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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본비자 바둑판' 선물…11년 전 바둑알 선물 고려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6:05:04이재명 대통령이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바둑을 좋아하는 시 주석의 취향에 맞춰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바둑판을 제작했다. 대통령실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 친교 일정에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선물을 시 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11년 전 방한했을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엔 바둑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도 반영됐다. 함께 선물하는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
李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일정 시작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6:02:26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첫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만에 방한한 시 주석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경제협력과 관계 복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 간 친교를 다지기 위한 시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미중 무역휴전 속 금값 온스당 4000달러선 관망세
증권 증권일반 2025.11.01 15:53:25미중 정상회담에도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충분히 봉합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1일 오후 4시 22분께 금 현물은 전장보다 0.7% 내린 온스당 3997.79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기댄 하방 압력은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지난 달 22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5.7% 내리며 최근 12년 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금값의 하방 압력은 상당 부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12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금은 이자수익이 없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투자 매력이 커져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연준이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금값의 하방 압력이 커지게 된 셈이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에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확실성은 금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중관세 10%포인트 인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 등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의 정상회담 다음 날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시스템'을 강조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부각되면서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은 서로의 전략적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이라며 "몇달간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양국 관계는 그 기간에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여전히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
"시진핑도 맛봤다"…APEC 정상회의 달군 '호두과자·황남빵' 등 K디저트는?
산업 생활 2025.11.01 15:05:06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경북 경주에서 막을 내렸다. 나흘간 이어진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전 세계 정상들과 외신 기자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K-디저트’였다. 황남빵, 안녕샌드, 이장우 호두과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들이 정상회의장 곳곳에 올랐다. 경주 대표 특산물인 황남빵은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주요 회의 테이블마다 등장했다.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어진 황남빵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으로, 100% 우리 팥만을 사용해 깊고 담백한 단맛을 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황남빵을 귤, 김밥과 함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푸드로 소개하며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 이 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남빵은 정상 간 선물로도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갓 구운 황남빵을 직접 보자기에 싸서 선물했다. 중국 대표단에 전달된 황남빵만 200상자에 달했으며 시 주석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리바게뜨의 ‘안녕샌드’도 APEC 정상회의를 찾은 기자단과 국빈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버터 쿠키 사이에 조청 카라멜, 통들깨, 마카다미아를 넣은 이 제품은 ‘안녕’이라는 한글 인사말과 전통 문양을 새겨 동서양의 감성을 담았다. 파리바게뜨는 APEC 공식 협찬사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안녕샌드’ 전용 공간을 마련했는데, 행사 기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곶감 파운드, 약과 티그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 등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가 함께 제공됐다. ‘이장우 호두과자’로 알려진 부창제과의 호두과자 역시 주요 회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됐다. 고급 포장에 담긴 호두과자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관료회의(AMM), APEC CEO 서밋 등 주요 회의 테이블마다 올라 외신 기자들과 해외 정상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부창제과의 ‘호두정과’,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맘모롤’ 등 다양한 제품도 행사장 곳곳에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는 경주 제과 기업인 단석가의 ‘찰보리빵'과 '찰보리떡'도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됐다. 경주산 찰보리 100%로 만든 찰보리빵은 쫀득한 식감과 촉촉한 팥앙금이 조화를 이뤄 단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부제나 색소를 넣지 않은 건강한 간식이라는 점도 호평을 더했다. '미식 외교'는 만찬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총괄 셰프로 참여한 APEC 환영 만찬은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경주산 식재료로 꾸려진 한식 코스로 구성됐다. 먼저 애호박과 당근, 표고버섯을 넣은 이색밀쌈과 오이선, 마 채소 무 쌈 등 모둠 전채요리, 단감·잣 소스를 곁들인 게살 샐러드가 나왔다. 메인 요리로는 완도산 전복과 조랭이떡을 더한 경주 천년 한우 갈비찜, 곤달비 나물 비빔밥과 경주 콩 순두부탕이 이어졌다. 디저트로는 구운 잣 파이, 된장캐러멜 인절미, 지리산 국화차가 제공됐다. -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 협력은 또 다른 중요한 도약”
산업 기업 2025.11.01 14:26:09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지난 몇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며 “엔비이다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특히 “엔비이아와 SK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만들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황용,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최 회장은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제조의 테스트베드(실험장)로서 이상적 위치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델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AI 역량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과 단독 회동한 황 CEO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분구와 친필 서명이 있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했다. -
APEC ‘경주선언’ 채택…인공지능 공동비전 ‘AI 이니셔티브’도 나와
정치 정치일반 2025.11.01 14:13:17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 핵심 현안을 포괄한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APEC 최초의 명문화된 인공지능(AI) 공동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도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선언’ 등 3개 문서 채택 사실을 알렸다.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도 집약했다.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 의지도 문서에 담겼다. 대통령실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APEC의 가치·원칙인 자유무역과 포용성에 대한 도전이 심화된 상황에서 ‘포용적 성장’과 다자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맞붙는 사안이다 보니, 실제 최종 선언문은 이날 새벽이 돼서야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경주선언’의 또 다른 특징적인 부분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한 점이다.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문서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향후 우리 K-컬쳐가 아태지역 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도 반영됐다.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만들어졌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미래세대 고용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역량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해 동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APEC의 발전과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며 “차기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모든 APEC 회원이 경주에서 모은 의지를 이어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주 APEC 폐막…"글로벌 무역에 WTO 규범 중요…개혁 필요성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3:55:49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폐막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인 ‘경주선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제시한 인공지능(AI) 및 인구구조 변화 의제와 관련한 성과 문서가 채택됐으며, APEC 정상회의 주간 21개 회원 외교 및 통상 장관들이 참석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공동성명도 타결됐다. AMM 공동성명은 2025년 APEC 주제 및 중점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과 관련해 올해 개최된 14개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대화를 비롯한 APEC 산하 회의의 주요 논의와 성과들을 포괄하고 있다. 첫 번째 중점과제인 ‘연결’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원들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글로벌 무역 증진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이 중요함을 인정했다. 다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포괄적인 WTO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혁신’과 관련해서 회원들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변화가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위험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와 교육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두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역내 온라인 스캠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가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번영’ 중점과제에서는 해양, 식량안보, 에너지, 중소기업,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하고 포용성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미래번영기금’을 환영했다. 미래번영기금은 청년세대의 역량 강화와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한 APEC 사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APEC은 중국 선전에서, 2027년에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
李대통령 "경주선언, 무역·투자 탓 오늘 오전까지 지연…다 결국엔 합의"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27:46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과 함께 APEC 최초의 명문화된 인공지능(AI) 공동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채택과정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쟁점은 무역과 투자에 관한 챕터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주선언은 아시는거처럼 오늘(1일 아침 7시 30분 아침에) 최종문안이 완성됐다”며 “문안정리에 이견들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서 조정하는 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포된 자료를 보셨을텐데 무역과 투자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합의가 돼서 의견들을 다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 사소한 것으로 문화창조분야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그것도 쉽게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선언은 먼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혜택 확산,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정부의 AI 기본 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문서에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
[속보]李 "다카이치 만나보니 똑같은 생각…전적 공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3:26:27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해 “만나기 전에는 혹시나 했지만 만나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매체의 질문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고 걱정이 사라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분의 표현 중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도 잘 협력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다,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다카이치, 걱정 했지만 한일관계 기대"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24:32이재명 대통령이 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한일 관계에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소감을 묻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다카이치 총리의 극우성향이 한일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앞으로도 기대와 다르지 않게 갈 것”이라며 “일본에서도 제가 당선 됐을 때 극좌라며 걱정을 했지만 (아니었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별 정치인일 때하고 일본 국가를 총 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며 “(이제)일본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크게 걱정 하지 않지 않냐”고 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엔 혹시 하는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힌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언급한 뒤 “저도 그렇게…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며 “그런 것이 더 나은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앞으로 한일관계는 더 나아갈 수 있겠다.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셔틀외교 상 제가 방일해야 하는데 나라현으로 가자라고 말씀드렸더니 총라 본인도 흔쾌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한중, 경제·민간교류 등 실질적 협력 강화 필요"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19:18이재명 대통령이 1일 “중국에도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되는 경제·민간 교류, 나아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은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협력 관계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외부의 작은 장애가 있더라도 그 장애를 넘어서서 더 큰 이익과 변화 향해 나아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가 아넞ㅇ돼야 동북아가 안정된다.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北 안심하고 南믿게 조치…北도 적대표현 매우 완화"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15:07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우리가 선제적으로 북측이 안심하고 남측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게 하기 위한,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화백컨벤션센터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화에 소극적인 북한을 유인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의 역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만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뚜렷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북한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 중이고, 이 휴전(정전) 협정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남북 간 직접 대화를 위한 노력도 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바대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로서 역할을 잘 하도록 하는 게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측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의심하고, 화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실제로 실천하려 한다"며 "이러한 의심과 대결적 상황 판단을 바꾸러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갑자기 한번에 바뀌겠나"라고 말했다. 북한이 좀처럼 대화에 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대행위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북측이 여러 계기에 적대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이건 끝이다. 안 된다' 생각하지 않고 변화의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보다는 표현의 강도가 매우 많이 완화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
[속보]경주선언·AI·인구변화 등 성과문서 3건 채택…韓 주도 의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01 13:13:11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선언’ 외에도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도한 의제와 관련해 총 세 가지의 성과문서가 채택됐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우선 APEC 정상회의 공동성명인 경주선언에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에이펙을 위한 중장기 미래 청사진이 담겼다. 두 번째는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로, APEC 역사상 AI 공동 비전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EC AI 이니셔티브에는 모든 회원국이 AI 전환에 참여하고 함께 혜택을 누리기 위한 정책적 방향이 담겼다. 세번째 성과문서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APEC 공동 프레임워크다. 이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경제 시스템 구축, 보건 및 교육 강화, 인적자원 개발 등 APEC 최초로 인구 구조변화를 핵심 과제를 인식하고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은 경주 APEC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APEC 최초로 제시한 새로운 의제다. -
[속보] 李대통령 제안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채택
정치 정치일반 2025.11.01 13:12:36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과 함께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인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제안으로 채택된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
李대통령 "APEC ‘경주선언’ 채택…포용적 성장 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11.01 13:07:02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경주선언에는 올해 APEC의 중점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우선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했다. 경주선언문에는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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