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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IPO 조달금액 57% 급감…한국은
증권 IB&Deal 2022.10.27 11:36:29시장 불확실성과 전세계적인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 전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3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EY한영은 리포트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세계 IPO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줄어든 99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46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57% 급감했다. 테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상장 움직임이 있었지만 IPO 한 건당 자금 조달 액수는 지난해 2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2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반면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비 조달 금액이 176%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IPO 5건 중 3건이 에너지 분야에서 나왔다. 미주 지역 IPO 건수는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조달 금액 역시 94% 줄면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전년 대비 22% 줄었으나 전세계 IPO 조달 금액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의 경우 전세계 IPO 조달 금액 총액 중 8.3%를 차지해 평년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올초 IPO를 통해 12조7500억 원을 조달한 LG에너지솔루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태곤 EY한영 IPO 리더는 "상장을 준비 중인 회사들과 이를 눈여겨 보는 투자자들은 현재의 불안정한 시장 심리가 나아질 때까지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종전 기대치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
환경도 지키고 2030 부산엑스포도 응원하고…SK어스온, 전세계서 플로깅 실시
산업 기업 2022.10.25 09:49:06SK(034730)어스온이 2030 부산세게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25일 SK어스온은 본·지사 전직원 약 18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플로깅 활동인 산해진미(山海眞美)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그린 비즈니스 추구하겠다는 사명 ‘어스온(Earthon)’ 의미를 살린 활동이다. 플로깅은 산책·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으로(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뜻을 담은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천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이다. SK어스온의 산해진미 플로깅은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및 중국 등 총 4개국 내 해외지사를 포함한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21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시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명성 SK어스온 사장과 본사 임직원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단체복을 입고 약 1시간 반 동안 플로깅 활동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페루 리마 지사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 지사는 21일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페루 리마 지사는 바란코(Barranco) 해변 근처에서, 베트남 호치민 지사는 응우옌 후에 워킹스트리트(Nguyen Hue Walking St.) 및 HCMC 오페라 하우스 일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스티커를 이용해 본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플로깅을 진행했다. 해당 장소들은 모두 관광객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큰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는 오는 25일, 중국 심천 지사는 28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명 사장은 “이번 SK어스온의 산해진미 행사는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전 구성원의 염원을 모아 실시하는 행사로, 부산엑스포의 슬로건인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과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SK어스온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월드엑스포(WE)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 역시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수도권 7.8만 가구, 2년 전보다 전세가↓
부동산 주택 2022.10.24 17:27:10수도권 소규모 구축 단지 위주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이 올해 10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278만 4030가구의 전세가격(시세)을 2년 전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이 하락한 가구의 비중은 전체의 2.8%(7만 841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내린 아파트 비중은 인천이 6.0%(2만 2192가구), 경기가 2.5%(3만 4292가구), 서울이 2.1%(2만 192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전세가격이 떨어진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살펴보면 △30년 초과가 전체의 33.5%(2만 6248가구), △21~30년 이하 31.3%(2만 4534가구) △11~20년 이하 23.2%(1만 8198가구) △5년 이하 7.8%(6100가구) △6~10년 이하 4.2%(333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단지 규모별로는 300가구 미만의 소단지의 비중이 39.4%(3만 892가구)로 가장 높았고 △1500가구 이상 19.4%(1만 5212가구) △300~500가구 미만 17.8%(1만 3972가구) △500~700가구 미만 11.9%(9340가구) △700~1000가구 미만 8.0%(6235가구) △1000~1500가구 미만 3.5%(2761가구)가 뒤를 이었다. 300가구 미만은 커뮤니티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월세 전환과 갱신권 사용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부석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세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매매 및 전세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전세 매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전세 대출이자 부담 확대와 깡통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수요가 늘고 있어, 소규모 및 구축 단지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주나 과거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에서는 2년 전보다 가격을 내린 전세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사진] 연말께 전세·주담대 금리 최고 8% 넘어설 듯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0.23 18:07:09 -
'이곳' 셋집 살면 보증금 날린다'…전세가율 100% 넘었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0.23 17:58:47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집값이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깡통전세’ 위험도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가운데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90%를 넘기는 지역까지 늘면서 전세 보증금을 둘러싼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2%로 전월(74.7%)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서울의 전세가율은 62.0%에서 63.2%로 1.2%포인트 올랐으며, 수도권(69.4%→70.4%)과 지방(78.4%→78.5%)도 올랐다. 이번 집계는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칭하는 것으로, 이 비율이 100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한다는 것을 뜻한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주택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로 전락할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전세 매물은 쌓이는 반면 수요는 줄어드는 등 수급 불균형도 심화하고 있어 전세가 하락 및 전세가율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함안군으로 무려 95.8%에 달했다. 경북 포항북구(91.7%)와 경북 구미시(90.8%), 전북 익산시(90.6%)와 경북 포항남구(90.6%), 광양시(90.2%)도 90%를 넘기며 깡통전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중구(78.6%)와 금천구(76.6%), 관악구(73.3%), 종로구(73.2%), 강서구(73.2%), 구로구(71.7%)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에서는 이천시(87.5%)와 여주시(85.4%)가, 인천에서는 미추홀구(82.7%)의 전세가율이 80%를 웃돌았다. 연립·다세대의 상황은 아파트보다 더욱 심각하다. 9월 기준 전국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83.4%로 전월(83.1%)보다 0.3%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81.2%→82.0%)과 수도권(83.7%→83.8%), 지방(78.4%→80.5%)의 전세가율도 모두 올랐다. 특히 지방에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뛰어넘은 곳들도 나타났다. 9월 기준 부산 연제구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127.4%를 기록했으며 경북 구미시(102.6%)와 경기 이천시(102.1%), 경기 화성시(102%), 경북 포항북구(101.8%), 경기 안산 상록구(100.7%) 등도 전세가율이 100%를 넘겼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도 관악구(91.9%)와 강북구(91.2%)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90%를 넘어 위험 수위까지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의 경우 시세가 나오기 때문에 깡통전세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면서도 “빌라(연립·다세대)의 경우 사실상 시세가 없는 데다 담보를 과하게 끌어 대출을 받는 경우도 많아 환금성이 떨어지다보니 깡통전세의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
SK이노,“2030 부산엑스포 개최 성공 믿어요”…전세계 구성원 한목소리 응원
산업 기업 2022.10.23 10:01:28유럽·아시아·남미 등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096770) 및 자회사 구성원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8개 자회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물을 글로벌 사업장에 전달했으며 베트남·싱가포르·중국·네덜란드·스페인·프랑스·페루 등 11개국 14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부산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고 이에 각 사는 담당자를 구성하는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전세버스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2.10.22 17:58:23전세버스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56분께 서귀포시 대정중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A(27)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전세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지점은 신호등이 없는 편도 1차로 사거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남동쪽 바닷가를 향하고 있었고, 전세버스는 동서방향으로 사거리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망한 A씨는 국토교통부 산하 모 기관의 기관장이자 대통령실 비서관 등을 지내고 제주지사 후보로도 출마한 적 있는 유력 인물의 아들로 알려졌다. -
"빅테크들 전세계 인터넷 접속량 80% 차지…망 사용료 내야"
산업 IT 2022.10.20 16:24:28“구글(유튜브)은 한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 망 이용료를 지불하고도 남을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다." 20일 한국방송학회·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개최한 ‘망사용료 정책과 입법: 이슈 담론화와 여론 형성’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이종명 강원대 교수가 '유튜버의 망 사용료 콘텐츠와 그 수용: 이슈 담론화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로슬린 레이튼 올보르대 박사가 'Transnational Activism in South Korea'를 주제로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달 망 사용료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서 달라고 국내 유튜버들을 독려했다.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법 개정이 이뤄지면 한국 사업 운영 방식 변경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이튼 박사는 “구글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줄 금액을 줄이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구글이 전쟁을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영상 화질을 낮춰 이용자들이 자국의 행정 기관에 항의하도록 만들었다”며 “인터넷 사업자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자신의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거대 테크 기업들이 바로 범인”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을 놓고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튼 박사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거대 IT기업들이 전세계 인터넷 접속량의 80%를 차지해 막대한 돈을 버는 만큼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은 지난해 재작년 대비 2배 매출을 올리는 등 기록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다양한 광고 방식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글의 콘텐츠는 이미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전세계가 구글이 망 이용대가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커지는 '깡통전세' 리스크…떼먹힌 보증금 월 1000억대
경제·금융 은행 2022.10.19 18:11:06지난달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정부가 대신 갚아준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9월까지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이 이미 1년치를 뛰어넘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등으로 ‘깡통 전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총 10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이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 상품이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구조다. 2013년 9월 상품이 출시된 후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증사고 금액은 8월(1089억 원)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두 달 연속해 1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보증사고 건수도 8월 511건에 이어 두 달 연속 500건을 넘었다. 9월까지 누적된 사고 금액은 6466억 원, 누적 사고 건수는 3050건으로 이미 지난해 1년간 사고 규모(5790억 원, 2799건)를 돌파했다.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 역시 지난달 952억 원에 달했다. 올해 9월까지 HUG의 누적 대위변제액은 총 5292억 원으로 이미 종전 최대인 지난해 1년치 변제액(5040억 원)을 뛰어넘었다. 보증사고와 대위변제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금리가 급격히 인상하면서 집값이 하락하고 전세 수요도 감소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미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구매했던 ‘영끌족’ 등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일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연립(빌라)·다세대 일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보다 높은 금액에 전세를 놓고 잠적해버리는 전세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
결국 깡통전세 공포 현실로…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역대 최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0.19 07:32:42깡통 전세 경고가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총 1,098억원으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상품으로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집값과 전셋값 하락 등에 따른 보증사고가 급증하면서 9월까지 누적 사고금액과 사고건수가 각각 6,466억원, 3,050건으로 이미 지난해 1년치 사고 규모(5,790억원, 2,799건)를 넘어 사상 최대를 찍었다.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지난달 952억원(445가구)으로 1천억원에 육박하면서 월별 기준 사상 최대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역전세난이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9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 가운데 7%는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떨어져 ‘역전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평형별 올해 평균 전세 보증금을 2년 전 평균과 비교한 결과로, 역전세가 발생한 전세 계약은 보증금이 평균 8000만여 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12일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역전세 및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임차인들은 이자 비용과 월세 비용을 비교해가며 선택할 것”이라며 “표본이 크지 않아 일반화 하긴 어렵지만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있어 전세 부담 상한선이 월세 비용과 유사해질 때까지 월세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기술의 가치를 아는 한국…전세계 '도전' 도와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2.10.17 17:49:34“한국은 역량과 능력, 경험이 있고 과정의 중요성을 아는 국가입니다. 국가가 선수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호이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13일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경제를 만나 한 말이다. 올해 46회를 맞는 ‘세계 최대 기능 경진대회’의 운영 책임자는 한국에 감사와 당부를 거듭했다. 호이 사무총장은 기능올림픽을 인류의 도전사처럼 설명했다. 1950년 시작된 올림픽은 90년대 중반 영국의 참여로 위상이 높아졌다. 기술과 경제의 발달을 꿈꾸는 국가들은 기능올림픽을 경쟁 무대로 여겼다. 1973년 한국의 참여는 단순히 기능올림픽 참가국 1곳이 늘어난 게 아니란 설명이다. 기능올림픽이 더 큰 대회로 변화한 계기였다. 호이 사무총장은 “스위스와 한국의 올림핌 참여는 대회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며 “올해 대회도 한국이 나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세계와 달리 한국 내 기능올림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시들고 있다. 1970년대 입상자들은 서울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은 꾸준히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관심은 70년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호이 사무총장은 이 상황에 대한 한국 스스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호이 사무총장은 “한국의 기능올릭핌 경험은 국가의 성장과 삼성, 현대차, 기아차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출범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더욱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변화는 조용하지만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광전자기술과 같이 기능올림픽의 신기술 직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기술이 쌓여 인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호이 사무총장의 지론이다. 호이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개발도산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예로 들면서 세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에서 한국의 기술강국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윤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기술의 가치를 높게 두고 기능올림픽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찾아 참가 선수를 직접 만나고 격려했다. 현장에서 윤 대통령은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전 현직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를 직접 만난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7일 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왔다. 도전정신은 한국과 기능올림픽의 철학인 동시에 숙제다. 한국은 과도한 교육열이 빚은 일종의 기술천시 문화를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어수봉 한국위원회 회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한국은 기능을 기술과 구분해 상대적으로 기능을 저차원 개념으로 평가절하한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해와 사회적 편견”이라며 “어떤 기술이라도 익히고 이 기술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수도권·고신용자에 쏠린 주금공 전세보증
경제·금융 재테크 2022.10.17 14:45:42서민들을 위해 쓰여야 할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이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중저신용자보다는 고신용자에게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더 피해를 보는 지방, 중저신용자의 전세대출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신용도별 전세보증 공급현황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보증 건수는 20만 8331건으로 전체(43만 5947건)의 47.8%에 불과했다. 보증금액(13조 7581억 원) 역시 전체(32조 3441억 원)의 42.5%에 그쳤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전세보증은 2017~2021년 50~70%대를 맴돌다가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올 들어 40%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만 해도 전세보증 10건 중 7건은 중저신용자 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세종시에 대한 전세보증 공급이 14만 1186건(12조 7230억 원)이나 몰렸다. 건수 기준 전체의 50.8%, 금액 기준 57.9%나 된다. 전세보증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보증부 전세대출이 일반 전세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부담이 덜하다. 김 의원은 “전세보증을 축소하면 전세대출을 내주는 은행들은 대출의 문턱을 더욱 더 높일 수밖에 없다”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전세보증 비중을 높이는 등 주금공이 더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금공은 이달 11일부터 전세보증 한도를 최대 2억 원에서 최대 4억 원으로 상향했다.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에 따라 그동안의 전세가 상승을 반영했다. -
"내 보증금 괜찮을까"…서울 아파트 신규전세 7% '역전세'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2.10.15 12:30:00올 들어 9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 가운데 7%는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떨어져 ‘역전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평형별 올해 평균 전세 보증금을 2년 전 평균과 비교한 결과로, 역전세가 발생한 전세 계약은 보증금이 평균 8000만여 원 하락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당분간 역전세 및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신규 계약 7%는 역전세=15일 서울경제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올 1~9월 서울 아파트의 단지·평형별 신규 전세 계약 평균 보증금과 2020년 1~9월 동일 단지·평형별 평균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8334건의 전세 계약 중 551건(7%)이 2년 전에 비해 보증금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51건의 평균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평균 8262만 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전세가격이 3억 원 이상 하락한 계약도 32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올해 서울 신규 전세 계약(3만 5316건)의 전세 보증금을 동일 단지 내 평형별로 평균을 낸 1만 538건과 2년 전의 전세 계약을 같은 방식으로 평균 낸 1만 6445건을 비교한 후 동일 단지·평형 8334건을 추출해 집계한 수치입니다. 신규 전세 계약만 대상으로 한 것이며 전세 시세와 괴리가 있는 갱신·미정 거래나 반전세·월세 계약은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올해 전세 계약의 경우 거래 당사자가 특수관계인이거나 반전세·월세 등 이면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년 전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전세 계약은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방배아트힐(1008-2)’ 전용 174.5㎡의 경우 2년 전 평균 보증금이 11억 3500만 원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7억 8000만 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전세가격이 2년 새 3억 5500만 원 하락한 것입니다. 서대문구 홍제동 ‘금호어울림’ 전용 59.9138㎡는 2년 전에 비해 평균 보증금이 8581만 원 내렸습니다. 해당 평형은 올 들어 3월 2억 6000만 원(4층), 6월 2억 5539만 원(6층), 7월 2억 5593만 원(3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평균 보증금은 2억 5711만 원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2020년 3월에는 4억 500만 원(13층), 3억 8000만 원(10층), 4월에는 2억 4375만 원(3층)에 전세 계약서를 써 평균 보증금은 3억 4292만 원이었습니다. ◇금리 인상에 전세가 하락세 가팔라져=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1월 31일(-0.02%) 하락 전환한 뒤 36주 연속 하락·보합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2% 내려 2019년 2월 18일(-0.22%)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가 반전세·월세로 이동한 영향이 큽니다. 부동산원은 “임차인들의 갱신 계약, 월세, 반전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신규 전세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 한파도 심화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기준 13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4만 4469건으로 1년 전인 2021년 10월 13일의 2만 5105건보다 77.1%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12일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역전세 및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임차인들은 이자 비용과 월세 비용을 비교해가며 선택할 것”이라며 “표본이 크지 않아 일반화 하긴 어렵지만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있어 전세 부담 상한선이 월세 비용과 유사해질 때까지 월세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방배 집주인도 보증금 3억 토해내…서울 역전세난 통계보니
부동산 주택 2022.10.13 18:13:44올 들어 9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 가운데 7%는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떨어져 ‘역전세’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평형별 올해 평균 전세 보증금을 2년 전 평균과 비교한 결과로, 역전세가 발생한 전세 계약은 보증금이 평균 8000만여 원 하락했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당분간 역전세 및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신규 계약 7%는 역전세=13일 서울경제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올 1~9월 서울 아파트의 단지·평형별 신규 전세 계약 평균 보증금과 2020년 1~9월 동일 단지·평형별 평균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8334건의 전세 계약 중 551건(7%)이 2년 전에 비해 보증금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551건의 평균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평균 8262만 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가격이 3억 원 이상 하락한 계약도 32건에 달했다. 이는 올해 서울 신규 전세 계약(3만 5316건)의 전세 보증금을 동일 단지 내 평형별로 평균을 낸 1만 538건과 2년 전의 전세 계약을 같은 방식으로 평균 낸 1만 6445건을 비교한 후 동일 단지·평형 8334건을 추출해 집계한 수치다. 신규 전세 계약만 대상으로 한 것이며 전세 시세와 괴리가 있는 갱신·미정 거래나 반전세·월세 계약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2년 전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전세 계약은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이뤄졌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방배아트힐’ 전용 174.5㎡의 경우 2년 전 평균 보증금이 11억 3500만 원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7억 8000만 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전세가격이 2년 새 3억 5500만 원 하락한 것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금호어울림’ 전용 59.9138㎡는 2년 전에 비해 평균 보증금이 8581만 원 내렸다. 해당 평형은 올 들어 3월 2억 6000만 원(4층), 6월 2억 5539만 원(6층), 7월 2억 5593만 원(3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평균 보증금은 2억 5711만 원 수준을 보였다. 반면 2020년 3월에는 4억 500만 원(13층), 3억 8000만 원(10층), 4월에는 2억 4375만 원(3층)에 전세 계약서를 써 평균 보증금은 3억 4292만 원이었다. 2년 새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단지·평형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 138.257㎡로 나타났다. 2020년 평균 18억 8000만 원이었지만 올해 단 한 건 이뤄진 전세 계약의 보증금은 7억 2000만 원으로 무려 11억 6000만 원 하락했다. 다만 올해 전세 계약의 경우 거래 당사자가 특수관계인이거나 반전세·월세 등 이면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리 인상에 전세가 하락세 가팔라져=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1월 31일(-0.02%) 하락 전환한 뒤 36주 연속 하락·보합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2% 내려 2019년 2월 18일(-0.22%)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가 반전세·월세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 부동산원은 “임차인들의 갱신 계약, 월세, 반전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신규 전세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거래 한파도 심화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기준 이날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4만 4469건으로 2021년 10월 13일의 2만 5105건보다 77.1%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12일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역전세 및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임차인들은 이자 비용과 월세 비용을 비교해가며 선택할 것”이라며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있어 전세 부담 상한선이 월세 비용과 유사해질 때까지 월세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시, 청년 610가구에 전세반환보증료 지원… 강서구 1위
사회 사회일반 2022.10.13 18:12:06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행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통해 610가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857가구가 신청했으며 시는 저소득순으로 선정해 보증료 전액을 지원했다. 보증료는 가구당 16만 3578 원꼴이다. 지원받은 청년들의 총 보증금은 915억 원으로 가구당 평균 1억 4800만 원이었다. 선정된 610가구는 만 25~29세 사회초년생 1인가구가 대다수였고 평균 소득은 2300만 원이었다. 주택유형은 오피스텔과 빌라 등 이른바 ‘깡통 전세’ 사기에 취약한 주택의 가입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서구(18.4%)가 가장 많았고 금천구(8.7%) 영등포구(7.2%) 순으로 나타났다. 610가구 중 실제 보증사고 피해 경험이 있는 청년은 37가구였다. 이 중 5가구는 보증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사전에 보증보험을 가입해놓은 덕분에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월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보증기관이 대신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주는 상품이다. 임차인이 직접 가입해야 하며 보증료는 전세보증금 등에 따라 다르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무주택 세대주로 전·월세 임차 보증금 2억 원 이하,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후 납부 완료한 청년 임차인이다. 서울시는 청년가구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원 인원을 늘리는 등 내년부터 보증료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청년 전세 반환 보증료 지원 사업’에 대한 청년층의 열띤 호응을 보고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청년의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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