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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끝…韓여자골프, 라스트 메이저 퀸 노린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8 15:07:50‘전초전’으로 확실하게 몸을 푼 한국 군단이 웨일스에서 ‘메이저 퀸’ 자존심 되찾기에 나선다. 31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로열 포스콜GC(파72·6580야드)에서 시작되는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은 여자 골프 시즌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올해 메이저 트로피는 일본의 사이고 마오(셰브런 챔피언십),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US 여자오픈), 호주 교포 이민지(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에비앙 챔피언십)이 가져갔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우승 이후 여섯 번의 기회에서 메이저 정상에 다다르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고작 3승 합작에 그쳤던 한국은 올해 들어 4승을 거두며 어느 정도 어깨를 편 모습이다. 메이저 우승으로 자존심 회복에 쐐기를 박을 기회는 이번 주 한 번이다. 분위기는 좋다. 27일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김효주가 선두와 3타 차 단독 2위, 김세영이 선두와 7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8위 이미향, 공동 10위 최혜진까지 4명이 톱10에 들었다. 올해 1승이 있는 김효주는 2년 전 스코티시 대회 단독 2위에 올랐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던도널드 링크스와의 궁합을 확인했다. 김효주는 올해 평균 타수 4위(69.88타), 페어웨이 안착률 3위(81.40%), 라운드당 퍼트 수 3위(28.68개)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2승 달성 선수가 아직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김효주에게 2승 선착을 기대할 만하다. 최혜진은 톱10이 올해 벌써 여섯 번째다. 그린 적중률 74.22%(7위)의 고감도 아이언 샷을 뽐내는 그는 우승 없는 선수 중 톱10 횟수가 가장 많다. 최근 6개 대회에서 톱10 밖으로 나간 게 한 번인데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14위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방신실·황유민·이동은·홍정민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이자 드라이버 샷 거리 1위(평균 260야드)를 달리는 이동은은 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한국 군단의 최대 위협은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넬리 코르다(미국)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출신의 워드는 프로 데뷔전인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3타 차로 우승했다. 거센 바람과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에도 끝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지난해 7승을 쓸어 담았지만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코르다는 스코티시 대회에서 나흘 연속 언더파로 감을 잡으며 5위로 마감했다. 시즌 네 번째 톱5 입상이다. -
‘광주RE100 추진본부’ 공식 출범…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 전환 속도
사회 전국 2025.07.28 14:29:31‘광주RE100 추진본부’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출범을 기점으로 ‘광주형 RE100 정책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RE100 실현, 기업지원 확대, 서남권과의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 한다. 특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추고, 2045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광주RE100 추진본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필순 광주시의원, 고상연 한국기후에너지진흥원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장, 김성진 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장 등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RE100 추진본부’는 광주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도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 박사급 연구위원 2명을 증원하고, 석사급 전문연구원 1명을 채용해 ‘RE100 도시 광주’ 실현의 컨트롤타워와 실행을 맡는다. 주요 업무는 광주시와 함께 정부 RE100 산단 조성 추진, 영농형 태양광 연계 RE100 기업 지원, 분산특구 지정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 공공주도 도심형 태양광 확산 등을 맡는다. 내륙도시로 재생에너지 생산에 한계가 있는 광주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RE100산단 조성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추진본부 제막식과 함께 ‘RE100 예비기업 선언식’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기업 10곳이 RE100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2.5㎿와 풍력 105㎾를 활용해 2026년 말까지 1곳(에어스퀘어)은 RE100을, 나머지 9곳은 RE30(재생에너지 사용량 평균이 산업용의 30% 달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RE100 전 주기 공정 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첨단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등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보급률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 도시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형 RE100 정책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RE100 실현, 기업지원 확대, 서남권과의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을, 전남은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모빌리티, RE100은 광주·전남의 미래먹거리이고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다”고 말했다. -
대법원 “AI 학습용 판결서, 무분별 공개 곤란”…차등 활용 원칙 제시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14:17:31대법원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판결서 데이터 공개 방식에 대해 제한적 공개가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하되, 판결서 데이터는 법원의 통제 아래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AI 기술과 판결서 공개 및 활용’을 주제로 논의한 결과 “개별 판결서 공개와 AI 학습용 데이터 공개는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판결서 공개는 헌법이 보장한 알권리와 재판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수단”이라며 과거 판결서까지 포함하는 공개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AI 모델 학습을 위한 방대한 판결서 데이터는 한 번 공개되면 회수할 수 없는 비가역성, 개인정보 유출 및 해외 유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보다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사법부가 주도권을 갖고 판결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안심구역’과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병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법부는 현재 ‘재판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달 26일 열리는 제4차 회의에서는 장애인·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법 AI, 양형시스템 개선 등을 논의한다. -
'악' 소리 듣고 위험 감지…AI 경찰차 개발 본격화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14:09:50경찰이 비명만 듣고도 취객의 소란인지 실제 위급 상황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경찰차 개발을 위해 128억 원을 투입한다. ★본지 2월 14일자 1면 참조 28일 경찰청은 이달 24일 ‘차세대 지능형 순찰 플랫폼’ 연구개발 과제 착수 보고회를 갖고 올해 7월부터 2029년 5월까지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순찰 플랫폼’은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순찰차 내 멀티모달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분석해 경찰관의 현장 판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주요 개발 목표 중 하나는 비명과 사이렌 등 음성인식 기반의 현장 위치 탐지 및 긴급 출동 지원이다. 순찰 과정에서 음성·장면 등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도를 분석하는 AI 플랫폼을 활용해 경찰차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또한 순찰 동선 최적화 및 순찰 보고서 자동 작성 기능도 경찰차에 탑재된다.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 위치, 시간, 주요 상황, 발견 흉기 등을 분석해 상황실 등에 텍스트형 리포트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그 외에 지명수배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범죄 특화 객체 인식’과 출동 경로에 사고나 공사 현장 등 장애물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주변 이상 상황 탐지’ 등 AI 기반 현장 분석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 순찰을 넘어 AI가 판단과 대응을 보조하는 능동형 순찰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할 방침이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마치 영화 속 ‘전격Z작전’의 AI 자동차 키트나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처럼, 현장을 인식하고 판단해 지원하는 첨단 순찰 시스템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AX 강조한 조주완 “사업 성패 가를 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8 13:44:53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DO·Chief Diffusion Officer)’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기반으로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기존 대비 30% 이상 높여나가는 전략의 이행 계획도 구체화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인 ‘AX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이제는 ‘인공지능 전환(AX)’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를 넘어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AX는 과거 추진되던 디지털 전환(DX)의 연장선이다. LG전자는 최근 주요 사업에서 추진한 AX 사례도 소개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가 대표적이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은 30분까지 줄었다. 특정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올 초 인도에서는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더운 날씨에도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일부 제품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세탁 빈도가 잦은 점을 ‘찾다’로 확인하고 ‘소량 급속 코스’ 기능을 우선 배치한 세탁기를 내놓았다. LG전자는 AI를 지식과 제조를 잇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찾다’의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복잡한 개발·특허 문서, 기술 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장하고 있다. 사내 챗봇을 넘어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엘지니’의 개발 방향도 제시됐다. LG전자는 2018년 엘지니를 사내 챗봇으로 선보인 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엘지니는 월 1200시간 이상의 회의를 통역하고 월 12만 건 이상의 번역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 LG전자는 영업·마케팅, 공급망 관리 등으로 엘지니 기능을 확대해 활용할 방침이다. -
AI로 건물 내진 성능 예측한다…고려대, 110억 국책사업 총괄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13:38:59고려대학교는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추진하는 ‘첨단 내진성능 예측·제품검증·교육 관련 기술개발 및 민간건축물 내진능력 연구’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진위험분석 및 관리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연구 과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 평가 기술 개발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내진 성능이 취약한 민간건축물을 조사해 한국 실정에 맞는 지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려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2029년 12월까지 총 110억 원의 대규모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향후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구조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내진 성능 예측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최종적으로는 구조 실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AI E-SAFE(첨단내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고도화된 내진성능 예측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를 주관으로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 등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와 시드소프트,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대한건축학회 등 전문기관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연구책임자인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주영규 교수는 “글로벌 수준의 기관들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AI 건축 산업과 학술적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2조 수주 계약으로 '7만전자' 쐐기 박나…삼전,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정책 2025.07.28 13:15:5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한화시스템(272210), 한국항공우주(047810), 에코프로(08652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3%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한 글로벌 대형 테크 기업과 22조 7648억 원에 이르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300조 8709억 원의 7.6%에 달하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수주 일자는 26일이다. 구체적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부서와 달리 매 분기 수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장 이달 초 공지된 파운드리 사업부의 올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은 0%로 지난해 하반기 기록한 25%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번 삼성전자의 수주 계약 체결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반전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기술 경쟁력 회복을 예상한다”며 “디램(DRAM)의 경우 1cnm 제품의 수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고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품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HBM의 후공정 수율도 상당히 개선됐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전자를 괴롭혔던 문제들이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기대 심리 모두 2분기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한화시스템이 차지했다. 오전 11시 기준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오른 5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한화시스템은 국산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인 ‘천궁-Ⅲ’ 개발 사업권 일부를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시스템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방산 사업에서 창출하는 가치에 더해 미국 상선 및 군함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모두 반영했다”며 한화시스템의 목표 주가를 기존 4만 3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58.1% 상향 조정했다. 순매수 3위 역시 방산 기업인 한국항공우주가 차지했다. 방산 시장 호황 속 한국항공우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내년 해외 수출 본격화로 앞으로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 및 완제기 수출 사업의 납품 대수와 매출 인식 대폭 증가로 내년도 매출액이 올해 대비 약 41%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한화오션이다. 이날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국내 조선업이 핵심 의제(아젠다)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수 상위권은 한화오션, 에코프로, 신한지주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출시
산업 산업일반 2025.07.28 13:02:42삼성전자(005930)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인공지능)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재와 디자인, 기술 면에서 가장 최고급 가전 제품군을 ‘인피니트’로 이름 붙였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열리는 '히든 도어'를 적용해 튀어 나온 부분 없이 겉에서 보기에 매끈하다. 제품 깊이도 기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대비 10㎜ 줄어 다양한 공간에 조화롭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선보인 최신 AI 기술을 모두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프리미엄 가전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다른 물건도 제어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로 음성을 통한 조작이 가능하다.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 최대 60%·건조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또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하고 무게와 오염도에 맞춰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의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18㎏으로, 비스포크 AI 콤보 대비 세제함 크기는 400㎖ 이상 커져 한 번 세제를 넣으면 최대 17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인피니트 AI(인공지능) 콤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머스크 "삼성 파운드리에 AI6 맡겼다"… 22조 '잭팟' 공식화
산업 IT 2025.07.28 12:50:02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에 차세대 칩셋 ‘AI(HW)6’를 맡겼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22조7648억 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이 머스크의 입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TSMC를 제치고 빅테크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최신 칩셋 수주를 따냈다는 점이 확인되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27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는 AI4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을 마친 AI5는 TSMC가 대만에서 첫 생산한 이후 애리조나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또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은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7648억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총 매출 7.6%에 달하는 액수로 계약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반도체 업계는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 또는 퀄컴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방 정보는 경영상 비밀”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다. 삼성전자가 수주한 테슬라 AI6 칩셋은 6세대 오토파일럿 칩셋으로 2027~2028년 출시가 목표다. TSMC가 맡은 AI5는 최대 2500TOPS(초당 1조 회 연산) 성능을 목표로 삼았으나 AI6는 그 2배 이상인 5000~6000TOPS를 겨냥하고 있다. 머스크는 고성능 AI6 칩셋을 테슬라 차량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테슬라 생태계 전반에 적용한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AI6 칩셋은 2㎚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 2㎚(SF2) 최선단 공정 경쟁력이 빅테크 수주를 유치할 정도로 올라왔다는 방증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SF2 공정으로 갤럭시S26 시리즈를 위한 엑시노스2600 칩셋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외부 수주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AI6 칩셋이 ‘텍사스 신규 팹’에서 생산된다는 머스크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이는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 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80억 달러(약 24조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테일러 팹을 건설해왔으나 수주 부진으로 완공과 가동 시점이 지연 중이었다. 적자 늪에 시달리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는 가뭄의 단비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 4조6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에서는 흑자를 봤으나 파운드리 적자가 지속 중인 탓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SF2 공정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여왔으나 외부 수주가 트이지 않아 어려움이 지속됐었다”며 “첫 대형 계약이 이뤄져 ‘레퍼런스’가 생긴 만큼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속보] 머스크 "삼성, 텍사스 공장서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12:49:56 -
최혜진이 벌써 ‘박성현·이정은6’를 넘은 기록…통산 ‘톱10’ 횟수 ‘마의 25회' 돌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8 12:45:222017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과 2019년 LPGA 무대에 합류한 이정은6에게 최근 몇 년간 변하지 않고 있는 ‘똑같은 통계’가 있다. 바로 통산 ‘톱10’ 횟수다. 두 선수 모두 ‘25회’를 기록한 뒤 지금 단단히 족쇄가 채워져 있다.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위민스 오픈 단독 8위 이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이정은6도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0위 이내 성적이 없다. 두 선수에게는 ‘마의 숫자’가 되고 있는 톱10 ‘25회’를 막 넘은 한국 선수가 나왔다. 2022년 데뷔한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27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통산 톱10 횟수를 26회로 늘렸다. 데뷔 후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근 최혜진의 상승세는 파죽지세의 톱10 행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을 기록 중이다. 4연속 톱10 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로 주춤했으나 다시 톱10 성적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 톱10 횟수 순위에서는 총 6회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8회의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최혜진을 비롯해 5명이 6회를 기록 중이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면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통산 톱10 횟수를 74회로 늘렸다. 전체 54위이고 한국 선수로는 8번째 순위다. 한국 선수 중 100회 이상 톱10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3명이다. ‘레전드’ 박세리가 123회로 가장 많고 박인비 118회, 김미현 106회 순이다. 97회의 유소연, 87회의 양희영, 80회의 김인경, 79회의 최나연이 김세영 위에 있는 한국 선수들이다. 김세영 뒤로는 71회의 장정과 65회의 한희원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 63회의 고진영과 61회의 김효주로 이어진다. 김효주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로티 워드(잉글랜드)에게 우승을 넘겨줬지만 단독 2위에 오르며 톱10 횟수를 늘렸다. 톱10 확률에서는 고진영이 46.67%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역대 LPGA 투어 톱10 확률에서 50%를 넘은 선수는 3명뿐이다. 67.43%(207회)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63.64%(49회)의 티띠꾼 그리고 62.29%(109회)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톱10 확률 45.81%(70회),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4.53%(114회)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는 82승을 포함해 총 199회 톱10 기록을 세웠다. 총 378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의 톱10 확률은 52.64%다. 필 미컬슨(미국)의 톱10 횟수는 우즈보다 1회가 부족한 198회인데, 총 670개 대회에서 거둔 것이라 확률은 29.55%에 불과하다. 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46개 대회에서 총 72차례에 올라 톱10 확률 49.31%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71개 대회에서 133회 톱10에 올라 49.07%를 찍고 있다. 통산 ‘톱10 확률’에서도 ‘라이벌’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
블룸버그 "테슬라가 삼성전자 22.8조 파운드리 계약자"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12:30:54삼성전자(005930)가 23조 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그 대상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 시간)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2033년 말까지 22조 8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테슬라”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파운드리 사업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세대 생산이 회복됐음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2033년까지 연간 1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계약은 실적이 저조한 파운드리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와의 새 계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달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글로벌 대기업과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으로 가장 큰 계약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매 분기 수조 원씩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파운드리 부문에 활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움직임과 맞물려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인공지능(AI) 칩 형태로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 통계를 인용해 올 1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각각 67.6%, 7.7%로 진단했다. -
올림픽도 겨눈다… AWS·크래프톤, e스포츠 중계 AI로 팬덤 확대
산업 IT 2025.07.28 12:00:12“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크래프톤(259960)이 공동 개발한 실시간 인공지능(AI) e스포츠 분석 솔루션은 팬덤 성장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니나 월시 AWS 미디어·엔터테인먼트·게임·스포츠(MEGS) 부문 산업 비즈니스 개발 글로벌 리더는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AI가 경기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스토리텔링이 강화돼 몰입도를 높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민호 크래프톤 펍지(PUBG) e스포츠 총괄도 “데이터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공해 시청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AWS와 크래프톤은 AI 기반의 e스포츠 경기 실시간 분석 솔루션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PNC 2025’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 플랫폼인 베드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I가 분당 35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기 중 선수들의 킬 수, 데미지 점수, 이동 거리 등 주요 지표를 시각화해 방송 중계에 반영한다. 선수들의 과거 전적 및 플레이 스타일도 분석한다. 아울러 경기 중 긴장감이 떨어지는 순간 등 적절한 시점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AWS와 크래프톤은 이번 협업을 통해 e스포츠 팬층을 한층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경기 중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WS와 크래프톤은 향후 AI 솔루션에 실시간 승률 예측 및 맞춤형 리플레이 제공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자동 해설 생성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개인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서지혜 AWS 생성형 AI 이노베이션센터 시니어 아키텍트는 “각 시청자에 적합한 해설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야시 샤 AWS 생성형 AI 이노베이션센터 매니저는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AI를 만들어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기능도 검토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좋아하는 선수와 직접 경기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총괄은 “전통 스포츠에서는 팬들이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주된 경험이라면 e스포츠에서는 팬이 직접 좋아하는 선수, 즉 자신의 영웅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형태의 아이디어가 있다”며 “e스포츠가 지향하는 AI 활용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월시 리더는 “팬마다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e스포츠의 올림픽 공식 종목 채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경기 중계가 게임 이해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추며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스포츠는 아직 동계·하계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되진 않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도 채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IOC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개 게임이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제 무대에서 정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총괄은 “올림픽 공식종목 채택이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으로 관객 및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면 IOC에서도 e스포츠 채택에 명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I 중계 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AWS의 한국 게임 산업 공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AWS는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폭스 등 다양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검증한 AI 기술력을 e스포츠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저비용으로 클라우드에서 전용 게임 서버를 배포, 운영, 동적 확장을 지원하는 ‘게임리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목표다. AWS는 SK텔레콤과 울산에 103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인프라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AI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월시 리더는 “한국 게임 산업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 매니저는 “AWS는 고객과 밀접하게 협력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
경기도 7월 온열환자 지난해보다 6배 폭증
사회 전국 2025.07.28 11:21:5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온열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26일 기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이 중 7월 한 달간(7월1일~7월26일)만 438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78명)보다 6배나 폭증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등에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의 경우 작업장(8.5%)와 집(5.3%)에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1.2%를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특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고, 그 외에 열사병, 열경련 등이 보고됐다.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이중 한명은 고령자가 자택 인근에서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폭염 시 고령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사망자 2명의 경우 모두 8월 발생한 바 있어 도는 휴가철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도는 도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 섭취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활동 피하고 휴식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옷, 모자, 양산 착용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장인 민영기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이 필요하며 온열질환이 심각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광 디지털 전환·인적자원 개발·지속 가능한 성장 등 APEC 역내 협력 어떻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8 11:03:30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7월 28~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산하회의 기간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5차 APEC 관광실무그룹(TWG)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 관광실무그룹’은 관광 협력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 촉진을 목적으로 1991년에 창설된 APEC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산하 공식 회의체다. APEC 21개 회원 관광부처와 국제기구, 관광 이해관계자 초청 회원 등이 참여한다. 오는 29일과 31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춘 화 추아 실장과 태국 관광체육부 섹산 응아우수완 실장을 비롯한 18개 경제체 관광부처 공무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3대 핵심 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APEC 역내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APEC 관광전략계획을 채택하고 관광 분야 4대 우선순위인 디지털 전환, 인적자원 개발, 여행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통한 에이펙(APEC) 관광실무그룹의 공동 실천 과제들을 점검한다. 관광실무그룹의 향후 운영 방향도 논의한다. 본회의에 앞서 28일에는 관광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APEC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한-OECD 관광과 AI 포럼’의 연계 사업으로, 당시 논의된 관광 분야 AI 기술의 잠재력과 정책 과제들을 APEC 차원에서 더욱 구체화해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OECD 관광정책분석팀 제인 스테이시 팀장을 비롯한 익스피디아 그룹, 부킹닷컴, 아고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관광기업과 국내 유망 관광벤처인 글로벌리어와 트립비토즈 등의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민간 부문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APEC 회원의 관광정책 담당자들이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과 포용적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30일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성수동을 방문해 K콘텐츠와 연계된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파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7. 26.~8. 15.) 기간에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 관광 홍보관도 운영한다. 고위관리회의 참석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며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은 ‘제1차 APEC 관광장관회의’ 개최국으로서 지금까지 APEC 관광 협력을 주도해 왔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광실무그룹의 부의장으로서 관광을 통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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