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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의 월세화' 확산" 전셋값, 강북 오르고 강남 내렸다…"10년 이상 투자펀드, 세율 10% 미만으로”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8 08:25:5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출규제 여파로 임대시장 구조 변화: 6·27 대출규제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가 103.2를 기록하며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세 물건은 3.4% 감소한 반면 월세 물건은 2.4% 증가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임대 수익 구조 변화에 따른 수익성 재평가와 임대 전략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강남·강북 전세시장 양극화 심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로 강남권 신축 전세는 메이플자이 59㎡가 14억 원에서 10억 5500만 원으로 3억 원 넘게 급락했다. 반면 강북권 휘경자이디센시아 59㎡는 4억 20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1억 8000만 원 상승해 뚜렷한 대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지역별 전세시장 여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신규 분양시장 활성화 신호: 전국 5개 단지 2006 가구가 분양을 시작하며 부산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805가구, 경기 왕숙 푸르지오더퍼스트 1147 가구 등이 시장에 출시됐다. 특히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6·27 대출 규제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 411건으로 3.4% 감소했지만 월세 물건은 1만 9242건으로 2.4% 증가했다. 한 부동산전문위원은 “6·27 대출 규제로 집주인이 신축 아파트에서 거주할 방법은 전액 현금 또는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돌려 사는 방법밖에 없어 월세 거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로 인해 강남과 강북의 전세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이 저번 달 대비 3억 원 넘게 하락했지만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전용 59㎡ 전세값은 같은 시기 1억 8000만 원 상승했다. - 핵심 요약: 7월 다섯째 주 전국 5개 단지 총 200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부산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은 805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 가야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서면 상권과 인접해 있다. 경기 남양주 왕숙 푸르지오더퍼스트는 1147가구 중 3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지구는 GTX-B 노선 신설과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이 예정되어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군포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레이크포레는 502가구 규모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조성되며 서울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과 인접해 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조세부담률이 17.6%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정부가 법인세 인상과 조세 정상화에 나선다. 당장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4%에서 25%로 1%포인트 높아진다. 이 인상은 2022년 세법 개정에 따른 인하분을 3년 만에 되돌리는 것이다.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도 강화되는데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 이상’으로 환원하는 안이 거론된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조건부로 인하된 증권거래세율은 현재 0.15%에서 0.18%로 복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계에서는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에 법인세 인상 부담까지 더해지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펀드에 10% 미만의 낮은 세율 적용과 매도 시 손실의 소득공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직접투자만 해당되고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는 제외되어 최고세율이 25%와 49.5%로 차별이 발생한다. 운용 업계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직접 투자 방식으로 단기 성과만 추구해 손실 가능성이 크고 기업의 장기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 장기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은 6.5개월로 영국 47.4개월, 독일 17.5개월에 비해 현저히 짧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새 정부의 금융 당국 조직 개편 논의에 맞춰 금융기관 감독권과 거시건전성 정책 권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한은은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권한이 없고 DSR, LTV 등 거시건전성 정책 권한도 금융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다. 한은에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가 부여돼 있지만 금리 결정 및 긴급 유동성 공급 외 금융 불안에 선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미국, 영국, EU 중앙은행이 폭넓은 감독권을 확보한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이 있는 상황에서 한은마저 감독권을 갖게 되면 중복 감독으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의 100조 펀드 계획에도 불구하고 정작 GTX 투자 펀드조차 회계기준에 발목이 잡혔다. 인프라 펀드 투자 시 명확하지 않은 회계 처리 기준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금융사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GTX-C 구간 사업비 조달을 위한 9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GTX-C 총사업비 4조 6000억 원 중 3조 4000억 원은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9000억 원은 인프라 펀드로 조달할 예정이다. PF에 참여한 금융사들을 고려해 인프라 펀드를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의 공식적 해석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 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인프라 펀드 관련 항목을 기타포괄손익으로 했다 향후 금융 당국이 문제를 삼으면 난감해질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6·27 대출규제로 부동산 투자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A. 전세시장 양극화와 월세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가 103.2로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세 물건은 3.4% 감소한 반면 월세 물건은 2.4%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남권 신축 전세는 3억원 넘게 급락한 반면 강북권은 1억 8000만원 상승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습니다. Q. 신규 분양 물건들의 투자 매력도는 어떤가요? A.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분양되는 2006가구 중 경기 왕숙 푸르지오더퍼스트와 군포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레이크포레 등이 공공택지 분양으로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GTX-B 노선 신설과 지하철 9호선 연장이 예정된 왕숙지구는 교통 호재를 겸비하고 있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경우 공급 물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세제 변화가 부동산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법인세 인상과 증권거래세 복원으로 부동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법인세 최고세율이 24%에서 25%로, 증권거래세율이 0.15%에서 0.18%로 인상되고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 펀드에 10% 미만 세율 적용을 건의하고 있지만 당장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높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으로 주식 장기 투자 대신 부동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지역별 전세시장 모니터링: 강남권 전세 급락과 강북권 상승 추세 지속 여부 확인, 임대 수익 구조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조정 검토 ✓ 월세 전환 기회 활용: 전세의 월세화 확산으로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 분석, 월세수급지수 103.2 수준에서 임대료 인상 여력 점검 ✓ 공공택지 분양 투자 기회: 분양가상한제 적용 신규 물건의 투자 매력도 평가, 교통호재와 개발계획 연계성 면밀히 검토 [키워드 TOP 5] 6·27 대출규제, 전세의 월세화, 신규 분양 2006가구, 법인세 인상, 인프라 펀드 회계기준, AI PRISM, AI 프리즘 -
노조법 여파에 조선·반도체·철강, 혼란 가중 예상… 4대은행 부실채 3조 털었지만 손실 대응 능력은 떨어졌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08:00:0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제조업 노사갈등: 노조법 개정안으로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포스코 등 주요 기업이 수백 곳의 협력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조선업계는 간접고용 비율이 60%를 넘어 1000곳 이상의 협력사가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어 현장 업무 마비가 우려된다. ■ 금융감독 체계: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감독권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4대 은행의 부실채권이 3조원을 넘어서며 금융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한은은 현재 금감원을 통해서만 자료를 받을 수 있어 선제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AI 업무혁신: 법무법인 화우·세종·광장·율촌이 생성형 AI 시스템을 도입해 판례 조사, 번역, 계약서 검토 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화우의 챗화우와 세종의 하비AI는 이미 상용화되어 변호사들의 리서치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조법 개정안으로 협력사 노조들이 원청기업과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면서 제조업계 대혼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503곳, 현대차·기아(000270)는 374곳, 포스코는 1663곳의 협력사를 두고 있다, 이들이 모두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면 혼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청이 단체교섭을 거부하면 노조법 제81조 3호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조선업계는 한화오션(042660) 68.1%, 삼성중공업(010140) 63.4%의 간접고용 비율을 보이며 약 700곳의 협력사가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새 정부의 금융 당국 조직 개편 논의에 맞춰 금융기관 감독권과 거시건전성 정책 권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한은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 감독권을 금융감독원에 넘긴 상태다.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감독 권한이 없고 자료도 금감원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미국, 영국, EU 중앙은행이 거시·미시건전성 감독권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금융권은 중복 감독 구조와 검사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노조의 창사 첫 파업 선언 이틀 동안 주가가 5.3% 하락하고 시가총액 24조 5000억 원이 증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9200억 원 넘는 매도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다. 2021년 CJ대한통운(000120)은 노조 불법점거로 시가총액이 4조 원에서 2조 5000억 원으로 40% 넘게 급락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2023년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이후 GM은 3.54%, 포드는 3.01% 주가가 하락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3조 8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했다. 상각은 1조 670억 원, 매각은 1조 7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늘었다. 하지만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23년 말 245.25%에서 올 6월 말 164.89%로 급락했다. 4대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38.68%로 가장 낮고 신한 152.21%, 우리 179.6%, KB 189.1% 순이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의 GTX-C 구간 9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이 2023년 8월 협약 체결 이후 상당 기간 지연되고 있다. 총사업비 4조 6000억 원 중 약 3조 4000억원 은 민간 PF로, 9000억 원은 인프라 펀드로 조달할 계획이다. 만기 없는 환매 금지형 인프라 펀드의 가치 변동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불분명해 금융사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의 공식 해석이 없어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 핵심 요약: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 5월 자체 AI 플랫폼인 챗화우를 구축해 판례·법령 검색, 번역 초안 생성, 법률 자문·보고서 작성, 계약서 검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해 12월 하비AI를 도입해 검색증강생성 기능을 적용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2026년, 율촌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들 로펌은 폐쇄형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정보 보안을 강화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노조법 개정이 제조업 신입사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빈번한 노사갈등과 업무 중단이 예상됩니다. 협력사 단체교섭 확대로 주요 제조업체들이 연중 노사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져 신입사원들의 업무 연속성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노사갈등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Q. 금융권 구조 변화가 신입 금융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감독 체계 변화와 리스크 관리 업무 확대가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의 권한 확대와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기관의 감독 강화와 리스크 관리 업무가 확대될 것입니다. 신입 금융인들은 거시경제 분석, 부실채권 관리, 여신 심사 등 전문 역량을 갖추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Q.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입 직장인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AI 도구 활용 능력을 필수 역량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로펌들이 판례 조사와 문서 작성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처럼 모든 업종에서 AI 도구 활용이 기본 스킬이 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업무 특성에 맞는 활용 방법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 인간관계 관리 등 고부가가치 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노사갈등 대응 방안 수립: 파업이나 단체교섭 시기에도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대안적 업무 방식과 성과 관리 계획 미리 준비 ✓ 금융 감독 체계 변화 주시: 한국은행 권한 확대와 금융감독 강화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업무 역량 개발 ✓ 부실채권 관리 역량 강화: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에 대비해 여신 심사와 리스크 분석 능력 축적 ✓ AI 도구 활용 능력 개발: 생성형 AI 도구 사용법 익히고 업무 특성에 맞는 활용 방법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키워드 TOP 5] 노조법 개정, 금융감독 체계, 부실채권 관리, 생성형 AI 도입, 제조업 노사갈등, AI PRISM, AI 프리즘 -
40개국 에너지장관들, 현대 수소·전기차 타본다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07.28 07:59:35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8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4대 △G80 전동화 모델 12대 △기아(000270) EV9 1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총 63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 이들 차량은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다음 달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개최되며 총 21개 국가가 모여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 혁신 등을 논의한다.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1개 회원국이 참여해 전력전환, 수소 등 미래연료, 에너지와 AI, 탄소저감 기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들 회의에는 40여개국 에너지장관 및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2022 FIFA 월드컵’, ‘G20 발리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진행을 위해 친환경 운영 차량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
"ETF 수익률 1위" 불 뿜는 K방산, 라인업 늘린다…“손쉬운 법인세만 올리는 건 미봉책” 조세부담률 8년來 최저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증권 국내증시 2025.07.28 07:56:3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방산 투자 확산: 삼성자산운용이 9월 방산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하며 국내 테마형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방산 업계가 지정학적 위기와 자국 방위산업 강화로 단기 테마를 넘어 한국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화자산운용도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관련 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 바이오 시장 성장: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고민하며 바이오 업계의 성장 궤도를 보여주고 있다. 2대 주주가 코스피 이전 시 패시브 자금 유입과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며 알테오젠의 핵심 제품 특허 존속 기간이 2042년까지로 장기 수익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 법무계 AI 혁신: 화우, 세종, 광장, 율촌 등 국내 주요 로펌들이 자체 AI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법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우는 '챗화우'를 통해 판례·법령 검색부터 계약서 검토까지 활용하고 있으며 세종은 '하비 AI'로 글로벌 자문 부문에서 실시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자산운용이 올 9월을 목표로 방산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품은 자사가 보유 중인 테마 ETF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5일 LIG넥스원(079550),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대표 방산 기업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업계 최초로 국내 방산 ETF를 출시한 한화자산운용도 레버리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방산 업계가 지정학적 위기와 자국 방위산업 강화로 단기 테마를 넘어 한국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평가했다. - 핵심 요약: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주주들로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 요구를 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 3746억 원, 발행주식수 5332만 주, 일반주주 비율 73.8%로 코스피 이전 상장 요건을 충족한다. 25일 종가 기준 시총도 24조 7008억 원으로 경영성과 요건인 시총 1조 원 이상에 부합한다.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코스피 이전 시 패시브 자금 유입과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강조했으며, 알테오젠의 핵심 제품 ‘ALT-B4’의 특허 존속 기간이 2039년, 모든 연장 조건 반영 시 2042년 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 핵심 요약: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나 통상 현안을 최종 조율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24∼25일 이틀 연속 협상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미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조선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협력 카드를 앞세워 막판 설득전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현지 조선 산업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일본과 달리 현지 건조,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방산 ETF가 최근 1년간 188.94%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방산 테마형 ETF를 보유한 국내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개로 순자산은 1조 8443억 원에 달한다. 이 중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가 순자산 1조 285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로템(31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78%), 한화오션(197.03%), 풍산(103140)(157.54%), 한화시스템(272210)(156.63%), LIG넥스원(155.56%)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모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독일 등 기존 방산 수출국들이 자국 우선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시장 침투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17.6%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조세부담률은 2022년 22.1%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9%에 이어 2024년 17%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2023년 기준 OECD 평균은 25.4%, 주요 7개국 평균은 24.5%로 한국과의 격차는 각각 6.4%포인트, 5.5%포인트에 달했다. 정부와 여당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5%로 1%포인트 높이고,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 이상’으로 환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거래세율도 현재의 0.15%에서 0.18%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 5월 자체 AI 플랫폼인 ‘챗화우’를 구축해 판례·법령 검색, 번역 초안 생성, 법률 자문·보고서·뉴스레터 초안 작성, 계약서 검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해 12월 생성형 AI 시스템인 ‘하비 AI’를 도입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적용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변호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설립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율촌은 20여명 규모의 생성형 AI TF팀을 구성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각 로펌들은 고객 정보 보호와 활용 영역 확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으며,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방산 분야 투자 확대가 취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방산 분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9월 방산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하고 한화자산운용도 레버리지 상품을 검토하는 등 투자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방산 ETF 수익률이 188%를 기록하며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연구개발, 생산, 해외영업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과 기술개발 직무의 채용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바이오 기업의 성장이 취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알테오젠 같은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으로 코스피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핵심 제품의 특허 존속 기간이 2042년까지로 장기 수익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바이오 분야의 성장세는 신약 개발, 바이오 제조, 품질관리 등 관련 분야 취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생명과학 전공자들에게 유망한 진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로펌의 AI 도입이 법무 분야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주요 로펌들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화우, 세종 등 주요 로펌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판례 조사, 계약서 검토, 법률 문서 작성 등 기존 업무가 AI와 결합되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법무 분야 취준생들은 전통적인 법률 지식과 함께 AI 활용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역량이 필수가 되었으며,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선호되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방산 분야 진로 고려: 방산 투자 확대와 레버리지 ETF 출시 등 업계 성장세 확인하고 엔지니어링·기술개발 직무 채용 동향 모니터링 ✓ 바이오 분야 동향 추적: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 성장세 지속 확인하고 생명과학·신약개발 분야 취업 기회 적극 탐색 ✓ 조선업 글로벌 기회 파악: 한미 협상 결과에 따른 해외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 체크하고 조선공학·해양엔지니어링 관련 역량 개발 [키워드 TOP 5] 방산 레버리지 ETF,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한미 조선업 협상, 로펌 AI 혁신, 조세정책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
'코스닥 상장' 뉴엔AI,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 국내 투자 어려워진 바이오테크, ‘뉴코 모델’ 확산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7.28 07:53:3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플랫폼 상장 확산: 뉴엔AI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에 20여 년간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 해외 매출 본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바이오 뉴코 급증: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급락한 가운데 원천 기술을 분리한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한 투자 유치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도 2025년 1분기 기준 뉴코 거래가 최소 13건, 누적 거래 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확산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경쟁: 중국 루이싱커피가 5년 만에 미국 재진출을 성공시키고 기아가 인도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상반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며 중국 유니트리는 800만 원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2004년 설립된 뉴엔AI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 자금을 확보했다. 주력 서비스는 퀘타 엔터프라이즈와 퀘타 데이터로 대기업과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에 우선 역점을 두고 향후 3년간 AI 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매출을 합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올해 5월 기준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금은 3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 2021년 1조 6770억 원이었던 신규투자금은 2022년 1조 1058억 원, 2023년 8844억 원으로 감소했다. 뉴코는 원천 기술이나 자산을 분리해 별도의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도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 기업이 체결한 뉴코 거래는 최소 13건이고, 누적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 핵심 요약: 중국 1위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매장을 냈다. 2023년 기준 중국 내 루이싱커피 매장 수는 1만 6200개로 스타벅스 6800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2019년 회계부정 사건으로 나스닥에서 퇴출당했지만 단 5년 만에 미국에 매장을 내면서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작 50m 떨어진 곳에 매장을 내며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할인 혜택,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규모 매장으로 경쟁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기아가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14만 2139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시로스가 현재까지 2만 4371대가 팔려 나갔고 사전 계약 물량만 1만 258대에 달했다.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오른 6.4%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다. 시로스와 함께 쏘넷 4만 5277대, 셀토스 3만 6883대, 카렌스 3만 4056대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핵심 요약: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주주들로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 요구를 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 3746억 원, 발행주식수 5332만 주, 일반주주 비율 73.8%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형식적 요건을 모두 갖췄다. 25일 종가 기준 시총은 24조 7008억 원이다.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코스피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시총이 30조 원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2월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 최연소로 참석한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에게 “당신은 여기서 가장 젊다”면서 “국가의 혁신은 젊은 세대의 공헌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격려했다. 1990년생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R1은 키 121㎝, 몸무게 25㎏에 26개의 관절을 갖췄다. 한편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는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3000여 개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40여 개의 LLM, 50여 개의 AI 단말 제품, 60여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플랫폼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검증된 기술력과 해외 경험 축적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뉴엔AI처럼 대기업의 해외 법인 서비스 경험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를 축적해야 합니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 관련 수요가 높은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와 지속적인 인력 충원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해외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투자 환경이 어려운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은 어떤 대안을 모색해야 할까요? A. 원천 기술을 분리한 뉴코 모델이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정 파이프라인만 담은 해외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구조가 명확하고 기존 본사의 부채나 경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기술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해외 진출 시 현지화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요? A. 타겟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핵심입니다.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성공한 것처럼 현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루이싱커피처럼 회계부정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의지와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준비: 기술력 검증과 해외 경험 축적 후 상장 자금으로 단계적 해외 진출 추진 ✓ 대안적 자금조달: 투자 환경 악화 시 뉴코 모델 검토하되 핵심 기술 보호 방안 사전 수립 필수 ✓ 시장 상장 고려: 코스피 이전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와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 검토 ✓ 현지화 접근: 타겟 시장 분석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해외 진출 성공률 제고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뉴코 모델, AI 플랫폼, 현지화 전략, 상장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弱달러' 강조에도 원·달러 환율 1400원 뚫을수도… 美-EU, 스코틀랜드 관세 담판 ‘집중’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7.28 07:51:07▲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미 관세협상: 다음 달 1일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약한 달러”를 강조했지만 관세협상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 미EU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스코틀랜드에서 관세 담판을 벌이며 15% 상호관세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U는 합의 불발에 대비해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으며 28~29일에는 3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다. ■ 미중 AI경쟁: 중국이 ‘세계AI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며 미국의 AI 행동계획에 맞서고 있어 글로벌 AI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중 격차가 22.02에서 19.96으로 축소되면서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약한 달러”를 강조했으나 다음 달 1일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77.9원에서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중순 1300원대 중반에서 최근 1370~138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5%를 초과하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펀더멘털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2주간 1350~1390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스코틀랜드에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최근까지 미국과 EU는 모든 EU산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항공기·의료기기·주류 등에는 관세를 제한적으로 면제해주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스코틀랜드 착륙 직후 ‘EU와 무역 협상에서 미해결 쟁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쟁점은 아마도 20개 사안에 관련돼 있다”고 답했다. 출발에 앞서서는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낮게 평가했다. EU는 합의 불발에 대비해 미국산 항공기·자동차·버번위스키 등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다. - 핵심 요약: 리창 중국 총리가 26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서 “AI는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세계AI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트럼프의 ‘AI 행동계획’ 발표 직후 나온 것으로 미국의 AI 기술 독점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번 제안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가는 중국의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중국의 기술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와 베이징대학이 발표한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국은 77.97점으로 1위, 중국은 58.0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미중 격차가 작년 22.02에서 올해 19.96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민주당이 다음 달 4일을 데드라인으로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한다. 노조법 개정안은 2012년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당시 불법 쟁의행위를 한 노조 간부가 15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내몰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사건 등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법안이다. 이로 인해 조선·반도체·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차 협력사만 2503곳,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국내 374곳, 포스코는 1663곳을 두고 있어 수백 건의 단체교섭 요구에 직면할 전망이다. 한화오션(042660)(68.1%)과 삼성중공업(010140)(63.4%)의 간접고용 비율이 60%를 넘는다. 국내 주요 조선 7개사와 같은 사업장 내에서 일하는 협력사는 약 700곳, 블록 납품 등을 위해 사업장 밖에 위치한 협력사는 1000여 곳에 이른다. - 핵심 요약: 중국 유니트리가 26일 키 121㎝, 몸무게 25㎏의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R1은 26개의 관절을 갖춰 기존 H1(19개)과 G1(23개)보다 관절 수가 많아졌다. 화웨이는 차세대 AI 시스템 ‘성텅 384 슈퍼팟’을 최초 공개했으며 어센드 910C 칩 384개를 사용한 이 시스템은 로이터통신으로부터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NVL72 시스템과 정면으로 맞서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는 전시 면적이 7만㎡를 돌파했으며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3000여 개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2021년 이후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비료 원료 가격이 급등했다. 요소 가격은 2020년 톤 당 245달러에서 2022년 925달러로 3.8배, DAP는 388달러에서 954달러로 2.5배 뛰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12~2020년까지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2021년 이후 올 4월까지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3년간 주요 제조사 대부분이 순외환손실을 기록했다. 김상효 KREI 연구위원은 “비료 가격 안정기금 또는 가격연동형 보조제도 도입이 필요하며 환위험 공동 대응기금이나 전략 원료 비축 제도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미 관세협상이 원화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환율 상승과 수출기업 실적 부진이 우려됩니다. 다음 달 1일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77.9원에서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세가 부과될 경우 환율 급등과 함께 한국 수출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에 대한 환헤지를 강화하고 관세에 민감한 섹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조선·철강·자동차 등 관세 민감 업종보다는 IT·바이오 등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분야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미중 AI 패권경쟁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A. 양극화 구조에 대비한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트럼프의 AI 행동계획과 중국의 세계AI협력기구 제안으로 글로벌 AI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중 격차가 축소되고 있어 중국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AI 기업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되 기술 제재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웨이·유니트리 같은 중국 기술 자립 기업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를 균형있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고환율이 원자재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수입 의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헤지가 필요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비료·에너지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요소는 3.8배, DAP는 2.5배 뛰는 등 한번 오른 원자재 가격은 환율 하락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으로 원자재 관련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료·구리·리튬 등 필수 원자재 관련 투자상품을 통해 고환율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자산 환율 리스크 관리: 관세협상 불확실성으로 환헤지 비율 상향 조정 필요 ✓ 美·EU 관세협상 영향: 자동차·철강 등 민감 섹터 주의, 의료·항공 등 면제 가능 분야 주목 ✓ AI 패권경쟁 대응: 미중 양극화 구조에서 기술 분야 분산투자 전략 강화 ✓ 원자재 인플레이션 대비: 고환율 지속 시 원자재 관련 투자로 헤지 포지션 구축 [키워드 TOP 5] 한미 관세협상, 달러 강세, AI 패권경쟁, 원자재 인플레이션, 환율 리스크, 노동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SK엔무브 얼마나 잘 벌길래…SK온과 합병설 힘 받는다[시그널]
증권 IB&Deal 2025.07.28 07:00:00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설이 재차 힘을 받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를 유보하고 지분 30%를 재매입해 100% 자회사로 편입을 추진하는 것은 SK온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회사는 각각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전기화 중심의 시너지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돼왔다. 지난해에도 합병설이 나왔으나 당시에는 재무적투자자(FI) 측의 반대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25일 공시에서 SK온과 SK엔무브 합병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양사가 실제 합병되면 SK온의 재무 부담은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엔무브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왔다. SK엔무브는 현재 글로벌 OEM에 전기차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또 차량용 냉매와 냉난방공조(HVAC) 등 전기차 특화 열관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액침냉각 기술은 SK온의 전기차 배터리와 ESS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등에도 응용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업황 악화로 연간 영업이익이 6875억 원까지 줄었으나 수익성은 여전히 탄탄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반면 SK온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 865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가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51%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99.23%)과 삼성SDI(89.0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는 것도 양사 합병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기존 계획대로 SK온과 SK엔무브를 각각 증시에 올리게 되면 중복 상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홍콩 증시, 테크 중심 강세 이어갈 것…항셍 테크, 분기 내 6000 회복" [마켓시그널]
증권 해외증시 2025.07.28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주춤했던 홍콩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테크 업종 중심의 투자 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올 3분기 내 6000 회복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25일 이제충 홍콩 CSOP자산운용 상무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며 “최근 주춤한 흐름도 있었지만 향후 본토 투자자뿐만 아니라 유럽·중동계 자금이 유입되며 흐름이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 내 6000 회복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25일 기준 홍콩 항셍 테크 지수는 5677.90으로 연고점(6105.50) 대비 7%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CSOP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 자산이 198억 달러(약 27조 5319억 원)에 달하는 홍콩 대표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버크셔해서웨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스트래티지·코인베이스 등 미국 대표 테크 기업과 가상자산 관련 기업을 담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 단일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선보였다. 이 상무는 특히 홍콩 IPO 시장에 주목했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홍콩 IPO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올 상반기 만큼의 IPO가 하반기에도 성사될 경우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 증권거래소는 전년 동기 대비 13건(43.33%) 증가한 총 43건의 IPO를 완료했다. 총 조달 금액은 1067억 1300만 홍콩달러(약 18조 822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8.54%나 폭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한 조달액 881억 4700만 홍콩달러를 뛰어넘은 수치기도 하다. 그는 “현재 약 170개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바이오 등 각 분야에서 각광을 받는 우수 기업들이 다수 홍콩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업종으로는 기술 기업(테크)을 꼽았다. “항셍 테크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평균 75%가량이 중국 내수 기반의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더라도 중국 경제가 뒷받침된다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내 떠오르는 ‘신소비 경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올 들어 팝마트 같은 캐릭터 기반 소비재 기업들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그는 팝마트 같은 신소비 경제와 관련된 기업이 장기 투자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은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이 상무는 “최근 팝마트의 랜덤 박스 판매 전략을 두고 언론에서 ‘사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차 기업에 대한 전망도 덧붙였다.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마지막에 살아남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YD, 리오토, 샤오풍 등 중국 전기차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10~50개 수준의 대형 업체만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테멘' 외치던 서학개미 어쩌나…"머스크 미래 비전에 점점 회의적"[마켓시그널]
증권 해외증시 2025.07.28 06:45:00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미래 비전에 점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인 CNBC가 2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그간 머스크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기대하며 매출과 이익 부진에 눈감아 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달 2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곧 자율주행차가 돼, 차주가 잠자는 동안에도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규제 승인을 전제로” 미국 인구의 절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이 같은 장밋빛 미래에 반응하지 않은채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8% 급락을 맞이했다. 투자자들은 중국발 저가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한편 머스크에 대한 정치적 반감으로 미국과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했다고 CNBC는 짚었다.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테슬라는 올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줄었다고 밝혔다. 유럽은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트럼프 관세로 “향후 몇 분기 동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루 뒤 주가가 3.5% 반등했으나 주간 전체로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2% 하락하며 빅테크 중 최악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주간 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특히 올 들어 약 9%나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 분석가들은 “시간이 지나면 테슬라는 미래지향적 기회들로부터 충분히 이익을 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당장 눈앞의 성장도 원한다. 손익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투자은행 제프리는 테슬라의 이번 실적 발표를 “다소 지루했다”고 평가했으며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아직 규모가 작고, 기술적 데이터나 성과도 제한적”이라고 일갈했다. 머스크는 그간 몇 차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저렴한 전기차 등의 비전을 제시하며 주주들을 설득하고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약 10년 전부터 공언한 자율주행은 여러 차례 연기 끝에 미국에서는 구글 웨이모,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아폴로 고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테슬라는 내부적으로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알렸으나 확인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호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허가를 신청도 하지 않았다는 게 CNBC의 지적이다. 한편 같은 날 구글은 실적 발표에서 웨이모가 공공도로에서 1억 마일(약 1억 6000㎞) 이상의 자율주행 주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등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어느 때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머스크는 25일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언젠가 20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실적 발표에서는 “자율주행차에 있어 테슬라는 구글보다 훨씬 앞서 있고 현실 세계 AI에서는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
합의 잉크 마르기도 전 이견 속출… 美日 협상 '후폭풍'[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기업 2025.07.28 06:3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5500억弗 놓고 美日 '아전인수'…야당 "지뢰밭 될것" 미일 무역 협상 타결에도 세부 내용을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국 간 이견이 가장 뚜렷하게 표출되는 의제는 5500억 달러(약 760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약속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익금 90%를 미국이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현금 투자가 아니라 출자와 융자, 융자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익 배분도 출자 시 쌍방이 부담하는 공헌도와 위험도를 근거로 1(일본)대 9(미국)로 나눌 것이라고 하고 있고요. 쌀 수입 의제를 놓고도 양국 간 입장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백악관은 “일본이 즉시 조달량을 75%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증가 폭에 대해 “앞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양국 간 해석이 엇갈리자 일본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관세 합의가) 위험한 느낌”이라며 “양국 간 해석 차이가 지뢰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도 “아무것도 확실히 약속되지 않았다”며 협상 타결 직후 자신이 내놓았던 긍정적인 평가를 철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능 올렸는데 가격 3분의1…中 '휴머노이드 굴기'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놓으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AI 굴기 최전선에 있는 화웨이는 생성형 AI 모델 등을 구동하는 AI 시스템을 공개했는데요. 2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국 로봇 선두 주자인 유니트리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내놓았습니다. 전날 막을 올린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 맞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 것입니다. R1은 손을 바닥에 짚고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물구나무를 선 채 이동하는 등 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했고요. R1 가격은 우리 돈으로 800만 원도 안 되는 3만 9900위안(약 770만 원)으로, 이전 모델인 G1(9만 9000위안), H1(65만 위안)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합니다. 또 중국 기술 자립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화웨이는 차세대 AI 시스템 ‘성텅 384 슈퍼팟’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화웨이의 AI칩인 ‘어센드 910 C’ 384개를 사용한 이 시스템은 칩을 초고속으로 상호 연결하는 슈퍼노드 아키텍처를 사용해 AI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간 지연 시간을 단축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GB200) 기반 NVL72 시스템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제품이라는 호평도 내놓았습니다. 美물가 2%대·고용 호조에도…"트럼프 승리" vs "착시 현상" 팽팽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세와 정부 지출 삭감, 이민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현재까지는 맞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전방위적 관세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물가 상승세는 아직 본격화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일’이라 부르며 올 4월부터 각국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기 시작한 후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월 2.4%, 6월 2.7% 상승(전년 동기 대비)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미시간대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1년 단기의 경우 이달 4.4%, 5~10년 장기 기대치는 3.6%로 지난달 5.0%, 4.0%보다 오히려 낮아졌고요. 고용 시장도 예상보다 탄탄하고,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2.4%로 1분기 기록한 마이너스(-0.5%) 성장률에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죠.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각종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모리스 옵스펠드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표면적으로는 잘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착시현상일 수 있다”며 “몇 분기 안에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자국 때린 트럼프?…"일본차에 더 낮은 관세…美자동차산업 역차별" 미일 관세협정을 두고 미국 자동차 업계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는 관세율을 15%로 종전(25%)보다 크게 내린 반면 멕시코·캐나다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주요 거래처인 북미 지역은 여전히 높은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26일(현지 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 업체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의 맷 블런트 위원장은 “미국산 부품이 거의 없는 일본 자동차에 우리보다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과 미국 노동자에게 나쁜 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부합하지 않는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 경우 일본산 자동차 관세인 15%와 비교하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며 향후 구매자들이 비교적 값이 싼 일본산 자동차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 후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저렴한 옵션이 붙은 하이브리드차 경쟁이 치열한데요.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한 일본산 자동차의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달합니다. -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성수동 '코어해체시스템'
부동산 분양 2025.07.28 06:00:00기둥 없이 유연한 건물 내부를 빛으로 채운 건축물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코어해체시스템’이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제43회 서울시 건축상에 출품된 작품 중 수상작으로 총 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979년 시작해 올해로 43회를 맞은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건축 분야 최고 권위 상으로,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건축상은 ‘서울성(Seoul-ness):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89점(공공 19점·민간 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에 선정된 코어해체시스템(한양규·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은 건물 가운데 코어를 해체해 기둥 없는 공간을 만들고, 한쪽 끝만 고정된 ‘캔틸레버 구조’를 활용해 내부를 자연광으로 채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북촌의 경관을 상부층과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는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푸투라 서울(김원방·백종환)’과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을 이루는 열린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된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양희범·전이서, 강동구 상일동)’에 돌아갔다. 우수상의 경우 공공 부문은 ‘서울 AI허브·메가플로어(임미정)’, 민간 부문은 ‘화연재-돈암장 옆집(이상대)’·‘커피_공연장·도시_공연장(김성민)’·‘중동고등학교 원익관(윤선경·조지현)’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일환으로 신설된 신진건축상에는 ‘그리드 149(김미희)’가 선정됐다. 시는 건축상 8개 수상작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5일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중 상위 2개 작품에는 ‘시민공감특별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수상작은 올해 9~10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북촌문화센터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
[기고] 생성형 AI, 교육에 어떻게 도입해야 할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7.28 05:30:002022년 말 웬만한 문제는 척척 맞추고 사람처럼 대답하는 챗GPT의 등장에 전 세계 교육계는 충격에 빠졌다. ‘인공지능(AI)이 작성한 내용을 숙제로 제출하면 부정행위 아닌가’ ‘AI 사용을 막아야 할까, 가르쳐야 할까’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해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의 일부 교육기관들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바라보고 있었다. ‘AI를 교육에 사용해도 될까’보다는 ‘AI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학습 경험을 어떻게 확장시킬까’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캘리포니아주립대(CSU)다. 이 학교는 올 2월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Edu를 공식 도입했다. 다만 AI를 곧바로 전체 수업에 적용하는 대신 교수들이 먼저 실험적으로 수업을 설계해보고 그 결과를 분석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단순한 신기술 채택이 아닌 교육 목적이 중심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사용, 디지털 격차 해소, 교수 중심의 도입 설계, 교과별 학습 효과 분석과 같은 원칙도 명확히 세웠다. 특히 ‘무엇을 사용할 것인가’보다 ‘왜 사용하는가’를 먼저 고민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다른 사례는 애리조나주립대(ASU)다. 학생들은 AI와 상호작용하면서 사고를 확장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다. AI는 단순히 정답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춘 설명과 반문·비유를 통해 더 깊은 이해로 유도하는 지적 파트너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쓰는 문제가 아니라 수업을 설계하는 관점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초중고 학교로도 퍼지고 있다. 생성형 AI에게 뉴스 기사를 초·중·상급 등 수준별로 나눠 요약하게 하거나 학생 실력에 맞춰 수학 문제의 난이도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학습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다. 특히 이달 8일 미국교사연맹(AFT)은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앤스로픽 등 주요 생성형 AI 회사들과 함께 협력해 뉴욕에 AI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미 전국 교사들의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하기 위한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답을 쉽게 알려주는 시대에는 학생들이 그 답을 분석하고 질문하며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도록 교사가 이끄는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또 이런 도입은 천천히 신중하게 다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일럿 수업부터 시작해 교사와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교육 공동체 내에서 토론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교실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교실을 더 풍부하게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다. 학생에게는 수준에 맞는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교사에게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수업 설계가 가능하게 지원한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AI를 막을지, 말지가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어떤 배움의 경험을 설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먼저 준비된다면 생성형 AI는 교육에 있어서 위협이 아니라 기회가 될 것이다. -
"탈모 때문에 우울해"…스트레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하다는데
문화·스포츠 헬스 2025.07.28 05:05:00여성 탈모 환자들이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 증가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탈모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의 경우 여성이 남성 보다 더 심하다는 분석이다. 25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은 최근 '여성형 탈모증 환자의 삶의 질 및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여성 탈모 환자가 겪는 정서적 고충과 일상생활의 변화상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13세 이상 여성 환자 202명으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탈모가 심할수록 우울 척도(BDI), 불안 척도(BAI), 삶의 질(HSS29) 저하 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 저하 정도는 백반증, 여드름, 건선 등 다른 피부 질환 환자들과 유사하거나 더 심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자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평균 11만∼55만원 구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 중증도가 높을수록 진료 횟수와 지출도 증가했다. 최 교수는 여성형 탈모는 외모 변화뿐 아니라 정서적 고통과 사회적 위축, 의료비 지출 증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질환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형 탈모증(FPHL) 환자의 경우 남성형 탈모증(MPHL)보다 감정 영역의 손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관찰됐다며, 단순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와 상담 중심의 전인적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형 탈모증이 환자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탈모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중진공, 디지털·AI 혁신 기술 기반 테크 서비스 기업 수출길 연다
산업 중기·벤처 2025.07.28 05:00:00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일반 수출바우처와 차별화된 사업으로 인프라와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기 서비스 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중진공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150개사 내외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분담금은 30%이다. 지원대상은 AI, SaaS, 보안솔루션, 게임·영화·애니메이션, 에듀테크 등 테크 서비스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선정기업은 수출바우처 내 테크 서비스 전용 바우처 메뉴판을 활용해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센터 활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수출바우처 사업의 14개 일반 바우처 메뉴판 중 수출 과정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전시회, 특허·지재권, 인증 등 8000여 개 서비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기술 기반의 무형 서비스 수출은 제조업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사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서운 샛별’ 워드, 프로 데뷔전 우승…김효주 3타 차 준우승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8 00:05:00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공동 주관으로 열린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승을 차지한 로티 워드(잉글랜드)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준우승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14번 홀(파5) 버디로 워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15·1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와 워드와 격차가 벌어졌다. 김효주보다 한 조 뒤에서 경기한 워드는 14번 홀 버디를 낚으며 김효주를 3타 차로 앞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2004년생 워드는 2023년 6월 로즈 장(미국) 이후 2년 1개월 만에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낸 선수가 됐다. 워드의 최종 성적은 21언더파 267타다.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 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장과 워드까지 3명뿐이다.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워드는 아마추어 자격이었던 이달 초 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했고 2주 전에 끝난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16일 프로로 전향한 워드는 프로 데뷔전이었던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 세계 여자 골프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워드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를 받았다. LPGA 투어는 올해 열린 19개 대회까지 시즌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만일 김효주가 우승했더라면 시즌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를 수 있었다. 김세영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9언더파 279타, 공동 8위에 오르며 올해 세 번째 톱10으로 선전했다. 8언더파 280타의 최혜진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개 대회에서 5번째 톱10이다. LPGA 투어는 31일 영국 웨일스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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