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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8.7%…역대 최고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3 15:09:40 -
왜 하필 지금…홍진경, 대선 전날 빨간 옷 사진 올렸다 ’논란’
서경스타 TV·방송 2025.06.03 15:01:28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날 빨간색 의상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홍진경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식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는데 모든 사진에서 빨간색 상의를 착용한 점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연속적으로 빨간색 의상을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해당 게시물 댓글창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으로 도배됐다. 부정적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티를 못 내서 안달이냐” “구독 취소한다” “몰랐다는 말로는 해명이 안 될 것 같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는 “항상 응원한다” “정열의 붉은 색 멋지다” “참 현명하신 분 같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홍진경을 옹호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복장을 통한 정치색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숫자 2와 빨간색이 조합된 재킷을 착용해 논란에 휩싸여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 문구와 함께 빨간색 의상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40%는 생애 첫 구입자…1년 만에 최대치 경신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03 14:51:56지난달 등기 완료된 서울의 집합건물 10건중 4건을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까지 등기가 완료된 5월 서울 집합건물 총 1만 3087건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자의 등기 건수는 5378건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36.2%)보다 높은 것이며, 지난해 5월(41.3%) 이후 1년 만에 최대다. 통상 부동산 등기는 잔금 납부 기간으로 인해 매수 후 최소 2~3개월 뒤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지난 2~3월에 생애최초 구입자의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정부로부터 저리의 정책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1주택 이상 보유한 유주택자와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연초 집값이 상승세를 타자 매수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조세 정책 등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주택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도 있다. 지난달 전국의 집합건물 등기 건의 생애최초 매수자 비중은 44.38%로 전월(44.35%)과 비슷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44.8%로 올해 들어 생초자의 등기 비중이 가장 낮았고, 인천도 지난달 생초자 매수 비중이 47.1%로 4월(50.3%)보다 감소했다. 이에 비해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관련 대선 공약이 쏟아진 세종시는 지난 30월 38.5%, 4월 40.1%였던 생초자의 등기 비중이 5월에는 68.1%로 급증했다. 세종시 집합건물의 다수는 아파트로, 10건 중 7건 가량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이다. 이는 71.2%를 기록한 2022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의 등기 건수는 지난 3월 139건, 4월에도 241건에 불과했으나 5월은 현재까지 801건으로 급증했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각 당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다보니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실거래가가 계속 오르자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서둘러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피자집서 투표하고, 121세 할머니도 소중한 한표…대선 이모저모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4:47:11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전국 각지에서 이색적인 투표 광경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피자집·웨딩홀 등에 투표소가 마련되는가 하면 100세가 훌쩍 넘은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하루 북가좌 제2동 제5투표소로 변신한 서울 서대문구 ‘고래한입피자’ 앞에는 오전 5시 30분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6시가 되자 대기 인원은 25명으로 불어나며 식당 건물을 빙 둘러쌌다. 가장 먼저 투표한 노한영(30)씨는 "지난 총선 때 줄이 너무 길어 일찍 왔는데 1번이 됐다"며 "늘 주민센터서 투표하다 이런 곳에서 투표하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상상초월식당도 고기 불판을 모두 치우고 기표대를 설치했다. 서울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만화카페인 승룡이네 루디아도 성내 제2동 제3투표소로 지정됐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은 우만1동 제4투표소로, 안산시 단원구 한 택시 쉼터는 초지동 제12투표소로 탈바꿈했다. 충북 옥천에선 최고령 주민인 이용금(121·청산면 삼방리)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딸의 부축을 받아 청산면다목적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그는 “생전 마지막 대통령 선거가 될 수도 있어 투표에 참여했다”며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등록상 1904년생인 이 할머니는 서류 착오로 인해 실제보다 나이가 15살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100살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딸 설윤자(75)씨는 “일제강점기 때 어머니 호적이 잘못 등재됐지만 바로 잡지 않고 살았다”며 “정확한 출생 연도는 알 수 없지만 100세는 족히 넘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앱을 실행해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
택배기사의 20만원짜리 한 표…"택배 없는 날, 제도화되길"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4:37:30하루의 절반은 배송 전쟁…쿠팡 ‘로켓배송’이 사상 처음 멈췄다 “국민이면 누구든 투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택배 없는 날’을 이끌어 낸 게 아닐까요?” 3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초등학교 2학년 5반에 설치된 숭의제4동 3투표소. 사전투표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투표 열기는 초등학교 건물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줄로 증명되고 있었다. 오전 10시께 대기줄 인파에 합류한 윤중현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투표를 앞두고 “투표를 하면서 울컥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21대 대선에서 쿠팡·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우체국택배·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 없는 날’을 진행했다. 택배기사의 참정권 행사를 보장하라는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택배업계 1위인 쿠팡이 로켓배송을 중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당초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된 택배기사들은 투표일 유급휴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투표 시간을 보장하도록 규정하지만, ‘특고’에게는 예외인 셈이다. 윤 부위원장이 일하고 있는 우체국 택배는 사정이 낫다. 보편적 우편 서비스를 표방하는 만큼 전국 단위 선거마다 휴무를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택배사는 그렇지 않다. 2020년 총선 이후 주요 택배사들은 선거일을 휴일로 지정해 투표권을 보장했지만, 이마저도 쿠팡을 필두로 주 7일 배송이 시작되면서 불확실해졌다는 게 노동계의 설명이다.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로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윤 부위원장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분초를 다투는 택배기사에게 사전투표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지난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워 대기줄이 있는 투표장이 대부분이지 않았나.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 금세 재촉 문자와 고객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연령 45~55세인 택배기사들은 주 6일 일평균 11시간 이상 쉼 없이 근무한다. 배송 물량이 많으면 주 77시간 이상 근무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투표 날 배송이 멈추면서 2만 명 이상의 택배 기사가 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불완전한 측면은 있다. 윤 부위원장은 “선거일 쿠팡의 주간 업무는 쉬지만 오전 7시까지 야간·새벽배송은 진행됐다”면서 “새벽에 일을 마친 택배기사들이 투표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고의 한 표는 일당 20만 원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윤 부원장은 “내년에도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택배 없는 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노무를 제공하는 자’에게 투표 시간을 보장하도록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다른 ‘특고’들은 투표할 수 있을까…배달 라이더들의 고민 또다른 특고인 배달 라이더들은 택배업계와 다르게 쉬지 않는다. 주요 업체에서 투표와 관련해 선거일을 휴무일로 삼자는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도 배달에 나선 배달 라이더 A(28)씨는 “배달업종 특성상 평일보다 휴일이 바쁜 경우가 많고 바쁠수록 기본 배달비가 상승하는 구조”라면서 “같은 근무시간이어도 공휴일 및 토요일 일요일 주말 근무가 더 효율적인 데다가 공휴일에 오프를 신청하면 관리자들이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달업계의 경우에도 본 투표날 잠시 시간을 내 투표하기란 쉽지 않다. A 씨는 “장시간 근무하거나 시간 내 많은 배달을 하면 배달 라이더 등급이 높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라면서 “공식적인 불이익은 없더라도 낮은 등급의 배달 라이더는 낮게 금액을 정산받거나 배차 후 순위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특고 내부에서도 선거날 휴일 보장에 대해 이견이 갈린다. 택배 없는 날을 맞이한 일부 택배기사 사이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야간·새벽 배송 기사들의 경우 배송이 멈춘 만큼 처리해야 할 물량이 늘어난 사례도 많고, 휴무 대신 수익을 바라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A 씨는 “개인마다 계약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은 개인 사업자와 비슷한 형태를 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면적인 휴무를 도입하기 이전에 개개인의 고용 형태와 목표로 하는 소득 수준 등을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이재명 “대한민국 살릴 골든타임…투표장 나와 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14:31: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재차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달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 아직 투표하지 않으셨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 주권자의 손으로 굳건한 민주주의,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에 투표해 달라”면서 “우리 아이들과 청년의 미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선택하면 달라질 것이다. 변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투표로 지역, 세대, 성별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함성을 모아달라”며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꼭 이뤄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선 투표율 오후 2시 현재 65.5%…역대 최고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3 14:12:3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현재 21대 대선의 투표율이 65.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909만631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64.8%)보다 0.7%포인트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59.9%)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6.0%)이었으며, 광주(74.0%), 전북(73.8%), 세종(70.0%)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남 지역 3곳의 이날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이 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로 매우 높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62.1%)이었고, 대구·제주(63.3%), 충남(63.4%) 등 순으로 낮았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64.9%, 경기 65.3%, 인천 63.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합산투표율이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인 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은 47.3%였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궐위에 따른 선거인 만큼 높은 국민적 관심도가 투표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전국 투표율을 취합한 값이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쯤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
“도장 미리 찍혀 있었다”…대선날 투표소 곳곳서 소동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3:31:3222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시내 투표소와 관련한 112신고가 빗발쳤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투표소에 관한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에서는 투표용지 절차를 문제 삼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 50대 여성 유권자는 “투표 과정에서 용지 하단의 일련번호가 제거돼 있었고, 이미 도장이 찍혀 있었다”며 절차 위반을 주장했다.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들이 확인한 결과 투표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사실이 인정됐다. 선관위 측은 “향후 (투표용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에선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여성이 소란을 벌였다. 이날 투표소 명부에서 자신의 이름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고 주장하면서다.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리를 떴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장미 대선’ 오후 1시 투표율 극과 극…전북 순창 80% 경기 여주 53%
정치 선거 2025.06.03 13:23:22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1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2.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756만5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1.3%보다 0.8%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74.1%), 전북(74.8%), 광주(71.6%)로 이미 70%를 웃돌아 높았지만 부산(58.1%), 대구(59.3%), 경남(60.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전북 순창은 80%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기 여주는 54%로 가장 낮았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
뜨거운 '장미 대선'…오후 2시 투표율 65.5% 역대 최고
정치 선거 2025.06.03 13:02:44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6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대선 대비 0.8%포인트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64.7%)보다 0.8%포인트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59.9%)보다 5.6%p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2909만74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집계에는 사전투표(34.74%),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가 모두 포함됐다. 앞서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06%)과 최종 투표율(77.2%)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2022년 20대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에 그쳤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경 시작되며 전국 254곳 개표소에 7만여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
"투표용지에 손 안 가더라"...굳은 표정 시민들[르포]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2:18:25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서울 시내 투표소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로 붐볐다. 시작 시간인 오전 6시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선 곳도 적지 않았을 정도다.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에 차려진 투표소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평소에는 지역 주민들이 탁구를 치며 운동하던 교육장이 이날 하루 투표소로 탈바꿈했다. 벽면에 선거관리위원회 안내문이 붙었을 뿐 파란 바닥은 주민들이 운동하던 탁구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투표소 안팎은 고요했지만 유권자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까지 흘렀다. 정치적 혼란 이후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무거움과 기대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 운동복 차림의 60대 남성 A씨는 “점심시간 무렵이면 사람이 빠질 듯해 짬을 내 잠깐 왔다”며 “막상 투표용지를 눈앞에 두고 보니 손이 쉽게 나가지 않아 안에서 한참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정치가 안정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이며 다시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선거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한 유권자도 있었다. 어린 딸의 손을 잡고 같은 장소를 찾은 30대 여성 B씨는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선택했다”며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니 놀러 가기 전에 먼저 투표를 마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염원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드러난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시태그와 함께 선거를 독려하는 인증 게시물이 쏟아지는 추세다. 특히 2030세대 유권자 사이에서 이 같은 반응이 확산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대선 동시간대보다 2.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가장 높았다. 주요 지역 투표율은 경남(24.7%)·대전(24.1%)·경기(23.9%)·부산(22.8%)·인천(22.7%)·서울(21.9%)·세종(21.7%) 순이었다. 광주(16.3%)·전북(15.9%)·전남(15.0%) 등 호남권 전반은 상대적으로 낮은 흐름을 보였다. -
낮 12시 투표율 22.9%…투표자수 1000만명 돌파
정치 선거 2025.06.03 12:17:40제21대 대선 본투표인 3일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대선보다 2.6%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명 중 1016만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북 26.1%, 경남 24.7%, 충남 24.2%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15%로 최저를 나타냈고, 전북 15.9%, 광주 16.3%가 뒤따랐다. 수도권은 서울 21.9%, 경기 23.9%, 인천 22.7%였다. 지난달 29~30일 시행된 사전투표율(34.7%)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경 시작되며 전국 254곳 개표소에 7만여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
“트럼프 리딩방장 믿었는데”...18兆 ‘빚투족’ 어쩌나
증권 증권일반 2025.06.03 11:52:07신용거래융자 잔액이 18조 원을 넘어서며 연고점에 육박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차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미중 갈등 재점화 조짐에 더해 증시 단기 과열 우려까지 겹치며 고점에서 빚을 내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 2739억 원으로, 올해 최고치였던 3월 5일(18조 3537억 원)에 바짝 근접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증시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클수록 레버리지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신용융자 잔액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올 4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의 고관세 정책 우려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6조 3000억 원대까지 쪼그라들었지만, 이후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빚투 수요도 급격히 되살아났다. 지난달 29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2720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여파였다. 당시 트럼프는 ‘상호 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자신이 소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 정말 좋은 시점”이라는 글을 남기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철강 관세 추가 인상 방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트루스소셜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에서 이뤄진 미중 무역 합의를 전면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미중 관세전쟁 우려가 재부각됐다. 중국은 합의 위반을 부인하면서 미국이 오히려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제한 조치들을 계속 취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해 미중 관세 갈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 통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이견 조정의 가능성을 남긴 상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오른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노이즈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선 이후 정책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 조정으로 단기 과열 해소 및 매물 소화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일본·유럽·한국 등 글로벌 증시가 관세 충격에 따른 낙폭을 빠르게 만회해 고평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조정 기간을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조절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오전 11시 투표율 18.3%…800만명 넘어섰다
정치 선거 2025.06.03 11:07:013일 오전 1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투표율이 18.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4439만여 명 유권자 중 810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16.0%) 대비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3.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남이 12.5%로 가장 낮았다. 이 외에도 서울 17.1%, 부산 17.7%, 대구 23.1%, 인천 18.1%, 광주 13.0%, 대전 19.4%, 울산 18.4%, 세종 16.8%, 경기 19.0%, 강원 19.0%, 충북 19.2%, 충남 19.8%, 전북 13.2%, 전남 12.5%, 경북 21.4%, 경남 19.4%, 제주 17.2%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시행된 사전투표율(34.7%)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경 시작되며 전국 254곳 개표소에 7만여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
오전 10시 대선 투표율 13.5%…대구 17%·광주 9.5%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10:37:41제21대 대선 본투표일인 3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3.5%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4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600만 318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날 투표율은 3년 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1.8%)보다 1.7%포인트 높다.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14.1%)보다는 0.6%포인트 낮다. 오전 10시 기준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17.0%)다. 이외 경북(16.1%), 충남(14.9%), 경남(14.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9.5%)였다. 이외 전남(9.6%), 전북(9.9%), 세종(12.1%) 등 순이었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6.50%), 전북(53.01%), 광주(52.12%) 등 호남권의 투표율이 가장 높고 대구(25.63%)가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중앙선관위가 매 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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