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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후보만 200곳…좀비기업 빠르게 솎아내 밸류업 지원사격
증권 국내증시 2025.01.21 17:21:432022년 10월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했던 금융 당국이 불과 2년여 만에 정책 기조를 180도 바꾼 것은 좀비기업을 적시 퇴출하지 않고서는 밸류업 정책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2288조 원으로 미국(9경 968조 원) 대비 4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상장기업 수는 2478개사로 미국(4044개사)의 60% 수준에 달한다. 한국보다 시가총액이 1000조 원 이상 많은 대만(3492조 원)보다도 상장사가 732개나 많다. 이처럼 최근 상장사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기업·투자자 보호만 강조하면서 부실기업 상장폐지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실제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은 각각 2009년, 2003년 도입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고 최근 10년간 두 요건으로 상장폐지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감사 의견 미달도 상장폐지 대상이나 2차·3차에 걸쳐 개선 기회를 부여하면서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 상장폐지 요건 자체가 낡았을 뿐 아니라 당국도 느슨하게 운영한 셈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거래정지 기업 수는 코스피·코스닥 합산 83곳으로 자본 배분 비효율성, 시장 전반의 신뢰도 저하, 주가 상승 제한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결국 당국은 상장사를 적절하게 퇴출하기 위해 시가총액 요건을 3년간 3단계에 걸쳐 최대 500억 원(코스닥 300억 원)까지 확대하고 매출액 요건도 300억 원(코스닥 100억 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 매출액이 낮은 기업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이 1000억 원(코스닥 600억 원) 이상이면 매출액 미달 상장폐지 조건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액 기준은 미국 등 주요국 수준을 참고했다. 최종 상향 조정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피 788개사 중 62개사(7.9%), 코스닥 1530개사 중 137개사(8.9%)가 요건에 미달된다. 앞으로 3~4년 동안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퇴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단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 시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 동안 상장폐지된 사례 71건 중 62건은 사유 발생부터 최종 퇴출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앞으로는 이의 신청 시 코스닥 개선 기간은 현행 1년을 유지하되 코스피는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실질 심사는 코스피에서 최대 4년(2+2)에서 최대 2년(1+1), 코스닥에서는 최대 2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축소한다. 코스닥 실질 심사의 경우에는 2심과 3심을 합쳐 2심제로 운영한다. 1심 결과가 명확하면 추가 개선 기간을 부여하지 않는다. 형식·실질 사유가 중복 발생하면 병행 진행하다가 하나라도 먼저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이를 따르기로 했다. 현재는 실질 심사를 중단한 후 개선 기간을 먼저 부여한 뒤 이를 해소하고 다시 실질 심사를 진행하는 등 절차 지연의 문제가 있었다.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 상장사도 인적분할 후 신설 법인을 상장할 때 존속법인이 매출액·당기순이익 등 최소 요건 등을 충족하는지 실질 심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상장폐지 제도 개선은 별다른 법률 개정 없이 한국거래소 세칙·규정만 바꿔 당국 의결을 거치면 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가총액 미달은 내년부터, 매출액 미달은 내후년부터 강화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장사들이 대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상장사는 최근 3년 동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없는 데다 감사 의견에 문제가 없고 배당마저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시가총액 기준에는 못 미친다. 이날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는 “매출이 700억 원대라도 시장 관심을 받지 못해 시가총액이 300억 원에 못 미치는 건실한 기업도 퇴출될 수 있다”며 “시가총액 상장폐지라도 이의 신청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완책을 마련했다. 상장폐지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활용하고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정지될 경우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도록 개선 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시하도록 했다.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대기업 투자 축소와 규제 완화… 부동산 시장 재편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21 09: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용산구 일대가 대규모 신산업 거점으로 변모한다. 서울시의 규제 완화로 강북권 재개발도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의 투자 축소로 산업단지와 배후 상권이 흔들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뚜렷하다. ■ 용산 나진상가, 1.5만㎡ 신산업 거점화 블리츠자산운용이 용산구 한강로 일대 나진상가 15·17·18동을 신산업 거점으로 개발한다. 1만 484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 신산업 업무시설을 짓는다. 연면적의 30% 이상을 신산업 혁신 용도로 채우고 주변 상가군과 연결되는 4~6개의 공중보행 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 입체공원으로 강북 개발 ‘청신호’ 서울시가 정비사업 시 입체공원 도입을 허용하면서 강북권 재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첫 적용 대상인 미아동 130번지(7만 1000㎡)는 4500㎡의 공원면적 중 절반만 입체 공원으로 전환해도 건축 가능 연면적이 5000㎡ 늘어난다. 내년 2월부터는 신속통합기획과 구역 지정 심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선심의제’도 도입된다. ■ 대기업발 투자한파 ‘비상’ 주요 대기업의 투자 축소가 산업단지와 배후 부동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택 P4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하청업체들은 잇따라 철수 중이다. 롯데케미칼의 2조원 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맡은 롯데건설의 매출도 감소세다. 노후 공장 매각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용산 나진상가 15·17·18동, 최고 26층 신산업 업무시설로 개발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블리츠자산운용이 용산 한강로 일대 나진상가 1만 4846㎡ 부지를 신산업 거점으로 개발한다.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에 연면적 30% 이상을 신산업 혁신용도로 채운다. 4~6개의 공중보행 통로 설치로 주변 상권과 연계성도 높이고 2026년 8월 착공이 목표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공중보행 통로로 주변 상권과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의 밸류업이 기대된다. 신산업 거점 조성으로 임대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착공 전까지 주변 부동산 가치도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 서울시 ‘입체공원’ 규제철폐, 강북 미아동 재개발에 첫 적용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정비사업에 입체공원을 도입한다. 미아동 130번지는 공원면적 절반을 입체공원으로 전환해 연면적 5000㎡가 늘어난다. 내년 2월부터는 선심의제 도입으로 사업기간도 7개월 단축될 예정이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강북권 정비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체공원 적용이 가능한 다른 재개발 구역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업기간 단축으로 투자금 회수 기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3. 반도체·화학 투자 위축에…건설사도 ‘먹거리’ 걱정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평택 P4 공장 완공과 함께 하청업체들이 철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2조원대 석유화학단지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 매출도 감소세다. 대기업 투자 위축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산업단지 임대료 하락과 공장 부지 매각이 늘어나면서 배후 부동산 가치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대기업 공장 인근 자산은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 신규 투자는 철저한 실사 후 진행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관세정책 우려·공급망 수혜 공존 - - 핵심 요약: 트럼프 보호무역으로 관세율 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산기지 이전 수요도 예상된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면서 국내 산업구조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산업단지와 물류 부동산의 수요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산업구조에 맞는 부동산 상품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5. 트럼프 리스크 확대에…달러 확보 나선 기업들 - - 핵심 요약: 기업 외화예금이 12월에만 31억 7000만 달러 늘었다.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의 달러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70원까지 상승했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환율 변동성 확대로 부동산 투자 시기 선택이 중요해졌다. 외국계 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 안정화 시점까지 투자 결정을 미루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6. ‘노인 나이 70세로 올리면 재정 年7.7조 절감’ - - 핵심 요약: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연간 7.7조원의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계기로 노인 연령 상향을 본격 검토한다. 기초연금 등 복지제도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시니어 타운 등 노인 맞춤형 부동산 개발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 수요층 연령대가 상향 조정될 수 있어 상품 기획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 은퇴자 주거단지의 타깃층도 재설정이 불가피하다. [오늘의 용어] ▶ 입체공원: 정비사업에서 민간 부지나 건축물 상부에 조성하는 공원이다. 의무 공원면적으로 인정받아 추가 연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미아동 130번지가 첫 적용 사례로, 건축 연면적이 5000㎡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주목 포인트] 1. 용산 나진상가 개발 효과: 용산 나진상가 일대가 신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블리츠자산운용이 1만 4846㎡ 부지에 최고 26층 규모 업무시설을 짓는다. 공중보행통로 설치로 주변 지역과 연계성도 강화된다. 2026년 착공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 강북권 재개발 사업성 개선: 강북 재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서울시가 도입한 입체공원 제도로 건축 연면적이 대폭 늘어난다. 선심의제 시행으로 사업기간도 7개월 단축된다. 미아동을 시작으로 다른 정비구역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3. 산업단지 시장 변화: 산업단지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대기업 투자가 줄면서 산업단지 임대료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삼성전자와 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감소했다. 배후상권 부동산 가치도 하락이 우려 지점이다. [키워드 TOP 10] 용산 나진상가, 신산업 거점, 공중보행통로, 입체공원, 강북 재개발 -
코스피 시총 500억 미달시 상장폐지…상장사 퇴출 속도 낸다
증권 국내증시 2025.01.21 09:30:00정부가 상장폐지 요건이 되는 시가총액 기준을 16년 만에 대폭 상향조정하고, 2회 연속 감사의견이 거절된 기업에 대해 즉시 퇴출하는 등 상장폐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를 확대해 공모 시장도 개선한다.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상장사 수로 증시 부진이 심화되자 정부가 기업·투자자 보호에서 시장 효율성 향상으로 방향키를 튼 것이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은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세미나’를 열고 ‘IPO 제도개선 방안’과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 시장은 상장기업 수나 시가총액이 급격히 늘었으나 시장 퇴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업 가치나 성장성 등 질적 발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근 5년 동안 한국 상장회사 증가율은 17.7%로 미국(3.5%), 일본(6.8%), 대만(8.7%) 등을 압도하지만 주가 상승률은 3.8%로 미국(82.6%), 일본(65.4%), 대만(110.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는 상장 제도를 기업에 회생기여를 부여하고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왔다. 이에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99개사가 새로 진입했으나 퇴출은 25개사에 그치면서 시장 비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 상장기업 수 대비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한국은 9000억 원으로 미국(22조 5000억 원)은 물론이고 일본(2조 3000억 원)이나 대만(2조 원)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정부는 먼저 지나치게 낮게 설정돼 있는 시가총액·매출액 등 재무적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가총액은 2009년, 매출액은 2002년 이후 한 번도 기준이 바뀌지 않아 이로 인한 상장폐지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밸류업 노력을 하지도 않고 성장 가능성도 낮은 기업들이 상장 상태만 유지하면서 증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코스피는 시총 기준이 50억 원에서 500억 원, 코스닥은 4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시총 미달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인 만큼 기준 이하 상태가 30일 지속되면 관리종목, 이후 90일 동안 연속 10일 또는 누적 30일 미충족되면 즉시 상장폐지 된다. 최종적으로 상향 조정이 완료되면 전체 코스피 상장사 788개사 중 62개사, 코스닥 상장사 1530개사 중 137개사가 기준 미달로 퇴출 대상이 된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인 만큼 최종 퇴출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감사의견 미달 사유가 발생한 이후 다음 사업연도에 감사의견이 미달돼도 즉시 상장폐지한다. 그동안엔 이의 신청이 허용되는 만큼 다음 또는 다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면서 다소 완화적으로 요건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심사를 지연하기 위해 고의로 감사의견 미달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상장폐지 심사 기간도 단축한다. 코스피는 형식적 사유로 이의신청을 했을 때 개선기간을 2년에서 1년, 실질심사는 최대 4년(2+2)에서 최대 2년(1+1)으로 단축한다. 코스닥 실질심사도 2년(1~3심 합산)에서 1.5년(1~2심 합산)으로 축소한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절차 단축 등으로 퇴출기업이 증가하면서 투자자 보호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금융투자협회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K-OTC를 활용해 상폐 주식 거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상장폐지기업부를 신설하고 해당 기업은 6개월 동안 거래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PO 시장은 단기차익 투자 위주로 운영되면서 공모가와 상장일 이후 주가 흐름이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마저 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 직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에 수요 예측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면서 적정 공모가 산정이 이뤄지지 않아 주가 흐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기업가치 기반 투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40% 이상을 확약을 한 기관에 우선 배정한다. 지난해 평균 19%인 의무 확약 비중을 높인다는 것이다.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공모물량의 1%(상한금액 30억 원)를 취득해 6개월 동안 보유해야 한다.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는 30%로 시범 도입하다가 내년부터 40%를 적용한다. 확약 위반자는 수요예측에 참여를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 평가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사모펀드나 투자일임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도 문제다. 그동안엔 고유재산만 따졌으나 앞으로 펀드·일임재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사모운영사 69개, 일임사 55개 등을 제외키로 했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을 실효성 있는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상장폐지 심사 단계와 개선기간 부여 한도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우리금융 회장, 해외투자자에 'K금융 세일즈'
산업 기업 2025.01.19 14:17:08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투자 매력을 어필했다. 비록 현직 대통령 구속 등으로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지만 일시적인 상황일 뿐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밸류업 정책 유지 의지도 강조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달 17일 존 코노턴 베인캐피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하나금융이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사는 또 전략적 협업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임 회장은 이날 해외투자가들에게 서한을 보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 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은 은행 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면서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
[AI PRISM*주간 CEO 뉴스] 트럼프 ‘대외수입청’ 카드로 글로벌 통상·기술 질서 대변혁 예고…기업 생존전략 재편 시급
산업 기업 2025.01.19 09: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이번 주(2025.1.13~1.18) 산업계 분석] 이번 주 글로벌 산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잇따른 통상정책 구상 발표로 근본적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최대 50% 보편관세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대외수입청 설립과 해외기업 투자 수수료 부과라는 파격적 구상까지 등장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관세-안보 연계 정책이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진출 전략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기술규제 강화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AI·반도체 기업 27곳이 추가로 거래 제한 명단에 오르고 HBM용 D램 규제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기술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주 후반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을 결정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주주가치 중심 경영 전환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주목할 트렌드] ■ 글로벌 통상질서의 패러다임 전환 최대 50% 보편관세와 대외수입청 설립 구상이 연이어 발표되며 글로벌 통상질서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해외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 재편이 시급해졌다. 무엇보다 관세와 안보를 연계하는 새로운 압박 전략이 부상하며 동맹국 기업들의 리스크도 커지는 상황이다. ■ 기술패권 경쟁의 전선 확대 바이든 행정부가 27개 AI·반도체 기업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하며 대중 기술규제가 강화됐다. 규제 대상이 14nm/16nm급 반도체로 확대되고 HBM용 D램까지 포함되면서 AI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대체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혁신 가속화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혁신이 본격화됐다. 특히 주가 하락 시 지급량이 감소하는 파격적 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트렌드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CEO 핵심 뉴스] 1. 美 보편관세 최대 50%로… 동맹 반발땐 ‘안보 우산’ 축소해야 (1.13) - 기사 바로가기: - 주간 맥락: 트럼프 경제팀의 통상정책 구상이 처음 공개되며 글로벌 산업계에 충격을 줬다. 관세와 안보를 연계한 새로운 압박 전략이 등장하면서 동맹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 CEO 인사이트: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관세 리스크 대응과 함께 안보 연계 압박에 대비한 복합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2. 中에 ‘美제품 2000억弗 사라’ 압박… 동맹에도 관세로 ‘조공’ 요구 (1.14) - 기사 바로가기: - 주간 맥락: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가 '조공 시대'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구체화됐다. 국가별·산업별로 차별화된 요구가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 CEO 인사이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종합적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시장의 수익성 분석과 투자 전략 재검토가 시급하다. 3. 美, 中 AI업체 등 27곳 무더기 거래 제한…화웨이 지원 의혹 ‘소프고’ 포함 (1.16) - 기사 바로가기: - 주간 맥락: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기술규제가 AI와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됐다. 특히 HBM용 D램 규제 강화는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 CEO 인사이트: 기술규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대체 공급망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4. 삼성 주가 떨어지면 임원 실질성과급도 줄어…실적 제고·밸류업 강화 (1.17) - 기사 바로가기: - 주간 맥락: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 CEO 인사이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 재정립이 필요하다.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주 CEO 참고 뉴스] 5. [만파식적] ‘중국 군사기업’ 명단 (1.13) - - 주간 맥락: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CEO 인사이트: 기업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기술 동맹 관계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6. 美는 황금시장, 공짜 입성 안돼…취임 후 ‘천둥의 날들’ 보게될 것 (1.15) - - 주간 맥락: 미국의 통상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기업 투자에 대한 수수료 부과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며 기업들의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 CEO 인사이트: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투자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주간 핵심 용어] 1.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 미국이 새롭게 구상 중인 관세·수입세 전담 기관이다. 해외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통상정책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식보상제도다. 특정 기간 동안 매도를 제한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한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도입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3.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가진 차세대 메모리다. 미국이 HBM용 D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다변화가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전략 -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해졌다. 시장별 차별화된 진입 전략 수립과 함께 관세 영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안보-통상 연계에 대비한 복합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2. 기술규제 대응 전략 - 미국의 대중 기술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HB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함께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규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3. 기업가치 제고 전략 -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성과연동형 보상체계 도입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 ESG 경영 고도화 등 종합적인 가치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중장기 성장 전략과 연계한 기업가치 향상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기술패권 경쟁 심화, 주주가치 경영, 공급망 재구축, 리스크 관리 -
[AI PRISM*신입 직장인 뉴스] 디지털·첨단기술 역량 확보 경쟁 본격화…신입 취업시장 ‘새 바람’
산업 IT 2025.01.18 08:5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신기술·신사업 인재 확보에 나섰다. 전통 제조업체들도 숏폼 등 디지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관련 일자리가 늘었다. 숏폼 전문 에이전시 숏뜨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맞춤형 광고·캠페인 제작 문의가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기아는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시로스’를 양산하고,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기업들은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등 임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연계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도 도입하고 있다. ■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수요 급증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전통 제조업체들이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SSD 캠페인’으로 34억 뷰를 달성했고, 현지 매장에서 15분 만에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7년까지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가 70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입증 SK하이닉스가 2월부터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D램을 양산한다. 이전 세대 대비 속도는 11% 빨라지고 전력효율은 9% 개선됐다.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아는 인도 현지에 최적화된 전기차 ‘시로스’를 출시해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2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 생산기지 확대도 추진 중이다. ■ 실적·주가 연계 책임경영 확산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최대 10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1년 후 주가가 하락하면 지급 수량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SK하이닉스, 한화그룹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임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연계해 ‘자발적 근로 의욕 고취→실적 제고→주가 상승→보상 확대’의 선순환을 추구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해외 매출성장 1등 공신” 대기업도 숏폼 뛰어든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이 숏폼 마케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 SSD 캠페인은 34억 뷰를 달성했고, 현대차는 월드컵 챌린지로 99억 뷰를 기록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는 2027년 70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전략: 디지털 마케팅은 이제 모든 산업의 필수 역량이다. 숏폼 콘텐츠 제작과 SNS 마케팅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취업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업종에 관계없이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2. 기아, 印서 ‘시로스’ 양산…“아태 수출 확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기아가 인도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시로스를 출시했다.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했고,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전기차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22.4% 성장할 전망이다. - 전략: 신흥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 근무나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3. 삼성 주가 떨어지면 임원 실질 성과급도 줄어…실적 제고·밸류업 강화 ‘다중포석’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주가 하락 시 지급량을 줄이는 제도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 한화그룹도 유사한 제도를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 일반 직원 대상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 전략: 기업들이 임직원의 주인의식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추세다. 회사의 성과와 개인의 보상이 직접 연계되는 만큼,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SK하이닉스 ‘10나노 6세대 D램’ 다음달 세계 첫 양산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을 시작한다. 속도는 11% 향상되고 전력효율은 9% 개선됐다. 생산성도 30% 이상 높였다. - 전략: 첨단산업에서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5. 국내서 닫은 지갑 日선 열어…“K특화상품 발굴해야 생존”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면세업계가 K뷰티, K푸드 등 한국 특화 상품 발굴에 나섰다. 기존의 명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전략: 산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6. 대금정산 제때 안 한 쿠팡...공정위 제재 받는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쿠팡이 납품대금 지연 지급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다. 직매입 거래 정산기한 60일을 어겨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전략: 기업 운영에서 컴플라이언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 규정과 법규를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오늘의 용어] 1. 숏폼(Short-form) 콘텐츠: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에서 주로 활용되며, MZ세대를 공략하는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영상 기반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2.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자사주에 일정 기간 매도 제한을 두는 주식을 말한다. 임직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디지털 전환과 신입 채용 트렌드 : 전통 제조업체들도 디지털 마케팅과 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관련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입 구직자는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툴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다. 2.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회 : 국내 기업들이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해외 근무나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외국어 실력과 더불어 현지 문화 이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등 임직원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을 연계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 [키워드 TOP 5]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신기술 경쟁, 책임경영, 차별화 전략 -
[AI PRISM*기업 CEO 뉴스] 韓기업 글로벌 혁신 가속…기술경쟁력·신시장 개척 과제
산업 기업 2025.01.18 08:5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최대 100%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주가 하락 시 지급량을 연동해 줄이는 파격적 제도를 도입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 D램을 2월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기술 격차를 확대한다. 플랫폼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중국이 5.0%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부동산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0~20% 보편관세 도입 가능성이 커지며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리오틴토·글렌코어의 대형 M&A 추진은 미래 산업용 원자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됨을 시사한다. ■ 책임경영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의 최대 10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직급별로 상무 50%, 부사장 70%,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 100% 의무수령이 적용된다. 1년 후 주가가 하락하면 자사주 지급량도 줄어들며, 2~3년간 의무보유 기간을 두어 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 반도체 기술혁신 경쟁 가속화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 D램을 2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설계 기술 혁신과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의 신소재 적용으로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향후 HBM4, 아날로그 컴퓨팅인메모리(ACi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된다. ■ 글로벌 플랫폼의 인도시장 공략 블라인드는 IT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화를 가속화한다. 메타 인도법인 90%, 우버·페이팔·캐피탈원 등의 현지 법인에서도 90% 이상이 블라인드를 사용하고 있다.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현지 대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영국·독일·싱가포르 등으로 순차 진출을 추진한다. [CEO 관심 뉴스] 1. 삼성 주가 떨어지면 임원 실 성과급도 줄어...실적 제고·밸류업 강화 ‘다중포석’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026년 1월부터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며 주가 하락 시 지급량도 연동해 감소한다. 상무·부사장은 2년, 사장단은 3년간 의무보유 기간을 설정했다. - CEO 인사이트: 2월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확정하고 3월까지 임원 보상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 ESG 연계 성과지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SK하이닉스 ‘10나노 6세대 D램’ 다음달 세계 첫 양산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2월부터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을 시작해 속도·효율·생산성을 모두 개선했다. HBM4 등 AI 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 CEO 인사이트: 1분기 내 AI 반도체 전담 조직(500명+)을 신설하고 R&D 투자를 50% 확대해야 한다. 해외 연구소 4개 추가 설립과 글로벌 인재 200명 이상 영입이 시급하다. 3. 블라인드, 인도 법인 설립...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인도 IT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한다. 메타 인도법인 90%, MS 인도법인 70% 이상이 이미 블라인드를 사용 중이다. - CEO 인사이트: 1분기 내 인도 현지 마케팅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대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2025년까지 영국·독일·싱가포르 등 3개국 이상 추가 진출이 필요하다. [CEO 참고 뉴스] 4. 中 5% 성장 턱걸이...올해는 내수부진·트럼프 스톰에 ‘암울’ - - 핵심 요약: 중국이 5.0% 성장을 달성했으나 부동산 개발투자는 10.6% 감소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 도입 시 최대 93억 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 CEO 시사점: 2분기까지 중국 내 생산기지의 동남아 이전을 30% 추진하고 베트남·인도 등 대체 시장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채권·어음 등 중국 거래처 신용위험 재점검도 시급하다. 5. 구리 확보戰에...리오틴토·글렌코어 M&A 재점화 - - 핵심 요약: 1500억 달러 규모의 광산업계 M&A가 추진되며 미래 산업용 원자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 CEO 시사점: 상반기 중 전략 원자재 6개월분 이상 재고 확보가 필요하다. 구리·리튬 등 핵심 자원 장기계약 비중을 현재 40%에서 60%로 확대해야 한다. 6. 美 ‘301조 따라’ 中조선 무역제재 예고...中 ‘단호하게 맞설 것’ - - 핵심 요약: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제재를 예고했다. 미중 통상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 CEO 시사점: 1분기 내 통상 분쟁 대응 TF를 신설하고 수출입 품목별 관세 영향도를 분석해야 한다. 현지법인 설립 등 우회 수출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1.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후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주가와 보상을 연동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의무보유 기간을 두어 장기 성과에 집중하도록 설계되며, SK하이닉스·두산 등이 도입했다. 2. 보편관세(Universal Tariff): 트럼프가 도입을 예고한 전 품목 대상 관세다.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20%를 부과하며, 자동차(최대 25억 달러)·반도체(15억 달러)·배터리(12억 달러) 등 주력 수출품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2024년 하반기 시행이 예상된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 가속화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IT 인재가 집중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블라인드의 사례처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부상했다. 특히 메타·우버·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 인도법인 직원의 90% 이상이 한국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한국 기업의 경쟁력도 입증되고 있다.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등 현지 대기업으로의 서비스 확장도 가시화되면서 인도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 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책임경영 확산 : 삼성전자의 자사주 성과급 도입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책임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 등 기술 혁신도 가시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주주가치 제고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확보와 공급망 재편 등 리스크 관리도 강화되는 추세다. 중국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생존 전략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키워드 TOP 5] 기술혁신, 책임경영, 신시장개척, 리스크관리, 공급망재편 -
삼성 주가 떨어지면 임원 실질성과급도 줄어…실적 제고·밸류업 강화 '다중포석'
증권 증권일반 2025.01.17 17:57:32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년 뒤 주가가 떨어지는 만큼 자사주 지급 수량이 줄어들면 실질 성과급이 감소되는 만큼 임원의 경영 목표에 주가 관리를 강화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 최소 2년 이상 의무 보유하도록 해 중장기 성과를 고려한 책임 경영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이 초과이익성과급(OPI) 중 자신이 부여받을 자사주 비중을 선택(상무 50%, 부사장 70%,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 100%)하고 약정을 맺는 것은 이달 말께다. 실제 자사주를 부여 받는 시기는 1년 후인 2026년 1월이다. 의무보유 기간도 있다. 상무와 부사장은 지급일로부터 1년 동안, 즉 2027년 1월까지 매도할 수 없다. 사장단은 2년 동안(2028년 1월) 매도가 불가능하다. 즉 지급 약정일 기준으로 상무와 부사장은 2년, 사장단은 3년 동안 매도가 제한된다. 자사주 실제 지급 시기는 내년 1월로 당시 주가에 따라 최종 수량이 달라진다. OPI의 자사주 지급 약정 체결 시기보다 내년 1월 주가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한 대로 자사주 수량이 지급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하락률에 따라 자사주 지급 수량이 줄어든다. 가령 1년 뒤 주가가 약정 당시보다 10% 하락할 경우 약정 때 10주를 주기로 했다면 10% 적은 9주만 지급되는 식이다. 주가 하락시 자사주 지급량까지 줄이는 제도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원의 업무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 외에도 주가 관리를 강화,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5만 3700원에 마감해 4개월째 ‘5만 전자’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7월 8만 8800원을 찍은 후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4만 9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게 가장 큰 원인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로 경쟁사인 SK하이닉스(2.56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부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전혀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는 보유한 자사주가 없다. 2018년 보유 중이던(4조 8000억 원 규모)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별도로 3조~4조 원을 추가로 들여 이번 성과급 지급에 쓰일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2월 이사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도입을 검토 중인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로 불리며 재계에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성과급을 주식으로 제공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수 있고 ‘자발적 근로 의욕 고취→실적 제고→주가 상승→보상 확대’라는 선순환을 유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OPI 자사주 지급과 유사한 제도를 2023년에 이미 시행했다. 한화그룹은 연내 일부 계열사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고, 두산그룹은 2022년부터 주요 계열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관심은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이 같은 초과이익성과급 주식보상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적용할지 여부다. 다만 직원을 위한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하는 경우 주식보상 선택은 의무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이다. 또 직원의 경우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지급 수량 차감은 고려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OPI 지급률도 확정해 공지했다. 지난해 큰 규모의 적자로 0%를 피하지 못했던 반도체(DS) 부문에서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등 대부분이 연봉 14%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는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갤럭시 S24 판매 호조 영향으로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44%로 책정됐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27%, 생활가전(DA)·의료기기·네트워크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9%로 정해졌다. -
[AI PRISM*주식 투자자 뉴스] 獨 2년 연속 역성장…韓 내수침체에 금리인하 기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1.17 09:32:16▲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경기 하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핵심 산업인 제조업(-3.0%)과 건설업(-3.8%)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계와 자동차 등 핵심 분야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세계 교역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상계엄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백화점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고환율 부담으로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으나, 내수와 고용이 급격히 꺾이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12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 기준 올해 2회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50%까지 상승했다. ■ 글로벌 경기 하강 압력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GDP가 전년 대비 0.2% 감소하며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제조업(-3.0%)과 건설업(-3.8%)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기계와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생산이 감소하고 고금리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2018년부터 이어진 산업생산 감소세가 이어지며 세계 교역 둔화가 우려된다. ■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한국은행이 고환율 부담으로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1450~1470원대를 오르내리는 등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와 고용이 급격히 꺾이고 있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보조를 맞춰 5월 이후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 내수 경기 둔화 본격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내수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각각 8.05%, 4.34%, 2.24%씩 하락하며 소비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독일 2년 연속 역성장...작년 GDP 0.2%↓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독일 GDP가 전년 대비 0.2% 감소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제조업(-3.0%)과 건설업(-3.8%) 침체가 두드러졌다. 2018년부터 이어진 산업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 투자전략: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수출기업 리스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계 업종의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 내수 중심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2.한은, 기준금리 3% 동결...고환율 부담에 인하 보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기록하는 등 고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내수와 고용이 급격히 꺾이며 향후 인하 가능성은 커졌다. - 투자전략: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성장주와 금융주의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고환율이 지속되는 만큼 수출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3. ‘밸류업도 소용 없네’...내수 한파에 백화점株 ‘침울’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백화점 3사 주가가 모두 약세다. 롯데쇼핑은 8.05%, 신세계는 4.34%, 현대백화점은 2.24% 하락했다. 소비심리 악화로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 - 투자전략: 밸류업 계획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속도에 따라 실적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 가시성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내수침체에 공공부문 일자리도 감소 - - 핵심: 공공부문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는 12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고용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전략: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실적 가시성이 높은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5.美 물가 안정세에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 - 핵심: 12월 근원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5월 인하 개시를 점치고 있다. - 투자전략: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성장주와 고배당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종목 위주로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6. 美, 中 AI업체 등 27곳 무더기 거래 제한...기술 패권 경쟁 심화 - - 핵심: 미국이 중국의 AI·컴퓨팅 업체 25곳 등을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했다. 화웨이 지원 의혹을 받는 소프고도 포함됐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규제가 강화됐다. - 투자전략: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용어] 1. 역성장(Negative Growth): 한 나라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은 2023년(-0.3%)에 이어 2024년(-0.2%)까지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핵심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가 주요 원인이며,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금리 부담이 경기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 2. 내수침체(Domestic Demand Recession): 국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소비심리 악화, 고용 불안,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백화점 3사의 주가 하락은 내수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평가된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경기 리스크 - 독일 경제가 2년 연속 역성장하며 세계 교역 둔화가 우려된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유럽향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2. 금리인하 시그널 -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고환율을 우려해 동결을 택했으나, 내수와 고용이 급격히 악화되며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성장주와 배당주에 대한 단계적 매수가 유효하다. 3. 내수주 차별화 - 소비심리 급랭으로 유통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주들의 밸류업 계획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필수소비재와 고배당 경기방어주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키워드 TOP 5] 글로벌경기침체, 금리인하기대, 내수불황, 고용악화, 실적리스크 -
美 투자 급증에 韓 증시 어려워도 증권사 실적은 고공행진
증권 국내증시 2025.01.17 06:00:00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해소와 해외 주식 거래대금 급증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흑자 전환을 넘어 목표 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이 확대되면서 호재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증권(01636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890억 원에서 2440억 원으로 29.1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순이익도 1340억 원에서 1790억 원으로 33.58% 올렸다. 기존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2080억 원, 1560억 원을 각각 17.31%, 14.74% 상회하는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 수수료가 574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이라며 “인수·자문 수수료는 6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관하면서 구조화금융 수익(400억 원)이 괜찮아 선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5만 9000원으로 6000원 올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을 35% 내외로 가정해도 배당수익률이 8%를 넘을 것”이라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리테일 중심의 영업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업종 내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은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재작년 4분기 부동산 PF 처분 손실 반영의 기저 효과, 여의도 사옥 매각 등에 따라 2000억 원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서도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순이익 전망치를 29%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2023년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던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서학 개미’ 증가와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V자’ 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071050)·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키움증권)의 경우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5대 증권사들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당시 ‘동학 개미’ 열풍을 타고 영업이익 1조 원에 다가섰지만, 이듬해 글로벌 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 PF 부실로 곧바로 고꾸라진 바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부동산 PF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 자산 관련 리스크 감소로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밸류업 기조에 앞장서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 증가와 주주 환원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금융(IB) 영업이 재개돼 관련 수익이 개선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관련 사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
밸류업도 소용 없네…내수 한파에 백화점株 '침울'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7:59:32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에 더해 12·3 비상계엄이 소비심리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면서 롯데쇼핑(023530)·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3사의 주가가 모두 약세다.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3사 모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만큼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7%) 하락한 5만 3700원에, 신세계는 200원(0.15%) 내린 13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450원(0.95%) 올랐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1.23%)을 밑돌면서 이날 백화점 3사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정체된 가운데 고물가에 따라 소비 환경이 악화됐고 정치 리스크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은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 10~11월이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보니 겨울철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도 4분기 실적 성장에 걸림돌이 됐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면세점 대신 헬스&뷰티(H&B) 전문점을 찾는 소비 행태의 변화도 백화점주의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롯데쇼핑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8.05%,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4.34%, 2.24%씩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백화점 3사가 밸류업 공시를 한 만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는 백화점의 영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급락으로 단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속도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실적 반등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너도나도 美 투자에…대형 증권사 신났다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7:28:09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증권사들이 흑자전환을 넘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도 덩달아 상향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해소, 해외 주식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은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들이 올해에도 글로벌 금리 인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등의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증권(01636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890억 원에서 2440억 원으로 29.1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순이익도 1340억 원에서 1790억 원으로 33.58% 올렸다. 기존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2080억 원, 1560억 원을 각각 17.31%, 14.74% 상회하는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 수수료가 574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이라며 “인수·자문 수수료는 6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관하면서 구조화금융 수익(400억 원)이 괜찮아 선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5만 9000원으로 6000원 올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을 35% 내외로 가정해도 배당수익률이 8%를 넘을 것”이라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리테일 중심의 영업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업종 내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은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재작년 4분기 부동산 PF 처분 손실 반영의 기저 효과, 여의도 사옥 매각 등에 따라 2000억 원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서도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순이익 전망치를 29%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2023년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던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서학 개미’ 증가와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V자’ 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071050)·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키움증권)의 경우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5대 증권사들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당시 ‘동학 개미’ 열풍을 타고 영업이익 1조 원에 다가섰지만, 이듬해 글로벌 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 PF 부실로 곧바로 고꾸라진 바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부동산 PF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 자산 관련 리스크 감소로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밸류업 기조에 앞장서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 증가와 주주 환원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금융(IB) 영업이 재개돼 관련 수익이 개선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관련 사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
현대차證, 밸류업 동참…배당 성향 40% 이상 달성 목표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1:16:38현대차증권이 배당 성향을 업계 최고 수준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며 밸류업 계획에 동참했다. 아울러 주가 상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업계 최저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증권은 3년 내 배당 성향 4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연결 기준 배당 성향보다 13%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3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PBR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차증권의 PBR은 0.22배로 증권업종 특성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다. 우선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잔량 약 704만 주(775억 원 규모)는 올 5월 전량 상환한 이후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아울러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해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업 부문별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VVIP 채널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하며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은 수익원 다변화 및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와 소액 채권 매수·매도 전담 업무 안정화, 은행채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은행(IB)부문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고, 토탈 금융 솔루션으로 우량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금융사 및 사모투자펀드(PEF) 결성 등 운용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구 노력을 통한 ROE 및 배당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 반발에도 유증 강행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21:11:19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 제조사 제이오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소액주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당국의 심사 통과가 불투명한 만큼 구체적인 일정을 기재하지는 않았다. 이수페타시스는 15일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정정 신고서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한 이후 세 번째 정정이다. 이번 증권신고서에는 앞선 공시와 달리 구체적인 유상증자 일정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를 ‘무기한 연기’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 신고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관련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0일이었다. 회사 측에서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기재한 만큼 추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는 그간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조달한 자금을 제이오 인수에 투입하겠다는 계획 때문이었다. 이에 이수페타시스의 소액주주연대는 권리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이달 초 이수페타시스 경영진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소액주주연대와의 면담을 마련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유상증자 강행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제이오 인수는 계약 때문에 철회하고 싶다고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소액주주의 반발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액주주 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를 올 3월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뽑을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로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수단으로 꼽힌다. 아울러 주가 부양과 주주 환원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 대표는 “제이오 인수 직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만 한정적으로 진행했던 기업설명회도 앞으로는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윤여원 "콜마BNH, K건기식 붐 선도…亞 넘어 유럽 진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7:20:34“K뷰티처럼 K건기식에서도 콜마그룹만의 제조경쟁력으로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세종3공장을 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생산 허브로 키우고,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발빠르게 대규모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건기식 트렌드를 이끄는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15일 서울 서초구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4년 한국콜마(161890)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 회사로 시작한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재 1000여 종의 건기식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26개국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 579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다. 콜마홀딩스(024720)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의 딸이자 콜마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상현 부회장의 동생인 윤 대표는 지난 10일로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를 맡은 지 1주년을 맞았다. 그는 “단독 대표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건기식 업계 성장률이 좋지 않았지만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 대비 약 200억 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적인 건기식과 지역화된 맞춤형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K건기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일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며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도 각 28%, 36% 성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제품 중에서도 당귀, 천궁, 작약 등 국산 천연물으로 만들어진 면역 개선 건기식 ‘헤모힘’이 인기다. 윤 대표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결과”라며 “국산 천연물 기반의 원료 연구와 더불어 차별화된 패키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준공된 세종3공장을 아시아 건기식 허브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3공장은 분말과 정제를 중심으로 하는 고형제 전용 스마트 공장으로, 완공을 통해 회사는 연간 70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윤 대표는 “세종3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며 “최근 증가하는 글로벌 브랜드사의 수요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에 자체 공장을 보유한 만큼 건기식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도 선두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에 강소콜마와 연태콜마 등 2개의 제조 공장을 보유 중이다. 윤 대표는 “올해는 강소콜마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1등 건기식 ODM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것에서 나아가 건기식 업계 강자인 유럽 시장에서도 도약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 건기식 트렌드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선진국 시장이 주도한다”며 “콜마비앤에이치도 유럽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의미한 매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 건기식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도 콜마비앤에이치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윤 대표는 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상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윤 대표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은 회사 구성원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산장려금, 육아휴직 의무화 등 콜마그룹 내 출산장려 정책에도 윤 대표의 뜻이 적극 반영됐다. 윤 대표는 “저 역시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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