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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APEC CEO 서밋’ 참석
사회 전국 2025.10.29 11:07:49대구상공회의소는 박윤경(사진) 회장이 오는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회장은 개·폐회식 및 다양한 세션에 참여해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교류하며 대구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APEC CEO 서밋에서는 지역경제 통합,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핵심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
AWS·르노 등 글로벌 7개사, 韓에 '13조원' 투자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9 10:58:34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7개 회사가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약 13조 원)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코리아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WS와 르노, 앰코테크놀러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스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7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7개사는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단기간 내 유입될 6억 60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 신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AWS는 국내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에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맷 가면 AWS 대표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의 니콜라 파리 한국 대표는 “르노 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 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 설비로 전환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약 3000평 규모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도 진행한다. 앰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후공정 시설을 확충하고 코닝은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 설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유미코아와 에어리퀴드는 각각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들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 환경, 노동 분야의 규제 개혁과 재정 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AWS·메타 CEO 만난 이철우…‘경북 세일즈’ 광폭 행보
사회 전국 2025.10.29 10:47:38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기업인들을 만나 비즈니스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주관한 이날 만찬에는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최 도시를 관할하는 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 지사는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건배사를 제안했다.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는 기업인의 도전과 혁신이 있었기 가능했다고 언급하며 CEO 서밋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주 엑스포대공원에 위치한 APEC 경제전시관(K-비즈니스 스퀘어)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밀러 메타 부사장 등을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과 경북의 투자환경에 대해 환담하는 등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지사는 APEC 기간 글로벌 AI기업과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각국 지방정부와 에너지,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주 APEC은 세상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기술번영 MOU…AI·핵심기술 협력 강화
정치 대통령실 2025.10.29 10:33:46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과 인공지능(AI) 산업 가속화 및 차세대통신, 바이오, 양자, 우주 등 핵심기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 성과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양국이 핵심기술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관련 합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양국은 혁신 친화적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전 분야에 걸친 AI 기술 수출을 협력하는 등 아시아 및 기타 국가 역내 공동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며 AI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등에도 협력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통신, 제약·바이오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핵심기술 분야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핵심 신흥기술 분야 연구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초연구와 인력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제·안보·산업 측면에서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기술동맹 협력 확장과 글로벌 경쟁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날 경주 APEC 현장에서 열리는 체결식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참여한다. 이어 양자 면담을 통해 이번 MOU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워싱턴DC에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이고 발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 수석은 “이번 MOU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와 민간 주도의 혁신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기술 주권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한·미 간 AI 연구개발 및 AI 풀스택 수출 협력 등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李 "보호무역·자국우선주의 시대…APEC역할 빛 발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25.10.29 10:23:10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고개를 들어 생존이 시급한 시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위기상황일수록 연대의 플랫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경주에서 열린 APEC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회장 및 글로벌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후무역과 자국우선주의를 언급 한 뒤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 모른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PEC은 위기 순간마다 손잡고 연대하며 상호신뢰가 상호번영의 지름길임을 입증해왔다”고 했다. 이어 “APEC 은 글로벌 팬데믹이란 전례없는 위기 앞에서도 의료 물품과 필수 인력 자유로운 이동 위해 협력했다”며 “함께 경제 회복 위한 지혜를 모아왔다. 20년전 APEC의 단결된 의지를 모은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하려고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APEC이 지난 36년간 걸어온 여정은 협력과 연대로 공동 번영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눈부신 성장의 역사”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시대적 과제 해법을 함께 만든 기업인의 공을 높게 보고 “1996년 시작된 CEO 서밋은 정부 기업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APEC장소인 경주의 의미를 삼국시대 패권경제과 외세 압박속에서도 외부 문화와 교류개방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고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청중들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연결은 단절의 시대를 잇는 연대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CEO서밋’ 연설 나선 李대통령…“‘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APEC의 뉴노멀로”
정치 대통령실 2025.10.29 10:22:4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며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에 나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APEC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은 미래 성장의 기반이자 핵심 수단’이라고 제시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한민국은 통상장관회의에서 통관, 행정 분야에서의 AI 도입과 AI 기술 및 표준에 대해 논의했고 AI 활용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 준비를 하고 있다”며 “AI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계신 경주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가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의 움직임을 읽어낸 첨성대처럼 AI도 데이터에 기초해 인류에 새로운 통찰과 방향을 제시할 지성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 회복에 기여할 핵심으로는 공급망 협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PEC 최초로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이 공급망 논의에 적극 참여할 길을 열었다”며 “2023년 공급망 안정화법을 제정해 국내외 공급망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경주 목조 건축물 중 ‘수막새’를 언급한 이 대통령은 “수막새는 처마 끝에서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켜내고 서로 다른 기와 조각들을 단단히 이어 하나의 지붕을 완성한다”며 “연결의 지혜를 품은 수막새가 천 년의 세월을 버티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붕을 지켜왔던 것처럼 인적 물적 제도적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태원 “APEC 기업인 협력시 승수효과…연대로 위기 극복”
산업 기업 2025.10.29 10:17:21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의 주제는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등 직면한 많은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기업인들이 협력하면 승수효과를 낼 수 있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올해 CEO 서밋의 주제는 혁신적 기업활동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마주한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대응 등 많은 위기를 직면했는데 올해 APEC의 주제는 이 질문에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전환의 시대에 APEC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PEC이 협력과 연대를 이어갈 경우 승수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PEC은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행과 실천을 하는 자리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라며 “한 기업이나 한 국가가 할 수 없는 일을 APEC 기업인들이 협력하면 승수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결과 연대를 보다 더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CEO 서밋의 주제인 3B(Bridge, Business, Beyond)의 의미와 각 세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첫째 날의 주제인 Bridge(연결)에 대해 그는 “세계 경제는 급변하고 있는 물결이고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며 “무역과 투자의 관계가 심원화되면서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분절된 세계에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 주제인 Business(기업)dp 대해서는 혁신을 통한 실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디지털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전환 등 모든 산업이 기술 혁신을 위한 분기점에 서있다”며 “경제인들은 혁신의 문을 열고 기업이 이 여정을 신뢰를 바탕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Beyond(미래)는 기술과 혁신, 경제와 인류가 모두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번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역할은 영리 추구와 비즈니스가 아니라 이를 넘어서 정부와 사회가 손잡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BAC, "공동번영 위한 경제체-기업 간 협력 확대" 촉구
산업 기업 2025.10.29 10:15:49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28일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 폐막행사를 주재하고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할 정책권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의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연결, 비즈니스, 경계를 넘어)’ 아래 경제체 간,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ABAC는 무역과 투자,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보건의료, 금융 등 5개 워킹그룹(WG)의 논의를 토대로 총 41개 실천과제를 담은 정책권고안을 채택했다. 안나 커즌 지역경제통합 워킹그룹 의장 겸 ABAC 뉴질랜드 위원은 “무역 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의 실질적 실현 가속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인프라 구축과 책임 있는 AI 활용을 강조했다. 특히 자넷 데 실바 ABAC 캐나다 위원은 “틱톡이 AI를 활용해 플랫폼 안전을 관리하는 사례는 다른 산업에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는 현실적이고 포용적인 에너지 전환, 순환형 저탄소 공급망 구축, 디지털 인프라와 재난 대응을 포함한 연간 2.5조 달러 규모의 투자 촉진이 제안됐다. 이 부회장이 지난 1년 의장으로 활동해온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에서는 △보건의료에 대한 공평한 접근 확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촉진 △유전체학 및 AI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인구 문제 대응 등을 건의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 타이완, 미국, 한국 등 여러 경제체가 APEC 헬스케어 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며 “내년에도 ABAC 중국의 리더십 아래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에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ABAC는 또 APEC 지역의 보건의료 전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인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보건의료 로드맵’과 APEC 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담은 보고서 등 두 건의 전략적 정책 문서도 발표했다. 폐막행사에는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해 “기업은 사회와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혁신주체이며, ABAC 같은 플랫폼에서 목소리를 모을 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ABAC 의장직은 중국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이 맡게 되며, 차기 회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멕시코시티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섬세한 곡선미와 첨단기술의 만남…한복패션쇼,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서
사회 전국 2025.10.29 09:40:31‘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의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사진)에서 29일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한복패션쇼는 APEC 주간에 열리는 주요 문화 행사로, 한복을 중심으로 한 5한(韓) 콘텐츠에 전통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무대로 진행된다. ‘한복, 내일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인공지능(AI) 영상, 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이 한복의 섬세한 곡선미와 조화를 이뤄 한국적 미를 세계에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패션쇼 무대는 신라시대 왕궁과 교외를 잇던 관문인 월정교를 배경으로, 전통의 곡선미를 형상화한 ‘ㅎ자형 수상 런웨이’를 꾸몄다. 행사에서는 ‘신라 왕복’, ‘APEC 기념 한복’, ‘AI 한복’ 등 다양한 테마 패션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이진희 디자이너가 제작한 AI 한복은 전통의 형태미에 AI 기반을 접목한 작품으로 한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제작된 APEC 기념 한복이 최초 공개된다. 각국의 선호 색상과 오방색을 조화시켜 국가별 정체성을 반영, ‘문화로 연결되는 APEC’의 의미를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한복 외에도 한식, 한옥, 한지, 한글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한 콘텐츠 전시관’이 함께 운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 패션쇼를 통해 경북의 문화저력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한복이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APEC CEO 서밋…“글로벌 위기 대응 위한 플랫폼 만들자”
산업 기업 2025.10.29 09:13:00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개막식 연설로 닻을 올린 APEC CEO 서밋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단에 오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APEC CEO 서밋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회장 및 글로벌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 허태수 GS(078930)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회장, 박정원 두산(000150) 회장이 참석한다. 금융계에서도 양종희 KB금융(105560)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가 개회식에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여승주 한화(000880)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부회장, 이석준 CJ(001040)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홍종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외 기업인으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신성필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 쩡충친 우량예 회장, 크렉 카터버그 AB인베브 CLO, 왕양빈 보바일 CEO, 반 홀 코닝 대표 등이 참석한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199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 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약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틱톡, 존슨앤존슨, 메보, CATL 등 많은 글로벌 CEO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70여 명의 연사가 AI, 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 바이오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을 진행한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3B(Bridge, Business, Beyond)다.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Business)이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 연결(Bridge)을 통해 더 나은 미래(Beyond)를 구축하자는 의미다. 서밋 본회의 일정 역시 29일 연결을 시작으로 30일 기업, 31일 미래를 테마로 주요 기업들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EO 서밋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 해외정상들도 차례로 연설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 세계의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밋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는 31일 오후 폐회식을 앞두고 서밋 본회의의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라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집어줄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기업 함께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대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APEC 기업 CEO, 경영 키워드로 ‘확장적 회복력’ 꼽아
증권 국내증시 2025.10.29 09:11:4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영 키워드로 ‘확장적 회복력’을 꼽았다. 단순히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목표와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9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공식 지식 파트너인 딜로이트는 ‘확신을 설계하는 역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베이에 참여한 CEO 10명 중 7명은 기업 비즈니스와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자 자사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선 45%만 낙관적이라고 답변해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외부 환경에 대한 신중한 시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APEC CEO들은 불확실성에 주저하지 않고 확장적 회복력을 통해 혼란을 기회로, 변동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CEO들은 최우선 성장 동력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을 꼽았다. 향후 3년 이내로는 ‘신제품 개발 및 혁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기업의 성장 전략 중심축이 기술 활용에서 혁신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10명 중 6명은 향후 3년 안에 기업의 자본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단순한 방어적 자금 운용을 넘어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공격적 자본 운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다. 특히 소비재 산업에 있는 CEO들이 자본 조달 여건 개선을 기대했다. 공급망에 대해서는 단순한 운영 수단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향후 1년 안에 공급망을 확장하거나 다각화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역 허브 구축, 대체 공급처 확보, 공급업체 성과 관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류 가시성 강화 등으로 운영 회복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AI와 자동화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과반을 차지했다. 롭 힐러드 딜로이트 컨설팅 아시아퍼시픽 리더는 “AI 도입과 투자, 혁신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APEC 지역의 더 많은 경영진들이 AI가 비즈니스 모델, 경제, 사회 전반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
"韓·美, AI 수출 통제 강화… 중국 공동 견제 목적"
국제 정치·사회 2025.10.29 09:00:28한국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양자컴퓨터와 우주, 6세대(6G) 이동통신 등 첨단 과학기술을 망라한 협정을 맺는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마주하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이 같은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선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협정에는 한미 양국이 AI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테크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긴다. 또 생명공학과 제약 분야의 공급망을 개선하고, 연구 보안을 강화하며, 양자 기술의 발전을 보호하고, 우주 및 6G 기술을 포함한 협력 관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는 갈수록 빨라지고 거세지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측면이 강하다. 중국은 AI·우주·로봇·전기차·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국 등 기존의 기술 강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은 이들 분야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차세대 산업으로 보고 수출 통제와 규제로 맞서는 형국이다. 이에 중국을 최대 수출시장으로 두고 있는 한국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한미가 체결하게 될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일본 방문 기간 맺은 협정, 그리고 지난달 영국과 맺은 협정에 이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부산에서 30일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일본, 영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과 '과학기술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보 총리는 첨단산업의 핵심 물질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해 희토류 및 중요 광물의 공급·확보에 관한 문서에도 서명했다. -
李대통령-트럼프, 경주박물관에서 오후 한미정상회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29 08:57:21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29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날 회담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한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이어진다. 대통령실은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수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 정부의 안내를 받아 경주박물관에 마련된 신라금관 전시를 관람하면서 이 대통령과 친교를 다질 예정이다. 이후 양국 정상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한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 양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관세협상의 경우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 및 수익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이 장기간 교착상태를 이어가는 와중에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양국의 입장차가 첨예한 만큼 당장 이번 회담을 계기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
APEC 참석 해외 투자자들, 울산 수소산업 시찰
사회 전국 2025.10.29 08:44:42울산시는 29일 ‘APEC 연계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 수소열병합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설 시찰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은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외교사절,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가 최고위급 투자유치(IR) 행사로 올해는 APEC을 연계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총 300개 해외 기업이 참여해 한국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경제 성장 동력 확충에 기여하는 자리다. 올해 산업시찰은 울산을 포함해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울산에는 투자홍보대사 팀 여(Tim Yeo), 더 뉴 뉴클리어 와치 인스티튜트(The New Nuclear Watch Institute) 의장을 비롯해, 메이더 그룹(MEIDE GROUP), 앰프포스이브이(AmpForceEV), 홍콩 완화 선박장비(HONGKONG WANHUA SHIP EQUIPMENT), 아이티오 코퍼레이션(ITO Corporation) 등 6개국 11개사 대표와 외신기자 등 총 14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산업시찰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소열병합발전소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생산 공정을 둘러보며 울산이 미래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 2028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될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해 울산의 문화·환경적 매력을 체감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찰은 수소 등 울산의 에너지 산업 경쟁력과 2028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울산의 강점을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내년 HBM 물량 확정" 젠슨 황도 "기쁜 발표 있을 것"
산업 기업 2025.10.29 08:38:19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이 24조 4489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83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9%로 급증했다.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뛰었다. 여기에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 AI 서버 수요 증가로 128기가바이트(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도 확대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6세대 HBM4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 9000억원 증가한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24조 1000억원으로 줄어들며 3조 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늘리며 기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4 공급을 확정한 만큼 내년에도 분기 영업이익 10조 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바라건데, 내가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국민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우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다"이라며 “(실제 발표가) 며칠 뒤”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회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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