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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이후 가장 높은 결집…광주광역시 '대선투표율' 전국 1위
사회 전국 2025.06.04 08:34:48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최종 마무리된 광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83.9%(유권자 119만 4471명 중 100만 2166명)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투표율 89.9%,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지역의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은 12·3비상계엄 이후 ‘80년 오월광주가 대한민국을 구했다’는 사회 전반의 재평가와 함께 민주주의 회복, 분열된 국론통합, 민생 최우선 회복 등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열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함께 펼친 ‘투표가 힘입니다-투표참여 캠페인’이 투표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12일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투표율 92.5%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전 세대 맞춤형 캠페인을 지역 각계에서 진행했다. 거소투표소 확대 등 6대 실천 약속을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투표가 끝난 뒤에 시청에서 시민들과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 완성과 지역발전에 대한 광주시민의 뜨거운 열망이 투표율 전국 1위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계엄을 막고 탄핵을 이루고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해준 자랑스러운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새 정부에서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등을 통한 AX실증밸리(AI 2단계) 조성,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등 지역 염원을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디지털 자산 허브 만들 것" 이재명 당선 속 코인 하락세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6.04 08:31:06'대한민국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이른바 ‘메이저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해외 거래소와는 다른 움직임이다. 4일 오전 8시 빗썸에서 BTC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1% 하락한 1억 4764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65% 하락한 363만 5000원, 솔라나(SOL)는 4.39%나 빠진 21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중에서는 엑스알피(XRP)만이 0.96% 상승해 3152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해외 거래소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18% 오른 10만 5903.96달러를 기록했다. ETH도 1.07% 상승해 2609.82달러를, XRP 역시 3.08% 오른 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SOL는 0.03% 하락해 156.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발표한 정책 공약집에서 가상자산을 '공정 경제'의 한 부분으로 다루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공약을 통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지배력 확대를 포함해 가상자산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마무리하고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민간을 중심으로 실증 사업을 발굴하고 규제 간소화 등으로 블록체인 특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하고 민병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방향을 논의해왔다.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핵심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제 유튜버들과 대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놔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의 ‘디지털 달러’인 테더(USDT), 유에디스코인(USDC)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공백을 틈타 국내 시장에 침투하면서 국부 유출이 심화하고 통화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겠다는 것도 이전 정부와는 다른 움직임이다. 윤석열 정부는 주식시장에서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며 현물 ETF 도입에 미온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 글에서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일환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공약도 세웠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해 현재 0.2% 안팎의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거래 수수료를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토큰증권(STO) 사업 기회 확대도 약속했다. 국채, 미술품, 특허 등 전통적인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던 자산들을 토큰화해 제도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6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
사회 사회일반 2025.06.04 08:26:33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차장검사의 사직서가 4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사람은 지난달 20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당초 대선 하루 전 퇴직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무혐의 처분을 둘러싸고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올해 3월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두 달 만에 사직서를 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고 전주지검장 재직 중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총괄했다 -
“선관위 못 믿어, 선거 아니라 사기”…황교안, 투표 끝나자마자 ‘부정선거론’ 주장
정치 선거 2025.06.04 08:24:30제21대 대선에 출마했다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선 투표가 마감되자마자 ‘부정선거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황 전 총리는 3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투표 이틀, 오늘까지 3일간 이제까지 봐 왔던 총체적인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사태가) 심각함에도 레거시 언론은 부정선거 문제를 여전히 외면하면서 음모론 타령을 하면서 확실한 스모킹 건이 나온 걸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용인의 한 사전투표소의 관외 회송용 봉투에서 이미 기표된 용지가 나온 건 등을 근거로 들면서 이번 선거 역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고 문자 그대로 부정선거의 스모킹 건”이라며 “(그럼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자의 자작극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 시스템이 얼마든지 조작가능해서 투표 안 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 만들고 한 사람을 안 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며 “국가정보원 조사 결과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런 선관위를 도저히 믿을 수 있겠나. 선거가 아니라 사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사무를 방해한 혐의로, 황 전 총리와 그가 운영하는 단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를 경찰에 고발했다. 황 전 총리는 대선 이틀 전인 1일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
이재명 당선에 외신들 긴급타전…“정치 혼란 마침표” [이재명 시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6.04 08:23:23주요 외신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신문은 이번 대선 소식을 실시간으로 다루면서 이 후보 당선 이후 한미 관계 등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을 짚었다. AP는 3일(현지 시간) 이 후보의 당선 사실을 전하면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딛고 불평등과 부패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이 된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돼 한국의 젊은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장 중 하나가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AFP는 “거의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로 (한국은) 수개월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후보는 중국과 미국 간 균형 외교를 원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소년공 출신인 이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 일본과의 협력, 북한 인권 문제 제기 등 전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일부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대선 관련 속보를 업데이트하는 코너를 개설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전했다. 일본 언론도 한국 대선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3년 만에 혁신(진보) 정권으로 교체된다”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 반발이 이 후보 승리에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교도통신은 이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굴욕외교'라고 비판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일본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면서 “한일 협력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지지 기반은 일본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입장이어서 양국 관계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유럽 언론들도 한국 대선을 주요 뉴스로 관심 있게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상에 별도 '라이브 블로그'를 마련하고 한국 대선 투표 및 개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방송은 별도 분석 기사에서 한국이 계엄 사태 이후 '혼돈의 6개월' 끝에 대선을 치렀다면서 국가를 통합하고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다시 심어주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중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에 따른 대중의 '분노의물결'을 탔다면서, 한국 유권자 일각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이번 대선을 건전한 민주주의의 증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6.04 08:23:21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한국 증시 프리마켓(8시~8시 50분)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 개장 직후 삼성전자(005930)(1.23%), SK하이닉스(000660)(2.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1.05%), KB금융(105560)(0.50%), 현대차(005380)(1.09%), 셀트리온(068270)(0.50%) 등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대통령 당선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은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증시의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강력한 재정·통화 정책은 코스피 3000 시대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힌 상법 개정안도 즉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미 한번 (통과) 했으니까 좀 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취임 후 처리에)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자본시장 정책으로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혀왔다.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임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불공정 거래도 엄단하겠다고도 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도 포함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대선 이후 한국 증시가 추세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지금이 상승세의 시간(Korea - Time for upside is no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
대선 ‘역대 최다’ 득표’…李대통령, 1728만표 얻어
정치 선거 2025.06.04 08:15:30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됐다. 득표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 대통령은 49.4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였다.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 얻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얻은 최다 득표 기록(1639만4815표, 48.56%)을 뛰어넘었다. 역대 범 진보대통령 당선자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48.91%,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만 득표율이 과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최다 득표율 기록(18대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 51.55%)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2위인 김 후보를 8.27%p(289만1874표) 차로 앞섰다. 역대 최대 격차 당선은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2위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22.53%p 격차로 승리한 것이었다. -
취임선서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앞서 국립현충원 참배[이재명 시대]
정치 대통령실 2025.06.04 07:39:13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를 갖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번 행사가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히 챙기려는 이 대통령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 여권 관계자는 “조기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취임 당일 국회에서 별도의 취임식 행사 없이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진행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취임선서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가 핵심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해 현충원 참배 후 국회의사당으로 향할 예정이다. -
[속보] 백악관 "한국 대선, 자유롭고 공정하게 진행"
국제 정치·사회 2025.06.04 07:24:39[속보] 백악관 "한국 대선, 자유롭고 공정하게 진행" -
‘하루 밀린’ 6월 모의고사 오늘 시행…응시생 50만 역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04 07:14:21대선으로 하루 연기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4일 실시된다. 당초 3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영향으로 하루 뒤에 치러지게 됐다. 4일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응시생은 총 50만3572명이며 이중 고3 재학생이 41만3685명(82.2%), 졸업생·검정고시생이 8만9887명(17.8%)이다.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N수생 지원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N수생 지원자는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2007년 '황금돼지 띠' 해에 출생한 고3 지원자도 전년도보다 2만 8250명(7.3%) 증가했다. 대입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출제하는 올해 첫 모의고사로,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과 N수생이 응시하면서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던 지난 3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가면서 EBS 연계율도 5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7일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이달 17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된다.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시험인 9월 모의평가는 9월 3일 시행된다. -
[속보]백악관 "한미동맹 철통…中 개입 반대"이례적 언급
국제 정치·사회 2025.06.04 07:01:10미국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 결과에 대해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라면서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질의에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때보다 중국에 다가가는 외교정책을 펼 것이라는 관측이 워싱턴 조야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부 출범 극초기부터 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는 나온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대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기있었는데” 라며 잠시 가져온 서류를 뒤지다 “여기 없네요. 구해다 줄게요”라고 답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
'무(無)수저'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이 걸어온 길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07:00:00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인생은 ‘비주류’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소년공으로 자라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살다 정치에 입문한 ‘비(非)운동권’ 출신인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입성한 뒤에도 당내 계파와 부딪치며 갈등을 겪었다. 그의 굴곡진 정치 경험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당 대표를 모두 경험한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로 돌아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흙수저도 아닌 무(無)수저’라고 칭한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기도 성남 상대원 시장 인근에서 여덟 식구와 함께 단칸방 생활을 시작했다. 13세부터 공장 일을 시작한 그가 법적으로 취업이 불가능한 탓에 동네 형의 이름을 빌려 ‘이름 없는’ 소년공으로 생활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다섯 번째로 취업한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는 프레스기에 왼팔 손목을 눌리며 이후 6급 장애 판정을 받고 군대는 면제됐다. 소년공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이 대통령은 공장 간부를 꿈꾸며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와 대입 학력고사 준비에 매진했다. 아버지는 공부하는 것에 반대했고 17세에는 장애인이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두 차례 자살 시도까지 했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하루에 2시간씩 자며 공부에 몰두해 1982년 전액 장학금과 매달 생활비 20만 원을 주는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노무현 보고 키운 인권 변호사 꿈…성남의료원 좌절에 정치 결심 이 대통령은 1986년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에 들어갔다. 판검사가 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당시 변호사였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의를 듣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결심했다. 1995년 이 대통령은 ‘성남시민모임’을 만들며 전환점을 맞는다. 성남시 종합병원 두 곳의 폐업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1년여간 공공의료기관 설립 운동을 했고 그 결과 2004년 시의회에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안’이 상정됐으나 당시 새누리당 주도로 47초 만에 안건이 무기한 보류됐다. 이에 좌절한 이 대통령은 ‘시장이 돼서 내 손으로 만들자’고 마음 먹고 현실 정치에 뛰어든다. ◇성남시장으로 행정 입문…'사이다' 행보로 대선주자 반열 정치 입문 초기에는 고배를 마셨다.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2008년에는 18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0년 성남시장이 된 직후 ‘성남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이후 시장실 등 청사를 개방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트레이드마크인 ‘청년 배당·무상산후조리·무상교복지원’ 등 3대 무상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탄핵 촛불 집회에서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공세를 펴며 지지층의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고 문재인·안희정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차기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낙선 이후 2018년에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민주당계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당선됐다. 도지사 재임 중에는 계곡 불법 시설 철거, 재난기본소득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체포동의안 가결·부산 피습…위기마다 극적 생환 이 대통령은 20대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중앙정치를 떠나지 않고 곧바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이후 77.77%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취임했다. 당 대표가 된 뒤에는 사법 리스크와 계파 갈등에 휩싸였다. 2023년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24일간의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 중 비명계의 이탈표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생환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 방문 중 흉기에 목을 찔리는 정치 테러를 당해 응급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회복했다. 4월 총선에서는 ‘비명횡사’ 논란을 딛고 175석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최초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정국이 열리며 이 대통령은 조기 대선에 뛰어들게 됐다. 3월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받아내며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았다. 당내 경선에서 8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대선 후보가 된 이 대통령은 세 번째 대선 도전 끝에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
인상이냐 동결이냐…새정부도 공공요금 선택 기로에[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6.04 06:50:004일 출범하는 새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첫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달 말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되고 전기·가스·열요금 등에 대한 정기 조정 논의도 곧바로 시작된다. 가스·열요금의 경우 난방 수요가 적은 7~8월 여름철 인상 시 반발이 덜한 편이지만 역대 정부에서는 대체로 임기 초반에 공공요금을 묶어두려는 경향이 강해 자칫 공기업들의 부채 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달러당 1400원 대를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동결 지시가 내려졌던 공공요금 등에 대한 새로운 정부의 물가 기조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 기간 “(전기요금이)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겠지만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올려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국내 경제 상황이 너무 나쁘고 민생이 어려워 당장 전기요금에 손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냉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은 것은 오랜 불문율이다. 그보다는 난방 비수기 가스요금을 올려 한국가스공사에 쌓여 있는 14조 원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을 털어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게 급선무라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여를 요청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에 동원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적자인 미수금을 줄이는 등 재무 구조 개선을 선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7월 이후에는 윤석열 정부가 3년 만에 조기 종료되면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한 고속철도(KTX) 운임과 고속도로 통행료, 광역 상수도 요금에 대한 인상 요구도 줄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KTX 운임은 14년째, 고속도로 통행료는 10년째, 광역 상수도 요금은 9년째 동결돼 있다. 원가 이하에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기업의 재정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부채는 2020년 31조 1658억 원에서 2024년 41조 5024억 원으로 불어났다. 9년째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코레일은 약 5조 원 규모의 노후 차량 교체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한 운임 정상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볼 때 이 같은 요구가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6월 열린 첫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 부문의 물가 인상 요인 흡수를 골자로 한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하나로 가스요금 인하를 발표하기도 했다. 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신임 대통령 역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누차 밝힌 만큼 한동안 동결 기조가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
이재명 대통령 6시 21분 임기 개시…선관위 당선 의결
정치 선거 2025.06.04 06:30:40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21분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의 대통령 임기는 시작됐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1728만7513표를 얻어 유효 득표수 다수를 확보했다”며 “공직선거법 187조 1항에 따라 유효 득표수의 다수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의결과 동시에 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으며 군 통수권도 이양됐다.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정부가 출범하는 특수 상황으로 취임식은 간단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美국방부, 韓대선 결과에 "美의 대한민국 방어 약속 철통같아"
국제 정치·사회 2025.06.04 06:23:26[속보] 美국방부, 韓대선 결과에 "美의 대한민국 방어 약속 철통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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