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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액티브 운용사 중 최단 기간 총 순자산 4000억 돌파
증권 정책 2025.06.11 13:45:49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독자적인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의 총 순자산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 3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출시한 이후 22개월 만의 성과다. 이는 독자적인 액티브 ETF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들 중에서는 역대 최단 기간 달성이다. KoAct ETF는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액티브 운용 역량을 보여왔다. 주요 ETF는 최근 6개월 기준 코스피 수익률(18.78%)을 넘어섰다. 동기 간 KoAct ETF의 주요 국내 상품 수익률은 △KoAct AI인프라액티브(+28.02%)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22.74%) △KoAct 배당성장액티브(+19.86%)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9.50%) 등을 기록했다. 기초지수 대비 성과도 우수하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 기반의 액티브형 상품으로, 상장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 대비 초과 성과가 +2.06%p를 기록했다. 혁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주도기업 변화에 맞춰 알파 종목들을 적극 발굴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운용했단 설명이다. 올 들어서도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등 국내 최초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ETF 시장에 국내 액티브 ETF의 운용전략을 수출했다. 제휴사인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작년 12월 출시한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미국 현지화한 상품인 ‘Amplify U.S. Natural Gas Infrastructure ETF(USNG)’를 상장했다. USNG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는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미국의 액티브 ETF 시장은 매년 51%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직 국내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내 액티브 ETF 규모가 약 8% 수준에 머물러 향후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금껏 쌓아온 액티브 운용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젠슨 황 “AI는 별안간 등장한 위대한 평준화 도구”…“국산 전구체 투입” 포스코 ‘K배터리 독립’ 가속 [AI 프리즘*기업 CEO]
산업 기업 2025.06.11 08:18:3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투자 흐름의 대전환과 유럽 기회 확산: 미국 4대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독일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 투자를 공언했다. 글로벌 자본이 유럽으로 대거 이동하게 된 셈이다. 독일 정부는 부채 브레이크를 풀고 인프라·국방 분야에 각각 5000억 유로씩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DAX 지수가 올해 22% 상승해 미국 다우존스 지수(1%)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 K브랜드 해외 진출 붐과 공급망 자립 가속화: 무신사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2030년 글로벌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중국·일본·중동 공략에 나섰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4만 5000톤 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중국 의존도 90% 이상이던 전구체 시장에서 완전한 자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AI 기술 민주화 대 R&D 사업화 부진의 역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를 ‘위대한 평준화 도구’로 평가하며 전문 지식 없이도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I의 발전 속도와 대조적으로 국내 공공연구기관 275곳의 기술이전율은 30.2%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4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독일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독일 의회가 지난 3월 부채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인프라 현대화와 국방 강화에 각각 5000억 유로씩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DAX 지수는 올해 22% 상승해 미국 다우존스 지수(1%)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 항공우주·방위 지수는 50% 가까이 치솟았다. 반면 미국 빅테크 M7 지수는 2% 하락하는 등 글로벌 자본이 유럽으로 대거 이동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무신사가 K컬처 확산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중국·일본·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22년 선보인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은 연평균 260% 폭증하며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만 명, 입점 브랜드 2000여 개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무신사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 등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지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에 연간 4만 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완전한 자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온 국내 전구체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됐다. 전기차 50만 대분 배터리 제조가 가능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면서 ‘탈중국’ 전략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주요 시중은행의 중소 혁신 기업 기술신용대출이 최근 1년 새 17조 원 가까이 급감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주주 환원 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올 4월 말 현재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 새 16조 7438억 원이나 곤두박질쳤다. 대출 건수도 약 5만 5000건 줄어들면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가 취약한 벤처·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은 하반기 시행 예정이던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정부 예산으로 개발된 신기술들이 산업계로 이전되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빠졌다. 공공연구기관 275곳의 기술이전율은 지난해 30.2%로 2013년(31.2%)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기술개발 건수는 같은 기간 연 7495건에서 3만 9930건으로 5배 이상 폭증했지만 기술이전 계약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기술이전 수입도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에머리대(3800억 원)나 하버드대(2100억 원) 등 상위권 대학 한 곳이 벌어들이는 기술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국가 R&D 효율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런던테크위크에서 인공지능(AI)을 ‘위대한 평준화 도구(equalizer)’라고 평가하며 기술 민주화가 혁신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제 인간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가 나타났다’며 C++와 파이선 등 복잡한 코딩 언어 대신 자연어로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영국에 대해서는 ‘골디락스 환경’이라고 평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특히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소버린 AI’ 부재는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유럽 시장 진출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입니다. 독일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국방 투자와 글로벌 자본의 유럽 회귀 트렌드를 활용해 현지 진출 방안을 즉시 검토해야 합니다. DAX 지수가 22% 치솟는 등 유럽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3개월 내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야 합니다. Q. 공급망 자립화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요? A. 핵심 소재의 대중 의존도 점검과 국산화 계획 수립이 시급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자급화 사례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를 파악하고 국산화 또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미국 IRA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6개월 내 대체 공급원 확보와 현지 생산 기지 구축을 검토해야 합니다. Q. 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자연어 기반 AI 도구 도입과 직원 활용 역량 강화가 필수입니다. 젠슨 황 CEO가 강조한 대로 AI가 '위대한 평준화 도구'가 되면서 전문 지식 없이도 고도화된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업들은 즉시 챗GPT 등 AI 도구를 업무에 도입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연내 AI 기반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AI 활용 역량 강화: 자연어 기반 업무 자동화 도구 도입, 직원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 시행 ✓ 연내 기술사업화 파트너십 확대: 공공연구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프로젝트 발굴 ✓ 분기별 자금 조달 전략 점검: 은행 대출 축소 대비 대안 자금원 확보, 투자 유치 및 상장 계획 구체화 [키워드 TOP 5] 글로벌 투자 유럽 회귀, 해외 진출 전략, 공급망 자립화, AI 기술 민주화, 기술사업화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머니마켓 ETF 순자산 9배 폭증… 예적금 탈출한 투자자들 어디로?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1 08:18:2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예적금 금리 하락과 머니마켓 ETF 급성장 현상: 5대 은행이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15~2.58%까지 하락시키면서 머니마켓 ETF가 대안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우대조건 없이도 2.84~3.72%의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머니마켓 ETF로 자금을 집중 이동시키며 새로운 단기자금 운용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 금융권 밸류업 정책 가속화와 중소기업 대출 위축: 4대 은행이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대출을 1년간 16조 7000억 원 축소하며 자본비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강화 기조까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위험대출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에게는 은행주 배당 확대 기대감과 동시에 실물경제 위축 우려라는 양면성이 보이는 상황이다. ■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와 투자 패러다임 변화: 부동산업 대출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2조 5000억 원 감소하며 금융감독원의 대대적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출은 각각 8조 원, 7조 8000억 원 증가해 업종별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머니마켓액티브 ETF 12종의 순자산이 12조 908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6% 증가했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9배 폭증한 결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만 5385억 원을 순매수하며 예적금 대안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연 2.15~2.58%에 그치는 반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2.84%를 기록해 명백한 수익률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 간 치열한 수익률 경쟁 속 하나자산운용의 ‘1Q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최근 1년 기준 3.72%의 최고 수익률을 달성하며 선두를 달리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간 16조 7438억 원이나 급감했다. 대출 건수도 33만 6086건에서 28만 758건으로 5만 5000 건 줄어들었다. 은행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비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위험가중자산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축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는 주주환원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은행들의 위험대출 기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 핵심 요약: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내 2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털어낼 계획이라고 밝히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진행하며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중앙회는 다음 달 출범을 앞둔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를 통해 자산정리 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 상승 추세 속에서 새마을금고도 전분기 6.81%보다 연체율이 오른 상황이지만 하반기 이후 경영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이 470조 9780억 원으로 줄어들며 2013년 1분기(-2000억 원) 이후 12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3조 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건설업 대출은 104조 289억 원으로 3000억 원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 줄어든 반면, 제조업 대출은 491조 4000억 원으로 8조 원 증가하고 서비스업 대출도 1261조 5000억 원으로 7조 8000억 원 늘어 업종별 희비가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은 부실 부동산 PF 중 52.7%에 해당하는 12조 6000억 원을 상반기 중 정리하거나 재구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12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에 글로벌 채권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최근 재정적자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관세정책으로 미국 재정 신뢰도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실제로 4~5월 30년물 입찰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로 낙찰되며 수요 약세를 반영했다.지난달 21일에는 30년물 금리가 장중 5.094%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4.942% 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크레디트사이트의 자크리 그리피스 수석전략가는 “채권 시장이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장기물에서는 수요 위축과 위험 프리미엄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공공요금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전력이 전 거래일 대비 10.15% 하락한 2만 7450원에 마감했고, 한국가스공사는 8.92% 내린 3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각 부처에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적어도 여름철 성수기인 올 3분기까지는 요금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예적금 대신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A. 머니마켓 ETF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연 2.15~2.58%인 반면, 머니마켓 ETF는 우대조건 없이도 2.84~3.7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니마켓 ETF는 주식처럼 언제든 거래가 가능해 유동성도 뛰어나며, 단기 채권이나 기업어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므로 원금 손실 위험도 제한적입니다. 다만 ETF 특성상 약간의 가격 변동성은 있으므로 3개월 이상 여유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은행주에 투자하면 밸류업 정책으로 배당이 늘어날까요? A. 배당 확대 가능성은 높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4대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17조 원이나 줄이며 자본비율 관리에 나서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배당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정부도 밸류업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 은행들의 주주환원 압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중소기업 대출 축소가 실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편 은행주 투자 시 배당수익률과 함께 자산건전성 지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Q. 부동산 관련 투자상품은 당분간 피해야 하나요? A.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하고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관련 투자신탁이나 리츠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특히 지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위주의 상품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량 입지의 임대수익형 리츠나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 새로운 부동산 섹터는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신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단기자금 운용 전환 검토: 예적금 2%대 vs 머니마켓 ETF 3%대 수익률 비교 후 300만 원 이상 여유자금 이동 검토 ✓ 은행주 배당투자 전략 수립: 밸류업 추진 은행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이하, 배당수익률 4% 이상 종목 선별 투자 ✓ 해외채권 투자 타이밍 포착: 미국 30년물 5% 돌파 시 달러 채권형 펀드 또는 해외채권 ETF 매수 기회 모색 [키워드 TOP 5] 머니마켓 ETF, 밸류업 정책, 기술신용대출, PF 구조조정, 부동산업 대출, 배당 확대, AI PRISM, AI 프리즘 -
"'토종 공룡 OTT' 탄생하나" 티빙-웨이브 합병 조건부 승인…‘배터리 육성’ 의지 LG 구광모, 인니 공장 찾았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11 08:15:4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토종 OTT 대형 합병: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로써 1160만 구독자 규모의 토종 OTT 출범이 본격화됐다. 합병 후 티빙과 에이브의 시장점유율은 33.5%로 넷플릭스(33.9%)와 맞수로 서게 된다. CJ ENM과 SK스퀘어 등 관련 지주사의 미디어 사업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 구광모 LG 회장 ‘배터리 의지’ 확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공장을 직접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연간 10GWh 규모 생산능력과 96% 수율 달성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 금융권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 여력 폭증: 4대 은행이 중소기업 기술신용대출을 17조 원 규모로 대폭 축소하며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에 따라 자본비율 개선을 통한 배당 여력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재명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지속으로 금융주 밸류업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방식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2년 6개월 만에 합병 절차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합병 후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33.5%(1162만 명)로 넷플릭스 33.9%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다. 공정위는 가격 인상 우려를 고려해 내년 말까지 현재 요금제를 유지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주주간 최종 합병 비율 협의가 남은 과제로 남았다. 이번 합병을 통해 CJ ENM과 SK스퀘어 등 관련 지주사의 미디어 사업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형성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의 HLI그린파워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배터리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양산 시작 후 넉 달 만에 96% 이상 수율을 달성했다. 한편 LG그룹은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도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확보와 생산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머니마켓액티브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이 12조 90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만 5385억 원을 순매수하며 관심이 폭증하는 중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한 영향에서다. 한화자산운용 상품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2.84%로, 5대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 2.15~2.58%를 크게 웃돈다. 또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이 신규 상품 출시와 함께 수익률 경쟁에 나서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대와 운용자산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확산되는 추세다. KODEX 200에는 하루 523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들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대형주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2주간 코스피가 10% 넘게 치솟으며 강세장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미국 증시 불안감, 환율 하락 등이 맞물려 국내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회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12일 예정된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220억 달러 규모)에 글로벌 채권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관세정책,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미국 재정 신뢰도가 시험대에 올라 있어서다. 4~5월 30년물 입찰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로 낙찰되며 수요 약세를 반영했다. 지난달 30년물 금리는 5.094%까지 치솟아 5% 저항선을 돌파했다. 채권 자경단의 재정건전성 경고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금리 상승이 국내 금융주와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년간 16조 7438억 원 감소한 134조 6524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이 밸류업과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비율을 관리하면서 위험도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축소한 결과다. 위험가중자산(RWA) 감소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과 배당 여력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주주 환원 정책 지속으로 은행주 밸류업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기 대출 축소로 경기 침체 시 유동성 공급 제약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티빙·웨이브 합병으로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요? A. CJ ENM과 SK스퀘어가 직접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빙 모회사인 CJ ENM은 합병 후 시장점유율 33.5% 달성으로 미디어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스퀘어 역시 웨이브 지분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콘텐츠 사업 확장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만 주주간 최종 합병 비율 협의가 남아있어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은 어떤가요? A.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큰 종목으로 평가됩니다.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공장이 96% 수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니켈 공급망 확보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구광모 회장의 직접 방문과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 표명으로 그룹 차원의 지원도 기대됩니다.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과 생산능력 확대로 포스트 캐즘 대비가 충실한 상황입니다. Q. 머니마켓 ETF 투자 타이밍은 언제가 좋나요? A. 현재 시점이 투자하기에 적절한 환경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머니마켓 ETF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상황입니다. 한화자산운용 상품 기준 예상수익률 2.84%는 5대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 2.15~2.58%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여유자금이나 단기 대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활용하되, 운용사별 수익률 차이가 있으므로 과거 성과와 편입 종목을 비교 검토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디어주 투자기회: CJ ENM·SK스퀘어 등 티빙·웨이브 합병 수혜주 중심으로 포지션 구축, 주주간 합병비율 협의 결과 모니터링 필수 ✓ 배터리주 중장기 전략: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추이 점검, 전기차 캐즘 종료 시점 대비 투자비중 단계적 확대 ✓ 자산운용사 성장성: 머니마켓 ETF 순자산 급증으로 삼성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수수료 수익 증대, ETF 시장 확대 트렌드 수혜주 발굴 [키워드 TOP 5] 티빙웨이브 합병, LG 배터리 사업, 머니마켓 ETF, 은행 밸류업, 증시 부양정책, AI PRISM, AI 프리즘 -
"공급 확대 마스터플랜 나와야" 서울 아파트 착공 25% 감소…건설경기 침체에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줄어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11 08:07: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급 절벽 초읽기 돌입: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4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에 ‘공급 쇼크’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착공도 25% 줄어든 6848가구에 그쳤다. 신축 아파트의 2~3년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2027~2028년 입주 물량 급감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 부동산 금융 한파 본격화: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2조 5000억 원이 증발했다. 금융감독원이은 상반기 중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12조 6000억 원을 정리할 예정이고,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도 16조 7438억 원 축소되는 등 ‘자금 조달 빙하기’에 대비한 치밀한 전략 수립이 시급해졌다. ■ 투자 지형 대변화 조짐: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규제 개편을 시행하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 같은 프리미엄 단지 진입 문턱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 나진상가 개발(용적률 800%)을 결정했고, 인천시는 평화도로 건설(최대 5000억 원 투입)을 추진하는 등 메가 프로젝트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1~4월 전국 주택 착공이 5만 906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도 9185가구에서 6848가구로 25% 줄어들었으며, 2022년 1만 5320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는 연간 5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으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신축 아파트 공사 기간 2~3년을 감안하면 2027~2028년 공급 절벽은 기정사실화됐다. - 핵심 요약: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이 470조 978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5000억 원 쪼그라들었다. 2013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의 감소세로,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부실 PF 12조 6000억 원을 상반기 중 정리할 계획이다. 건설업 대출도 104조 289억 원으로 3000억 원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방 부동산 경기 악화,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준공 후 미분양 증가도 대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규제 개편이 본격 시행됐다. 첫 적용 대상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약 4가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2022년 분양 당시 전용 84㎡가 12억~13억 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27억 5000만 원으로 10억 원 이상 폭등한 상태다. 미분양 우려가 큰 지방은 지자체장 판단에 따라 외지인 청약을 허용할 수 있지만, 과열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은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 가능하다. 위장 전입 방지를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도 의무화됐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지구 나진 12·13동 일대 세부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관문 지역에 지하 8층∼지상 27층(연면적 7만 3420㎡) 규모의 신산업용도 업무시설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용적률 800%, 높이 144m로 개발되며 공공기여 510억 원이 서울 균형발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급격한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하반기 중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인천 지역 메가 프로젝트들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종∼강화 연결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은 3500억∼5000억 원이 투입되며, 완성 시 강화남단이 인천공항과 20분 내 연결되는 교통 혁명이 예상된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6.32㎢, 총사업비 3조 2000억 원)과 K-콘랜드 사업(연간 5000만 명 방문객 목표)도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평화도로 건설비의 50%를 국비로 조달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 핵심 요약: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 새 16조 7438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대출 건수도 33만 6086건에서 28만 758건으로 약 5만 5000건 쪼그라들었다. 밸류업 정책으로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집중하면서 위험도가 높은 중소·벤처기업 대출을 대폭 축소한 결과다. 전체 은행권 기술신용대출도 308조 2780억 원에서 305조 955억 원으로 3조 1825억 원 감소했다. 이재명 정부도 주주 환원을 강조하고 있어 금융권의 위험 대출 기피 경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택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올해 1-4월 주택 착공이 34% 급감하고 서울 아파트 착공도 25% 감소한 상황에서, 신축 공사 기간 2-3년을 고려하면 향후 3-4년간 입주 물량 부족이 불가피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연간 5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으로 실현 가능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 부족 수혜가 확실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지를 선별 투자하되, 과도한 공급 목표로 인한 품질 저하나 입지 악화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부동산 대출 축소가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2조 5000억 원 감소하고 PF 구조조정으로 12조 6000억 원이 정리되면서 일부 프로젝트의 매물 출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대 은행 기술신용대출도 16조 7438억 원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대출 환경 악화로 개인 투자자의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구조조정 과정의 매수 기회를 포착하되, 기존 대출 조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제2금융권 포함 다양한 자금 조달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Q. 무순위 청약 제한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로 제한되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 같은 프리미엄 단지 진입이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현재 시세가 분양가 대비 10억 원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무순위 기회가 축소된 만큼, 청약통장 관리와 무주택 기간 유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입주권 거래나 기존 매물 매수, 개발 호재가 확실한 용산·인천 지역의 선제적 투자 등 다각화된 접근 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다만 위장 전입 단속이 강화된 만큼 청약 자격 관리 시 법적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공급 절벽 선제 대응: 2027~2028년 입주 물량 급감 예상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검증된 사업자의 우량 입지 선별 투자 검토 ✓ 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 부동산 대출 12년 만에 감소세 전환, 기존 대출 조건 사전 점검 및 제2금융권 포함 다각화된 자금 루트 확보 필수 ✓ 청약 전략 전면 재편: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 제한으로 1순위 자격 철저 관리, 입주권 거래 등 대안 투자 경로 적극 모색 ✓ 개발 호재 선별 투자: 용산 나진상가(용적률 800%) 및 인천 평화도로 사업의 정책 변화 리스크 고려한 신중한 접근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주택 공급 절벽, 부동산 대출 감소, 무순위 청약 제한, 용산 개발 호재, 인천 평화도로, AI PRISM, AI 프리즘 -
4대은행, 혁신 中企대출 1년새 17조 줄였다…"한달 만에 50만 다운로드" 네이버 오픈소스AI ‘순항’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정치 대통령실 2025.06.11 07:25:47▲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경제 전문가 중심 정부 인사로 취업 시장 변화 예고: 이재명 정부가 기재부·산업부·외교부 등 핵심 부처 차관에 실무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하며 경제 회복과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경제정책통들의 합류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 중소·벤처기업 자금 경색으로 스타트업 취업 어려움 가중: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이 1년새 17조원 곤두박질치며 혁신 기업들의 자금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은행들이 밸류업 정책으로 위험도 높은 대출을 대폭 줄이면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 AI 기술 격변 속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회 확산: 네이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모델이 한달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한편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0.2%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AI·딥테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경제 회복과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위해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포함한 실무 전문가 중심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이형일 차관은 기재부 내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불리며 혁신성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 수립에 핵심적 기여를 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임기근 2차관은 예산 전문가로 미래 유망 먹거리 발굴과 성장 전략 수립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은 “기재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토대로 소통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에는 북미 전문가인 박윤주 공사와 다자외교 전문가인 김진아 교수가 발탁됐다. - 핵심 요약: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새 16조 7438억 원 급감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다. 또한 대출 건수도 33만 6086건에서 28만 758건으로 약 5만 5000건 줄어든 상황이다. 은행들이 밸류업과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서면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혁신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재명 정부도 주주 환원을 강조하고 있어 금융권의 위험대출 기피 현상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하반기 시행하려던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이 한달만에 52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 허깅 페이스에서 한달간 30만 회 다운로드를 넘기면 성공한 AI 모델로 평가받는데, 네이버는 이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상업적 이용까지 허용한 파격적 오픈소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현재 글로벌 빅테크 독점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의 전격 복귀와 함께 AI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투자 법인 설립과 해외 AI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공공연구기관 275곳의 기술이전율이 30.2%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구개발 패러독스가 극심해지고 있다. 신규 기술개발은 연 7495건에서 3만 9930건으로 5배나 폭증했지만 기술이전 계약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기술이전 수입도 2482억 원으로 미국 상위권 대학 한 곳의 기술료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이전부터 사업화까지의 각 단계가 분절돼 있어 연구자가 직접 수요기업을 발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술 창업 비중은 전체 창업의 18.2%에 불과하며 딥테크 유니콘 육성 목표도 멀어지고 있다. 창업 초기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은 ‘컴퍼니빌더’가 맡으나 국내에는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전문 조직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KOTRA가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강경성 사장 직접 총괄하에 무역구조 혁신 TF를 전격 발족하고 131개 해외무역관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내수 강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 환경 무역장벽 대응, 공급망 안정화를 4대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K-컬처·디지털서비스·방산·조선·AI를 주력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사우스 등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관세 전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문화·서비스 수출 확대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기 R&D 지원에서 정부 지원 1억원당 매출 성과가 5억 8100만 원으로 2021년 11억 3000만 원 대비 48.58% 급감했다. R&D 성공률은 94.9%에 달하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53.5%에 그쳐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허 건수는 2만 940건에서 2만 9454건으로 40% 급증했지만 상위등급 특허는 16.03%에 불과한 상황이다. 실패 판정 회피를 위해 논문·특허 등 지표 획득에만 집중하다보니 실질적 사업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중기 연구소 3만 9064개로 1년새 3077개(7.30%)가 사라졌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새 정부 차관 인선이 취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청년 일자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혁신성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 수립 경험이 풍부하고, 임기근 2차관은 미래 유망 먹거리 발굴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통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출 기업 지원이 강화되고, AI·디지털 분야 등 신산업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분야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는 이유는 뭔가요? A.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 환원을 늘리기 위해 위험가중자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신용대출은 위험가중자산 가중치가 높아 보통주자본비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은행들이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도 주주 환원을 강조하고 있어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면 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과 재무 안정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신정부 경제정책 모니터링: 이형일·임기근 차관 등 경제 전문가들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 발표 시 즉시 대응 ✓ 스타트업 재무 상태 점검: 취업 희망 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과 기술신용대출 의존도 확인, 안정적 자금원 보유 기업 우선 고려 ✓ AI 실무 역량 강화: 네이버 오픈소스 AI 모델 활용해 실제 프로젝트 경험 쌓고, 기술사업화 마인드로 포트폴리오 구성 ✓ 기술창업 생태계 주목: 공공기술 이전율 저하 속에서 컴퍼니빌더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 확보 [키워드 TOP 5] 신정부 차관 인선, 기술신용대출 급감, 네이버 오픈소스 AI, 기술사업화 패러독스, 무역구조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KODEX 200' 하루 500억 넘게 몰려…증시 부양 기대에 개미 러브콜
증권 정책 2025.06.10 17:58:34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이 9일 단 하루에만 개인투자자 순매수 523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일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다. 한국거래소 유가시장·코스닥 전체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816억 원), 한화오션(758억 원)에 개인 순매수 3위로 집계됐다. KODEX 200은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국내 대형주 전반에 분산투자한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최근 2주 동안 10% 넘게 오르며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민국 1호 ETF인 KODEX 200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과 환율 하락이라는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적립식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
4대은행, 혁신 中企대출 1년새 17조원 줄였다
경제·금융 은행 2025.06.10 17:45:44주요 시중은행의 중소 혁신 기업 기술신용대출이 최근 1년 새 17조 원 가까이 급감했다. 은행권이 밸류업과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비율을 관리하면서 위험도가 높은 중소·벤처기업 대출을 옥죈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4월 말 현재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134조 6524억 원으로 1년 새 16조 7438억 원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 건수는 33만 6086건에서 28만 758건으로 약 5만 5000건 줄었다. 기술신용대출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이 낮은 벤처 및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2014년 도입된 제도다. 은행은 기술평가기관이 발급한 평가서 및 기타 요건을 고려해 대출금리 및 한도를 책정한다. 이들 대출은 기술력을 담보로 하는 만큼 일반적인 기업대출과 비교해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가 높은 편이다. 위험가중자산은 주주 환원 여력과 직결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은행권이 기술신용대출을 비롯해 위험 가중치가 높은 대출을 줄이는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모든 은행권이 자본비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출 재원이 정해져 있는데 위험이 높은 곳에 대출을 주면 배당 여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같은 국책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도 지난해 4월 말 기준 308조 2780억 원에서 올 4월 말에는 305조 955억 원으로 3조 1825억 원 줄었다. 4대 은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증가이기는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의 이탈 금액이 워낙 큰 탓에 전체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4대 은행은 기업은행에 이어 은행권 가운데 기술신용대출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혁신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윤석열 정부에 이은 이재명 정부도 주주 환원을 강조하고 있어 은행들이 위험대출을 꺼리는 경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상법 개정안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주주 환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들의 밸류업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중기 연체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금융권이 밸류업에 신경을 쓰게 되면 전반적인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고도화된 신용평가 체계를 개발하고 유망한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은 전반적인 자금 공급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시행하려던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트레스 완충 자본은 위기 상황을 대비해 추가로 자본을 적립하게 하는 것으로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 가중치가 높은 중기 대출을 줄일 요인이 된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중기 자금 공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살펴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
'KODEX 200'에 하루 동안 개인 순매수 500억 원 넘게 몰려
증권 정책 2025.06.10 13:05:25이재명 대통령 출범 이후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투자 심리가 몰리고 있단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이 9일 단 하루에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523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일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다. 한국거래소 유가시장·코스닥 전체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816억 원), 한화오션(758억 원)에 개인 순매수 3위로 집계됐다. KODEX 200은 국내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국내 대형주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최근 2주동안 10% 넘게 오르며, 국내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져 가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민국 1호 ETF인 KODEX 200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과 환율 하락이라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적립식 매수를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
거래소,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개최…“글로벌 이벤트 신속 대응 기대”
증권 국내증시 2025.06.09 17:20:53한국거래소가 부산 본사에서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파생상품 자체 야간 거래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파생상품 자체 야간 거래를 통해 글로벌 경제 이벤트에 신속한 대응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해외 투자 수요의 국내 유입에 따른 시장 활성화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배출권선물, 코스닥15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고도화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등 자본시장 중점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이사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증권사 및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야간 파생상품시장 도입은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으로 야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거래소로서 위치를 보다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與, '오천피' 걸고 주주권익 드라이브…매운맛 상법 온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7 09:00:00이재명 정권 출범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 5000 시대’ 공약 이행을 위한 제도 손질에 착수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를 극복할 제1과제로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꼽아온 민주당은 상법 개정 재추진을 공식화했고,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민주당표 밸류업’ 정책도 연달아 추진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 재계와 함께 상법 개정에 반대해왔던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상태로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둘째 날인 지난 5일 민주당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상법 개정안이 폐기된 지 두 달 만입니다.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명분은 ‘자본시장 활성화’입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권익이 경시되는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선 밸류업은 난망하다는 생각이 확고합니다. 지난 몇년간 국내 증시에선 LG화학·카카오 등이 알짜 자회사를 물적분할·재상장시켜 소액주주의 권익이 침해되는 소동이 반복됐는데, 이사가 충실해야 할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넓혀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민주당이 새로 들고 나온 상법 개정안은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 △집중투표제 활성화 △주주총회 전자투표 의무화뿐 아니라 상장사의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룰’이 추가됐습니다. 의결권을 각자 3%로 제한했던 종전 개정안에서 ‘합산 3%’로 기준을 강화해 최대주주의 영향력 행사를 보다 강하게 제한한 것이죠. 시기도 앞당겼습니다. 기존 법안은 시행 시점을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로 정했으나 이번엔 ‘대통령 공포 후 즉시 시행’으로 규정해 별도 유예 기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사회적 충분한 숙의를 거쳤고 이번 대선을 통해 사실상 민심의 지지 역시 확인된 것이라며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소속의 오기형 의원은 “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는 전자주주총회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통령이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해서 주주 보호의 시기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여당이 내놓은 여러 자본시장법 개정안 가운데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강훈식 의원안’입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해 6월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상법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 매수하고 남은 주식 전량을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하도록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증시 밸류업’ 공약의 연장선입니다. 그는 “상장사 인수·합병이 지배주주와 수의계약으로 경영권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인수형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피인수기업의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반면 일반 주주는 동일한 가격의 매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히려 손해를 보는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권 교체와 동시에 재추진된 상법 개정 움직임에 재계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경제계에선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시행도 바로 하게 되면 기업 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 등 우려가 나오지만, 정권 초기 대립각을 세운다는 부담감에 공개적인 목소리는 자제되고 있습니다. 앞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던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입니다. 유일한 방패막이였던 거부권마저 빼앗긴 ‘소수 야당’ 신세인 국민의힘이 법률안 처리를 견제할 제도적 수단은 사실상 없습니다. 더욱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두고 지도부가 공백 상태에 빠지는 등 당내 자중지란이 심화하면서 이런 입법 드라이브에는 대응할 여력도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거부권이 없기 때문에 이제 반대한다고 반대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느냐”(박수민 의원) 등 무력감마저 흐릅니다. -
"외국인 이틀간 2조 담았다" '허니문 랠리' 코스피 2800 돌파…"방망이 짧게 잡았다" 개미들, 초단기채로 뭉칫돈 ‘파킹’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07 07: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허니문 랠리 가속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1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간 38조 4969억 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틀간 약 2조 원을 쓸어담으며 ‘셀코리아’에서 ‘바이코리아’로 완전 전환된 모습이다. ■ 정책 조합의 딜레마: 이재명 정부가 20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예고하면서 통화 당국인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폴리시믹스(정책 조합) 측면에서 속도감 있는 금리 인하가 중요하다’고 압박하고 있으나, 한은은 GDP 대비 91.7%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자산시장 과열 우려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중이다. ■ 대기 자금 사상 최고: 1%대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RP(환매조건부채권) 잔액이 95조 9122억 원으로 2021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대 낮은 수익률에도 투자자들이 초단기 상품에 머물며 관망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가 2일간 110포인트 상승하며 2812.05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4일 1조 549억 원, 5일 91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5%, 3.22% 상승했고, 태광산업은 3년 만에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도 1358.4원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 핵심 요약: 이 대통령이 투자한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이 5거래일 만에 각각 5.62%, 3.22% 상승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ETF 2종에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 규모로 투자했으며, ‘1400만 개미와 한배를 탔다’고 밝힌 바 있다. 월 100만 원짜리 적립식 ETF에 5년간 총 6000만 원을 투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개인투자자들도 지난달 28일 이후 ‘KODEX 200’을 19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정부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상법 개정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20조 원 규모 추경을 예고하면서 금리 인하 압박도 커지게 됐다.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새로운 추경은 20조 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은은 자산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부담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가 2%포인트에 달해 자본 유출과 외환시장 불안 우려도 크다. 이창용 총재는 ‘금리를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낮추면 코로나19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내 최대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후폭풍으로 미국 경제 둔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11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고, 민간기업 일자리는 3만 7000개 증가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가 의사 결정을 주저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연내 3회 이상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0%까지 높아졌다. - 핵심 요약: 1%대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잔액이 95조 912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투자자 예탁금도 60조 353억 원으로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88조 415억 원의 뭉칫돈이 몰려들었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보편 관세 영향으로 6~7월께 물가지수 급등이 국채금리 상승을 통해 주식시장 단기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자회사인 두산비나를 설립 19년 만에 매각한다. 현재 HD현대그룹과 약 4000억 원 규모 거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SMR(소형모듈원전)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등 핵심 에너지 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 자산 정리를 추진 중이다. HD현대그룹에서는 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삼호 등 자회사 중 한 곳이 인수 주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TOP 5] 허니문랠리, 코리아디스카운트, JM노믹스, 대기성자금, 정치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5000피 시대연다"는 李…'밸류업 ETF' 사볼까 [공준호의 탈월급 생존법]
경제·금융 은행 2025.06.07 06:00:00증시 부양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선언한 이재명 행정부 출범 이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배당 정책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ETF'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당일인 4일 거래대금 29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직전 거래일인 6월 2일 거래대금(약 2억 원) 대비 10배가량 치솟았다. 해당 ETF는 4일 주가 상승률 3.77%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상장된 이후 두 번째 높은 증가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새 정부가 밸류업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이에 따른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B자산운용 이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 키움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총 12종의 밸류업 ETF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한다. 다만 종목 편입이 패시브 ETF 대비 자유로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TRUSTON 코리아밸류업 액티브) 3종은 70%까지 지수를 추종하면서 운용사별로 종목 비중을 조정하거나 지수에 없는 종목을 추가로 담기도 한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기업의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등을 평가해 구성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실시된 정기변경을 통해 이달 13일부터 기존 105종목에서 100종목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시총 대비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45.8%다.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에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이 대통령이 공표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들 종목의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후보 시절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4000만 원 상당의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수했다. 임기 중 6000만 원을 더 투자해 국내 주식시장에 1억 원을 투자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 당선의 확정된 4일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201조 2845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ETF 시장이 만들어진 이후 약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200조 원을 넘었다. ETF는 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로 손쉬운 실시간 거래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저평가 우량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ETF 투자를 통해 비교적 안정석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
밸류업 공시로 악재 털었다…한화에어로, 차기 황제주 등극하나[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6.06 16:00:00올 상반기 상승가도를 달리던 중 유상증자라는 악재를 맞이하며 부진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공시를 발판 삼아 부활에 성공했다.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탈)도 탄탄해 차기 유력 황제주(주가 100만 원이 넘는 주식)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원(7.10%) 오른 9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주가가 9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한때 9.47% 폭등하며 92만 5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밸류업 공시가 전날 주가 급등에 지대한 요인을 끼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11조 원 규모의 해외 투자와 연간 결산배당 3500원 이상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발맞추자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날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19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국내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약 2821억 원)와 SK하이닉스(약 2382억 원) 다음가는 규모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주주환원 부문에 있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다. 최근 2년간 전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이슈로 각국에서 자주 국방 목소리가 커지며 반사이익을 누려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 3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했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주 가치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하루동안 주가가 13% 넘게 빠지기도 했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며 앞으로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과 더불어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전망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19곳이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균 주가는 100만 9263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하여 K9과 천무 생산량 확대를 전망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유럽의 재무장 강화 움직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무기 체계 수출 확대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차례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주주 신뢰를 회복하며 향후 4년간 11조 1000억 원 투자를 통한 추가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
'허니문 랠리' 코스피 2800 돌파…외국인 이틀간 2조 담아
증권 국내증시 2025.06.05 17:46:26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틀 동안 코스피지수가 110포인트 상승하면서 11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환율 안정과 맞물리면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결과다. 한국 증시 체질 개선이 본격화한 만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지만 단기 변동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넘은 것은 블랙먼데이 충격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 취임 2거래일 만에 11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2700선에 이어 2800선마저 단숨에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으로 마감했다. 이 대통령 당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 활성화 정책, 내수 부양 등의 기대감이 외국인투자가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6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4일(1조 549억 원)에 이어 1조 원 규모로 사들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9개월간 38조 4969억 원을 순매도하며 ‘셀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당선 이후 이틀간 약 2조 원 현물을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4~5일 SK하이닉스(5820억 원), 삼성전자(4028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21억 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삼성전자(2.25%) 주가는 장중 5만 9900원으로 ‘6만전자’ 턱밑까지 올라섰고 SK하이닉스(3.22%)도 22만 4500원까지 주가를 회복했다. 또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8.10%) 주가가 크게 오르고,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확정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7.62%)와 한전기술(19.80%) 등 원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수급 여건이 개선되자 시장이 호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태광산업은 전일보다 5만 3000원(5.32%) 오른 105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2022년 5월 9일(100만 1000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황제주 자리에 등극했다.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인 태광산업은 주가 부양 노력에 대한 기대감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기준 태광산업의 PBR은 0.22배다. 외국인투자가 유입이 확대되는 것은 새 정부 출범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당장 해외 투자은행(IB)부터 이재명 정부의 금융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당분간 주가·환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전략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 등이 한국 증시에 오랫동안 지속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NP파리바도 “미국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주식시장 매도 압력은 있겠으나 중기적으러는 대만 증시보다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마침 미국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것 또한 외국인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내린 1358.4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왔다. 중국 경기 회복, 원화 가치 절상 등 국내 증시가 회복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진 만큼 미국 주식만큼이나 국내 주식을 주목할 시기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낙원 NH농협은행 파생전문위원은 “선거 전후 원화 강세 폭이 주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에 새 정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 추세라면 이르면 7월, 늦어도 3분기 중에는 코스피 3000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화 약세 현상이 시작된 가운데 지배구조 개혁이 단기간에 끝날 이슈가 아닌 만큼 유의미하게 반등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대선 전 코스피지수가 2600 수준이었기 때문에 3000까지 오르는 것은 기본적인 변동성 수준으로 최종 목표치라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국내 증시 강세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단기간 내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 데다 기업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개선 없이 정책 기대감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증시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될수록 증시 상승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최근 증시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서 쉬어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지만 수급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 실적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도 “단기간 급등한 만큼 변동성 장세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상법 개정 이슈로 주가가 많이 오른 지주사나 저PBR주 투자엔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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