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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적보다 나빴다"…우방에 더 높은 관세율 매긴 트럼프
국제 정치·사회 2025.07.13 18:21:37“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당해왔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수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진행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각국은 우리나라에 절대 고마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마워한다”며 “그들은 무역과 군사 면에서 우리나라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10일 캐나다에 이어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관세 서한을 보냈는데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징벌적 고율 관세를 매기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EU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해도 원론적이나마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외신을 종합하면 EU는 미국의 10% 관세는 받아들이고 미국과 항공기와 부품, 주류 등에는 예외를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도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 제품에 무관세로 완전하고 개방된 시장 접근권을 줘야 한다”는 별도의 문구를 넣는 등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멕시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두고 “놀라운 여성”이라고 치켜세웠지만 펜타닐, 마약 밀매 카르텔 관련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30% 관세를 예고했다. 멕시코는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에 1만 명의 군인을 배치하고 미국이 수배 중인 카르텔 거물들을 이례적으로 미국에 인도했다. 또한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며 미국 정책에 협조하는 태세를 취했지만 결과적으로 고율의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받게 됐다. 예상을 벗어난 관세 폭탄을 받아든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일단은 협상을 통한 해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미국이 제시한 관세 유예 시점과 동일한 내달 초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10억 유로(약 33조 85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마련해 14일 0시부터 자동 발효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미룬 것이다. EU는 그와 동시에 ‘보복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추가 보복 조치는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미국의 기본 관세 10%, 자동차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950억 유로(약 153조 1400억 원)어치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역시 별도로 검토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까지 합의를 못하면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EU와 회원국에 제3국이 통상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되면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시장, 공공조달, 지식재산권의 무역 측면 등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 방어 수단으로 ‘바주카포’로도 불린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다음 달 1일 전에 멕시코에 더 나은 조건으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어떤 것을 협상할 수 있고 어떤 것은 할 수 없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협상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우리의 주권”이라고 강조했다. 마약, 카르텔 단속, 중국과의 교역 등에서 미국에 협조하겠지만 주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요구 등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을 재검토하거나 제품의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하며 파장 축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항공기 부품 제조 업체 IHI가 관세로 영업이익이 200억 엔(약 187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망 재검토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역시 이달 1일부터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했다. -
또 동맹 때린 트럼프…EU·멕시코 30% 관세
국제 정치·사회 2025.07.13 17:45:00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도 다음 달 1일(현지 시간)부터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각각 보내는 두 건의 서한을 올렸다. 서한은 11일 발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음 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 특히 국가 안보에 주요한 위협”이라며 “EU는 완전하고 개방된 시장 접근권을 미국에 허가해야 한다”고 적었다. EU에 예고한 30%는 최근 EU를 압박하며 제시한 50%보다는 낮지만 4월 2일 책정한 20%보다는 높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는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도왔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며 “북미를 마약 밀매의 놀이터로 만들려는 카르텔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에는 무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30% 관세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자문사 인터내셔널캐피털스트레티지의 더글러스 레디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자신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며 “더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관세 영향 생각보다는…" 성장률 전망치 올린 美 전문가들
국제 경제·마켓 2025.07.13 16:17:1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여파가 애초 우려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문가 공감대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제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한 분기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3개월 전 조사보다 더 높은 경제성장률과 일자리 증가, 더 낮은 침체 위험을 예상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4월 전망치보다는 0.8% 포인트 상승했지만 1월 전망치보다는 절반 정도로 낮아진 것이다. 향후 1년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평균적으로 33%로 예상돼 4월 45%보다 낮았고 1월 22%보다는 높았다. 통상적으로 경기침체는 GDP가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사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전문가 전망의 변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이 출범 직후보다 다소 완화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3개월간 미국 내 고용과 같은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도 전문가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평균 고용 증가 수는 15만명으로, 4월 예상치보다 높았으며 실업률도 지난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해 최근 1년 평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 상승) 심화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주요하게 꼽혔다. 지난 5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4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WSJ은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그에 따른 경기부진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현재 전망이 지난 1월보다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고율관세 외에도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 강화, 감세법안 통과 등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 반영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
美, 역대 최고 관세 수입…달러는 상승 반전
국제 정치·사회 2025.07.13 15:54:23미국이 지난달 역대 최고의 관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약세를 이어오던 미 달러도 하락세를 멈추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6월 관세 수입이 총액 기준으로 272억 달러(약 37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연방정부의 세수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 안팎에서 약 4개월 만에 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 수입이 급증하면서 6월 미 연방정부의 총 세입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출은 4990억 달러로 7%가량 감소하면서 미국 재정은 지난달 270억 달러 흑자로 마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밝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1일 97.87로 지난 한 주간 0.71% 상승했다. 올 들어 여전히 9.85 하락한 수준이지만 7월 들어 달러 가치가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블룸버그의 달러 현물지수는 한 주간 0.73% 상승해 2월 28일 주간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약세를 거듭했다. 동맹국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달러의 동맹 프리미엄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감세안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경제와 달러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제기됐다. 헤지펀드인 윈쇼어캐피털의 트레이더 강 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는 있지만 시장은 달러를 내던지지 않고 오히려 강세로 반응했다”며 “시장은 마치 미국이 무역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관세정책의 승리 가능성이 아니라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미국 국채 시장에서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달러와 마찬가지로 7월 들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더 급격히 오르는 이른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이 나타났다. 통상 베어스티프닝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관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속보]법제처장 조원철…관세청장 이명구·병무청장 홍소영
정치 대통령실 2025.07.13 14:45:48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법제처장에 조원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현 관세청 차장이 낙점됐다.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발탁됐다. -
기업 92% "美관세율 15% 넘으면 못 버텨"…"中전용칩 수출 물꼬 트나" 젠슨 황, 트럼프 만났다 [AI 프리즘*기업 CEO]
산업 기업 2025.07.13 09: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정상회담 급물살로 통상갈등 향방 주목: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관세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양국 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국내 기업들, 미국 관세 압박에 생존 위기감 고조: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출기업 92%가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은 10~15%만 되어도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업들은 원가절감(33.7%)과 수출단가 조정(33.2%), 현지생산 확대(14.7%)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기술 규제 변화 조짐에 글로벌 기업들 촉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 후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황 CEO는 과거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 시장 접근 허용을 주장해왔으며, 9월께 중국 전용 AI칩 출시를 앞두고 있어 미중 기술 무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을 논의했으며, 이 만남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전초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 회동은 5월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 분야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온 양국 관계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정상회담 전초전"으로 분석했으며, 관세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후순위로 밀렸던 양국 정상회담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주력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2%가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절반은 10~15% 관세만으로도 심각한 경영 위협에 직면한다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철강(-5.0%)과 석유화학(-2.2%) 업종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53.3%)을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았으며, 다음 달 1일 발효 예정인 25% 상호관세에 대비해 원가절감과 수출단가 조정,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다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의 약 13%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으며, 황 CEO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다. 특히 황 CEO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 중이며, 9월께 중국 전용 AI 칩 출시를 앞두고 있어 미중 기술 무역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연내 미국에서 AI 헬스코치 서비스를 출시하고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에서 병원과 의료체계를 앱,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를 인수해 흩어져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 무료 서비스에서 나아가 헬스 기능 유료화와 젤스를 통한 B2B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도 검토 중이어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의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기업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나요? A. 원가절감, 수출단가 조정, 현지생산 확대의 3단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수출기업 92%가 15% 이상 관세율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상황입니다. 철강(-5.0%)과 석유화학(-2.2%) 등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8월 1일 발효 예정인 25% 상호관세에 대비해 비상대응팀을 즉시 구성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원가절감(33.7%)과 수출단가 조정(33.2%)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는 해외 현지생산 확대(14.7%)를 추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정부와 협력하여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37.0%)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 지원 확대(18.7%)를 적극 요청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Q.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무역 전쟁의 향배를 결정할 중대 변수로,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전략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양국 외교 수장의 첫 대면 회담으로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합의'로 무역 공방을 잠시 멈추었으나, 8월 1일 25%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있어 정상회담 결과가 글로벌 무역 환경의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경영진은 ①완전 타결 ②부분 타결 ③갈등 심화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 분야는 공급망 다변화와 재고 전략 재점검이 시급하며, 기업 재무책임자들은 환율 변동성 대비 환헷지 전략 강화와 비상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Q.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정책 변화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기술 수출 규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중국 시장 접근 전략을 신속히 재검토해야 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행보가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 CEO는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 시장 접근을 주장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후 중국 고위 당국자 면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이테크 기업들은 이를 주시하며 ①규제 강화 ②현상 유지 ③일부 완화의 세 가지 방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의 유연성을 높이고, 기술 분리(decoupling)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시에 중국 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대체 시장 개발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8월 1일 전 관세 대응 비상계획 수립: 원가절감·수출단가 조정·현지생산 확대 방안 마련 및 산업별 영향도 분석 시행 ✓ 미중 정상회담 결과별 시나리오 준비: 무역갈등 타결·심화 상황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평가 및 재고·생산 전략 조정 ✓ 산업별 통상 대응팀 가동: 철강·석유화학 등 타격 예상 업종 중심 비상경영체제 구축 및 정부 지원책 활용방안 모색 ✓ 중국 사업 포트폴리오 재검토: 기술 규제 영향 분석 및 현지법인 운영 전략 재수립, 미중 갈등 심화 대비 리스크 헷징 ✓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계획 마련: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소재·부품 조달처 다변화, 현지생산 비중 조정, 물류 루트 최적화 [키워드 TOP 5] 미중 정상회담 임박, 미국 관세정책 충격, 대중국 기술규제 변화, 통상갈등 심화, 기업 생존전략, AIPRISM, AI프리즘 = -
"美中 외교 수장 첫 대면" 트럼프-시진핑 곧 만나나…수출기업 92% "관세 15% 넘으면 못 버텨"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7.13 08: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말레이시아에서 대면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휴전 중인 무역 전쟁의 향배를 판가름할 중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세 위기: 국내 주요 수출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 수입품 관세가 15%를 넘기면 감당하기 어려운 경영 위협에 직면한다고 답했다.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의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 반도체 외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내주 중국 방문을 앞둔 황 CEO가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미중 외교수장 회담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성사되면서 양국 정상회담 전초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대만·남중국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동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전초전으로 분석했다. 양국은 올 5월 제네바 합의로 무역 공방을 잠시 멈추기로 했지만 반도체와 희토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수출 주력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5.0%)과 석유화학(-2.2%) 등의 수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92%가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를 넘으면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절반(50%)은 10~15%만 되어도 감당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53.3%)이 수출을 위협할 최대 요인이라고 답했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직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외신들은 두 사람이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황 CEO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해 리창 총리와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20억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기업 최초로 4조 달러에 안착했다. -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항공업 비수기인 2분기에 트럼프 행정부 관세 폭탄까지 겹치는 상황에서도 순이익이 13.4% 증가한 3959억 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500원에서 2분기 1300원대로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80달러에서 60달러대로 내리면서 외화 부채와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여객 사업 매출은 2% 감소한 2조 3965억 원, 화물사업 매출은 4% 줄어든 1조 5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유가 하락이 경영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순이익이 개선됐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중 정상회담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A. 관세 완화 가능성에 따라 중국 관련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간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수장 첫 회담이 성사되면서 정상회담 전초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국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검토해볼 시점입니다. 다만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트럼프 관세 정책이 한국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관세 직격탄을 받는 업종은 피하고 내수 중심 섹터로 투자 방향을 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 수출기업 대부분이 15% 관세 초과 시 경영 위기를 호소하고 있어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 업종의 실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반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 중심 업종이나 IT 서비스, 바이오헬스 등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원가절감과 해외 현지생산 확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합니다. Q. 환율과 유가 하락이 아시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원자재 비중이 높은 섹터 중심으로 아시아 투자 비중을 늘리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이 지속되면서 대한항공 같은 항공주가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은 외화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 유가 안정은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항공, 해운, 화학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섹터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투자 기회를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정상회담 대비 포트폴리오 조정: 정상회담 임박으로 중국 관련 자산 투자 비중 조정 검토, 기술주 투자 기회 모색 ✓ 관세 직격탄 섹터 회피 전략: 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의존 섹터 비중 축소, 내수 중심 업종으로 투자 방향 전환 ✓ 환율·유가 하락 수혜 섹터 관심: 아시아 투자 비중 확대 검토, 항공·해운·화학 등 원자재 의존 섹터 투자 기회 모색 [키워드 TOP 5]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관세, 환율 하락, 중국 투자, 아시아 섹터 재편, 기술주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EU·멕시코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국제 정치·사회 2025.07.12 21:56:4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부과 계획이 담긴 서한을 공개했다. EU에 대한 관세는 지난 4월 발표한 20%에서 10%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
"내달 美 50% 구리관세에 정련동·반제품도 포함"
국제 정치·사회 2025.07.12 10:47:30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인 정제 구리(정련동)에도 오는 8월 1일부터 50% 관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관세 부과 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구리 산업을 재건하겠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웠다. -
주요국 모두 20~30%…트럼프 관세 눈높이 높아졌다[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7.12 07:24: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변국을 비롯 전세계 각국에 대한 관세 강도를 높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미국과 상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에 대해 35%의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시장의 낙관론이 다소 흔들렸다. 시장에서는 8월 1일 발효 전까지 주요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9.13포인트(-0.63%) 내린 4만437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71포인트(-0.33%) 떨어진 625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5.14포인트(-0.22%) 하락한 2만585.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약 400개 종목이 하락했지만 증시를 이끌고 있는 주요 대형기술주들이 실적 기대에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엔비디아는 0.5%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아마존(1.24%), 알파벳(1.46%), 테슬라(1.17%), 마이크로소프트(0.37%)도 소폭 올랐다 .반면 애플(-0.59%), 메타(-1.34%) 는 하락했다. 전날 주요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론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행보에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과매수 상태이고 비싼 상황에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 35%, 전세계에 15~20%”…예상 웃도는 고강도 관세 예고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대상 관세율 예고에 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표했다. 또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뒤, 곧이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전날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가 제시한 관세율은 시장의 기존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합성마약 펜타닐 밀매와 불법 이민자 유입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준수 상품에 대해선 관세 적용 면제 조치를 유지해왔다. 별도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15~20% 관세 역시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암묵적으로 상호관세 유예와 함게 적용된 10%가 대다수의 국가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만약 트럼프가 지금 까지 예고한 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의 실효관세율은 월가의 예측을 크게 웃돌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뒤바뀔 수 있다. 월가 투자은행들 중 미국 경제가 침체까지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는 곳들은 대부분 현재 13% 수준인 미국 실효관세율이 결국 15% 안팎에서 안착될 것이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는 “향후 몇 주간 부정적인 무역 뉴스와 관세 위협이 증가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보다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까지 실질적인 미국 평균 관세율이 1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향후 6개월간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겠지만 경기침체를 유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서한을 보낸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가 20% 이상의 관세를 통보 받은 점 △나머지 국가에도 15~20%의 관세율을 예고한 점 별도의 품목관세가 추가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20%를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기존 부과 관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게이펀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에 관세 전가 현상이 점차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영향은 아직 미미하며 일부 고관세 품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7~8월부터 관세로 인한 물가 자극이 더 뚜렷해질 수 있으며, 특히 8월 이후 상호관세가 본격 적용되면 인플레이션의 결정적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최근 관세 위협으로 금리 인하 지연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지연도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새로운 관세 상황으로 인해 인프렐이션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이 오를지 말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계속 추가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불확실성만 부각될 뿐”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그동안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함께 조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연준 관계자 중 한 명이었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중 포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으며 인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불안한 데다 금리 인하는 자칫 연준이 행정부에 굴복하는 모양새가 돼 또 다른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들리 전 총재는 “오히려 이런 압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만약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인식된다면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인플레이션 기대가 흔들리게 될 위험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증시는 15일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관세의 여파가 7월 지표 이후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미 시장 전망치는 인플레이션의 가속화를 점치고 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6월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로 직전월인 5월(0.1%)보다 오름세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전망치도 2.7%로 전월(2.4%)보다 높다. -
[속보]캐나다 35% 관세 부과 예고에 뉴욕 증시 하락…S&P500 0.33%↓
증권 해외증시 2025.07.12 05:26:53미국 주변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9.13포인트(-0.63%) 내린 4만437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71포인트(-0.33%) 떨어진 625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5.14포인트(-0.22%) 하락한 2만585.53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캐나다는 계속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행보에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과매수 상태이고 비싼 상황에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1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
野 "품목관세는 정밀 미사일…상호관세부터 잘 풀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7.11 17:40:54국민의힘이 11일 한미 관세 협상과 내국인 부동산 역차별 문제에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정부·여당 압박을 위한 여론전에 착수했다.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관세전쟁 속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산업계-국회 긴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품목관세 협상을 염두에 두고 이번 상호관세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관세 협상을 이끈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호관세가 바주카포라면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나라에 품목관세는 정밀 타격 미사일”이라며 “품목관세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상호관세부터 반드시 잘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다수 국가는 품목관세와 무관하지만 한국과 일본 등 첨단산업 중심의 국가들은 결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또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대중 정책에 대한 공조를 약속받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 교수는 “미국이 사실상 전 세계와 협상을 하니 통상 당국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다”면서 “정부 차원서 미국 측 입장을 과감하게 반영하는 쪽으로 협상안을 만든다면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 전 협상은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산업계는 생존 위기를 맞고 국익은 줄줄 새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하루라도 더 늦기 전에 미국과 실질적인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와 철강·조선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럽연합(EU)·일본과의 경쟁력 격차 해소와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당 정책위원회는 ‘자국민 역차별 해소 릴레이 세미나’ 중 첫 번째 순서로 부동산 내국인 역차별 문제를 짚고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대한 사전허가제 도입과 상호주의 원칙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주 여의도연구원 산업경제정책실장은 “내국인은 내국 은행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데 외국인은 외국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아 현금으로 몽땅 산다”며 “특히 지금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가 굉장히 활발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몇 개만 가져오면 강남에 집을 살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구매 한시 금지(캐나다) △외국인 구매자 주택 가격 60% 추가 납부(싱가포르) △장기 미거주(미임대) 시 공실세 부과(호주) 등 해외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학환 숭실사이버대 명예교수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무역 또는 외교 문제로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가급적 취득에 대한 규제보다 취득세·양도소득세 측면에서 검토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도입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야가 부동산 대출 제한 정책을 두고 정책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다. -
트럼프 "加 35% 관세…나머지 국가들은 15%든 20%든 내야 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25.07.11 17:39:4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캐나다에 8월 1일부터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세 서한’을 받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에는 15% 또는 2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공개하고 “우리는 8월 1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펜타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했다”며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환적되는 상품에는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와 캐나다의 농업 분야 관세에 대한 불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는 “캐나다는 많은 관세, 비관세, 정책, 무역장벽을 갖고 있고 이는 미국에 지속 불가능한 무역적자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는 우리 낙농 업계에 최대 4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 국가 안보에 중요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경우 그 인상분만큼 미국도 35% 외에 추가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는 경고 또한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조한다면 서한 내용의 변경을 검토해볼 수 있다”며 협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관세가 25%에서 35%로 올라가겠지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준수 상품에 대한 예외 조치, 에너지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10%)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황은 유동적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 계획 발표 후 캐나다달러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6%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국가란 미국이 상호관세 서한을 보내지 않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수치는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의 크기를 점점 키우는 것은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우려했던 물가 상승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가 매우 호평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주식시장이 오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5월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 0.1% 올라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숫자를 보자면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트럼프 관세에 美 물가 초비상…룰라는 "美와 무역 안 해도 산다”
국제 국제일반 2025.07.11 17:38: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내 커피와 오렌지 주스, 햄버거 등 식료품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을 겨냥한 ‘관세 폭탄’이 외려 미국 국민들의 식탁물가를 끌어올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아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과의 무역 단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미국에서 소비하는 커피의 3분의 1이 브라질산이다. 미국은 지난해 브라질로부터 60㎏ 기준 원두 814만 포의 커피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소비량의 33%에 해당한다. 커피 업계는 50% 관세가 실제 적용되면 미국 내 브라질산 커피 수입이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관세 발표 소식이 나온 9일 1.3%나 치솟았다. 미국 소비자브랜드협회의 톰 마드레키 부사장은 “여러 국가에 동시에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 비용만 오르는 게 아니라 가격 하한선도 올라간다”며 “브라질보다 저렴한 커피가 있는 다른 나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고기 수급도 불안해지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은 장기 가뭄에 따른 사료 가격 폭등으로 축산 농가의 사육 두수가 7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소고기 수입 의존이 크게 늘었고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역시 올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50% 관세가 부과되면 기존 관세와 합쳐져 총수입세율이 76.4%까지 치솟아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식품 업체들이 브라질산 저지방 소고기를 들여와 햄버거용 다진 고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은 미국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품목인 햄버거 가격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오렌지 주스 공급 부족도 확실시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오렌지 주스 생산국으로 미국에서 소비되는 오렌지 주스의 절반 이상이 브라질산이다. 브라질 감귤 업계 단체 시트러스BR에 따르면 2024~2025년 수확 시즌 브라질의 오렌지 주스 수출 물량의 41.7%가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은 최근 병충해와 허리케인·한파 등으로 오렌지 생산량이 8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입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발표 소식에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전날 6% 급등했다. 반면 브라질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0%, 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관세 50%’가 브라질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의식하듯 룰라 대통령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제품을 사줄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브라질의 대미 무역은 GDP의 1.7%에 불과하다. 미국 없이 생존할 수 없는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 분쟁이 끝이 없을 수도 있다”며 미국의 관세 압박에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중국이 지난 1월 중순부터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구매 예약을 중지하고 대신 브라질로 수입선을 돌린 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을 브라질에서 4월 초 최소 240만톤의 콩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NYT)는 미국은 중국에 콩을 어떤 품목보다도 많이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중국에 수출한 콩이 2700만톤에 달했다. 총 128억 달러(약 18조2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데, 미국의 전체 중국 수출액 중 9%가 콩값에 해당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룰라 대통령은 또 미국의 달러 패권에 맞서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을 위한 통화 창설에 관심이 있다”며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칠레, 스웨덴, 유럽연합(EU), 중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 굳이 달러를 살 필요는 없다. 우리는 우리 고유의 통화로 무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이 이 같이 강경하게 나오는 배경으로는 내년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을 걸고 넘어졌다. 하지만 이는 외려 룰라 대통령의 지지세를 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는 분석했다.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원의 올리버 스투엔켈 국제관계학 교수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의 브라질에 대한 관세는 보우소나루에겐 역풍으로 작용하면 그의 보수 동맹이 가진 정치적 전망에 해로울 수 있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룰라 대통령이 잘 대응할 경우, 그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트럼프 캐나다 35% 관세 통보에…원·달러 환율 1375원 넘겨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1 17:20:57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 발언에 상승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5.4원이었다. 환율은 2.3원 오른 1372.3원에서 시작해 1370.5원까지 밀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관련 보도에 1377.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는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내달 1일부터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서한을 보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오른 97.806을 나타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큰 변수는 없었지만 달러화 강세에 환율도 오름폭을 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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