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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장인화 회장 만나…"협력 강화해 지속가능 공급망 확충"
산업 기업 2025.10.30 15:57:00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나 광물 및 철강 산업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2003년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이후 22년 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 톤 이상의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양국 간 자원 및 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장 회장과 면담에도 나섰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호주는 철강을 넘어 2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현지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 면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호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료기업 BHP와 하이렉스 기술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HP는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의 시험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원료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BHP와의 협력을 글로벌 철강사와 원료공급사가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 성공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장 회장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원료 공급망 강화, 탄소저감 제품 공동 개발, 미래 에너지 전환 등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전략적 경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게리 코르테 핸콕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와 글로벌 공급망 해법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전날에는 주요 사업 파트너사를 초청해 ‘포스코나이트’를 개최했다. 포스코나이트에는 사이먼 트롯 리오틴토 그룹 CEO, 주웨이 CATL ESS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폭넓게 교류하며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
맷 가먼 AWS CEO, 퓨리오사·업스테이지 등 만나 AI 협력 논의
산업 IT 2025.10.30 15:55:49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주요 스타트업 리더들과 함께 ‘AWS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맷 가먼 AWS CEO가 함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활용하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들이 참석해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AI 서비스 스택을 통한 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먼 CEO를 비롯해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하이메 발레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 김영태 AWS코리아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로라 그릿 아마존 부사장 겸 수석 엔지니어,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공동창업자,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강지훈 퓨리오사AI 최고연구책임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등 국내 주요 생성형 AI 스타트업 리더들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이들은 AWS의 고객으로서 서비스 활용 경험을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로서 AWS와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전용 칩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AI 인프라, 언어·영상·로보틱스 AI 모델 학습,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AWS는 스타트업이 보다 빠르게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구축, 챗봇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과 서비스 스택을 지원 중이다. AWS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앞서 AWS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7조 원(약 50억 달러)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장재훈 부회장 "수소 생태계 협력 절실…현대차그룹이 앞장설 것"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15:48:34장재훈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이 30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장 부회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인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30년간 수소 산업에서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며 "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세계 최대 판매 등 이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수출 차량 운반용으로 활용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향후 2029년까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5MW(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울산공장에서는 2027년까지 연 생산 3만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창립 및 공동 의장사로서 전 세계 수소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회원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통령실 “트럼프 ‘핵추진잠수함 승인’ 환영"
정치 대통령실 2025.10.30 15:47:53대통령실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요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승인 의사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방력 강화와 대한민국 방어에 있어 우리 군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사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문제를 꺼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난 워싱턴 정상회담 당시 이 주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충분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뜻이며 이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
베일 싸인 '중국판 롤스로이스' 떴다…시진핑 전용차, 트럼프 '더 비스트'와 비교해 보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0 15:29: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잇따라 경주를 찾으면서 양국 국가 정상의 이동 수단인 전용 리무진에도 관심이 쏠렸다. 3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자국 국적의 민항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래마루로 이동할 때부터는 전용차인 '훙치N701'을 이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 리무진 '훙치 N701'은 중국 최고위층만을 위한 특별한 의전 차량으로 그 디자인과 사양, 보안 수준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중국 국영 중국제일자동차그룹 FAW가 개발한 특별 주문제작 리무진이며, 일반 구매가 불가능하고 정부 최고위층만 사용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훙치(紅旗)'는 '붉은 깃발'을 뜻하며, 중국 공산당과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훙치 N701은 길이가 5.5m를 넘는 대형 차량으로, 2열(뒷좌석)의 동승자 편의를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 '중국판 롤스로이스'라 불릴 만큼 고급스러움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 크롬 그릴과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 레드 허브캡, LED 테일램프, 크롬 디테일이 적용돼 있다. 국가 정상이 사용하는 차량이어서 자세한 제원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군사급 장갑과 방탄유리, 소형 폭탄이나 로켓 발사로부터 보호 가능한 특수 방어 기술, 독립 공기 정화 시스템, 암호화 통신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보안·생존 사양이 적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 또한 V8 또는 V12 가솔린 엔진이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V12는 6.0L, 최대 출력 375~408마력, V8은 4.0L 터보차저로 360마력급이다. 총개발비는 약 5억7,000만 위안(한화 약 1,0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가 적용된 모델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시 주석이 이날 이용한 N701은 지난 2022년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했을 때 첫선을 보인 차종이다. 시 주석은 한동안 외국을 찾을 때 해당 국가가 생산하거나 보유한 차량을 이용했지만, 2018년부터는 훙치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리무진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3년 미국을 찾았을 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의 의전차량을 보고 "차 정말 멋지다"고 하자 시 주석이 "나의 훙치다. 국산이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측이 의전 차량의 뒷문을 열차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내부를 들여다본 뒤 "오!"라며 감탄사를 내뱉고, "나의 캐딜락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에서 공수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이용해 경주로 이동했고, 경주시내에서 CEO 서밋 행사장과 한미정상회담장, 만찬장과 숙소 등으로 이동할 때는 대형 캐딜락 형태의 전용 리무진을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한 리무진은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더 비스트'는 무게가 약 7t(톤)에서 9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이름도 있다. 5겹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차체는 수류탄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5인치(약 12.7cm) 두께로 돼 있다. 차량 하단 판금도 폭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플랫 타이어로 운전할 수 있다. 부통령 그리고 펜타곤(미 국방부)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전화 장비가 설치돼 있다. 또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 두께는 8인치(약 20.3cm)에 달한다. 문을 닫으면 차량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다. 현재 사용중인 1호차 제조는 미국 GM이 담당했다. 차량의 가격은 약 150만달러(약 19억원)로 알려져 있다. GM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1호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1호차는 2018년부터 사용됐다. -
'15년만에 방한' 젠슨 황, 인천공항 입국…'깐부치킨' 향한다
국제 국제일반 2025.10.30 15:10:35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가 한국을 공식적으로 찾은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황 CEO는 이달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
86조 매출, 젠슨 황, HBM…삼성전자 주가 날아오른다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10.30 15:06:29잇따르는 호재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0만 5000원 선을 넘어서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최근 인공지능(AI)발 수요 확대로 순항해 실적 강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약 8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8% 오른 10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5.27% 상승한 10만 5800원에 손바뀜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공시를 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 61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2조 2257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2조 16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매출이 3분기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메모리 반도체가 실적을 이끌었다. HBM3E 판매 확대와 DDR5,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여온 HBM3E가 ‘큰손’ 엔비디아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와의 관계 강화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언론은 세 사람이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디바이스 경험(DX) 사업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폴더플 신모델 출시 효과에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48조 4000억 원의 매출과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8조 1000억 원의 매출과 1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
"백악관 대변인이 '윤 어게인' 시위대 옆에?"…경주서 포착된 의외의 장면 화제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5:00:32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한 백악관 대변인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시위대와 우연히 마주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드림TV’에 공개된 영상에는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경주 황리단길의 한 올리브영 매장 앞에서 일행과 함께 시위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레빗 대변인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이재명 방 빼라”,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 “탄핵 무효” 등을 외치는 보수 성향 시위대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이들이 부르는 노래 리듬에 맞춰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촬영자는 “방금 본 사람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아니냐. 내가 잘못 봤나. 가운데 있던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시위대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며 구매 사실을 암시했다. 사진 속에는 △에이피알(APR)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메디큐브 PDRN 톤업선크림 △브링그린 대나무히알루 립에센스 △구달 피그애씨드 펩타이드 에센스 △조선미녀 산뜻청매실클렌저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오일 △조선미녀 인삼아이크림 △조선미녀 광채프로폴리스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브이티 리들샷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담겨 있었다. 이날 경주 도심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전후로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며 종일 혼잡을 빚었다. 황리단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들이 “트럼프 만세”, “윤 어게인” 등을 외치며 환영 집회를 열었고, 반트럼프 단체들은 국립경주박물관과 힐튼호텔 인근에서 “노 트럼프”를 외치며 맞섰다.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경제 수탈”이라고 비판하며 구황교 인근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통제선을 넘어 박물관 인근 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제지됐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 황리단길에서는 “트럼프 만세, USA 만세” 구호가 울려 퍼졌고 ‘자유대학’ 회원들은 “보이콧 차이나”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경주 전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으며 이날 하루 동안 신고된 찬반 집회는 20여 건에 달했다. -
KIST 찾은 칠레 대통령…청정수소 생산 기술에 높은 관심
산업 IT 2025.10.30 14:51:46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칠레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한국과 칠레의 과학기술 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KIST는 30일 오후,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을 비롯한 칠레 정부 및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칠레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방한 일정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보리치 대통령을 비롯해 알바로 가르시아(Alvaro Garcia) 칠레 경제개발관광부 장관,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 그리고 재생에너지·수소·투자진흥 등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 총 19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상록 KIST 원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한 KIST 주요 간부진 13명이 함께했다. 보리치 대통령 일행은 KIST 본관 의전실에서 양 기관 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AI·로봇연구소 및 청정수소융합연구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첨단 연구 현장을 시찰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로봇 기술 시연과 수전해 공동연구소에서의 청정수소 생산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는 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칠레와의 이번 만남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21주년을 맞아, 양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 관계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ST는 “향후 칠레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 협의체 구성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 리더들에게 ‘APEC 에디션’ 증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4:45:09대한상공회의소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현장에서 K-사회적가치 기업관을 설치하고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APEC 에디션’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공식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시관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한 2025 APEC 정상회의 취지에 맞춰 지역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기획관에는 한국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12개 경주 청년 및 지역 소셜벤처가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에 참여한 글로벌 리더에게 공식 증정품으로 ‘촘촘 APEC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경산 대추와 청송 간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핸 샌드쿠키와 순환경제의 메시지를 담은 3종의 펜던트로 구성됐다. 펜던트는 플라스틱 순환 전문 사회적 기업인 코끼리공장과의 협업으로 경북 지역민이 직접 수거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이번 K-사회적가치 기업관 운영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직접 참여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한국 지역 브랜드의 이야기를 세계 각국 기업들에게 소개했다. 정 CSO는 현장을 방문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지역 상생모델과 지속가능경영의 접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CSO는 “평소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사회적 기업과 지역 브랜드를 지원하고 이들이 추구한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
경북도, APEC 참가한 구글과 ‘AI 스타트업 생태계’ 모색
사회 전국 2025.10.30 14:39:22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구글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주의 한 대형 카페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리셉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 AI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구글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후 AI 기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 기업 코딧의 정지은 대표, 이남훈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하며 스타트업이 직면한 정책 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가 AI의 미래를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세션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다. 양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기술, 산업, 문화 분야 혁신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이번 리셉션을 시작으로 지역 혁신기업에 성공 DNA를 이식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메보 CEO, 디지털 헬스 혁신에 ‘인간 중심’ 강조
산업 바이오 2025.10.30 14:25:59“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기술은 엔진이고 정보는 연료지만 그 연료는 실제 의료현장과 환자 경험에서 나와야 합니다” 케빈 쉬 메보(MEBO)그룹 CEO는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세션에서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이타적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가 경제적 자원이 아닌 공익적 자산으로 다뤄져야 진정한 의료 혁신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쉬 CEO는 이번 연설에서 ‘더 나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메보가 추진 중인 응급의료·화상·외상 분야 재생의학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보건의료 혁신은 실험실이 아니라 치료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의료진이 쌓은 실무 경험과 데이터를 디지털로 표준화하면 회복력 있는 보건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메보는 화상·외상 환자 치료와 의료 인력 훈련을 주요 사업 축으로 하는 재생의학 기업으로 최근 AI 기반 상처 진단과 디지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쉬 CEO는 이를 ‘실버 힐링 이니셔티브’로 명명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임상 현장에서 얻은 상처 치료 피드백을 축적·공유하는 체계”라며 “디지털 진보와 인간적 목표를 결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표준화와 다양성의 최적화’를 향후 과제로 제시하면서 “APEC 국가들은 의료자원과 인프라 격차가 커 상처 치료의 표준화가 쉽지 않다”며 “지역별 환경과 재료, 경제 여건을 반영한 ‘현지화된 표준화’만이 지속가능한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 대응도 주요 화두로 언급됐다. 쉬 CEO는 “기온 상승과 자연재해로 화상 환자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메보는 긴급 재난지역에 1600개 의료용 드레싱과 치료제 튜브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생의학은 추상적 기술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회복력을 높이는 현실적 도구”라며 “글로벌 인도주의 협력과 데이터 공유가 결합돼야 진정한 지속가능성이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쉬 CEO는 마지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비전은 철저히 인간 중심이어야 한다”며 “과학이 사회와 연결되고 국가 간 학습이 이뤄질 때 신뢰·회복력·공동번영의 의료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전략광물 공급망으로 한미경제안보 기여”
산업 기업 2025.10.30 14:20:39최윤범 회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한미 주요 글로벌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안정적인 전략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 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0일 고려아연(010130)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저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한미 최고경영자(CEO)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며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을 상대로 전략광물 분야에서 고려아연이 갖고 있는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중국이 전략 광물을 무기화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자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며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년 넘게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해 비철금속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해 온 고려아연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전략광물 문제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을 갖고 있다”며 “사명감을 갖고 진지하게 이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 외에도 안티모니와 인듐·비스무트·텔루륨 등 전략광물로 불리는 희소금속을 생산한다. 이 중 방위 산업에 필수인 안티모니는 6월부터 미국에 직접 수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방미해 세계 1위 방산 기업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에 전략 광물인 게르마늄을 공급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근에는 전략 광물인 갈륨 생산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 최고 제련 기술력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동맹 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加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 타결"
정치 대통령실 2025.10.30 14:16:30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캐나다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양국 간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의 실질적인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국방, 안보 및 방위산업협력 심화를 지원하기 위한 비밀정보의 교환 및 보호를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이 발효되면 국방 조달, 방위산업 안보, 연구 및 작전조율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는 의미다. 양국은 “한국과 캐나다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의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바탕으로 ‘한-캐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해당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이 기념비적인 동반자 관계는 국방협력을 가속화하고, 상호운용성 및 대비 태세를 향상시키며, 방위산업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및 세계 안정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한 명확하고 행동 지향적인 체계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 국방 및 사이버·우주·복합 위협 등 상호 연계된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안보와 번영에 대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국방 및 안보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
'의료 AI 유일' 루닛, APEC서 암 진단 AI 선보여…김민석 총리 부스 방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30 14:01:35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공식 전시관에 의료AI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 내 전시는 한국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며 반도체관, 모빌리티관, 조선해양관으로 구성됐다. 루닛은 AI 반도체 활용 솔루션 제공 기업 자격으로 삼성전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반도체관에서 전시한다. 의료AI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전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에 마련된 루닛 부스에 직접 방문해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시연을 참관했다. 현장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김 총리에게 AI가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암 진단 가능성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해당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루닛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경제 고위급회의(APEC HLMHE) 및 세계바이오서밋(WBS 2025) 단독 세션 주관에 이어 국제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행사에도 참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루닛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의료AI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루닛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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