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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대미협상, 주력산업 관세인하 관철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7.17 09:59:07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한미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는 것과 관련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산업 관세 인하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국민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과거처럼 힘과 동맹의 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란 것 잘 알지만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는 할 수 있다”며 “국난극복의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 국민을 믿고 당당하고 줏대 있게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100% 만족하는 결과는 없다지만 국민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결과는 가능하리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국익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주권 수호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 출발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세력, 부정부패,국정농단 세력의 단죄다.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원시, 美 관세 대응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
사회 전국 2025.07.17 09:00:05수원시는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대응해 7월부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기업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린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는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 후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또다시 내륙 운송을 해야 하는 5단계 수출 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대상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 수출보험은 수출 거래 시 수입자 신용 악화·파산·대금지급거절 등 위험으로부터 수출업자를 보호해 주는 보험이다. 지원 대상은 외국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계약을 완료한 수원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다. 여기에 지자체 최초로 ‘새빛AI 무역청’을 운영한다. 새빛AI 무역청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자동번역, 조사분석, 마케팅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한다. 올해 중소제조기업 50개소를 지원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 대응 특화시책이 수출 중소제조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캐나다 총리 "美와 관세 없이 무역합의 희박" 입장 전환
국제 국제일반 2025.07.16 21:55:16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 ‘관세 없는 무역협상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트럼프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기존 태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참석 전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우리가 관세 없는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증거가 많지 않다”며 “어떤 국가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상업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장 통제할 수 있는 것, 강력한 캐나가 경제를 건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카니 총리는 그동안 캐나다에 부과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를 없애는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3월 취임 후 진행된 첫 연설에서는 “우리의 경제를 약화하려 시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대미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고, 지난달 2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서비스세(DST)’를 문제 삼으며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이틀 만에 이를 폐지했다. 카니 총리는 이달 21일까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캐나다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지난 4월 발표됐다 유예된 상호관세율은 25%였다. 카니 총리의 이날 발언에 대해 야당인 보수당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미국 대통령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던 인물의 또 다른 일방적 양보”라고 비판했다. -
"일주일 외식 세 번 하다가 한 번으로"…美 토마토 관세가 부른 외식비 대란
국제 국제일반 2025.07.16 19:56:0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토마토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CNN은 14일부터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폐지되면 미국 내 토마토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1996년부터 약 30년간 유지돼 온 멕시코산 토마토 관세 유예 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멕시코산 토마토에는 20.9%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립대 농업경영학과 티머시 리처즈 교수는 “관세가 도입되면 토마토 가격은 약 10% 오르고 수요는 5%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밭에서 재배된 토마토의 소비자가격은 파운드당 1.7달러(한화 약 2340원)였다. 토마토 가격 인상은 외식 업계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식당 ‘비야 로마’를 운영 중인 테리사 라조는 CNN 인터뷰에서 “관세로 멕시코산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면 식당을 폐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샐러드부터 피자·파스타에 쓰는 마리나라 소스까지 모두 토마토가 재료인데 재료값이 오르면 음식값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일주일에 세 번 외식하던 손님이 한두 번만 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모든 업계 관계자가 관세 부활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 토마토거래소의 로버트 겐터 부사장은 “관세 유예는 오히려 미국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식품업체 하인즈는 미국산 토마토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이번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관세 고삐 죄는 트럼프, 브라질엔 '무역법 301조'로 재압박…인니엔 시장 개방 얻어내
국제 국제일반 2025.07.16 17:30:4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지시하는 등 주요 교역국을 향한 관세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달 1일 50%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후에도 브라질이 강경 대응에 나서자 ‘괘씸죄’를 묻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반면 유화적 태도를 보인 인도네시아에는 관세를 낮춰주는 대신 전략물자 접근권과 시장 전면 개방 약속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압박에 협상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이 핵심 시장을 내주고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브라질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상대국의 무역정책 전반을 문제 삼아 고율 관세 등 보복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무역 압박 수단이다. 양국의 무역 갈등은 최근 불거진 정치적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9일 브라질에 보낸 서한에서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며 “브라질 정부가 미국 소셜미디어에 수백 건의 불법 검열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2년 대선 패배 후 쿠데타 기도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으로, 브라질 사법 당국은 선거 불복 시위 당시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게시물에 대한 책임을 플랫폼 사업자에 묻는 판결을 내렸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무역 불균형이 아니라 ‘정치적 불복종’이 보복 조치의 명분이 됐다고 짚었다. 브라질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경제호혜주의법에 따른 맞불 관세를 거론했고 이날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업들이 관세 유예 기한 연장을 원하지만 정부는 이달 31일까지 해결책을 찾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반면 같은 날 미국은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다. 영국·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세 번째 국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제품은 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면제돼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 4월 예고했던 32% 관세보다는 완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다. 대신 인도네시아는 에너지(150억 달러), 농산물(45억 달러), 보잉 항공기 50대 등 미국산 상품의 대규모 수입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등 전략자원 분야에서 ‘완전한 접근권’을 확보했다”며 “관세를 통해 이전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 같은 협상이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이라며 인도와의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관세 협상과 관련해 ‘완전한 시장 개방’이 합의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시장 개방 의지가 없으므로 상호관세 25%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했으며 우리나라에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무역협정을 마친 국가들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협정을 맺은 영국에도 압박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달 말 스코틀랜드 방문 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기존 협정을 개선할 것이라며 “소규모 국가에도 10%를 약간 넘는 표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철과 알루미늄에 이어 품목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1년 안에 미국 내 생산기지를 세워야 하며 이후에는 최대 20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의약품 수입 조사도 이미 시작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이 올해 2분기 추가로 거둬들인 관세가 470억달러(65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올 2분기 관세 수입 증가분이다. 미 재무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관세 수입은 640억달러(88조9000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 이제까지 대응한 국가는 중국과 캐나다 정도였고, 그마저도 미온적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데다 보복 시 관세율을 배로 높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을 고려할 때 대부분 국가의 ‘소심한’ 반응은 비겁함이라기보다는 경제적 상식이라고 평가했다. -
농식품부 "美 관세 협상서 농축산물 개방 검토는 사실 아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6 15:39:40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소고기와 쌀 수입 등 농축산물 개방을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농식품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구매 확대, 사과 검역 완화 등 농축산물 개방을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정부가 결정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방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산물 부문도 지금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한다”며 농산물 수입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통해 언급해온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사과·배·감자 등 검역 절차 지연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규제 등이 검토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산업부를 중심으로 농산물 개방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입 확대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의약품 관세, 이르면 이달 말 시행… 반도체도 비슷한 시점 될 것”
국제 기업 2025.07.16 09:10: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인공지능(AI)·에너지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한 후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약품 관세는) 이번 달 말께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약사들에게 1년 정도의 시간을 줘 준비하도록 하고 그 이후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반도체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해서도 “(의약품 관세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트럼프 "의약품 관세 이르면 이달말부터…반도체도 곧 부과"
국제 국제일반 2025.07.16 09:00: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이달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리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시간표에 대한 질문에 "(의약품과) 비슷하다"며 "덜 복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카리브해 주변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면서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트럼프 "내달 1일 관세부과…5~6개 추가 합의 노력중"
국제 국제일반 2025.07.16 07:54:4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웃도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7일 한일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미국 무기가 이미 선적됐다며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
트럼프 관세發 인플레이션 초기 징후…뉴욕 증시 긴장감 고조[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7.16 06:35:32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푸어스(S&P)500 지수가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임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AI반도체 부문의 희소식만으로 전체 투자자 심리를 북돋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436.30포인트(-0.98%) 하락한 4만4023.2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24.80포인트(-0.4%) 떨어진 6243.7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37.47포인트(+0.18%) 상승한 2만677.80에 장을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AMD칩 對中 수출 풀릴 듯…AI반도체 관련 주, 나스닥 상승 견인 엔비디아의 상승이 나스닥의 최고치를 이끌었다. 전날 미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하기로 하면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4.04%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매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최신 AI 칩보다 낮은 사양의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해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H20의 수출도 제한한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중국과 (희토류) 자석 합의를 하면서 우리는 중국에 칩을 다시 팔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이 비 최신칩을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도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건(H20) 오래된 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의 개발자들이 미국 기술에 중독되도록 하는데 충분한 만큼을 팔고 싶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와 함께 AMD도 미 정부로부터 일부 AI 칩의 중국 수출이 승인될 것이라는 확약을 받고 중국 내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AMD도 자사의 MI308 칩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한 허가 신청을 미국 상무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며 허가가 승인되는 대로 출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AMD 주가는 전날보다 6.41%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AMD의 대중국 AI 칩 수출 재개 소식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도 3.62%, 1.9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29% 올랐다. 관세 효과 물가에 반영 시작…8월 1일 유예 종료 후 더 오를 수도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년 대비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의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5월의 상승률인 0.1%, 2.4% 보다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에버리의 시장 전략 책임자인 매튜 라이언은 “6월 CPI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사실상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관세 부과와 물가 상승 사이에 시차가 있을 뿐 아니라, 8월 1일 추가 관세 인상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식품 및 에너지 상품을 제외한 상품 가격은 전월 정체 후 0.2% 상승했다. 가정용 가구 및 용품의 가격은 5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가전제품은 1.9%나 뛰었고 비디오 및 오디오 제품의 가격도 1.1% 올랐다. 장난감 가격은 1.8%, 의류 가격은 0.4% 각각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난감 가격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가구 및 스포츠 장비 가격은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전제품 가격은 거의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신차와 중고차·트럭 가격은 4월 자동차 품목별 관세 발효 전 선구매가 몰리면서 각각 0.3%, 0.7% 하락했다. 이번 CPI 발표 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가격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겪은 공급업체들은 비용 압박을 전가하려 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지쳐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압박과 이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CPI 발표 전 37.4%에서 현재 45.1%로 늘었다. 금리 인하가능성은 62.6%에서 54.9%로 낮아졌다. 현재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면 연준이 금리를 낮출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 커졌다.그럼에도 연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PI 발표 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소비자물가가 낮다. 연준은 금리를 당장 내려라”고 썼다. 그는 또다른 게시물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고 (금리를 내리면) 연간 1조 달러를 아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서한보다 관세율 낮췄다…인도네시아와 관세 32→19% 하향 합의
국제 경제·마켓 2025.07.16 04:59:3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와 지난 7일 공개한 관세 서한에서 적시했던 관세율 32%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협상에 따라 서한에 담은 관세율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합의에 따라 4월 2일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이 협상 타결 단계에 도달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3곳으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게시글과 백악관에서 발언을 통해 “오늘 인도네시아의 존경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인도네시아와 중요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9%의 관세를 지불할 것이며, 미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상품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관세가 더 높은 국가에서 (인도네시아를 거쳐 미국으로) 환적되는 경우, 해당 관세는 인도네시아가 납부하는 관세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15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에너지와 4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 보잉사 제트기 15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획기적인 협정은 인도네시아의 전체 시장을 미국에 역사상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농장주, 농민, 어민들은 처음으로 2억8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하고 총체적인 접근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다시피 인도네시아는 구리 분야에서 매우 강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분야에 대한 완전한 접근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수입 구리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인도네시아산 구리에 대한 관세율을 50%로 할지, 19%로 적용할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베트남에 이어 2번째 아시아 국가와의 무역 합의며, 영국을 포함하면 총 세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와의 협정도 타결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들 국가에 전혀 접근할 수 없었지만, 관세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관세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서한에서 30%의 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선 “우리는 대화하고 있으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미 EU와 협정을 했다. 그것은 발송된 ‘서한’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
EU, 116조 규모 대미 ‘관세 보복’ 조치 확정… 보잉 항공기·車·버번 위스키 포함
국제 정치·사회 2025.07.15 14:28:35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로부터 30%의 관세를 통보 받은 유럽연합(EU)이 116조 원 규모의 보복 조치를 확정하며 반격에 나섰다. EU는 미국과 최종 협상에 실패할 경우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 미국의 주요 수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 대한 EU의 추가 관세 품목 리스트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206페이지에 달하는 이 리스트에는 기계 제품, 화학 제품 및 플라스틱, 의료 기기, 전기 장비, 와인 및 기타 농산물 등 미국 수출품 대부분이 포함됐으며 규모는 720억 유로(약 116조 690억 4000만 원)에 달한다. 당초 EU가 검토한 보복 관세 대상은 총 950억 유로(약 153조 564억 원) 규모였지만 기업 및 회원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다소 축소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항공기(약 110억 유로) △기계(94억 유로 이상) △자동차(약 80억 유로) △정밀 장비 및 기구(약 50억 유로)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과일과 채소(약 20억 유로) △주류(12억 유로)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하던 EU가 강경 모드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로 EU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0%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통보한 서한이 꼽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EU에 20%의 상호관세를,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양국은 협상을 위한 유예 기간 10% 관세만 부과하기로 약속하고 논의를 이어왔다. EU는 이번 서한이 발송되기 전까지만 해도 무역 합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었다. 외신을 종합하면 EU는 미국의 10% 관세는 받아들이고 미국과 항공기와 부품, 주류 등에는 예외를 두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의 서한 발송으로 그간의 논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미국에 606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해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EU 수출액은 3700억 달러로 미국의 대 EU 무역 적자는 약 2360억 달러다. -
트럼프 “다들 관세 낮추려 시장 개방, 한국도 협상 타결 원해”…‘자강’ 속도 내는 유럽 "국방비·무기 늘린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정치·사회 2025.07.15 08:44:25▲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정책: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일본·EU 등이 미국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 개방을 원한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충분한 합의를 얻지 못하면 8월 1일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탈미연대 움직임: EU를 중심으로 캐나다·일본·인도·브라질·아세안 국가들이 미국 중심 무역질서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U는 일본과 위성망 공동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와 FTA 합의에 도달하는 등 다자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 유럽 군비증강: 프랑스가 2027년까지 국방예산을 640억 유로로 증액하고 독일도 2029년까지 국방비를 950억 유로에서 1620억 유로로 7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945년 이후 자유가 이토록 위협받은 적이 없다며 재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EU·일본·한국 등이 미국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본이 미국에서 자동차 수백만 대를 팔지만 미국 자동차는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8월 1일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한국이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지만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평가했다. - 핵심 요약: EU를 중심으로 캐나다·일본·인도·브라질·아세안 국가들이 미국 중심 무역질서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는 일본과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위성망 공동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와 FTA 체결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도 도달했다. 브라질은 인도와의 교역을 현재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U 내부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배제한 새로운 무역질서를 구상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 핵심 요약: 프랑스가 2027년까지 국방예산을 640억 유로로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2017년 320억 유로였던 군사예산을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이번 발표로 3년 앞당기게 됐다. 독일도 올해 국방비를 950억 유로에서 2029년까지 1620억 유로로 약 70%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1945년 이후 자유가 이토록 위협받은 적이 없었다”며 재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국 쌀 20kg 소매가격이 5만 975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3% 상승했다. 일본은 JA전농 중심의 폐쇄적 유통구조로 지난해 쌀값이 57.1% 급등했다. 일본 정부가 시장에 방출한 비축미 21만 톤 중 20만 톤을 JA전농이 낙찰받았지만 출하된 물량은 6만 3000톤으로 32%에 그쳤다. 일본 정부가 JA전농을 거치지 않는 직거래로 비축미 30만 톤을 풀자 쌀값이 4000엔에서 2160엔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 핵심 요약: 미국 하원이 1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3대 법안 심의에 나선다. 3대 법안은 클래리티법·반CBDC 감시국가법·지니어스법이다.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등록제를 도입하고 발행한 코인 가치에 1대1로 상응하는 준비금 확보를 의무화했다. 러시아는 비트코인 채굴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돌아섰고 UAE는 국부펀드가 4억6000만 달러의 현물 비트코인 ETF 매수를 승인했다. - 핵심 요약: 한국의 민간부채가 2023년 기준 GDP의 207.4%로 버블기 일본의 최고수준인 214.2%에 근접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민간부채 중 가계빚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약 45%로 일본 32%보다 높다. 일본은 1989년 금리를 3.5%포인트 올리고 1990년 부동산대출 총량규제를 도입해 부동산 버블이 붕괴됐다. 한국은 2021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6%로 묶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을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국 관세정책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 실제 관세부과를 경고하며 한국·일본·EU 등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 내수 중심 기업들의 비중을 늘리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노출은 줄이는 것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동차·전자 등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은 신중하게 접근하시고, 대신 미국 내수 소비재나 서비스업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탈미 연대가 투자기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A. 새로운 무역축 형성에 따른 투자기회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과 인도 간 교역이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되고 EU와 인도네시아 간 FTA도 체결되는 등 제3의 무역축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CPTPP 가입 관련 기업들과 EU-아시아 간 물류·해운·통신 인프라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보시고, 기존 미중 패권구도를 벗어난 다극화 수혜 기업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Q. 유럽 방산투자와 디지털 금융 분야는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A. 두 분야 모두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입니다. 프랑스가 국방예산을 640억 유로로 증액하고 독일이 70%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럽 방산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가상자산 3법으로 디지털 금융 패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방산 분야는 탄약·드론·전차 제조업체와 장기 계약 수혜 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시고, 디지털 금융은 미국 가상자산 기업과 각국 디지털 허브 관련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보시되 규제 리스크를 감안한 분산 투자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내수기업 비중 확대: 관세정책 장기화 대비 내수 중심 기업 비중 늘리고 수출기업 노출 축소 검토 ✓ 탈미 연대 수혜주 발굴: EU-아시아 직접교역 확대 관련 물류·해운·인프라 기업들 선제 검토 ✓ 유럽 방산주 투자 확대: 독일-프랑스 군비증강 계획에 따른 방산업체들 투자 기회 모색 ✓ 아시아 구조조정 리스크 관리: 한국 부동산·일본 농업 관련 투자 회피, 금융주 건전성 검토 필수 ✓ 디지털 금융 패권 경쟁: 미국 가상자산 법안과 각국 디지털 허브 경쟁 관련 투자기회 발굴 [키워드 TOP 5] 미국 관세정책, 탈미 연대, 유럽 방산투자, 디지털 금융패권, 글로벌 무역재편, 지정학적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고율관세 못 참아” 전세계 ‘탈미(脫美) 연대’ 목소리 커진다…中 해상풍력 기업, 국내시장 공습 ‘신호탄’ [AI 프리즘*기업 CEO]
산업 기업 2025.07.15 08:16:0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규제 실패로 인한 20년 저성장 진단과 메가샌드박스 도입 논의: 송승헌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 대표가 대한상의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한국이 최근 20여 년간 새로운 성장을 만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일률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져 한 번 만들어진 규제는 대부분 강화되고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메가샌드박스 도입이나 산업군 리스크를 고려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트럼프 관세 압박에 글로벌 탈미연대 본격 움직임: 세계 각국이 미국 중심 국제 무역 질서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캐나다, 일본, 인도, 브라질, 아세안 국가들이 반미 연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에 대한 공동 보복 조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특히 50% 폭탄 관세를 맞은 브라질은 인도와의 교역을 현재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 가상자산 제도화 경쟁과 디지털 금융 주도권 확보 전쟁: 미국 하원이 14일부터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3대 법안 심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가상자산규제청(VARA) 설립, 영국은 2023년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허브 선언 등 각국이 디지털 금융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배경에는 가상자산 친화적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자리한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개최한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송승헌 맥킨지 한국 대표는 한국 경제가 최근 20여년간 새로운 성장을 만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일률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져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다. 메가샌드박스는 규제 샌드박스를 메가(광역) 단위로 넓힌 개념이다. 특정 구역 내 상속세 유연 조정이나 R&D 특구 탄력 근무제 허용 등 지역 맞춤형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전방위 무역 압박에 각국이 미국 중심 국제 무역 질서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캐나다, 일본, 인도, 브라질, 아세안 국가들이 반미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EU는 캐나다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달 23일 일본과 위성망 공동 구축 협약을 맺는다. 50% 폭탄 관세를 맞은 브라질은 인도와의 교역을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 핵심 요약: 중국 국영기업 중국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가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EPC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전남 영광군 낙월도 인근 365MW급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계약 규모는 105억 위안(약 2조 원)이다. 중국 국영기업이 EPC를 맡는 것은 전례가 없어 업계는 태양광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저케이블 매설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 접근이 가능해 국가 안보 위협 논란도 제기된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 주최 고용노동정책 특별좌담에서 전문가들 노란봉투법에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선 충남대 교수는 특히 교섭 창구 단일화 문제가 뒤따른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의 주요 쟁점은 하청 근로자-원청 교섭 가능성, 노조 손해배상 소송 제한, 권리 분쟁 포함 여부다. 경영계는 파업 횟수와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 핵심 요약: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가 일본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대출 총량 규제가 겹쳐 일어난 만큼 한국도 선제적 금융 안정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민간 부문 부채가 GDP의 207.4%로 버블기 일본 수준인 214.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가계빚 비중은 한국이 45%로 일본 32%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한은이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고 일본 전철을 밟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핵심 요약: 미국 하원이 14일부터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3대 법안 심의에 나선다. 클래리티 법안, 반CBDC 감시국가법, 지니어스 법안이 해당된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등록제와 1대1 준비금 확보를 의무화했다. 아랍 에미리트(UAE)는 가상자산규제청을 설립했고 아부다비 무바달라가 4억 6000만 달러 비트코인 ETF를 매수했다. 영국도 2023년 가상자산 글로벌 허브를 선언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당장 가장 시급한 경영 과제는 무엇인가요? A. 규제혁신 정책 모니터링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입니다. 한국 경제가 20년 저성장 원인이 규제 실패로 지목된 상황에서 메가샌드박스 등 파격적 규제완화 정책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 창출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관세와 각국의 탈미연대 움직임에 대비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新통상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대미 의존도 완화 전략을 3개월 내 수립해야 합니다. Q.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EU·일본·캐나다 등의 반미연대와 新통상 네트워크 적극 활용이 핵심입니다. EU가 일본과 위성망 공동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브라질이 인도와의 교역을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등 각국이 대미 의존도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미국 중심 국제무역질서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다자간 협력 강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이 필요합니다. Q. 디지털 금융 주도권 경쟁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나요? A.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 개발이 핵심 기회입니다. 미국이 크립토 위크로 가상자산 3대 법안을 심의하고 UAE·영국 등이 크립토 허브를 표방하며 디지털 금융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12만 달러 돌파로 시장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거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선제적 시장 진입이 필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규제혁신 정책 모니터링: 메가샌드박스 등 신규 규제완화 정책 동향 파악, 해당 지역 신사업 진출 가능성 검토 ✓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계획 수립: 대미 의존도 완화, 新통상 네트워크 활용 방안 마련, 리스크 분산 전략 구체화 ✓ 디지털 자산 사업 기회 검토: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술 활용 신사업 모델 개발,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방안 수립 [키워드 TOP 5] 규제혁신 메가샌드박스,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탈미연대, 디지털 금융 주도권, 가상자산 제도화, AI PRISM, AI 프리즘 = -
멕시코산 토마토에 브라질산 오렌지주스까지…관세에 불안한 美 식탁물가
국제 경제·마켓 2025.07.15 07:32: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토마토 등에 관세를 부과에 나서면서 미국 식품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산 오렌지주스농축액은 관세 예고 만으로 며칠새 30% 급등했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17%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올해 초 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와 별도로 부과된다. 미국은 1996년 부터 거의 30년 동안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관세를 유예했지만 이번에 폐지됐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는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이지만, 우리 농부들은 토마토와 같은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는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너무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다”며 “오늘이 바로 (이를 바로 잡을)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17%의 관세는 앞서 4월에 예고했던 20.9%의 관세보다는 낮지만 식품 가격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기준 밭에서 기른 토마토의 소비자가격은 파운드당 1.7달러였다. 티머시 리처즈 애리조나주립대 농업경영 교수는 “관세가 부과되면 토마토 가격이 약 10% 상승하고, 수요는 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언론들은 식료품점이나 피자가게 등 토마토를 많이 쓰는 상점에 심각한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앞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식당 비야 로마를 운영하는 테리사 라조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관세 때문에 멕시코산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면 식당이 파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가게에서는 샐러드는 물론 피자와 파스타에 들어가는 마리나라 소스를 만들 때 토마토를 쓴다. 라조는 “일주일에 세 번 외식하던 사람이라면 이젠 우리가 음식값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한두 번만 외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토마토 뿐 아니라 미국 식탁에 자주 오르는 오렌지 주스의 가격도 불안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 ICE 선물 시장에서 오렌지주스농축액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2.47달러 수준에서 현재 3.14달러로 29% 가량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4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폭풍과 과수원 파괴 등으로 플로리다의 오렌지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최근 몇년 간 기록적인 가격에 거래됐다”며 “현재 플로리다의 수확량이 회복되고 브라질의 공급이 뒷받침 되면서 올해 가격은 하락추세지만 50%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다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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