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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어에서 삼성OLED TV로 닌텐도 '마리오 카트' 즐긴다
산업 기업 2025.10.27 09:37:04삼성전자(005930)가 27일부터 삼성스토어 홍대와 대치·청담에서 인기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삼성 OLED' TV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스토어를 찾는 방문객은 '닌텐도 스위치2'의 대표 타이틀 '마리오 카트 월드' 게임과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게임 '동키콩 바난자'를 삼성 OLED로 경험할 수 있다. 2025년형 삼성 OLED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갖췄다.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깊은 블랙과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는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OLED만의 뛰어난 화질과 정확한 색상 구현 성능은 '동키콩 바난자'의 3D 액션 요소를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 삼성 OLED TV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무빙 사운드+ 등 실감나는 사운드 기술을 탑재해 게임 속 장면을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어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최대 165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션 터보 165Hz' 기능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 매끄러운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2025년형 삼성 OLED TV에 탑재된 '3세대 AI 4K 프로세서'는 콘텐츠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해 영상 디테일·입체감·명암비를 향상시키며, 공간·콘텐츠·볼륨에 맞춰 최적의 음질을 구현해 저해상도나 저음질의 영상도 4K급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삼성 OLED는 △AI로 게임의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 모드' △쉽고 빠르게 게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게임 바' △자동 저지연 모드 'ALLM(Auto Low Latency Mode)' △여러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 등 게이밍 성능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홍대·대치·청담에서 삼성 OLED로 닌텐도 스위치2 게임을 체험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체험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은 삼성 OLED 구매 시 금액별 최대 20만 원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또 응모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강진서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최근 콘솔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화질, 고주사율을 갖춘 게이밍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스토어 홍대·대치·청담에서 삼성 OLED TV의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만 전자' 됐다…삼성전자, 정규장서 10만 원 돌파[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9:07:56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면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정규장에서 처음으로 ‘10만전자’ 고지에 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개장 직후 4000선을 넘겼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4010선까지 돌파, ‘4천피 시대’의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오른 9만 9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12분 현재 장중 10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도 2.36% 상승한 52만2000원으로 출발해 53만 원대를 오가며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100% 추가관세가 철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30일 한국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같은 날 뉴욕증시 나스닥은 1.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9% 상승 마감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을 더했다. -
코스피 사상 첫 '꿈의 4000피'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9:02:39코스피 지수가 마침내 ‘꿈의 고지’인 4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9%(66.57 포인트) 오른 4007.6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가 커진 덕이다. 뉴욕증시는 당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안도 랠리’를 펼쳤다. 여기에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미중 간 관세 충돌 우려가 완화됐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미국 역시 대중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이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휴전 체제’가 공식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프리마켓서부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도 54만 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29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7월,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상을 잠정 타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액 선불’을 요구하면서 후속 협의가 지연돼왔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따라가기보다는 최근 수익이 크게 난 업종 및 종목 비중을 조금씩 줄여놓을 필요가 있다”며 “가파른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과 120일, 200일 이격도는 극심한 과열권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10만 원 돌파…1.72%↑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8:05:24삼성전자(005930)가 27일 프리마켓에서 1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오전 8시 26분 기준 넥스트레이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2%(1700원) 오른 1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도 넘을지 주목된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도 전 거래일 대비 4.12%(2만 1000원) 뛴 5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에 따른 반도체주 매집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반도체 '투톱' 강세에 임원 주식재산 급등…삼성 노태문 50억대 '1등'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0.27 07:00:00국내 대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주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비(非)오너 임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주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임원은 5월 2일(9명)보다 급증한 31명이다. 주식 평가액은 24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9만 8800원, SK하이닉스 51만 원에 보유 주식 수를 곱했으며 각 임원의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종목별로 주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임원의 경우 삼성전자는 5월 초 8명에서 17명으로, SK하이닉스는 14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 679주를 보유 중이며, 주식 가치는 50억 708만 원으로 집계됐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과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은 각각 43억 2941만 원, 30억 2663만 원 수준의 자사 주식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영식 부사장의 주식 재산 규모는 각각 29억 4270만 원, 26억 5047만 원이다. 이 외에 △안현 SK하이닉스 사장(22억 4757만 원) △오문욱 삼성전자 부사장(22억 2300만 원)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21억 8943만 원)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20억 4012만원) △김홍경 삼성전자 부사장(20억 2658만 원) 등 5명이 20억 원대 규모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가의 경우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9797만 8700주 보유해 9조 6802억 원의 주식 가치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9조 6245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조 7172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4조 6722억 원) 순이었다. 주가 상승으로 SK하이닉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는 올 1월 2일 20조 8046억 원에서 74조 5110억 원으로 10개월 새 50조 원 넘게 급증했다. -
'4000 고지' 넘보는 코스피…외교 빅 이벤트·주요 실적 발표 앞두고 촉각[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6:50:00지난주 코스피가 3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이번 주 마침내 ‘꿈의 4000선’ 돌파를 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 기준 3941.59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39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3951.07까지 상승해 장중·종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하루를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6.58%), LG에너지솔루션(9.94%), 두산에너빌리티(6.03%)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8%), HD현대중공업(2.95%)도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3750~405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4000선을 돌파하더라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주 증시 향방을 가르는 변수로는 ‘외교 빅 이벤트’들이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31일부터는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들이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29일 한·미 정상회담, 30일 한·일 정상회담,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특히 한·미 간 최대 현안인 3500억 달러(약 50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협상이 이번 주 타결될지 주목된다. 합의 내용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높지만, 3500억 달러 투자 관련 부담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안정 여부가 외국인 자금 유입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27일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2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비자·유나이티드헬스(28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보잉(29일), 아마존·애플·일라이릴리(30일) 등이, 국내에서는 POSCO홀딩스·한화오션(27일), 삼성SDI·삼성바이오로직스·하나금융(28일), SK하이닉스·우리금융(29일), 삼성전자·KB금융(30일)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
삼성 ‘5년 6만명’ 약속 후 첫 하반기 GSAT 실시
산업 기업 2025.10.27 06:37:0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인재제일’ 철학이 속도를 내고 있다. 5년간 6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이 대규모 인재 확보 계획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삼성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GSAT는 지난 9월 삼성이 발표한 ‘향후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계획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채다. 당시 삼성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초격차’ 기술을 이끌 인재를 선발하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해왔다. 응시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했으며, 삼성은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했다. 올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 하반기 공채는 이번 GSAT 이후 11월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의 이번 채용은 이재용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크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도 정기 공채를 고수하며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예측 가능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학력 제한을 철폐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최근에도 직급 통폐합, 평가제도 개선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직접 채용 외에도 다각적인 청년 고용 확대 노력을 병행한다. 삼성은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은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며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 인력 우대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다. 삼성의 청소년 교육 및 상생 협력 CSR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2018년부터 누적 8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해 약 85%의 높은 누적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자립준비 청년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희망디딤돌 2.0’ 사업도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청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삼성·하이닉스 ‘10억 주식 부자’ 임원 31명…5개월 새 3배 급증
산업 기업 2025.10.27 06:30:00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양사 합산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K반도체’ 훈풍이 거세다. 양사의 주식평가액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비오너 임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두 회사의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을 분석했다. 주식재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임원은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5월 2일 9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24일 종가(삼성전자 9만 8800원, SK하이닉스 51만 원)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참고했다. 두 회사를 통틀어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 679주를 보유 중이다. 주식 가치는 50억 708만 원에 이른다. 2위는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차지했다. 4만 3820주를 보유해 43억 2941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30억 2663만 원)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29억 4270만 원)과 김영식 부사장(26억 5047만 원)이 주식재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들 외에도 20억 원대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임원은 5명 더 있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22억 4757만 원), 오문욱 삼성전자 부사장(22억 2300만 원),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21억 8943만 원),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20억 4012만 원), 김홍경 삼성전자 부사장(20억 2658만 원) 순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내부 임원들의 주식 가치도 올랐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종목별로 주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임원의 경우 삼성전자는 5월 초 8명에서 17명으로,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1명에서 14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도 급등했다. SK스퀘어의 지분가치는 올 1월 2일 20조 8046억 원 수준이었으나 10개월 새 74조 5110억 원으로 50조 원 넘게 불어났다. -
'폴더블폰 시험 장비 강자' 이노테크, 공모주 청약 받는다[이번주 증시 캘린더]
증권 국내증시 2025.10.27 06:30:00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일반 청약에 나선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노테크는 27~2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16~22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7개 기관이 참여해 10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56%)이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76만 주,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 47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금액은 259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5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상장은 11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메타 등 30여 개 국내외 기업이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여러 기업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글로벌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으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200만 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3만 2000~3만 8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 원 수준이다. 같은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그린광학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항공우주용 광학 렌즈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희망 공모가는 1만 4000~1만 6000원이다.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을 하는 비츠로넥스텍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5900~6900원이다. 비츠로넥스텍은 수요예측은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5900~6900원이다. 비츠로넥스텍은 액체로켓엔진과 추진시스템 시험설비를 제작하는 항공 부품 기업으로, 누리호 고도화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사업 협력사다. 큐리오시스는 세포 관찰 및 분석을 자동화한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27~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 8000~2만 2000원, 공모 규모는 216억~264억 원, 예상 시총은 1385억~1692억 원이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 부품을 제작하며, 세계 1위 반도체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의 1차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수요예측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5만 1000~6만 500원이다. 이밖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27~28일 실권주 청약에 나선다. -
삼성전자도 국가AI컴퓨팅센터 도전…'팀 삼성'으로 뭉친다
산업 IT 2025.10.27 06:30:00정부 주도로 2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사업 공모에 단독 입찰한 컨소시엄에 삼성전자(005930)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028260)·삼성SDS와 손잡고 ‘원팀(one team)’ 전략으로 공공 사업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이번 AI 데이터센터 사업 도전은 그룹 계열사들이 한 팀으로 뭉쳐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사업 전략의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물산·SDS, AI 데이터센터 위해 ‘원팀’ 전략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단독 입찰한 삼성SDS 컨소시엄에 삼성전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 3개가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계열사 외에 컨소시엄에 소속된 주요 기업은 카카오(035720)·KT(030200)·네이버클라우드 등이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삼성 계열사들의 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심사에 통과되면 정부와 컨소시엄은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본사업을 추진한다. 이 SPC에서 민간 컨소시엄에 할당되는 지분율은 70%를 웃돌 예정이다. 민간 지분 중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지분율이 두 자릿수대로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포함해 다른 기업들의 지분율은 한 자릿수대로 알려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2030년까지 5만 장 이상을 국가AI컴퓨팅센터에 투입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이렇게 구축된 국가AI컴퓨팅센터는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 등 민간의 AI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조 원가량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 입찰한 기관은 삼성SDS 주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유일하다.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산업단지 일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점찍었다. 샘 올트먼 CEO도 주목한 차별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번 삼성 계열사들의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 동시 참여는 ‘원팀’ 체제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사업 전략의 첫 단추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 전 공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공공 사업에서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정부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을 알려 기업의 신뢰도를 쌓고 사업 전 단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대외적인 홍보 효과도 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여진다. IT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선보일 삼성의 원팀 전략은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요한 차별화 요소를 내세우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건물 공사부터 시작해 서버 반도체 공급, 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한데 모여 힘을 합치게 된다. 삼성과 SK 등 한국의 대기업 계열사마다 이 공정을 수행할 기술력이 있는 데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용이하다. 이와 같은 국내 대기업의 데이터센터 사업 수직 계열화는 아무리 규모가 큰 글로벌 IT 기업이라 하더라도 갖지 못한 특장점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산업 기반을 갖춘 곳’이라는 평가도 이러한 차별점을 언급한 것”이라며 “삼성도 원팀 전략의 유리함을 인지하고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7500조 원 달해 삼성이 그룹 차원의 힘을 실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IT 기업들은 저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뛰어들고 각종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양상에 따라 기업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산업에 투입될 투자 규모를 5조 2000억 달러(약 7500조 원)로 내다봤다. ‘팀 삼성’에서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의 심장인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속도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중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D램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데이터센터 구축의 성패를 가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3%를 차지하는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D램을 공급할 여건을 갖춘 상태다. 이미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으며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의 잰걸음을 밟는 중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초 올트먼 CEO와 만나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의 D램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스타게이트는 전 세계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720조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D램은 월 90만 장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성의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도전은 원팀 전략을 시험할 최적의 기회라는 판단에서 추진된 결정으로 보인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단순히 이익만을 따져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분을 나누는 데다 대기업 입점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게 아닌 만큼 수익성이 불투명하다. 주요 IT 기업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막판까지 공모 여부를 고민하다 최종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삼성 입장에서는 재무적 편익보다 사업 신뢰도 확보와 홍보 등 정성적인 기대 효과에 더 점수를 매겼을 것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가 조 단위 사업을 맡긴 데다 계열사들이 한 몸처럼 사업을 진행할 시 얻게 되는 사업 역량 홍보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해석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원팀 전략을 실증하며 시장에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홍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D램 공급’ 등 삼성전자 입김 크게 반영 전망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면서 컨소시엄의 주요 의사결정마다 삼성전자의 의사가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명목상 컨소시엄 내 삼성SDS의 지분율은 두 자릿수대로 삼성전자의 한 자릿수대 지분율을 웃돈다. 하지만 그룹 내 위상과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D램 공급망 역할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입김이 더 강하게 불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 삼성그룹의 힘이 실렸는데 삼성전자가 꼬리 역할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중요한 의사결정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사설]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이 ‘혁신 성장’ 머리 맞댈 경주APEC
오피니언 사설 2025.10.27 00:00:00신성장 산업을 견인해온 세계적 빅테크 및 전략산업 분야 거물들이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집결해 미래 혁신 성장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참가자 명단에는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쩡위췬 CATL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리더 17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디지털화폐 등에 대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경주 APEC은 한국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다시 없는 기회다. 정부와 경제계는 CEO 서밋에서 경제외교 총력전을 전개해 미국과 중국 간 첨단·전략산업 패권 전쟁과 무역 갈등을 헤쳐나갈 활로를 열어야 한다. 특히 기업들에는 CEO 서밋 리딩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호기가 될 수 있다. 27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황 CEO 등과 만나 메모리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소통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들과 최수연 네이버 CEO 등도 방한 외빈들을 만나 미래 혁신 성장의 해법을 찾고 배터리 등 전략산업용 광물·소재 공급 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한 공조 방안도 모색한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혁신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으려면 여야정의 초당적 협력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미 무역 협상 지원을 위해 대미 투자에 나선 우리 기업들이 미중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외교 총력전을 펴야 한다. 과감한 투자 규제 해소와 재정·금융·세제 지원으로 기업들의 초격차 기술·인재 투자와 해외 파트너 기업들의 국내 입주를 돕는 일도 절실하다.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를 위한 구조 개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이 외에도 원전 확충 등 합리적 에너지 믹스 정책으로 전력 공급 불안을 해소하는 등 기업의 창조적 혁신 경영을 뒷받침할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
"금 현금으로 살게요, 기록 남으면 안 되니까"…금·은값 폭등에 무기명 거래 '들썩'
증권 증권일반 2025.10.26 20:51:49올해 들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구매 기록이 남지 않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재산 세탁이나 세금 탈루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조폐공사와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총 210억4100만 원 규모의 골드바를 무기명 현금거래로 판매했다. 이는 현금으로 결제하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은 거래를 의미하며, 국세청 등 세무당국에 공유되지 않아 탈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기명 현금거래 규모는 2023년 86억3000만 원, 2024년 151억700만 원에서 올해 들어 이미 21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수 역시 2023년 600건, 2024년 867건, 올해 1~9월 965건으로 늘어나며 2021년(1671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골드바 판매액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무기명 현금거래의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전체 판매 금액은 2022년 206억7600만 원, 2023년 250억5500만 원, 2024년 513억4900만 원, 올해 1~9월 975억68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무기명 거래 비중은 2022년 37%에서 2023년 34%, 2024년 29%, 올해 1~9월에는 22%로 감소했다. 건수 기준 비중도 같은 기간 29%→25%→23%→18%로 낮아졌다. 한편 금값은 최근 온스당 4400달러(한화 약 633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조폐공사는 지난 1일부터 시중은행에 골드바 전 제품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조폐공사는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 당분간 공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 거래 역시 급증세다. 같은 기간 실버바 무기명 매입액은 2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300만원) 대비 약 93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안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데다, 귀금속의 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며 투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무기명으로 거래된 귀금속은 세무당국의 추적이 어려워 상속세·양도세 회피나 불법 자금 은닉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와 국세청의 공조를 강화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고액 귀금속 현금 거래에 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년 동안 이런 적은 처음"…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는 캄보디아 식당, 분위기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5.10.26 20:19:51"매출이 완전히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20년 가까이 여기서 식당을 했는데 지금이 최대 위기다" 캄보디아에서의 범죄 조직 활동 실태가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여행객 발길이 뚝 끊기자 현지의 한식당을 비롯해 여행객 대상 자영업을 운영하는 교민들의 시름이 깊다. 겨울 성수기가 다가오지만 캄보디아 내 한국인 감금·폭행·살인 사건 때문에 여행객 불안이 커져 현지 교민들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2020년 코로나19로 2년 동안 힘들다가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였는데 (최근 사태로) 집세도 못 낼 지경이 됐다"며 "우리는 매출이 80%가 줄었지만, 인근 구도심은 '죽음의 도시'가 돼버려 아예 매출이 '0'인 곳도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 사건이 국민의 해외여행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2.4%가 “캄보디아 범죄 사태가 동남아 여행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18~29세 청년층은 이 비율이 88.3%에 달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공포 과잉'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의 대부분은 '고수익 해외 취업'이나 '투자 리딩방'을 미끼로 한 온라인 취업 사기형 범죄로 파악되고 있다. 태국 관광청 관계자는 "치안 위험성에 대한 별도 공문이 내려온 적은 없다"며 "대부분 취업 사기형 납치이고, 관광객을 납치해 캄보디아로 끌고 간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실제 여행객 피해가 잦았다면 이미 공문이 내려왔을 것"이라며 "일반 관광객이 위험할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
‘마왕’ 신해철 11주기…李대통령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여전히 우리의 과제”
정치 정치일반 2025.10.26 19:34:07이재명 대통령은 가수 고(故) 신해철 씨의 별세 11주기를 하루 앞둔 26일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며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故 신해철 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불완전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말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며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별세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정치가 아닌 예술이 바로 치유의 힘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앞서 사진작가 강영호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해철과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이 대통령이 신해철의 무대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강 작가는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포스터 촬영을 마친 뒤, 내 개인적인 부탁으로 신해철의 유품인 무대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었다”며 “정치인에게 전혀 필요 없어 보이는 사진 요청이었지만, 그는 흔쾌히 응해줬다. 이미 있는 길뿐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 ‘신해철 거리’를 조성했다. 얼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울려 퍼졌다”며 “신해철과 이재명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확신한다. ‘민물장어의 꿈’처럼 그들은 같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지방시가 선택한 답례품?”…후손과 결혼한 정다혜의 ‘보자기+노리개’ 선물 화제
국제 기업 2025.10.26 18:49:33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의 후손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 정다혜 씨가 한국 전통미를 담은 결혼식 답례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하객 선물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국 실크 보자기와 노리개 장식으로 포장된 양초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객에게 선물할 양초가 하얀색 실크 보자기로 곱게 싸여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 태슬이 달려 있어 한국적인 감성이 한층 돋보였다. 정 씨는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게시글에서 “작별 브런치 대신 서로 다른 그룹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웰컴 브런치를 마련했다”며 “빙고 게임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준비했지만, 필요 없을 정도로 모두 즐겁게 어울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다혜 씨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에서 션 태핀 드 지방시와 3일간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지방시 가문의 유명 인사들과 패션계 인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나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션은 현재 경매사 크리스티의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정 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지방시는 1952년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창립한 명품 브랜드로,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의상 제작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88년 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패션계에서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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