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코스피, 하루 만에 3900 재돌파
증권 증권일반 2025.10.24 09:04:35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3900선을 재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74포인트(1.42%) 오른 3900.3을 기록했다. 지수는 47.67포인트(1.24%) 오른 3893.23에 출발했다. 앞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사상 처음으로 39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달 20일 장중 3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3거래일 만이었다. 지수는 고점 부담과 환율 변동성 때문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 3845.56에 거래를 마쳤지만, 간밤 미국 증시 강세 마감에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 상승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견인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1.76% 오른 9만 82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08% 오른 4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역시 지수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 환율 급등 노이즈 등이 개입되겠지만 미국 AI, 반도체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힘을 실어주며 코스피 3900 진입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삼성전자-테슬라 더 강해진 '칩 동맹'
산업 기업 2025.10.24 07:00:00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칩셋 ‘AI5’ 제조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칩 AI6를 독점 수주한 데 이어 TSMC가 독점할 것으로 전해진 AI5 생산까지 맡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 빠르게 턴어라운드(실적 호전)를 맞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 시간)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번 기회에 명확히 하고 싶다”며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판매 중인 전기차(EV) 모델 시리즈에 적용된 자율주행 칩셋 AI4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던 AI5는 대만 TSMC가 독점 생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삼성전자가 AI5 제조에 참여한다고 밝혀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생산하는 체제로 양산 계획이 변경됐다. 앞서 머스크는 7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칩셋 AI6 양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약 23조 원 규모의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AI5 생산에 참여하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AI 칩 동맹’은 AI4·AI5·AI6까지 이어지며 한층 강화됐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역량을 발판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말 양산이 예상되는 5세대 오토파일럿 칩셋인 AI5는 최대 2500TOPS(초당 1조 회 연산) 성능이 목표다. 6세대인 AI6는 2027~2028년 출시가 목표로 5000~6000TOPS를 겨냥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체 AI 칩셋을 테슬라 모델 시리즈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데이터센터 등에 전방위로 적용할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에 들어선 삼성전자도 테슬라의 AI5를 추가 수주하면서 슈퍼사이클의 반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1% 이상 증가한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회복했지만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非)메모리 사업은 약 2조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폭이 큰 탓에 8월 수주한 애플의 이미지센서(CIS)를 내년에 생산해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2027년 말 테슬라의 AI6 생산에 돌입해야 파운드리가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이 내년에 AI5를 생산하게 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머스크는 이날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은 AI5 생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머스크는 “AI5칩 과잉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명확한 목표”라며 “자동차·로봇용 AI 칩셋을 너무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5·6 칩셋 생산을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1998년 텍사스 오스틴에 생산 라인을 준공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파운드리를 가동한 TSMC보다 공장 및 인력 운영 인프라가 앞서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TSMC 미국 공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미국 빅테크들이 내년 준공될 삼성 테일러 공장에 더 많은 반도체 제조를 맡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
‘3중 규제’ 피한 수도권 분양 1만 7000가구…연말까지 실수요 청약 쏠리나[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10.24 07:00:00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며 강력한 3중 규제를 적용했다. 이에 수도권 내에서 규제를 빗겨 간 지역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올해 연말까지 1만 7091가구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신규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수도권에서 약 3만 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수도권 내 10·15 대책을 피한 일반 분양물량은 1만 7091가구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1만 2135가구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그리고 나머지 30%는 인천에서 분양되는 물량으로 495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의 운정신도시에서 10월에 분양하는 ‘운정아이파크시티’가 325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한다. 이 단지는 조성 예정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부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향후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면 의료 서비스 및 일자리 효과를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속해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강화된 중도금 대출 발급요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전매제한은 6개월로 비교적 자유로워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54-5번지 일원에서 1524가구 규모의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김포골드 지하철 풍무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이미 들어서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74㎡A 594가구 △74㎡B 255가구 △84㎡A 590가구 △84㎡B 56가구 △84㎡C 29가구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곳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8단지도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수인분당선 학익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통 시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도 분양 물량이 많이 몰려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710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테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와 134㎡의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해 대규모 일자리의 주거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고진역에서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을 타면 기흥역을 거쳐 분당, 성남 등으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이밖에 경기 광주 ‘쌍령공원 롯데캐슬’ 2148가구와 인천 서구 검단 16호공원 개발사업을 통해 843가구도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12월에 인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도 10·15 대책의 규제를 피한 대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에 걸쳐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아울러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합정역·홍대입구역까지 약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방건설이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에 ‘옥정5·6차 대방디에트르’ 38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2026년 개통 예정)의 역세권 단지로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양주나들목(IC)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이미 인근에 상업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 옥정호수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옥정호수 스포츠센터, 가온길 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국민 3명 중 1명이 쓰는 챗GPT…오픈AI "땡큐 코리아"
산업 IT 2025.10.24 06:00:00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한국의 AI 리터러시(문해력) 수준이 매우 높다고 보고,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리헤인(사진)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GAO)는 최근 한국을 찾아 "한국의 챗GPT 사용자 수가 170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1700만 명은 우리나라 인구 약 5000만 명의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구 당 사용자 수는 한국이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발자들의 사용률은 전 세계 1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2.0버전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후 5일 만에 전 세계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사용자 수 1억 명은 2개월 만에 달성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현재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약 8억 명이다. 전 세계에서는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셈이다. 또 1초당 3만 명이 챗GPT에 메시지를 입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오픈AI는 한국 정부에 대한 AI 정책 제안 보고서인 '오픈AI 경제 청사진'을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특히 한국이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과 함께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프런티어 AI 개발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앞으로 한국의 AI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AI를 확산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헤인 CAGO는 "한국은 훌륭한 AI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3대 AI 강국 도약'이라는 한국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면서 "AI를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에서 오픈AI와 한국이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 만큼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협력 시작이자 대표적인 예로 이달 1일 발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 SK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들었다. 당시 오픈AI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각각 디램(DRAM)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향후 3년 간 AI가 변화시킬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리헤인 CAGO는 "올해는 코딩과 구매, 여행 등에 도움을 주는 에이전틱AI의 해였다면 2026년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 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큰 변화를 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은 로봇 AI 시대가 본격화할 예정인데, 이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문근영, 이렇게 예뻤나?" 38세에도 굴욕 없는 '민낯 셀카'…동안 미모에 '깜짝'
서경스타 TV·방송 2025.10.23 18:16:24배우 문근영(38)이 동안이 돋보이는 민낯 셀카를 선보였다. 23일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곱슬곱슬 곱슬머리 자연산 곱슬머리, 머리 말리다가 기분이 좋아서 오랜만에 셀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펌 헤어스타일을 한 문근영이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셀카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문근영의 미모가 돋보인다. 특히 문근영은 동안 미모와 함께 매끈한 민낯 피부까지 드러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해 공개됐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뉴스1 -
건강한 기부 문화 마중물…재조명되는 'KH 유산'
산업 기업 2025.10.23 18:00:00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유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비롯해 1조 원대의 의료 기부는 ‘KH(Lee Kun-Hee) 유산’으로 불리며 건강한 기부 문화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4일 이 선대회장 5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된다고 23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참석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 150여 명도 선영을 찾는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도식 후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5주기를 맞아 고인이 사회에 남긴 유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기려 2021년 대규모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당시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 마련 대신 기증을 택해 세간의 예상을 깼다. 사회 환원의 핵심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 기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품 기증은 우리나라 미술계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건희 컬렉션’은 다음 달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아시아예술박물관을 시작으로 내년 영국 대영박물관 등 해외 순회전도 앞두고 있다. 이는 문화유산 보존을 시대적 의무로 강조한 이 선대회장의 철학이 이어진 결과다. 고인은 생전 백남준·이우환 등 예술인을 후원하고 삼성호암상 예술상도 제정했다. 의료 공헌 1조 원 기부 역시 KH 유산의 한 축이다. 유족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3000억 원, 감염병 극복 인프라 구축에 7000억 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기부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사명으로 여긴 고인의 유지를 따른 것이다. 기부금 3000억 원을 토대로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출범했다. 현재까지 누적 환아 2만 2462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사업은 2030년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10월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환아들을 격려했다. 감염병 극복 기금 7000억 원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쓰인다. 5000억 원은 2028년 완공 목표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투입되고 2000억 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 시설과 백신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삼성, 테슬라와 밀착…TSMC 독점 깨고 AI5칩도 수주
산업 기업 2025.10.23 17:45:35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칩셋 ‘AI5’ 제조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칩 AI6를 독점 수주한 데 이어 TSMC가 독점할 것으로 전해진 AI5 생산까지 맡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 빠르게 턴어라운드(실적 호전)를 맞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 시간)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번 기회에 명확히 하고 싶다”며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판매 중인 전기차(EV) 모델 시리즈에 적용된 자율주행 칩셋 AI4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던 AI5는 대만 TSMC가 독점 생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삼성전자가 AI5 제조에 참여한다고 밝혀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생산하는 체제로 양산 계획이 변경됐다. 앞서 머스크는 7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칩셋 AI6 양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약 23조 원 규모의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AI5 생산에 참여하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AI 칩 동맹’은 AI4·AI5·AI6까지 이어지며 한층 강화됐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역량을 발판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말 양산이 예상되는 5세대 오토파일럿 칩셋인 AI5는 최대 2500TOPS(초당 1조 회 연산) 성능이 목표다. 6세대인 AI6는 2027~2028년 출시가 목표로 5000~6000TOPS를 겨냥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체 AI 칩셋을 테슬라 모델 시리즈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데이터센터 등에 전방위로 적용할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에 들어선 삼성전자도 테슬라의 AI5를 추가 수주하면서 슈퍼사이클의 반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1% 이상 증가한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회복했지만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非)메모리 사업은 약 2조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폭이 큰 탓에 8월 수주한 애플의 이미지센서(CIS)를 내년에 생산해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2027년 말 테슬라의 AI6 생산에 돌입해야 파운드리가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이 내년에 AI5를 생산하게 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머스크는 이날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은 AI5 생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머스크는 “AI5칩 과잉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명확한 목표”라며 “자동차·로봇용 AI 칩셋을 너무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5·6 칩셋 생산을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1998년 텍사스 오스틴에 생산 라인을 준공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파운드리를 가동한 TSMC보다 공장 및 인력 운영 인프라가 앞서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TSMC 미국 공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미국 빅테크들이 내년 준공될 삼성 테일러 공장에 더 많은 반도체 제조를 맡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규제 피한 수도권 신규 분양 1만 7000가구…실수요 청약 몰리나
부동산 분양 2025.10.23 17:43:32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며 강력한 3중 규제를 적용했다. 이에 수도권 내에서 규제를 빗겨 간 지역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올해 연말까지 1만 7091가구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신규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수도권에서 약 3만 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수도권 내 10·15 대책을 피한 일반 분양물량은 1만 7091가구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1만 2135가구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그리고 나머지 30%는 인천에서 분양되는 물량으로 495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의 운정신도시에서 10월에 분양하는 ‘운정아이파크시티’가 325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한다. 이 단지는 조성 예정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부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향후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면 의료 서비스 및 일자리 효과를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속해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강화된 중도금 대출 발급요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전매제한은 6개월로 비교적 자유로워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54-5번지 일원에서 1524가구 규모의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김포골드 지하철 풍무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이미 들어서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74㎡A 594가구 △74㎡B 255가구 △84㎡A 590가구 △84㎡B 56가구 △84㎡C 29가구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곳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8단지도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수인분당선 학익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통 시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도 분양 물량이 많이 몰려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710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테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와 134㎡의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해 대규모 일자리의 주거지로 탄생할 전망이다. 고진역에서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을 타면 기흥역을 거쳐 분당, 성남 등으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이밖에 경기 광주 ‘쌍령공원 롯데캐슬’ 2148가구와 인천 서구 검단 16호공원 개발사업을 통해 843가구도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12월에 인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도 10·15 대책의 규제를 피한 대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에 걸쳐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아울러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합정역·홍대입구역까지 약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방건설이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에 ‘옥정5·6차 대방디에트르’ 38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2026년 개통 예정)의 역세권 단지로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양주나들목(IC)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이미 인근에 상업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 옥정호수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옥정호수 스포츠센터, 가온길 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코스피 뜀박질, 7거래일만에 멈췄다[마켓시그널]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10.23 16:10:20코스피의 상승세가 7거래일만에 멈췄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8.12포인트(0.98%) 하락한 384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7.12포인트(0.81%) 하락한 872.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50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2억 원, 4002억 원씩 팔아 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702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224억 원, 기관이 137억 원씩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13%, 0.62%씩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현대차(005380)(-3.45%) 등이 동반 하락했다. 최근 급하게 주가 뜀박질 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주가 하락이 눈에 띄는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자동차 업종도 하락폭이 다소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했다"며 "특히 미중 정상회담 성사여부가 아직 불확실함을 시사하는 USTR 그리어 대표의 발언과 트럼프 행정부가 소프트웨어 수출통제를 고려중이라는 보도 등이 미중 교역 불확실성을 부추기면서 전일 미국증시 약세에 이어 아시아증시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까지 급등한 것도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2.50%)을 결정한 후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에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고채 3년물은 2.6%까지 상승했으며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오히려 환율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2차전지 업종도 테슬라의 수익성 악화와 가이던스 부재로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에코프로(086520)(-6.75%), 에코프로비엠(247540)(-3.51%), 삼성SDI(006400)(-1.71%),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3.77%) 등이 동반 하락했다. 전력설비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LS ELECTRIC(010120)은 증권가 호평 보고서가 쏟아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4.87% 오른 3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개 증권사가 이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LS증권은 43만 원, 대신증권과 SK증권은 각각 42만 원까지 목표주가를 올렸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3845.56(▼38.12, -0.98%)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5.10.23 15:34:04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3883.68)보다 38.12p(-0.98%) 내린 3845.56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4,073억과 3,973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7,475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7%), IT 서비스업(-3.18%), 증권업(-2.2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오락·문화업(+0.96%), 종이목재업(+0.61%), 보험업(+0.59%)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13% 내린 9만 65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세원이앤씨(091090)(-37.61%), 화승코퍼레이션(013520)(-8.18%), 대유에이텍(002880)(-7.42%)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이수화학(005950)(+29.93%), 광명전기(017040)(+19.23%), LS ELECTRIC(010120)(+14.87%)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60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6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도식 24일 엄수…문화·의료 공헌 ‘KH 유산’ 재조명
산업 기업 2025.10.23 15:00:00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24일 열린다. 삼성전자는 24일 이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된다고 23일 밝혔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참석한다. 경영진도 선영을 찾는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 150여 명 등이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도식 후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고인을 기린다. 5주기를 맞아 고인이 남긴 ‘KH 유산’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21년 대규모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당시 유족은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기증을 택했다. 환원의 핵심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의 국가 기증이다.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미술계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국보 14건, 보물 46건 등 지정문화재가 포함된 고미술품 2만 16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등이 포함됐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등 국내외 근대작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이외 143점은 제주 이중섭미술관, 강원 박수근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 전국 각지 미술관에 기증돼 지역 문화 인프라 향상에 기여했다.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2021년부터 총 35회 열렸으며 누적 관람객 350만 명을 넘어섰다. 미술 전문 매체인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전시 흥행에 힘입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은 341만 명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박물관 5위에 올랐다. 문화계에서는 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컬렉션 공개 이후 한국 미술시장이 급성장하고 전 세계 화랑들이 한국을 주목하는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건희 컬렉션’은 해외 순회전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시작으로 내년 시카고 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해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던 이 선대회장의 철학이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고인은 생전 백남준, 이우환, 백건우 등 예술인들을 후원하고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제정해 한국 문화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의료공헌 1조 원 기부 역시 KH 유산의 한 축이다. 유족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3000억 원, 감염병 극복 인프라 구축에 7000억 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기부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따른 것이다. 기부금 3000억 원을 토대로 서울대어린이병원 등 전국 160여 개 기관, 1000명 넘는 의료진이 참여하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출범했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환아 2만 2462명이 지원을 받았다. 2024년 말 기준 약 1만 명의 환아가 병명을 진단받고 4000명 가까운 환아가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환아와 가족, 의료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감염병 극복 기금 7000억 원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쓰이고 있다. 5000억 원은 2028년 완공 목표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투입되며, 2000억 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연구시설과 백신·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KH 유산’은 우리 사회에 기부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의 기부 이후 유명 인사와 기업들의 기부가 잇따랐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은 2023년 10억 원을, 가수 이승기는 2022년 20억 원을 각각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진단키트 제조기업 코젠바이오텍 역시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2억 5000만 원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하며 선순환에 동참했다. -
AI가 떠받친 반도체 수출…“관세 충격도 무력화, 내년은 둔화 우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3 14:10:28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상수지 호조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금액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데다 주요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장이 제한적이어서 내년에는 흑자 폭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수출·경상수지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통관 기준 수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치인 659억 달러를 기록했다. 8월 경상수지 흑자 역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인 91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 1~9월 중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 6.5%) 중 5.6%포인트를 기여, 전체 증가율의 80% 이상을 책임지며 미국 관세 충격을 상쇄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이 급증했고 범용 D램도 HBM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과 서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HBM의 주요 수요처가 대만의 AI 서버 제조업체이기 때문이다. 한때 부진했던 플래시 메모리도 AI·일반 서버용 eSSD 채택이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가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전망이 밝아졌다. 특히 한은은 이번 반도체 경기 확장기가 기업의 AI 인프라 수요, 국가적 지원,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 등과 함께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AI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HBM이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한은은 “HBM처럼 맞춤형 제품은 한국 반도체 기업이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반도체 호황이 단기적 사이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반도체 호황뿐 아니라 수출시장·산업 다변화 성과 등도 최근 미국 관세 충격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향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으로의 전기차 수출과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중고차 수출은 각각 34%, 52%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이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박·방산·화장품·식품 등 비주력 품목의 수출도 뚜렷하다.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경쟁을 극복하며 2023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했고, 방산은 지정학적 긴장 속에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수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전체 통관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상수지 역시 반도체 수출 확대와 견조한 본원소득수입을 바탕으로 양호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IT 수출 둔화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비 IT 품목까지 부진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도 동시에 내놨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폭도 올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은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 IT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로봇·자율주행차·AI 에이전트 등 신시장 선점과 함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
"韓 'AI 선도국가' 도약하려면 소버린AI 글로벌 협력 병행을"
산업 IT 2025.10.23 13:57:35오픈AI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소버린AI 구축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픈AI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부에 대한 AI 정책 제안 보고서인 '오픈AI 경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픈AI를 대표해 참석한 크리스 리헤인(사진)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GAO)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과 함께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프런티어 AI 개발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헤인 CGAO는 전 세계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오픈AI 합류 전에는 미국 행정부와 에어비앤비, 하운벤처스 등을 거쳤다. 또 현재 미국 블록체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픈AI는 한국의 AI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AI를 확산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헤인 CAGO는 "한국은 훌륭한 AI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3대 AI 강국 도약'이라는 한국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면서 "AI를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에서 오픈AI와 한국이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 만큼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협력 시작이자 대표적인 예로 이달 1일 발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005930), SK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들었다. 당시 오픈AI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와 각각 디램(DRAM)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오픈AI는 한국의 챗GPT 사용자 수도 공개했다. 한국 내 챗GPT 사용자 수는 17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당 사용자 수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발자들의 사용률은 전 세계 1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간 AI가 변화시킬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리헤인 CAGO는 "올해는 코딩과 구매, 여행 등에 도움을 주는 에이전틱AI의 해였다면 2026년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 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큰 변화를 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은 로봇 AI 시대가 본격화할 예정인데, 이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기절하겠다"…'전원버핏' 전원주, 2억에 산 구기동 집 42억으로 '초대박'
서경스타 TV·방송 2025.10.23 13:08:26(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전원주가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 21배 상승하자 기뻐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하이닉스 주식은 20배 상승?! 집값은 21배 수직 상승! 전원버핏, 전원주의 짠내나는 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원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구기동의 빌라를 공개했다. 그는 문이 고장 났지만 고치지 않고 집의 모든 조명을 끄고 있어 '자린고비'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집의 물건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산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한 것에 대해 "저 높은 곳을 향해 정상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산을 (종종) 올라갔는데 이 동네에 살면 눈곱만 떼고 올라가도 되겠더라"라며 "그래서 급매로 나온 집을 샀다, 급매로 나오면 돈이 급한 사람이 파는 거니까 집값이 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2억 원을 주고 집을 샀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원주에게 전날 부동산과 통화한 것을 들려줬고, 현재 집의 호가가 42억 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전원주는 "기절하겠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이 집이 나를 살린 집이다, 여기 와서 내가 조금 뜨기 시작하고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라며 "부동산에서 몇 번 오더라, 이제 혼자 사는데 거기 너무 크니 아늑한 데를 구해줄 테니 파시라고, 근데 팔기가 싫더라, 이 집에서 전원주가 이름을 찾았다"라고 했다. 한편 '전원주인공'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새 영상이 공개된다. -
"한화오션 中 제재 풀어라" 요구 통할까…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5.10.23 11:30:1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95% 오른 13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반(反)외국제재법을 발동하고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중국 정부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공식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 상무부 리 청강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화상 회의를 통해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과 희토류 수출통제강화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최근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15% 빠진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 속 주식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전주들은 최근 미국 원전 관련주들이 금융 불안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내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는 전거래일 대비 12.33% 폭락한 139.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 원전 대표주로 꼽히는 뉴스케일 파워 역시 이날 13.21% 폭락한 38.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노원자력에너지(-8.53%), 비스트라에너지(-3.97%), 콘스텔레이션에너지(-3.03%) 등 관련주도 급락했다. 순매수 3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JP모간 키넥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DX) 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현대로템(06435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머티(450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는 현대로템, 한국전력(015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화오션, 삼성전자(005930), 우진(1058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