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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기업 공시 담당자 대상 설명회 개최 "밸류업 독려"
증권 증권일반 2025.01.15 16:41:21한국거래소가 15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상장기업 공시책임자·담당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025년 주식시장을 전망하고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센터장은 “올해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펀더멘털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작년보다 한결 나은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약 210곳의 공시책임자·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
[AI PRISM*스타트업 창업자 뉴스]팬덤·IP 신사업 부상…기술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러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1:1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팬덤과 창작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K-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기반 AI 챗봇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세븐틴·트와이스 등 K팝 안무를 제작한 스타트업이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해 게임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통신 3사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625곳을 포함해 103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10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팬덤 비즈니스의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는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한 팬덤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관련 시장을 겨냥해 치지직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한 굿즈 판매를 지원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업계 추산 국내 팬덤 시장 규모는 8조 원에 달한다. ■ IP 스타트업의 급부상 안무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3D·AI 기술로 춤을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무용학·국제학 전공자와 함께 설립한 이 기업은 게임사와 버츄얼 프로덕션 등에 안무 IP를 공급한다. 네이버제트와도 메타버스용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위성통신 등 신기술 시장 개척 올해 위성통신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LA 산불 대응을 계기로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성통신은 2030년대 6세대 이동통신(6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팬심 잡으면 지갑 ‘활짝’…네카오, 팬덤사업 확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네이버와 카카오가 8조 원 규모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한다. - 전략: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2. “3D 기술로 춤 데이터 전환…안무가 저작권 보호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안무가 출신 창업가가 설립한 무븐트는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했다. 네이버제트와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표준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전략: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IP 상품 개발시 게임·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IP 기반 라이선스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3. 스타링크, 韓 서비스 임박…“LCC에 도입”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올 2분기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다. 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전략: 항공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위성 개발 사업도 3200억 원 규모로 시작된다. 차세대 통신 인프라 선점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기자의눈] ‘내수용 잔치’에 그친 CES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에 국내 스타트업 625곳이 참가했다. 210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해외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 전략: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사업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 5.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통신 3사가 AI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구독형 AI 클라우드를 확대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시장을 공략한다. - 전략: B2B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한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2조 잭팟’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4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조4035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 전략: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을 선점한다. ADC 등 신규 분야로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 JPMHC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댄스 IP(Dance Intellectual Property): 안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에 활용하는 지식재산권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구현된다. 위성통신 D2D(Direct-to-Device): 지상 기지국 없이 위성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신하는 기술이다. 2030년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로 예상된다.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IP·팬덤 기반 신사업 기회 안무 IP와 팬덤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2.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해외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성공의 핵심이다. 위성통신,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키워드 TOP 5] 댄스 IP, 팬덤 비즈니스, 위성통신, 글로벌 진출, 기술 혁신 -
[AI PRISM*스타트업 창업자 뉴스]팬덤·IP 신사업 부상… 기술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러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0: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팬덤과 창작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K-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기반 AI 챗봇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세븐틴·트와이스 등 K팝 안무를 제작한 스타트업이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해 게임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통신 3사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625곳을 포함해 103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10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팬덤 비즈니스의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는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한 팬덤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관련 시장을 겨냥해 치지직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한 굿즈 판매를 지원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업계 추산 국내 팬덤 시장 규모는 8조 원에 달한다. ■ IP 스타트업의 급부상 안무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3D·AI 기술로 춤을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무용학·국제학 전공자와 함께 설립한 이 기업은 게임사와 버츄얼 프로덕션 등에 안무 IP를 공급한다. 네이버제트와도 메타버스용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위성통신 등 신기술 시장 개척 올해 위성통신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LA 산불 대응을 계기로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성통신은 2030년대 6세대 이동통신(6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팬심 잡으면 지갑 ‘활짝’…네카오, 팬덤사업 확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네이버와 카카오가 8조 원 규모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한다. - 전략: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2. “3D 기술로 춤 데이터 전환…안무가 저작권 보호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안무가 출신 창업가가 설립한 무븐트는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했다. 네이버제트와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표준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전략: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IP 상품 개발시 게임·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IP 기반 라이선스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3. 스타링크, 韓 서비스 임박…“LCC에 도입”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올 2분기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다. 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전략: 항공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위성 개발 사업도 3200억 원 규모로 시작된다. 차세대 통신 인프라 선점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기자의눈] ‘내수용 잔치’에 그친 CES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에 국내 스타트업 625곳이 참가했다. 210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해외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 전략: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사업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 5.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통신 3사가 AI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구독형 AI 클라우드를 확대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시장을 공략한다. - 전략: B2B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한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2조 잭팟’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4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조4035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 전략: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을 선점한다. ADC 등 신규 분야로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 JPMHC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1. 댄스 IP(Dance Intellectual Property): 안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에 활용하는 지식재산권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구현된다. 2. 위성통신 D2D(Direct-to-Device): 지상 기지국 없이 위성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신하는 기술이다. 2030년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로 예상된다.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IP·팬덤 기반 신사업 기회 : 안무 IP와 팬덤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2.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 해외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성공의 핵심이다. 위성통신,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키워드 TOP 5] 댄스 IP, 팬덤 비즈니스, 위성통신, 글로벌 진출, 기술 혁신 -
코웨이, 주주환원 확대될까…행동주의펀드 개입에 4% 급등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10:10:58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웨이(021240)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코웨이는 전장 대비 4.75% 오른 7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29%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다. 코웨이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예고한 주주행동이 주가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코웨이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치를 밑돈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의 지분 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이달 초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올 1분기 내에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
NH투자證 “DB손보, LA 산불 관련 손실 발생…목표가 13.3만 원으로 하향”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08:33:17NH투자증권(005940)이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마직(CSM), 이익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13만 3000원으로 내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A 산불로 전날 주가 조정 폭이 컸다”며 “비비례 재보험 한도(XOL) 4000만 달러와 복원 보험료를 감안하면 DB손해보험 측 손실은 10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B손해보험의 연간 세전 이익이 2조 원을 상회하는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관련 영향은 일회성인데다 손실도 크지 않을 전망으로 (이번 주가 급락은)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발표할 밸류업 계획을 통해 DPS, 배당 성향을 높이는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고 봤다.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1%, 예상 DPS는 6500원로 상승했으며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38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장기 예실차 악화, 자동차 부진 등 계절적 요인과 ,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 및 보유 CSM 감소 영향”이라고 짚었다. LA 산불로 인한 일회성 손실과 더불어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 주가도 기존 13만 9000원에서 13만 3000원으로 조정했다. -
ETF시장 양극화 커졌다…대형사 55조 늘때 중소형사 6000억 그쳐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08:29:23최근 1여년간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과실을 상위 자산운용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결과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중소형 운용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좀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해당하는 운용사들의 ETF 순자산 총액은 175조 1887억 원으로 2023년 말(119조 9634억 원) 대비 55조 225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ETF 전체 순자산 증가분 55조 8298억 원의 98.92%에 해당한다. 상위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 17곳의 ETF 순자산은 1조 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6047억 원 증가에 그쳤다. 운용사들 간 ETF 시장점유율 싸움이 격화하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대형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이달 8일 발간한 ‘ETF 시장의 상품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 대표 지수형 ETF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2006년 33.0bp(bp=0.01%포인트)에서 지난해 6월 기준 6.5bp까지 떨어졌다. 실제 국내 ETF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면서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책정했다. 이에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 역시 수수료를 0.008%로 인하하며 맞불을 놓았다. 홍보와 마케팅 비용도 중소형 운용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한참 밀리는 중소형 운용사들은 대형 운용사 대비 홍보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이 와중에 대형 운용사들이 홍보와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형 운용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옵션 매매를 활용한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콜 옵션 매도로 분배금 재원 마련)이나 해외 주식형 ETF 출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시장 진입 자체를 꺼리는 중소형 운용사들도 많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인가 공모펀드 운용사 79개 중 ETF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는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펀드 및 투자일임을 포함한 회사 전체 운용자산이 크지 않은 자산운용사들에는 ETF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소형 운용사들은 생존을 위해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이나 커버드콜 같은 파생형 상품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 주식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빈틈을 노리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라는 국내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한 첫 가치사슬(밸류체인) ETF를 시장에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올 들어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15%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7:46:32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는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 비용 효율화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할 여력이 확보됐다는 진단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을 2773억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 3429억 원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영업적자 6542억 원, 영업이익 1525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메리츠증권·DB금융투자도 이동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이 나란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지만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여파였다. 이와 달리 올해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먼저 5세대(5G)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AI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구조조정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B2B 분야에서 AI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출시한 엑시오를 통해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및 AI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이동통신 3사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매입, 배당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행할 여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연결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는 만큼 올해 주당배당금(DSP)이 354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배당금 확대와 배당 주식 수 감소로 DPS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이동통신 3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고배당 등 밸류업 추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위 10곳 ETF순자산 55조 늘때…중소형사 6000억 증가 그쳐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7:29:56최근 1여년간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과실을 상위 자산운용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결과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중소형 운용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좀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해당하는 운용사들의 ETF 순자산 총액은 175조 1887억 원으로 2023년 말(119조 9634억 원) 대비 55조 225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ETF 전체 순자산 증가분 55조 8298억 원의 98.92%에 해당한다. 상위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 17곳의 ETF 순자산은 1조 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6047억 원 증가에 그쳤다. 운용사들 간 ETF 시장점유율 싸움이 격화하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대형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이달 8일 발간한 ‘ETF 시장의 상품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 대표 지수형 ETF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2006년 33.0bp(bp=0.01%포인트)에서 지난해 6월 기준 6.5bp까지 떨어졌다. 실제 국내 ETF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면서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책정했다. 이에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 역시 수수료를 0.008%로 인하하며 맞불을 놓았다. 홍보와 마케팅 비용도 중소형 운용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한참 밀리는 중소형 운용사들은 대형 운용사 대비 홍보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이 와중에 대형 운용사들이 홍보와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형 운용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옵션 매매를 활용한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콜 옵션 매도로 분배금 재원 마련)이나 해외 주식형 ETF 출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시장 진입 자체를 꺼리는 중소형 운용사들도 많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인가 공모펀드 운용사 79개 중 ETF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는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펀드 및 투자일임을 포함한 회사 전체 운용자산이 크지 않은 자산운용사들에는 ETF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소형 운용사들은 생존을 위해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이나 커버드콜 같은 파생형 상품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 주식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빈틈을 노리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라는 국내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한 첫 가치사슬(밸류체인) ETF를 시장에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올 들어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15%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평균 30건 공시…전년比 17.5% ‘쑥’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4:42:37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평균 29.8건의 공시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5297건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6.8% 늘어난 2만 3860건의 공시가 진행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2024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시 실적’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적극적, 자율적 공시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국문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문 공시 건수는 58.2%, 제출 법인 수는 41.7% 늘었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 증가하면서 자율공시가 전년 대비 16.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시공시는 기업 경영 활동과 관련해 소송(58.1%), 증자·감자(11.9%), 주식 관련 사채 발행(17.3%) 등에 대한 공시가 많아지면서 11.3% 증가했다. 조회공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낙폭이 확대되면서 주가 급락 등 시황 변동 관련 공시가 늘었지만 횡령·배임·분식 관련 풍문·보도 공시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3860건으로 상장사당 평균 13.4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및 증시 침체, 시장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기업들의 영업 활동은 축소됐지만 자금 조달 및 기업 개편 활동이 대폭 증가해 전체 공시 건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시공시와 조회공시가 각각 8.4%, 8.7% 늘어나며 전체 공시 건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수시공시의 경우 2만 851건으로 전체의 87.39%를 차지했다. 경기 부진 등으로 운영 자금 확충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가 13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은 10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8%, 18.7% 증가한 수치다. 실제 코스닥 상장사들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주식 관련 사채를 통해 총 12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경우는 코스피 34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코스닥은 113건으로 50.7% 늘어났다. 특히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자금 조달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공시를 번복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 상장 법인의 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공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성실 공시 이행 독려 및 불성실 공시 예방 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훈 "野 '지역화폐법' 반대…이재명의 '미래세대 수탈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1.14 10:16:01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화폐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소리만 반영하는 미래세대 수탈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무차별 현금살포 포퓰리즘 중독병이 도저히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역사랑 상품권 재정 투입을 강제하는 법안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추경과 상품권 발행 예산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도입으로 인한 지역 내 매출 증대 효과는 인접 지역자치단체의 매출 감소를 대가로 한다"며 "아무리 지자체의 재정 능력을 고려해 중앙 정부가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고 해도, 한 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량을 늘리면 인접 지자체의 매출을 빨아들여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지역화폐법의 기본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시급한 건 2025년 예산의 조속한 집행과 신속한 민생 경제 법안의 처리"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조세개편 법안 7선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 시키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의 원활한 처리를 추진하는 것이 정치권의 소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분기 내에 중소기업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신설, 기업 밸류업 촉진을 위한 법인세 세액 공제, 기회 특구 이전 창업 중소·중견 기업의 가업 상속 공제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단순히 돈을 푸는 것만이 경제 살리는 법이 아니다"며 "민생 입법으로 민심을 안심시키고,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높여나가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
'제2의 시프트업·리벨리온 찾아라'…카카오벤처스, 지난해 21곳 투자
산업 IT 2025.01.14 10:10:18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카카오(035720)벤처스가 지난해 총 21곳에 약 140억 원을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지난해 동향과 새해 투자 방향성을 14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서비스 6건, 딥테크 4건, 디지털헬스케어 3건, 게임 3건 등 총 16곳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120억 원 수준이다. 시드 투자는 14곳, 프리 시리즈 A와 시리즈A가 각각 1곳이었다. 카카오벤처스는 신규 투자 기업 중 14개 기업에서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벤처스는 기존 투자 기업 5곳에 후속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모험 자본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제시한 전략인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의 ‘인사이트풀’(Insightful)을 추진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생활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환경에서 새롭게 출현하는 기술·사회적 변화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콘텐츠화하고 투자 생태계에 공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KV 인사이트풀데이’ 온라인 세션을 개최하며 미래 성장 키워드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전략의 또 다른 축인 ‘고잉 글로벌’(Going global)도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벤처스는 미국 현지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도 구축하며 투자도 단행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술기업 에프에스투(FS2), 미국 시카고 기반 메드테크 기업 컴파스, MIT와 하버드 연구팀이 주축이 된 로봇 수술 기업 마그넨도(Magnendo) 투자 등이 대표적인 예다. 향후 글로벌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벤처스는 투자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 이후에도 채용, 홍보,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했다. 지역 기반 소규모 패밀리데이를 도입헀다. 특히 김태호 루틴벤처스 대표가 초빙 기업가(EIR)로 합류해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유니콘 스타트업과 상장 패밀리를 배출했다. 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코스피에 안착했다. 카카오벤처스는 두 기업의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후 이들 기업에 후속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주요 투자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소재·공정 등 전 영역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로봇 △아직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 AI 전환으로 새 기회를 찾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소형모듈원자로(SMR)·우주 관련 영역도 투자를 검토한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1000억 원대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부터 밸류업, 회수,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는 벤처캐피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인사이트풀과 글로벌 두 방향성도 고도화한다. 미래 성장 키워드 발굴과 확산 경로를 다각화하는 등 투자 생태계 내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팀과 필요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 한 해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창업가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전했다. -
[사설] 작년 시총 249조 증발, 기업 경쟁력 제고 위해 힘 모을 때다
오피니언 사설 2025.01.14 00:00:00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249조 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947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이 지난해 1월 2일 기준 2503조 원에서 올해 1월 2일 2254조 원으로 9.9% 감소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아시아태평양 19개국 73개 주가지수 수익률 순위에서 코스피(-9.6%)는 65위, 코스닥 지수(-21.7%)는 최하위인 7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관련 기업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과 대만 자취엔지수는 각각 33.6%, 29.3% 상승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추진에도 외려 국내 증시가 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기업들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비전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서는 미국·일본·대만에 뒤처지고, 기존 주력 산업인 배터리·철강·화학 분야에서는 중국에 추격당했다. 특히 중국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기술력까지 높여 한국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 기업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한국 기업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주식 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연말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와 원화 가치 하락은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전쟁은 대미·대중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 회복 없이는 한국 증시의 장기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기금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나 기업들의 배당 확대는 일시적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으나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첨단 기술 기업과 혁신 기업을 적극 육성하려면 투자와 경영을 제약하는 노동 규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 사슬의 혁파가 시급하다. 아울러 미래 기술 투자 지원을 위한 세제 혜택과 파격적인 보조금도 필요하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경제 환경 조성이 선결 과제다. 정부와 정치권은 규제 완화를 비롯한 구조 개혁에, 기업은 초격차 기술 확보와 혁신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황병우 iM뱅크 행장 "올해 건정성·수신조달 힘써야"
경제·금융 은행 2025.01.13 16:19:54황병우 행장은 “‘건전성·Pricing·수신조달’의 3대 핵심과제에 집중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1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202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 구호를 제청하며 영업 일선에서의 소통과 협력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경영전략회의는 임원 및 부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조기영업 활성화와 영업공백 최소화를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열었다. 세일즈 특강을 시작으로 2025년 주요 그룹의 경영전략 발표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 중점 추진과제 공유, 새해 새롭게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 그룹의 지역별 영업전략 발표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iM뱅크의 2025년 경영목표는 ‘포커스 온 밸류업(Focus on Value up)’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더불어 은행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으로는 △성장을 위한 전략자산 중심성장 △수익 추진과 위험 요인 분석에 따른 손익 추구 △경영효율성 강화의 미래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플랫폼 고객 증대,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고 여신·리스크 분야는 자산건전성 개선, 질적 성장, 수익성 향상 전략 등을 제시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신설점포인 원주금융센터 성장전략을 비롯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 그룹에서 영업환경을 고려한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
[AI PRISM*주식 투자자 뉴스] AI시대 격변하는 산업지도…韓기업 생존 전략 시험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1.13 10: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산업 지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7년 이후 본격화될 맞춤형 HB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AI 메모리 시장에서 엔비디아·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스다이 설계부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글로벌 통상 질서의 급격한 재편을 예고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캐나다에는 25%, 중국에는 최대 60%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동차·가전·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북미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AI·반도체 패러다임 대전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맞춤형 HBM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는 2026년까지 HBM4를 주력으로 하되, 2027년 이후 맞춤형 HBM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와 협력해 4나노 공정 기반의 베이스다이 생산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를 활용한 수직계열화로 맞춤형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제조업 AI 혁신 가속화 자동차·가전·철강 등 전통 제조업체들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생산기지를 확장하는 가운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AI로봇 관련 특허출원 세계 1위(점유율 18.8%)를 기록하며 일본 FANUC(1.8%)을 크게 앞섰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시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특히 25%의 관세가 예고된 북미 생산기지의 경우 동남아 등으로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생산기지 이전에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업들의 단계적 접근이 예상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커스텀 HBM 시대, 2년 뒤에 온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7년 이후 맞춤형 HBM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GPU-HBM 간 데이터 이동 최적화를 위한 연산장치 탑재와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칩 배열 혁신을 추진 중이다. 베이스다이 설계부터 AI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 투자전략: AI 수요 증가로 HBM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관련 장비·소재 기업 중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100년來 최고 관세·동맹 겁박·공급망 와해...게임의 룰 바뀐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트럼프의 보편관세로 글로벌 무역질서가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생산기지에 대한 25% 관세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기지 재편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생산기지 이전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투자전략: 내수주 비중 확대가 필요하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규 생산기지 구축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현대차·기아는 조지아 공장 증설로 IRA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LG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로 리스크 완화가 가능하다. 3. 반도체도 어렵다... 1분기 제조업 전망 ‘먹구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로 1분기 제조업 전망이 악화됐다. 반도체 업종의 BSI가 91로 기준선을 하회했으며, 철강(75)·2차전지(89) 등도 부진하다. 다만 무선통신기기(105)·조선(101)·바이오(102)는 기준선을 상회했다. - 투자전략: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수주잔고가 풍부한 조선주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 위주로 접근이 바람직하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마침내 다가온 리얼 AI 시대... 제조업 한국 이대로 몰락할텐가 - - 핵심: AI가 주도하는 산업 혁신 속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이 기술을 선점한 상황이다. - 투자전략: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기술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특히 핵심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한 기업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 5. 신소재 합성에 필요한 재료, AI가 찾아준다 - - 핵심: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AI 시스템은 80%의 정확도로 전구체 물질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100분의 1초 만에 최적 물질을 도출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 투자전략: 소재·부품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AI 기반 신소재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6. KB금융, 올 2.5조 주주환원...밸류업 본격 드라이브 - - 핵심: KB금융이 2.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정했다. CET1 비율이 13.5%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도 확대될 전망이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40%에서 4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전략: 고배당·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KB금융은 PBR 0.4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며, 신한·하나금융도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예상된다. [오늘의 용어] 1. 맞춤형 HBM(Custom High Bandwidth Memory):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로,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된다. 베이스다이에 연산장치를 탑재하거나 칩 배열을 최적화하는 등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엔비디아·구글·메타 등이 주요 수요처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력해,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로 베이스다이를 생산한다. 2. 보편관세(Universal Tariff): 특정 국가나 품목 구분 없이 모든 수입품에 일괄 부과되는 관세다. 트럼프는 전 세계 10~20%, 멕시코·캐나다 25%, 중국 60%의 차등 관세를 예고했다. 1933년 스무트 홀리 관세(평균 20%) 이후 90년 만의 고율 관세 도입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목 포인트] 1. AI·반도체 기술 경쟁 - 맞춤형 HBM 시장이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너지가 기대된다. 관련 장비·소재 업체 중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 2. 공급망 재편 대응 - 북미 생산기지에 대한 25% 관세로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불가피하다. 현대차·기아는 조지아 공장 증설로 IRA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LG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로 리스크 완화가 가능하다. 3. 실적·배당 차별화 -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 가시성과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투자포인트다. 수주잔고가 풍부한 조선주,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바이오주,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금융주에 주목해야 한다. [키워드 TOP 5] 맞춤형HBM, 보편관세, AI혁신, 공급망재편, 주주환원 -
KB금융, 올 2.5조 주주환원…밸류업 본격 드라이브[스타즈IR]
증권 국내증시 2025.01.12 17:47:242년 연속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지킬 것으로 확실시되는 KB금융(105560)지주가 올해 본격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드라이브에 나선다. 고환율 상황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에 약 2조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7조 91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6조 4353억 원) 대비 약 23.1%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0.9% 증가한 5조 614억 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3.85%, 16.7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KB금융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1위 금융그룹의 지위를 차지했을 것이라 평가했다. KB금융은 견조한 자본 수익성과 건전성을 확인한 만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연말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 환원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배당 총액을 1조 2000억 원으로 유지 및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역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연평균 1000만 주 이상 추진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 같은 주주 환원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연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CET1 비율을 각각 10%, 13%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시중 금리 하락,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KB금융의 지난해 말 CET1 비율이 13.5~13.6%을 달성할 것이라 분석했다. CET1 비율 13.6%를 가정할 때 올 상반기 KB금융이 매입·소각할 자사주 규모는 약 7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입·소각 규모인 3200억 원을 크게 상회한다. 이어 연중 CET1 비율이 13.65%까지 오르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에 5000억 원이 더 투입된다. KB금융이 제시한 배당 총액 최소 규모가 1조 2000억 원이나 만큼 총 2조 4500억 원 규모의 주주 환원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40%에서 올 42.7%로 큰 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증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6일 주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지난해 10월 공시로 약속한 KB금융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의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다. KB금융은 지난해 4월 25일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이라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 당시 6만 93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0일 8만 78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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