전환
증권 국내증시 2025.11.07 05:00:00신성이엔지(01193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586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다.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3분기에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의 약 6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기여도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신성이엔지는 유럽과 동남아 주요 지역에서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다양한 현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현지화를 통해 수주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별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EPC 프로젝트 및 74MW 규모 농생부지 모듈 공급 일정이 4분기로 이연되며 실적 회복이 더뎠다. 다만 태양광 EPC 및 연료전지 수요 확대에 맞춰 모듈 제조부터 EPC까지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며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시장 둔화 속에서도 해외 사업과 신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수주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기술로는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이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통합 냉각 솔루션 'AIO(ALL IN ONE)'를 개발하며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전력·냉각·모니터링을 일체화한 모듈형 구조로 구축 기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강달러·차익실현에 外人 투매…"주도주 분할 매수를"
증권 국내증시 2025.11.06 19:20:55‘7064억 원(11월 3일), 2조 2349억 원(4일), 2조 700억 원(5일), 1조 7000억 원(6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이번 주 4거래일만 6조 8013억 원에 달한다.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도 지난달 31일 35.19%에서 6일 34.95%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급격히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지만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 불안 속 다시 ‘셀 코리아’ 기조로 전환할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이 주도 업종으로 꼽던 반도체·조선·방산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과 달러 강세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환율 안정과 기업 실적 개선 등을 통한 외국인 매수세 복귀 전까지는 주도주 중심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 실현이 그 이유라고 진단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는 “연초 대비 코스피는 69% 상승, 삼성전자(87%)와 SK하이닉스(250%)도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도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차익 실현의 트리거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재점화와 미국 자금시장 경색 우려인데 모두 단기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도 “외국인 매도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일 가능성이 크다”며 “강세장에서 손바뀜은 통과 의례”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달러 인덱스가 100을 웃도는 등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꼽으며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을 제기했다. 또 최근 D램 가격이 단기간 급등해 오히려 반도체 주가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고 차익 실현 자금이 방산·전력기기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으로 확산됐다고도 짚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국채금리 인상 등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이유”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으니 외국인 매수도 당장 돌아온다고 말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탈에도 코스피가 그나마 선방하는 배경에는 개인 자금이 방어벽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주 수급 공백을 개인이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 이 센터장은 “수급 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외국인 유입이 없으면 시장 레벨업은 어렵다”고 말했고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도 “두 달 전까지 16조 원을 팔았던 개인들이 뒤늦게 고점에서 매수하고 있다”면서 “싸게 팔고 비싸게 사는 역행 패턴이 아쉽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기업 실적 개선이 필수라고 꼽았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불가피하지만, 산업 펀더멘털이 확인되면 자금이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도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은 뒤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며 “이달은 이에 따른 조정이 이어지고 그 이후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이달 1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꼽았다.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AI 업황의 속도 조절 지표가 될 것이며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외국인 매수세 회복 여부는 결국 미국 금리와 물가 흐름의 함수에 달렸다”며 “변동성은 12월 FOMC 회의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김 대표와 이 센터장은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 등 주도 업종 중심의 분할 매수 전략을, 김 센터장은 성장주와 저평가 가치주의 균형 투자를 조언했다. 목 대표는 “지수 기준 10~15%, 개별 종목 기준 20~30% 하락 시점에서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獨 플랙트 2.4조 인수 마침표… AI 데이터센터 공조시장 선도
산업 기업 2025.11.06 18:39:35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 플랙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17년 하만 인수 후 약 8년 만의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인수 금액은 15억 유로(약 2조 4000억 원)다. 플랙트는 지난해 7억 3000만 유로(약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기존 개별 공조 중심 솔루션에서 중앙 공조 시장으로 영토를 넓힌다. AI 데이터센터, 바이오 설비 등 대형 산업 공조 수요에 대응해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역사와 기술력을 가졌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다. 글로벌 10여 개 생산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췄다. ‘우즈(Woods)’ ‘셈코(SEMCO)’ ‘SE-Elektronic’ 등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플랙트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약 62조 원) 규모로 연평균 18%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자사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외국産 AI칩 '퇴출'…젠슨 황 "블랙웰 차단, 中만 돕는다”
국제 기업 2025.11.06 18:07:44중국이 국가 자금을 조금이라도 받은 신규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용을 의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칩 자급률을 끌어올려 첨단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에 대항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AI 칩 금수 조치가 중국을 ‘AI 전쟁’의 승자로 만드는 것을 돕는 일일 뿐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모든 데이터센터 가운데 공정률이 30% 미만인 경우 반드시 중국산 AI 칩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미 설치된 외국산 칩은 모두 제거해야 하며 향후 구매 계획 역시 취소해야 한다. 로이터는 “해당 지침이 전국적으로 적용되는지, 특정 성(省)이나 지역에 국한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중국 내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어떠한 형태로든 국가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2021년 이후 자국에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에 투입한 국가 자금만 총 1000억 달러(약 144조 7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 블랙웰의 중국 판매를 금지한 데 따른 맞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AI 칩 자급률 제고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평가한다. 엔비디아가 중국용으로 따로 제작한 AI 칩인 H20의 수출을 트럼프 행정부가 막자 중국이 올 9월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빅테크에 ‘엔비디아 칩 구매 금지령’을 내린 것이 단적인 예다. 그 대신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AI 칩 제조사의 사용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일부 중국 AI 칩은 이미 엔비디아 제품과 견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지만 (중국 시장 내) 판매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런데 정부가 나서서 (국산 AI 칩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산시증권은 지난해 기준 80%인 중국 내 엔비디아 AI 칩 점유율이 향후 5년 내 최대 5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영 통신사 중국모바일은 내년까지 건립하기로 한 총 191억 위안 규모의 데이터센터 내 모든 칩을 화웨이 제품으로 채우기로 하는 등 실제 국산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구이양 등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수년 내 AI 칩 자급률을 최소 70%, 많게는 100%까지 높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위기감을 느끼는 쪽은 엔비디아다. 황 CEO는 같은 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첨단 칩 금수 조치는 중국의 자급률 제고로 이어져 AI 경쟁에서 중국의 승리를 돕는 꼴이 된다고 경고했다. 미국 등 서방은 칩 산업을 규제하고 있지만 중국은 각종 진흥책을 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 CEO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은 기술 발전에 대해 냉소주의에 빠져 있으며 미국 각 주(州)들도 규제를 늘리는 추세”라면서 “그에 반해 중국은 에너지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해 기업들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AI 칩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간쑤성과 구이저우성·네이멍구자치구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의 지방정부들은 최근 자국 AI 칩을 쓰는 데이터센터에 최대 50%까지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자국 AI 칩의 전력효율이 엔비디아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 기술기업들의 전력 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외국 칩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FT는 “중국이 엔비디아 의존에서 탈피해 미국과의 AI 경쟁에 맞서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황 CEO는 TSMC가 이달 8일 대만에서 개최하는 연례 체육대회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회동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AI 협력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
벤츠 회장 만나는 이재용…배터리·반도체 '빅딜' 시동
산업 기업 2025.11.06 17:39:4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다음 주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회동한다. 두 사람은 차량용 전자·전기 장비와 배터리 등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전 세계 주요 기업 수장들과 만난 뒤 대규모 수주가 이어진 사례를 볼 때 이번 회동 이후 양 사의 대형 공급계약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4일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켈레니우스 회장과 회동한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공개로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인데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동석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는 이 회장과 켈레니우스 회장이 두 회사의 협력 범위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배터리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가 벤츠의 럭셔리 차량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벤츠의 새로운 모델에 하만이 제공하는 MBUX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함께 공급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삼성SDI가 벤츠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협업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완성차 3사 중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는 브랜드는 벤츠가 유일하다. 벤츠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벤츠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계약 등 구체적 협력 사항은 두 회장의 회동 결과에 따라 세부 내용이 따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켈레니우스 회장은 방한 기간 삼성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LG디스플레이·LLG이노텍 등 전장 관련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켈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벤츠 본사에서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을 만나기도 했다. -
양자보안칩·투명 TV…삼성·LG 'CES 최고혁신상' 휩쓸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7:39:01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과시하게 됐다. 삼성전자에선 확장현실(XR) 헤드셋과 양자보안 칩, LG전자에선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이 혁신상의 영예를 안으며 하드웨어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6일 발표한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에 삼성전자 제품은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가 이름을 올렸다.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다. 삼성전자의 양자보안 칩 ‘S3SSE2A’는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 칩은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한 제품이다. 보안 처리와 정보 저장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한 뒤 결과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전달하기 때문에 정보 처리의 독립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응해 반도체 보안 솔루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부문에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XR과 갤럭시 Z폴드7, 갤럭시 워치8이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음성·시선·제스처 등을 인식해 안드로이드 앱 실행, 음성 기반 검색 등의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혁신상 2개를 받았고 2026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를 받았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냉장고 오른쪽 문 열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고 있어도 손쉽게 냉장실 문을 열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를 받았다. LG전자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23년 밴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2024년 LG 무선 올레드 TV 등 4년 연속 올레드 TV 제품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OLED의 고화질과 77형에 달하는 초대형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을 갖췄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은 혁신상 2관왕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AI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웹OS는 전 세계 2만 6000만 대 TV에 탑재돼 AI 기반의 안정적이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히든 스테이션은 문 뒤나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곳에 설치가 가능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부품 계열사도 CES 혁신상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LG이노텍(011070)은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업계 최초로 흰색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 반사용 광학 부품을 독자 개발해 두께를 71%, 픽셀 크기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
4000피 지켜낸 코스피…'10만 전자·60만 닉스'는 탈환 실패
증권 국내증시 2025.11.06 16:07:09코스피 지수가 6일 등락을 거듭한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상승 마감하면서 9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4000선을 사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한때 4100선을 돌파한 후, 음전하면서 4000선을 내줬다. 이후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47억 원, 8302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는 홀로 1조 6951억 원 팔아치우면서 나흘 연속 대거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5조 33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총 7조 2447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39%) 내린 9만 9200원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10만전자' 타이틀을 7거래일 만에 내려놨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4000원(2.42%) 올랐지만, 59만 3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60만 원 재돌파에는 실패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현대차(005380)(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1%), KB금융(105560)(3.04%) 등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자우(005935)(-1.54%), 두산에너빌리티(034020)(-5.14%), HD현대중공업(329180)(-0.5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6%까지 급락하면서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지만 증권가에서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현 증시 상황이 1980년대 중반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 이후 40년 만에 찾아온 강세장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으로 코스피가 75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2026년 코스피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6% 증가한 401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42%) 내린 898.17로 마감하면서 900선이 붕괴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1억 원, 52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1323억 원)가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196170)(3.40%), 에코프로비엠(247540)(0.06%), 에코프로(086520)(0.43%), 에이비엘바이오(298380)(0.58%), 리가켐바이오(141080)(0.72%) 등이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62%), HLB(028300)(-7.17%), 펩트론(087010)(-3.82%), 삼천당제약(000250)(-1.94%), 파마리서치(214450)(-2.76%)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코스피, 4000선 고지 싸움…롤러코스터 장세 연출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06 13:40:2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해 4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갔지만,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로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24분 기준 62.96포인트(1.57%) 오른 4067.3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한때 4100선을 돌파한 후, 음전하면서 4000선을 내줬다. 이후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소폭 반등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61억 원, 446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홀로 1조 62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4.15%), LG에너지솔루션(373220)(2.37%), 현대차(005380)(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74%), KB금융(105560)(3.78%), HD현대중공업(329180)(1.3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삼성전자(005930)(-0.6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0.13%), 두산에너빌리티(034020)(-2.99%)는 약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매 속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대법원의 관세 심리 개시와 셧다운 장기화 해소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52%) 오른 906.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장보다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 전환한 이후 소폭 반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354억 원, 25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660억원 매수 우위다. -
이틀간 10% 떨어졌지만 '줍줍' 기회…두산에너빌,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1.06 11:42:5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고영(098460), 실리콘투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95% 떨어진 8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6.59%)에 이어 연이틀 하락 중이다. 주식 초고수들은 이 같은 급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들어 주가가 300% 이상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원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에는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추진하는 신규 원자로 건설 사업에 800억 달러(약 115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업계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실제로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8800억 원, 영업이익은 13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오른 수준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 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한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은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860억 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임원들 장기성과급(RSU) 200억~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기 준공 프로젝트 공사 정산금액 일부가 4분기로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원전 주기기의 수주가 본격화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가스터빈 증설, 고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역시 같은 시간 0.70% 떨어진 9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10만 380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전반의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중 '60만 닉스'를 재탈환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같은 시간 상승 폭을 줄이면서 59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된 매수세가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 속 하락했던 최근 시장을 뒤로 하고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전히 불안 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반도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순매수 3위는 코스닥 기업인 고영이다. 고영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1% 급등한 1만 9180원을 나타내고 있다. 고영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 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30.2% 늘어난 602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고영은 반도체·전자부품·자동차 등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3D 검사장비 업체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최근 들어 재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 관련 논문이 미국 신경외과학회(AANS)가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JNS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035420)), 에이피알(27847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심텍(2228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속보] 코스피, 장중 4000선 다시 붕괴
증권 증권일반 2025.11.06 10:23:03코스피 지수가 6일 장중 4000선이 다시 깨졌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 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0포인트(0.11%) 내린 3999.8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다가 음전 후에 4000포인트 밑으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28억 원, 244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홀로 610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전거래일 대비 1300원(1.29%) 내린 9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상승 폭을 줄이면서 7000원(1.21%) 오른 58만 6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91%) 내린 893.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 원, 171억 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홀로 695억 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5.24%), HLB(-4.04%), 펩트론(-2.10%), 삼천당제약(-2.15%), 파마리서치(-4.6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 2종 출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0:12:23삼성전자(005930)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규 색상 2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색상은 '다크스틸'과 '블랙캐비어' 2종으로, 기존 '그레이지'와 '화이트'에 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 25㎏·건조 15㎏ 모델은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한 대용량이며, 4.3형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탑재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물에 맞게 적정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등 대표 AI 기능을 탑재했다. 신규 색상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비스포크 AI 콤보' 출고가는 314만 9000원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비스포크 AI 콤보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테크 콘퍼런스' 온라인 개최…AI 기술공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0:09:07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STC2025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핵심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권정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상무)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권호범 삼성리서치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김상하 삼성리서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황용호 삼성리서치 상무) 등이 소개된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 의장은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K(소프트웨어 디벨롭먼트 키트)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된다. -
삼성전자, 獨 플랙트 2.4조 인수 마침표… AI 데이터센터 ‘공조’ 잡는다
산업 기업 2025.11.06 09:37:35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6일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17년 하만 인수 후 약 8년 만의 조 단위 인수합병(M&A)다. 인수 금액은 15억 유로(약 2조 4000억 원)다. 플랙트는 지난해 7억 3000만 유로(약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기존 개별공조 중심 솔루션에서 중앙공조 시장으로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 공장 바이오 설비 등 대형 산업 공조 수요에 대응해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역사와 기술력을 가졌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다. 글로벌 10여 개 생산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췄다. ‘우즈(Woods)’ ‘셈코(SEMCO)’ ‘SE-Elektronic’ 등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플랙트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약 62조 원) 규모로 연평균 18%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자사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한다.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대응에도 나선다.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플랙트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주목한다.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버 영 플랙트 CEO는 “플랙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은 미래 지향적인 공조 솔루션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브랜드를 유지한다. 기존 경영진 임직원들이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도록 한다. 플랙트의 공조 분야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냉난방공조(HVAC) 전문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를 설립하며 북미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코스피 단기 조정은 쉼표일 뿐"…7500까지 간다는 KB證
증권 국내증시 2025.11.06 09:31:35KB증권이 코스피 단기 조정은 대세 상승자의 쉼표 구간이라며 버블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4일과 5일 5% 넘게 하락했다가 3거래일 만에 2% 넘게 반등 출발했다. KB증권은 과거 30년 간 한국 증시가 세 차례 강세장이 있었는데 각각 조정 폭과 기간이 평균 –14%, 1개월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수 조정 폭이 클수록 반등 폭도 크게 나타났다. 1998~1999년 강세장에서 코스피는 22% 단기 조정을 받은 이후 두 배 올랐다. 최근 코스피 조정은 3저 호황 국면이었던 1984년 4월과 유사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당시 코스피는 한 달 동안 10.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 떨어졌다. 급락 후 3~4주 동안 횡보하던 코스피 시장은 급반등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산업과 1999년 닷컴버블 비교 논란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1999년 미국은 금리 인상기에 진입하면서 정부의 흑자 기조 유지로 긴축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최근 통화·재정 완화 정책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1999년 닷컴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인 반면 최근 AI 기업들은 평균 30배 정도로 절반 수준이다. AI는 40년 동안 글로벌 정보통신(IT) 산업의 성장 변곡점을 고려할 때 PC(인터넷), 모바일(아이폰) 이후 세 번째 산업 혁명으로 분류된다. PC와 모바일은 태동 이후 10~15년 동안 장기 고성장을 지속했는데 AI는 2022년 11월 GPT 공개 이후 3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AI 확장 사이클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AI 산업과 닷컴버블 비교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KB증권은 한국 증시 50년 동안 세 번째 장기 상승장이 시작된 만큼 내년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를 제시했다. 3저 호황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과 코스피 실적 사이클이 시작되는 1985년 이후 40년 만에 등장한 강세장이라는 것이다.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는 75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내년 영업이익이 반도체·전력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401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 업종으로는 반도체, 원전, 방산, 증권 등을 골랐다.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 현대로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 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PBR 3.5배 대비 60%, 아시아 PBR 2.2배 대비 37%, 일본 PBR 1.7배 대비 21% 할인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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