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니아, 일부러 피한 거 아냐?"…허공으로 날아간 '트럼프의 키스'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2:18: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다 여사가 착용한 챙 넓은 모자에 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서 있는 자기 자리 쪽으로 걸어갔다. 이어 자기 오른손으로 멜라니아의 왼손을 잡은 뒤 그녀의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다. 멜라니아도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녀가 쓴 모자의 챙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닿지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했다. 이날 멜라니아는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CNN은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장면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내놨고, 일각에서는 멜라니아가 일부러 키스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
트럼프, 취임사는 애매하게, 연설은 거짓말 쏟아냈다…팩트체크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5.01.21 11:18:13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와 두번째 연설에 대해 AP통신, 로이터통신, 일간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등 주요 언론매체들이 팩트체크에 나섰다. 트럼프는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식 취임사를 한 후 자리를 옮겨 의사당 단지 내 노예해방홀을 찾아 두 번째 연설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는 "허위주장을 조금만 하고" 애매한 말과 주관적 주장과 점검 불가능한 약속 위주로 얘기했으나, 두 번째 연설에서는 "특유의 속사포식 거짓말 패턴"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트럼프가 취임 당일 두 차례 연설에서 했던 주장('--'로 표시)과 그에 대한 주요 매체들의 팩트체크 결과('▲'로 표시)를 요약해 정리한 것이다. -- (트럼프 취임사) "기록적인 물가상승을 극복하고 비용과 물가를 빠르게 낮출 수 있도록,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방대한 권한을 동원하도록 지시하겠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물가상승이 '기록적'이었다고 주장. ▲ (AP) 바이든 집권기의 월별 최고 물가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2022년 6월의 9.1%, 월별 최저 물가상승률은 2020년 5월 0.1%였다.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은 2.9%였다. 1980년에는 물가상승률이 14%를 넘기기도 했다. (CNN) 2022년 6월 물가상승률 9.1%는 40년 만에 최고 기록이라고 할 수는 있다. 다만 역대 최고 기록인 1920년의 23.7%에는 한참 못 미친다. 트럼프 발언 당시 가장 최근의 물가상승률 집계치는 작년 12월의 2.9%였다. -- (트럼프 취임사)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 ▲ (로이터) 거짓이다. 파나마 운하의 관리는 파나마 정부 산하 기관인 '파나마 운하 관리청'(Panama Canal Authority)이 한다.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산하 사업부가 파나마 운하(의 5개 주요 항구 중) 양쪽 끝에 있는 발보아와 크리스토발 등 2개 항구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 기업은 중국 정부와 재무적 관련이 없다. (CNN) 파나마 운하와 그 주변의 인프라에 대해 중국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타당한 의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의 자회사가 1990년대에 경쟁입찰로 운영권을 따내 운하 양쪽 끝에 항구 1개씩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운하 자체는 1999년 미국이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긴 이래 파나마 운하 관리청이 운영하고 있다. 청장, 차장,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전원 파나마 정부가 임명한 파나마인들이다. 2개를 제외한 다른 항구들은 중국 기업이 아닌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곳은 미국과 파나마의 합작회사가 운영한다. - (트럼프 2차 연설) 트럼프가 조 바이든에게 진 2020년 대통령 선거가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 ▲ (CNN) 거짓말이다.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진 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였다. (NYT) 증거가 없는 주장이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2020년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낸 64건의 소송들을 저명한 보수성향 공직자들이 검토했으나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체적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AP) 선거는 조작되지 않았다. 트럼프 본인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당국자들은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검표로도 바이든의 승리가 확인됐으며 결과에 불복하는 소송이 제기됐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 (트럼프 2차 연설) 민주당이 2024년 선거도 조작하려고 시도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주장 ▲ (CNN) 이것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트럼프 2차 연설) "우리는 앨라배마에서 48포인트 차로 이겼다"고 주장 ▲ (CNN)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의 실제 득표율 격차는 30.5%였다. -- (트럼프 2차 연설)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때 질서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National Guard) 1만명을 배치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낸시 펠로시 당시 연방하원 의장이 거부했으며 펠로시의 딸이 녹음한 테이프에 이를 입증하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 ▲ (AP) 폭동 발생 전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자신이 명령권을 가진 워싱턴DC 주방위군을 의사당에 보낼지 여부에 관한 논의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폭동 발생 전이아 폭동이 진행되는 동안 명령을 내리거나 공식 요청을 한 바는 없다. 주방위군 투입 요청을 할 수 있는 의회의사당 경찰위원회는 폭동 발생 전에는 투입 요청을 하지 않았고 발생 후에야 요청했으며, 실제로 주방위군이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 후였다. (CNN) 워싱턴DC 주방위군 지휘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다른 사람의 승인은 필요 없다. 펠로시의 딸 알렉산드라가 공개한 영상에 펠로시가 "좀 더 철저히 대비하도록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책임이 내게 있다"고 말하는 부분은 있으나 트럼프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내용은 아니다. 펠로시는 이 영상에서 "애당초 처음부터 주방위군이 없었던 이유가 뭐냐?"고 하는데, 이는 트럼프의 주장과 상충된다. (NYT) 증거가 전혀 없는 얘기다. 폭동 경위에 대한 하원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 발생 전 며칠간 주방위군 배치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자신과 자신의 지지자들을 반대 시위자들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었을 뿐 의사당을 보호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고, 당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증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거나 명령한 적도 없다. -- (트럼프 2차 연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살인자 33명을 사면해줬다" ▲ (AP통신) 바이든이 작년 12월 23일 일부 연방 사형수들에게 내린 조치는 '사면'이 아니라 '감형'이며, 대상은 33명이 아니라 37명이다. -- (트럼프 2차 연설) 집권 1기에 멕시코에 인접한 남쪽 국경 장벽 571마일(919㎞)을 쌓았다고 주장 ▲ (CNN) 공식 정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때 지어진 장벽은 총 458마일(737㎞)이다. 이는 종전에 장벽이 없었던 곳에 새로 세워진 경우와 과거에 있던 장벽을 대체하는 장벽을 만든 경우를 모두 합한 것이다. -
트럼프 “김정은은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 명시적 언급
국제 국제일반 2025.01.21 11:04:1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하며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행정명령 서명 중 틈틈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7년 트럼프 1기 시작 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처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번에 어떤 위협을 지목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당시) 북한이 결국 좋은 관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그것(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매우 잘 지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가 됐고, 그가 나의 귀환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미국 정부의 당국자들은 '핵보유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 듯한 뉘앙스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자제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미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해 “난 그가 엄청난 콘도 역량(condo capabilities)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많은 해안(shoreline)을 갖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
트럼프 “보편관세 부과할 수 있어…아직 준비는 안돼”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0:55:2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보편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중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 관세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관세 부과 방안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전 세계 수입 상품을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고율 관세가 미국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로 많은 돈을 벌 것”이라면서 미국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산 석유를 사들임으로써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면서 “수입 관세를 협상 도구로 보는 그의 생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속보] 트럼프, 전기차 우대하는 '불공정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0:52:56[속보] 트럼프, 전기차 우대하는 '불공정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 -
'자산 총합 1조3000억 달러' 거부들, 트럼프 취임식 달려가
산업 IT 2025.01.21 10:45:55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2기 취임식에는 예고된대로 세계 1~3위 부자들을 비롯한 글로벌 거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석’에 자리한 인물들의 재산 총합만 1조3000억 달러(약 1880조 원)를 넘어선다. 트럼프 1기 당시 대립각을 세웠던 빅테크 창업가들이 취임식에 달려가 ‘아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1조3000억 달러 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들이 취임식에서 트럼프와 포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재선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팀 쿡 애플 CEO 등 빅테크 거부들이 참석했다. 이중 머스크와 베이조스, 저커버그는 현 시점 세계 1~3위 부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4490억 달러(647조 원), 베이조스 저커버그는 각각 2450억 달러와 217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 중이다. 이들은 트럼프 2기 내각 주요 인사들보다도 상석에 자리했다. 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그들은 트럼프 내각 인사들보다도 더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며 "그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 뒤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틱톡 CEO 추 쇼우즈도 모습을 비쳤다. 올트먼은 머스크의 ‘앙숙’이자 민주당원이다. 틱톡은 트럼프의 ‘틱톡 금지법’ 정지 행정명령에 사운을 걸고 있다. 트럼프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행사 후 빅테크 억만장자들의 참석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빅테크 외 각 산업 분야의 거부들도 등장했다.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존 폴슨, 미디어 거물인 푸러트 머독,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 최대주주인 미리엄 아델슨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밖에서는 유럽 최고 거부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참석했다. 블룸버그는 “거부들의 행렬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트럼프가 역전승을 거둔 후 실리콘 밸리, 월가 및 기타 산업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급증했음을 뜻한다”며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후 트럼프에게서 물러선 일부 기업 리더들에게는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트럼프의 규제 완화 투자 촉진 약속으로 인한 수익 증가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위대한 승리에 감사”…‘나치 경례’ 제스처에 뒷말도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0:35:55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 경례를 연상하게 하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워싱턴의 캐피털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트럼프 등장에 앞서 연설을 하며 “이것이 바로 승리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지자들을 향해 “이것은 평범한 승리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갈림길이었다”며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했고, (지지자들이 승리를) 실현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문명의 미래가 보장됐다”며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화성으로 데려갈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이 연설에서 머스크가 취한 감사의 제스처가 논란이 됐다. 그는 가슴을 두드린 오른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인사를 여러 번 취했는데, 나치식 경례를 연상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이날 X(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머스크의 동작을 둘러싸고 소란이 일었다. 공중 보건 전문가 에릭 페이글딩은 “머스크가 방금 TV에서 나치식 경례를 실시간으로 했다”며 경악했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나치 독일과 일반적으로 연관되는 로마식 경례, 파시스트 경례”라고 지적했다. 극우 성향의 지지자들이 머스크의 동작에 열광하고 있는 것도 논란에 불을 지피는 요소다. 한편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에 사무실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머스크가 웨스트윙에 사무실을 갖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미 백악관 출입 배지를 받았고 정부효율화부(DOGE) 임무 수행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崔대행, 트럼프 2기 출범에 "한미동맹은 뿌리깊은 나무…통상변화 총력대응"
정치 정치일반 2025.01.21 10:33:45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뿌리 깊은 나무”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최고의 협력 파트너’로서 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 72년간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번영의 꽃을 함께 피워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경제동맹’의 성과는 눈부시다”며 “대한민국은 2023년 대미 투자 1위 국가이자, 미국 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거래 외교’를 펼치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한국의 기여를 되새긴 것으로 보인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미국 우선주의’ 정책 전환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 신 정부의 통상정책 등의 전환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내수·고용 등 국내 경제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대외 충격까지 더해지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우려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며 국정 모토로 ‘미국 우선주의’를 삼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겠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상 환경 변화 대응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트럼프 '틱톡금지법' 시행 75일간 유예
국제 국제일반 2025.01.21 10:29:19[속보]트럼프 '틱톡금지법' 시행 75일간 유예 -
트럼프, 北 김정은에 "이제 '뉴클리어 파워'…내 귀환을 반길 것"… 비핵화 대신 핵 동결 나서나
국제 국제일반 2025.01.21 10:24: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다. 우리는 잘 지냈다. 그가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2017년 백악관을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 첫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처럼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역대 미국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 인정을 자제하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역시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증대되는 사이버 역량은 모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불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국방장관 지명자의 답변서 내용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을 ‘사실상(de facto)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 대신 핵 동결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
트럼프 "다음달부터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
국제 국제일반 2025.01.21 10:23:4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취임 첫날부터 보편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일주일 가량 유예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그들은 엄청난 숫자의 (불법으로 월경하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
[속보] 트럼프, 미 '틱톡금지법' 시행 75일간 유예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0:23:07[속보] 트럼프, 미 '틱톡금지법' 시행 75일간 유예 -
[속보] 트럼프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 필요"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10:16:03[속보] 트럼프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 필요" -
[속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 생각"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09:56: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질문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2월 1일에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 날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집은 것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김정은, 이제 '뉴클리어 파워'"
국제 정치·사회 2025.01.21 09:55:5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다. 우리는 잘 지냈다. 그가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2017년 백악관을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 첫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처럼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 받는다. 역대 미국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 인정을 자제하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도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증대되는 사이버 역량은 모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불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국방장관 지명자의 답변서 내용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을 ‘사실상(de facto)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 대신 핵 동결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