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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곧 위험해질 듯…" 송도서 납치된 구독자 100만 유튜버, 200㎞ 떨어진 충남서 구출
사회 사회일반 2025.10.28 11:46:3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유명 게임 유튜버가 납치·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을 저지른 20~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시키는 등 공동감금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B씨와 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돈을 갚겠다”며 B씨를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이미 신변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미리 신고한 상태였다. 이들은 피해자를 납치한 뒤 약 200㎞ 떨어진 금산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다음 날 오전 2시 40분쯤 현지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체포 당시 B씨는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조사에서 “오히려 A씨 일당에게 받을 돈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의 진위를 포함해 정확한 금전 관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A씨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자인 B씨는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엇갈리는 ‘사천피 주역’…SK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팔아
증권 국내증시 2025.10.28 11:20:39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삼양식품(003230), 하나금융지주(086790), 한중엔시에스(10764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주가는 9월 1일 26만 9000원에서 이달 27일 53만 5000원으로 두 달 만에 98.88%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2.71%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70만 원까지 높였다. 내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는 만큼 실적 대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 증설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순매수 2위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 주가는 125만 9000원으로 보합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이 6000억 원, 영업이익이 1251억 원으로 추정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은 관세 부담, 밀양 제2공장 관련 비용 증가, 중국 비중 확대 등으로 다소 아쉽지만 일시적 구간에 불과할 것”이라며 “9월부터 미국 내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순매수 3위는 하나금융지주가 차지했다.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3806억 원, 당기순이익 1조 669억 원이다.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적인 자사주 1000억 원 매입을 예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과 2027년 총주주환원율을 46.9%, 50.9%로 전망한 상태다. 향후 금리와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경상 충당금이나 환평가손익 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시스템(272210), 삼성전자, SK오션플랜트(100090) 등이다. 전일 순매수 상위는 하이브(352820), 한미약품(128940), 한화시스템 등으로 집계됐다. 전일 순매도 상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하이닉스, 한국전력(01576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삼성전자-엔비디아 '밀착'…AI 슈퍼컴퓨터 DGX스파크에 SSD 공급
산업 기업 2025.10.28 10:08:00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Spark)’에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상연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DGX 스파크가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에게 전달된 것이 기쁘다"라며 “AI 컴퓨팅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반도체가 DGX 스파크에 특화된 고성능 저장 솔루션인 PM9E1 SSD로 이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PM9E1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로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1초당 최대 14.5기가바이트(GB), 13GB에 달한다. 최대 4테라바이드(TB) 용량을 지원하며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개선했다. DGX 스파크는 연구자와 개발자, 크리에이터를 위한 데스크톱형 AI 슈퍼컴퓨터로 1초당 1000조번 연산하는 페타플롭(petaflop)급 성능을 자랑한다. DGX 스파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처음 수령했다. 엔비디아는 “스페이스(Space)X의 스타십(Starship) 11차 시험 비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에게 제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E에 대한 공급 논의에 돌입했고 다음 세대인 HBM4 공급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엔비디아에 고성능 SSD 공급 사실까지 밝혀지며 양사의 협업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향 반도체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이 낸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라며 “AI용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美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이건희컬렉션’ 불투명
산업 기업 2025.10.28 09:33:36‘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에 연기됐다. 이달 1일 시작된 셧다운이 28일째 이어지며 전시가 열릴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문을 닫아 전시 준비가 일시 중단되면서다. 11월 초 전시 개막에 맞춰 계획됐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삼성 일가의 미국 출장도 모두 불투명해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은 다음달 4일(현지 시간) 개막 예정이던 ‘한국 미술의 걸작(A Collector's Eye: Masterpieces of Korean Art)’ 특별전 일정을 연기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1일~2026년 9월30일)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며 이달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했다.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비상 기금을 소진한 이달 12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전시회 개막 일정은 셧다운 해제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과 함께 전시를 준비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측에서는 전시회 준비는 마쳤고 셧다운이 끝나면 이틀 뒤 개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미소니언 측이 이번 주 내로 전시회 개막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삼성 사장단의 방미 일정도 모두 일시 정지됐다. 이들은 전시 개막에 맞춰 현지에서 열리는 문화 기부 기념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회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이마저 불투명해졌다.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상되는 삼성의 연말 인사 일정 등과 겹치며 이 회장의 연내 미국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워싱턴 전시는 2026년 3월 시카고미술관, 2026년 9월 영국 대영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 전시의 출발점이었다. 이 회장 등 유족은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 타계 후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등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사회에 기부했다. -
사천피 돌파하자 차익 실현…삼전·하닉 동반 하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8 09:19:58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종목들이 1% 넘게 떨어지는 영향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3(0.83%)포인트 내린 4009.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하락 폭이 58.35(1.44%)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3984.48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하락 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6(0.21%)포인트 오른 904.97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은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50%) 등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4.37%), HD현대중공업(-3.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5%) 등 시장 주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27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508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915억 원 순매도, 개인이 94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매매 동향은 크지 않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슈퍼위크 대기 심리 속에서 그동안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4010.47..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32.36, -0.80%)
증권 News봇 2025.10.28 09:04:54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36p(-0.80%) 내린 4010.47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3,369억, 기관은 2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47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증권업(-1.82%), 전기전자업(-1.41%), 금융업(-1.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약품업(+1.75%), 기계업(+0.82%), 전기가스업(+0.56%)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08% 내린 10만 09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스퀘어(402340)(-4.63%), 한화(000880)(-2.89%), SK하이닉스(000660)(-2.62%)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화전기(009470)(+16.13%), 세원정공(021820)(+6.59%), 메타랩스(090370)(+6.27%)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643개, 상승종목은 17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사천피 이끈 외국인…올 3분기 미국서 8.2兆 샀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8 08:16:33코스피 지수가 증시 역사 45년 만에 4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증시를 떠받친 외국인들은 주로 미국과 아일랜드 투자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에서 올해 6~9월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외국인 국적은 미국으로 8조 228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6월 이후 본격 반등을 시작하면서 5월 말 2697.67포인트에서 4000포인트까지 단숨에 레벨을 높였다. 2위는 아일랜드로 4조 2090억 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아일랜드는 올해 1~5월 월 평균 140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6월 이후로는 매달 1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어 룩셈부르크(1조 6750억 원), 독일(1조 600억 원), 중국(2810억 원) 순을 기록했다. 영국은 올해 8월까지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다가 9월 들어 2조 1910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 동향 자료에서도 이달 1~24일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은 영국(3조 969억 원)이 차지했다. 노르웨이(5850억 원), 아일랜드(3290억 원), 독일(2050억 원), 미국(1580억 원), 프랑스(1440억 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1410억 원), 케이맨제도(1170억 원), 대만(1110억 원), 호주(970억 원) 등이다. 외국인 순매수는 대부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분석 결과 9월 이후 외국인은 12조 6700억 원을 대량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체 순매수 가운데 10조 1400억 원이 반도체에 집중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9월 초 31%대에서 34%대로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이후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정체됐는데 단기적으로 비중을 더 늘리기엔 부담스러운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장기 외국인 매수 기조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중요 분기점에 근접한 만큼 차익매물 소화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퀄컴 AI 추론 시장 본격 공략… 삼성·하이닉스 好好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 산업일반 2025.10.28 07:26:37퀄컴이 서버 랙(Rack) 단위 인공지능(AI) 가속기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저전력·고효율 모바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력을 서버 수준으로 확장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고용량 모바일(LPDDR) D램 탑재로 메모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퀄컴 차세대 모바일 칩셋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에도 기회 요소다. 27일(현지 시간) 퀄컴은 신형 AI 가속기 AI200·AI250 칩셋과 랙 플랫폼을 각각 2026년, 2027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2021년 AI100을 발표하는 등 독립형 AI 가속기를 개발해왔으나 이를 서버 랙 단위로 묶어낸 것은 처음이다. 퀄컴은 “랙 솔루션은 열 효율성을 위한 액체 냉각, 확장을 위한 커넥터, 160kW(킬로와트) 랙 수준 전력 소비가 특징”이라며 “추론 등 AI 작업에 최적화해 낮은 총소유비용(TCO)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첫 납품처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휴메인(Humain)을 붙잡았다. 휴메인은 2026년부터 AI200를 토대로 200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5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당시 발표된 퀄컴과 휴메인 간 협력의 일환”이라며 “휴메인은 같은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총 5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시장 본격 진출과 대형 고객사 확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퀄컴 주가는 11% 이상 뛰었다. 퀄컴 AI200·AI250은 모바일 ‘스냅드래곤’ 칩셋에 탑재되는 헥사곤 NPU를 데이터센터 규모로 확장한 형태다. 모바일 NPU 기반인 만큼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모에서 강점을 지닐 전망이다. AI200은 모바일용인 LPDDR D램을 칩셋 당 768GB(기가바이트) 탑재한다는 발상이 흥미롭다. 통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내 D램은 8~16GB 수준에 그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나 그래픽메모리(GDDR) 대비 저렴한 LPDDR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발상이다. 퀄컴은 “헥사곤 NPU를 데이터센터 AI 추론 작업에 맞춰 설계하고 최적화해 확장했다”며 “근접 메모리 컴퓨팅을 기반으로 높은 유효 메모리 대역폭과 낮은 전력 소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2027년 출시할 AI250의 메모리 유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 없이 “혁신적인 메모리 기반 컴퓨팅 설계로 10배 이상 향상된 유효메모리 대역폭과 낮은 전력소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HBM을 사용하거나 LPDDR을 고도화한 소캠(SOCAMM),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등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의 고성능 D램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 2나노(SF2) 공정에서 제조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모바일AP 샘플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칩셋은 TSMC가 초도 물량을 생산 중이다. TSMC 최선단 공정 제조능력이 제한된 만큼 일부는 삼성전자가 만드는 ‘멀티벤더’ 전략을 제안한 셈이다. 퀄컴은 AI100은 TSMC 7나노 공정에 발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삼성전자 5만원대에 샀는데 드디어"…'10만 전자' 찍자 쏟아지는 수익률 인증
사회 사회일반 2025.10.28 06:40:30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수익률을 인증하고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전장 대비 2.53% 오른 10만1300원으로 시작했다. 시가총액은 597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장중 4만9900원으로 저점을 찍은 삼성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5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야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업황이 되살아나고 실제 테슬라, 애플,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삼성전자 간 협력 성과가 보이자 주가를 크게 밀어올렸다. 이에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삼성전자가 드디어 10만전자가 됐다"며 "제가 삼성 오너 일가의 반칙과 불법을 비판하면서도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산 지 꼭 1년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좋은 업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이번 계기에 더 많은 연구개발, 기술투자와 새로운 사업 기획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좋아질 때만 바빠지는 벽돌공장 신세를 벗어날 수 있어야 삼성전자 투자자들의 믿음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17일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의 SNS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하락하고 있는데 저는 샀다"며 "생애 첫 주식 매수로 적지 않은 돈을 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모두가 삼성의 위기를 말할 때 신뢰를 보여주려 한다"며 "국가전략산업을 이끄는 회사가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종가 기준 5만9700원으로, 이날 종가(10만2000원)와 비교하면 약 71% 오른 셈이다. 방송인 김구라 씨도 삼성전자에 투자해 100% 가량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김구라는 지난 22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주식 시장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나는 주식 애플리케이션(앱) 설정을 수익률을 기준으로 두고 본다"며 "수익률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가 수익률 100%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
4000 뚫은 코스피…이제 5000피 향해
증권 국내증시 2025.10.28 06:00:00코스피 4000시대가 열렸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 포인트를 돌파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방문객이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을 확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0.27 -
[사설] ‘코스피 4000 시대’…구조 개혁 뒤따라야 지속 가능하다
오피니언 사설 2025.10.28 00:05:00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리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중 관세전쟁이 1년간 휴전에 들어간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27일 코스피는 2.57% 오른 4042.83으로 마감했다. 호재가 악재를 덮는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고 내수 부진과 환율 불안이 겹쳐 있지만 외국인투자가는 하반기에만 17조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보유 총액이 1100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번 상승장이 구조적 추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주식시장이 밸류업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33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은 선진국 증시보다 낮다. 구조적 저평가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반도체 의존도 심각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넘는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반도체주를 담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심리가 확산되며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4년 만에 최고치인 24조 4199억 원으로 한 달 새 1조 원이나 늘었다. 과열된 유동성이 자극한 빚투 현상을 정상적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서자 여당은 곧바로 자화자찬이다. 내란 종식 노력이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상법 개정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불확실성과 저평가가 여전한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운운하는 것은 성급하다. 코스피가 진정한 디스카운트를 벗어나려면 구조적 도약을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자사주 매각 의무화 같은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장기 투자를 유도할 기업가치 제고와 정책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3차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보완이 시급하다.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이 외국인 장기 자금 유입의 전제 조건이다. 코스피 4000은 구조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시장의 신뢰를 쌓지 못한다면 모처럼 유입된 자금은 단기 차익만 남기고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갈 수 있다. -
수익성 개선 고심 애플, 지도에 광고 도입 검토
산업 IT 2025.10.27 20:40:11애플이 ‘지도’ 앱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지만 앱스토어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광고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등 iOS 내 지도의 검색 기능에 광고를 추가하는 것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거나 지도에서 더욱 눈에 띄게 노출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맵 등 경쟁 서비스에는 이미 도입된 기능이다. 구글은 지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함께 노출해주는 식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지도 광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글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거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기기에서 추가적인 광고를 봐야 한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의 반발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이미 앱스토어 검색과 뉴스 등의 앱에 광고를 넣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도 2020년대 초반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페이·헬스·날씨 등의 앱에 광고를 도입했으나 소비자 반발에 접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잠재적인 소비자 반발”이라며 “일부 소비자는 최대 2000달러에 달하는 아이폰이 디지털 광고판으로 전락하는 것을 ‘부적절한 돈벌이’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지나친 원가 절감으로 사용성을 저해한다고 비판받던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원가 상승을 보완할 수익성 제고에 고심하고 있다. 아이폰17 프로에 냉각용 증기체임버(베이퍼체임버)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한편 고가인 티타늄 외장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7년 상반기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에 베이퍼체임버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다른 회사들은 이미 베이퍼체임버를 도입했으나 애플은 이를 획기적인 기술 발전으로 홍보하고 판매 전략 핵심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
"임영웅 이기는 건 임영웅 뿐"…239주 연속 평점 1위로 이름값 증명
서경스타 TV·방송 2025.10.27 18:50:22가수 임영웅이 10월 3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239주 연속 최다득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아이돌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10월 3주차 아이돌차트 평점 랭킹에서 30만573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아이돌차트 평점 랭킹에서 239주 연속 1위에 오르게 됐다. 임영웅은 팬들의 직접적 호응도와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가장 많은 3만189개를 기록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17~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진행하고 있다. 콘서트는 11월 7~9일 대구, 21~23일 서울, 12월 광주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 29일 개최…신학철·장병규 등 참석
산업 IT 2025.10.27 18:24:54한국공학한림원이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의준 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고한승 삼성전자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 회원과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한림원의 ‘혁신 대한민국을 위한 공학 싱크탱크’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다. 윤 회장 환영사와 이재명 대통령 서면 축사에 이어 창립 30주년 기념 영상 ‘공학인의 꿈, 세상의 희망이 되다’가 상영된다. 공학한림원은 30년간 축적해 온 정책과 인재, 문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가가 직면한 사회·산업·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는 공학 싱크탱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혁신과 성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국가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회장은 “단순한 정책 제언을 넘어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산학연관이 함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학싱크탱크이자 전략적 공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단순 지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행동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GS건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7 18:17:44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 공동주택개발사업을 통해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으로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59㎡ 382가구 △74㎡ 280가구 △84㎡ 502가구 △99㎡ 108가구 △126㎡PH 2가구 △127㎡ PH 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롯데백화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차량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과 평택캠퍼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LG디지털파크, 동탄테크노밸리,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위치한다. 내부에 어린이집이 조성될 계획이며, 다양한 학원들이 밀집돼 있는 동탄 학원가도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에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1.49대다. 주택형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베타룸 등 다양한 공간옵션을 마련했다. 자이만의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편리한 실거주와 높은 미래가치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이점을 바탕으로 오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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