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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6·25 헌신 잊지 않아"…뉴질랜드 총리 "5위 교역상대"
정치 대통령실 2025.10.30 17:04:0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의 헌신과 기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국제 미디어 센터에서 럭슨 총리와 만나 "6·25 전쟁 당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수교도 하지 않았음에도 아주 많은 군대를 보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 뉴질랜드는 중요한 통상 무역의 상대가 됐으며,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 국제질서가 복잡해질수록 양국이 더 협조하고 지원하며 공동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럭슨 총리는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통상, 방위, 안보, 인적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깊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안보 협력과 함께 무역 관계도 계속 심화해 왔다. 대한민국은 이제 뉴질랜드의 5위 교역 상대국"이라며 "오늘 논의를 거쳐 이런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
추경호 "표결 방해하려면 왜 국회 들어가나…당당히 임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30 16:57:08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3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 소환 조사에 앞서 “대통령과 공모하여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 있지 왜 국회로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고 들어가느냐.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전 입장문에서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민주당 정권은 특검을 앞세워,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이며 종국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무도한 정치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 의원이 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는 방식으로 같은 당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의심한다. 하지만 추 의원과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과 표결 방해를 논의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후 표결을 방해할 목적이었다면 의원들을 국회에 모이지 않도록 해야 했지만 통화 이후 소집 장소를 국회로 변경했다는 게 핵심 근거라는 것이다. -
러트닉 발언에 韓 또 진땀…관세 협상 '악마의 디테일' 남았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6:51:06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이튿날인 30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이 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관세도 타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개방은 없으며 반도체 관세는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결정된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와 달라 시장에서 혼란을 빚었다. 여기에 3500억 달러 펀드의 투자 방식과 투자금 사용처 등도 최종 문서화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 협상의 남은 쟁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농산물까지 완전 개방? 정부는 러트닉 장관의 ‘시장 100% 개방’이라는 표현은 미국 내 여론을 향한 수사적 표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후 양국 공산품·서비스 시장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개방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농산물 수입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민감 농축산물의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며 “검역 절차 개선 수준으로만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7월 30일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진행된 세부 협상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거의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Q. 반도체 관세는 몇 %? 정부는 반도체 관세에 관해서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설명한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미국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대만뿐이어서 사실상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만 협상 결과에 국내 기업의 관세 부담이 연동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한계다. Q. 협의위원회의 구체적 권한은? 한미 관세 협상과 미일 관세 협상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가 ‘협의위원회’다. 일본은 미국 상무장관이 주재하는 ‘투자위원회’가 프로젝트를 추천하면 미국 대통령이 낙점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반면 정부는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도하는 기관을 추가해 투자 거버넌스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협의위원회 권한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투자위원회의 거버넌스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가 협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Q. 알래스카 LNG에도 투자? 러트닉 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에너지 인프라 △핵심 광물 △첨단 제조업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서 7월 30일 합의에서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투자 분야를 반도체·배터리·조선업·원전 등 전략 제조 산업으로 결정했지만 원론적으로 투자위원회가 LNG 투자를 결정하면 한국이 돈을 대야 하는 구조다. 앞서 백악관은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를 대형 원전, 소형모듈형원전(SMR), 전력망, 가스망과 같은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한국의 2000억 달러 투자 패키지도 유사한 방식으로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Q.자동차 품목관세 인하 시점은? 러트닉 장관도 15%라고 확인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품목관세의 인하 시점은 이르면 11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미 투자 패키지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개시하는 대로 관세를 낮춰주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다만 인하 시점은 관련 법안이 한국 국회에 발의된 달의 1일로 소급된다. 이에 정부는 법안 발의 절차를 다음 달 중 마쳐 11월 1일부터 관세가 인하되도록 후속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은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동차, 자동차 부품 관세를 인하한 바 있다. -
금융당국 수장, 씨티그룹 면담…"韓 첨단기업 투자를"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0.30 16:36:35미국 3위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금융 당국 수장과 만나 한국 혁신 기업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와 만나 한국 기업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프레이저 의장 겸 CEO는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동시에 씨티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조선업·자동차 등 미래지향적인 산업의 경쟁력이 우수하고 금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는 만큼 최근 한국 증시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씨티그룹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씨티그룹의 한국 첨단 산업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부동산 등에 쏠린 시중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고 기업 성장 단계별 자금 조달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레이저 의장 겸 CEO에게 한국씨티은행을 통한 국내 기업금융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의 후속이다. 당시 프레이저 의장 겸 CEO는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프레이저 의장 겸 CEO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 서밋에 연사로 참여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
“돌아와요 푸바오”…시진핑 방한 날 팻말 든 사람들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6:27:2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30일 경주 도심에서 “푸바오가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이날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회원 15명은 경주 황남동 천마총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푸바오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에서다. 이들은 푸바오가 ‘번식 기지’를 떠나 일급 동물원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취지의 팻말도 들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판다의 기본 생리에 맞는 높은 나무와 맑은 물, 대나무 죽순을 제공하라”고도 요구했다.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었다. 이 단체는 31일까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주제로 경주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태어났다. 2016년 시 주석이 한중 친선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나 화제가 됐다. 이후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천공항 입국…15년 만에 방한
산업 기업 2025.10.30 16:06:5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3시 델타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다. 이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하고 31일에는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황 CEO는 지난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한국 국민이 기뻐할 만한 발표'에 대해 묻는 기자의 말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황 CEO는 준비된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황 CEO가 방한한 건 15년 만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가 마지막이었다. -
'K방산에도 AI 에이전트 적용'…네이버, 한화와 맞손
산업 IT 2025.10.30 16:03:21네이버가 한화시스템(272210)과 방위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방위 AI 에이전트가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높일지 주목된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계열사 한화시스템과 방위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휘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POSTECH)와도 손잡았다. 한화시스템이 방위 우주 산업 특성상 기밀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소버린(주권) AI’를 내세우고 보안성이 검증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 영역에도 폐쇄망 기반의 생성형 AI를 구축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자체 국방 AI 모델을 확보하고 자주권과 직결된 국방·산업 안보에 있어 해외 의존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로 한화 그룹 방산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서도 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은 AI 자회사 ‘아스트리스 AI’를 설립하고 국방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스케일AI는 올해 초 미 국방부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차량 정보시스템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이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음성 명령을 내리면 발화 의도를 파악하고 음성검색, AI 브리핑, 장소 추천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앱과 네이버 지도도 SDV에 장착돼 편의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는 내년 현대차(005380)에 적용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D현대(267250)와는 조선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HD현대가 보유한 2억여 건의 조선·해양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2023년부터 조선·해운 영역에 클라우드·AI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롯데 그룹과는 유통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있다. 양사는 쇼핑·MD·운영·경영지원 등 4가지 부문의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매장, 물류센터 등 오프라인 유통 운영 현장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S일렉트릭과 전력 설비 진단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 이 AI 에이전트는 전력 설비의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챗봇 형태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로 설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I 구조로 설계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외국인 투자 기관, 국내외 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과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촉진 방안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 시장 다변화, 외국인 투자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퓨리오사AI도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가 8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에 퓨리오사AI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백 대표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7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카카오(035720)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에 등극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추론 칩) 레니게이드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전력 효율에서의 혁신적 돌파구를 제공한다”며 “오픈AI와 성능도 입증했다. 지속 가능한 AI 컴퓨팅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신라 왕관 받은 트럼프 "전용기에 빨리 실어"…李대통령에게 '야구용품' 선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30 16:00:35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인장이 새겨진 야구 용품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9일)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라 금관 모형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자신의 인장이 찍힌 야구공과 배트 등 야구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야구 배트에는 백악관이 있는 미국 워싱턴이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담겼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역사를 상징하는 선물을 통해 한미 양국의 깊은 문화적 유대와 공동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일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왕관 모형과 함께 수여받은 무궁화대훈장을 김해 공항에 대기 중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정상 간 선물은 선박 등을 통해 보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을 더 일찍 가져가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 측 인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 왕관과 훈장을 전시할 곳을 벌써 정해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도 야구가 소재로 이용됐다. 이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10분 늦게 시작됐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늦어서 실례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에서 야구를 봤다"고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됐다.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던 당시에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의 만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 활약을 칭찬하자, 나루히토 일왕이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가 훈훈해진 바 있다. 과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야구가 등장한 적 있었다.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회담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빈티지 야구용품 액자를 선물했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 민주당팀 선수였고, 윤 전 대통령 역시 두산 베어스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었다. -
호주 총리,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장인화 회장 만나…"협력 강화해 지속가능 공급망 확충"
산업 기업 2025.10.30 15:57:00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나 광물 및 철강 산업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2003년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이후 22년 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 톤 이상의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양국 간 자원 및 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장 회장과 면담에도 나섰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호주는 철강을 넘어 2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현지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 면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호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료기업 BHP와 하이렉스 기술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HP는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의 시험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원료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BHP와의 협력을 글로벌 철강사와 원료공급사가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 성공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장 회장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원료 공급망 강화, 탄소저감 제품 공동 개발, 미래 에너지 전환 등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전략적 경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게리 코르테 핸콕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와 글로벌 공급망 해법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전날에는 주요 사업 파트너사를 초청해 ‘포스코나이트’를 개최했다. 포스코나이트에는 사이먼 트롯 리오틴토 그룹 CEO, 주웨이 CATL ESS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폭넓게 교류하며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
맷 가먼 AWS CEO, 퓨리오사·업스테이지 등 만나 AI 협력 논의
산업 IT 2025.10.30 15:55:49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주요 스타트업 리더들과 함께 ‘AWS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맷 가먼 AWS CEO가 함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활용하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들이 참석해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AI 서비스 스택을 통한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먼 CEO를 비롯해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하이메 발레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 김영태 AWS코리아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로라 그릿 아마존 부사장 겸 수석 엔지니어,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공동창업자,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강지훈 퓨리오사AI 최고연구책임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등 국내 주요 생성형 AI 스타트업 리더들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이들은 AWS의 고객으로서 서비스 활용 경험을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로서 AWS와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전용 칩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AI 인프라, 언어·영상·로보틱스 AI 모델 학습,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AWS는 스타트업이 보다 빠르게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구축, 챗봇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과 서비스 스택을 지원 중이다. AWS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앞서 AWS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7조 원(약 50억 달러)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장재훈 부회장 "수소 생태계 협력 절실…현대차그룹이 앞장설 것"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15:48:34장재훈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이 30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장 부회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인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30년간 수소 산업에서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며 "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세계 최대 판매 등 이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수출 차량 운반용으로 활용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향후 2029년까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5MW(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울산공장에서는 2027년까지 연 생산 3만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창립 및 공동 의장사로서 전 세계 수소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회원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통령실 “트럼프 ‘핵추진잠수함 승인’ 환영"
정치 대통령실 2025.10.30 15:47:53대통령실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요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승인 의사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방력 강화와 대한민국 방어에 있어 우리 군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사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문제를 꺼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난 워싱턴 정상회담 당시 이 주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충분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뜻이며 이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
베일 싸인 '중국판 롤스로이스' 떴다…시진핑 전용차, 트럼프 '더 비스트'와 비교해 보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5:29: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잇따라 경주를 찾으면서 양국 국가 정상의 이동 수단인 전용 리무진에도 관심이 쏠렸다. 3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자국 국적의 민항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래마루로 이동할 때부터는 전용차인 '훙치N701'을 이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 리무진 '훙치 N701'은 중국 최고위층만을 위한 특별한 의전 차량으로 그 디자인과 사양, 보안 수준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중국 국영 중국제일자동차그룹 FAW가 개발한 특별 주문제작 리무진이며, 일반 구매가 불가능하고 정부 최고위층만 사용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훙치(紅旗)'는 '붉은 깃발'을 뜻하며, 중국 공산당과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훙치 N701은 길이가 5.5m를 넘는 대형 차량으로, 2열(뒷좌석)의 동승자 편의를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 '중국판 롤스로이스'라 불릴 만큼 고급스러움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 크롬 그릴과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 레드 허브캡, LED 테일램프, 크롬 디테일이 적용돼 있다. 국가 정상이 사용하는 차량이어서 자세한 제원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군사급 장갑과 방탄유리, 소형 폭탄이나 로켓 발사로부터 보호 가능한 특수 방어 기술, 독립 공기 정화 시스템, 암호화 통신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보안·생존 사양이 적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 또한 V8 또는 V12 가솔린 엔진이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V12는 6.0L, 최대 출력 375~408마력, V8은 4.0L 터보차저로 360마력급이다. 총개발비는 약 5억7,000만 위안(한화 약 1,0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적용된 모델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시 주석이 이날 이용한 N701은 지난 2022년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했을 때 첫선을 보인 차종이다. 시 주석은 한동안 외국을 찾을 때 해당 국가가 생산하거나 보유한 차량을 이용했지만, 2018년부터는 훙치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리무진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3년 미국을 찾았을 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의 의전차량을 보고 "차 정말 멋지다"고 하자 시 주석이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측이 의전 차량의 뒷문을 열차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내부를 들여다본 뒤 "오!"라며 감탄사를 내뱉고, "나의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에서 공수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이용해 경주로 이동했고, 경주시내에서 CEO 서밋 행사장과 한미정상회담장, 만찬장과 숙소 등으로 이동할 때는 대형 캐딜락 형태의 전용 리무진을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한 리무진은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더 비스트'는 무게가 약 7t(톤)에서 9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이름도 있다. 5겹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차체는 수류탄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5인치(약 12.7cm) 두께로 돼 있다. 차량 하단 판금도 폭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플랫 타이어로 운전할 수 있다. 부통령 그리고 펜타곤(미 국방부)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전화 장비가 설치돼 있다. 또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 두께는 8인치(약 20.3cm)에 달한다. 문을 닫으면 차량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다. 현재 사용중인 1호차 제조는 미국 GM이 담당했다. 차량의 가격은 약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알려져 있다. GM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1호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1호차는 2018년부터 사용됐다. -
'15년만에 방한' 젠슨 황, 인천공항 입국…'깐부치킨' 향한다
국제 국제일반 2025.10.30 15:10:3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가 한국을 공식적으로 찾은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황 CEO는 이달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
86조 매출, 젠슨 황, HBM…삼성전자 주가 날아오른다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15:06:29잇따르는 호재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0만 5000원 선을 넘어서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최근 인공지능(AI)발 수요 확대로 순항해 실적 강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약 8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10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5.27% 상승한 10만 5800원에 손바뀜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공시를 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 61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2조 2257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2조 16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매출이 3분기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메모리 반도체가 실적을 이끌었다. HBM3E 판매 확대와 DDR5,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여온 HBM3E가 ‘큰손’ 엔비디아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와의 관계 강화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언론은 세 사람이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디바이스 경험(DX) 사업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폴더플 신모델 출시 효과에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48조 4000억 원의 매출과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8조 1000억 원의 매출과 1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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