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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소식]브루나이 전세기 골프투어 재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1.10 18:44:35브루나이 골프 여행길이 다시 열린다. 투어클릭은 브루나이 항공 전세기로 오가며 7성급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숙박과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된 엠파이어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드가 포함된 상품을 기획했다.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 23일, 26일,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엠파이어 골프클럽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곳으로 2012년에 아시아와 유럽 간 남자골프 대항전인 로열 트로피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골프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 여행도 가능하다. 브루나이는 무비자로 30일 여행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또 항원, 항체 검사서 제출 및 사전 도착신고서 의무 작성 항목도 사라졌다. -
청년 전세 특례보증 1억→2억…생활안정 목적 주담대 한도 폐지
증권 정책 2022.11.10 18:10:07내년부터는 무주택 청년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만 34세 이하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전세 특례 보증 한도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는 완전히 사라지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의 틀 안에서 통합 관리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분야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와 이달 6일 민생금융대책 당정협의 후속 조치 격인 이번 대책은 청년·서민의 금융 부담 경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날 발표된 방안 중에는 0.02%의 최저 보증 요율이 적용되는 청년 맞춤형 전세대출 보증 한도(임차보증금의 90% 이내)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에 이목이 쏠렸다. 2019년 5월 27일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임차보증금 7억 원(지방 5억 원) 이하인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금융공사 내규 개정과 전산 개발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향 조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청년 전세 특례 보증 한도를 2배로 늘린 것은 금리 인상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된 무주택 청년들이 내는 금융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전세대출 보증 한도 탓에 임차보증금 조달을 위해 값비싼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준 4대 은행이 운영하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 구간은 각각 4.91~7.25%, 5.18~7.40%에 형성돼 있다. 하단은 0.27%포인트, 상단은 0.15%포인트 차이가 난다. 그만큼 지원 대상인 청년은 이자 부담을 더는 셈이다. 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 자금이 아닌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아예 없앤다. 상급지로 주택을 갈아타기 위한 ‘우회 대출’ 창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에 한도를 설정해 틀어막았지만 늘 실효성 논란에 시달렸는데 이번에 철폐되는 것이다. 엄격한 조건이 부과돼 있던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 규제도 대거 풀린다.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에 대한 주금공의 보증 한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아진다. 지원 수준이 한정적이라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금리 상승기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와 가계부채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신규 주택 구입뿐만 아니라 기존 보유 주택을 활용한 담보대출 규제 개선도 내년 초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불필요한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들은 무조건 철폐하는 게 맞다”면서 “다만 속도나 구체적인 내용·순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골밀도 수치 좋아졌다고 보험급여 제한…"전세계서 한국만 유일"
사회 사회일반 2022.11.10 17:54:45#1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인 김순자씨(가명·64). 맞벌이 중인 딸의 집으로 매일 출퇴근해 손자를 돌보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남자 아이를 따라다니느라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낙이기도 하다. 6개월만에 찾은 병원 추적검사에서 골밀도점수(T-스코어)가 -2.4로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소견을 들은 김씨.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은 보람이 있다며 안심하려던 찰나 "골밀도 수치가 일부 향상되어 현재 사용 중인 약물의 보험 급여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제 골밀도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치료를 중단해도 되는 것인지 물었는데, "골밀도점수 -2.4도 정상 수치는 아니어서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답변에 당황했다. 여전히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라 골절 예방을 위해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하지만, 비보험으로 전환되어 치료비 전체를 본인이 부담 해야 한다는 것. 종전에는 6개월에 1번 주사를 맞을 때 내는 비용이 5만 원 정도였는데, 당장 이번 달부턴 17만 원 가까이 내야 해 3배 이상 비싸진 것이다. 김씨는 1년치 약값만 30~40만 원이 든다는 생각에 치료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골다공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여와 관련이 깊어 폐경기를 겪은 65세 이상 여성은 대표적인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대한골대사학회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아니라도 △50세 이후 골절 경험 △체질량지수(BMI) 19kg/㎡ 미만 △40세 이후 키가 4cm 이상 감소 △류마티스관절염·당뇨병 등 골소실 관련 질환 △스테로이드·갑상선호르몬제 등 특정 약물 복용 이력 △흡연·음주 등의 위험요인이 있으면 골밀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병원에서는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을 이용해 주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척추와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다. 같은 인종과 성별의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표준편차로 나타낸 골밀도점수가 진단 기준이다. △골밀도점수가 -1.0 이상이면 정상 범위 △-2.5에서 -1.0 사이이면 골감소증(골다공증 전 단계) △-2.5 이하일 때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김씨의 경우 골밀도점수가 아슬아슬하게 골감소증 경계 범위에 들어오면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경미한 낙상이나 기침 같이 사소한 충격만으로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침묵의 질환’으로 불릴 만큼 증상이 없다 보니 뼈가 부러진 뒤에야 스스로 골다공증 환자임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고령에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내과적 기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골절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이다.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약 10~36%로 보고된다. 특히 대퇴골이 골절되면 통증이 심해 대다수 환자들이 움직이지 않기 위해 같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면서 바닥과 닿는 부위의 피부가 오랜 시간 눌려 욕창, 감염과 같은 중증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일상생활 중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타인의 돌봄에 의존하게 되다보니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주변인의 돌봄 노동 부담이 증가하고, 노인 빈곤 심화 등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이 커지는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을 겪은 환자의 40%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60%는 1년 후 타인에 의존적인 생활을 하게 되거나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입원일수가 당뇨병, 심근경색, 유방암 등을 포함한 다른 여러 질병들을 넘어설 정도로 질병 부담이 크다. 의료계에서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려면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존에 쓰이던 골흡수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경우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등 위장관계 불편감을 일으키고 장기간 투약할 경우 드물게 턱뼈 괴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하지만 최근 도입된 골다공증 신약들은 장기간 약물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축적해 그러한 우려를 덜었다. 2016년 발매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는 임상연구에서 척추와 고관절 등 주요 부위 골절 위험을 40~68% 감소시키고 치료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약제의 보험급여 기준에 약물 투여기간을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골다공증 지속치료와 골절 예방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 골다공증 진단 후 약물치료를 받다가 1년 뒤 추적검사에서 골밀도수치가 -2.5를 초과하면 보험급여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한번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골밀도 수치가 -2.5보다 높아지더라도 최초 진단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국내외 골다공증 치료 가이드라인과 위배될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진단 이후 약물치료 기간 제한없이 평생동안 정부의 보험 지원이 가능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실제 골다공증 약물 지속치료율은 3개월 시점 61.1%에서 1년째 33.2%, 2년째 21.5%로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골다공증 약제의 투여기간을 제한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의료선진국은 물론 건보재정 절감을 중요시 여기는 유럽연합(EU) 국가들조차 골다공증 약물치료 투여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최용준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노인층은 일상생활 동작능력을 상실했을 때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골다공증 골절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기대수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골다공증 약물치료 중 골밀도수치가 -2.5를 초과했을 때도 최소 3년 동안은 약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골밀도가 충분히 높아지고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전세종연구원, ‘정책엑스포 2022’ 이달 16~17일 개최
사회 전국 2022.11.08 13:26:26대전세종연구원은 11월 16~17일 양일간 ‘대전·세종 정책엑스포 2022’를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청사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책엑스포 2022’는 ‘대전과 세종의 일류를 꿈꾸다.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도시·교통’, ‘도시재생’, ‘경제’, ‘과학’, ‘행정’, ‘지역학’, ‘관광’등을 중심으로 총 12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정책엑스포는 대전과 세종의 시민 중심 시정을 위해 지역전문가·시민과의 소통을 도모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8년째 개최되는 대전·세종 지역의 대표적인 정책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대전세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유튜브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하다. -
한국프롭테크포럼, 국토부와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실시
부동산 주택 2022.11.07 16:56:13한국프롭테크포럼은 회원사들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세사기 급증으로 국민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세 피해 방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소중한 전세금, 내가(家) 우리가(家) 지켜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가 위험매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전세사기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임차인의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부동산 중개·관리 및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도란도란우리집, 리치고, 리파인, 부동부동, 부동산의 신, 부톡, 빅밸류, 우대빵부동산, 지식산업센터114, 직방, 집품, 홈스퀘어 등 12개 사다. 대부분 2030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자주 찾는 프롭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들로 캠페인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이번 캠페인은 프롭테크가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정보 제공’이라는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임차인을 눈물짓게 하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정부의 전세사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전월세 제도 악용…허위 전세계약서로 32억 편취한 일당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2.11.07 16:16:21“소득과 관계없이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청년들을 꼬드긴 뒤 이들 명의로 청년 전월세 대출금 32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청년 전월세 지원 제도를 악용해 총 33회에 걸쳐 32억 원을 챙긴 대출 브로커 및 모집책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위 임대인·임차인 등 1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청년 전월세 지원 제도는 금융위원회의 지원으로 한국주택보증공사가 전액 보증을 한 뒤 시중은행이 저소득 무주택 청년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총책과 대출브로커, 모집책 일당은 해당 제도가 별도의 신용심사 절차 없이 비대면 서류심사 위주로 이뤄지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들을 모집한 다음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전세 자금 대출을 목적으로 한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시중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총 33회에 걸쳐 총 32억 원을 가로챘다. 검찰은 올해 6월 자체 첩보로 직접수사에 나서 이후 8월까지 피고인 조사와 금융거래내역 분석,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한 뒤 지난 9월 총책을 구속기소했다. 이후 9월~10월에도 추가 수사로 4일 임차인 모집책, 임대인 모집책을 구속기소하고, 허위 임차인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가담자 다수를 확인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은 청년 전월세 제도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고, 국가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조직적·계획적 사기 범죄”라며 “향후에도 민생을 위협하고 국가 재정에 피해를 끼치는 전세대출 사기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엘리엇 "전세계 초인플레 치달아…2차대전 후 최악 금융위기 온다"
국제 경제·마켓 2022.11.04 17:38:1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가팔라지면서 다가올 경기 침체의 강도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얕은 경기 침체(shallow recession)’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월가에서는 급기야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고객 서한을 통해 “전 세계가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으로 치닫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경제 둔화가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인 1920~1930년대 미국 대공황 수준으로 극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엘리엇은 560억 달러(약 80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로 1977년 창립 이래 단 두 해를 제외하고 모두 수익을 낸 곳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엘리엇은 “저렴한 돈, 값싼 돈의 시대가 끝나면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극단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이에 따른 위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기간 경험한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1980년대의 약세장과 오일쇼크, 1987년의 시장 붕괴, 2000년대 닷컴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를 겪었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것을 다 봤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깊은 침체에 대한 경고는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올 3월 이후 6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기준금리가 올 초 0.00~0.25%에서 현재 3.75~4.00%로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9월 5.1%로 전월(4.9%)보다 오히려 높아진 상태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기준금리가 6%로 가야 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심각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와 제프리스의 이코미스트들도 “연준이 최종금리를 올려야 할수록 내년에 침체가 일어나고 더 깊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실물경제 타격도 가시화하고 있다. 씨티는 이날 “지난 50년 중 여덟 번째로 기업들의 실적이 꺾이는 ‘실적 침체’가 시작되고 있다”며 “시장 전망은 내년 기업 실적이 5% 성장에 그친다는 것이지만 우리의 모델로는 5~10%, 경착륙 시나리오에는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침체 우려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라트비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벼운 침체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충분하지 않다”며 유럽 내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가 올지, 얼마나 심각할지 아무도 모른다. 연준의 역할은 가격 안정성을 찾는 것뿐”이라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유럽의 침체 강도가 깊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국 중앙은행(BOE)도 영국의 경기 침체가 올 3분기에 이미 시작돼 2024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192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긴 기간의 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장우 시장, 송하영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회장 취임 축하
사회 전국 2022.11.04 16:51:20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서 열린 제33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송하영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의 제33대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대전시도 적십자사와 발맞춰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깡통전세 사기’등 공인중개사 사무소 52곳 적발
사회 사회일반 2022.11.03 15:45:35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거나 같은 이른바 ‘깡통전세’인지 알면서도 중개행위를 해 세입자에게 피해를 준 공인중개사 사무소 52곳(58건)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도는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도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533곳을 시·군과 합동 단속한 결과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위법행위 58건을 적발해 업무정지 18건, 과태료 30건, 경고 7건, 고발 5건 등(중복 포함)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중개사무소 등록증 등 게시의무 위반 13건, 부당한 표시·광고(허위매물 등) 9건, 소속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고용 및 고용해제 미신고 5건, 계약서 및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명·날인 누락 3건, 깡통전세 사기 혐의 1건, 직접거래 및 쌍방대리 1건, 기타 26건 등이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A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2021년부터 임대사업자의 체납 사실, ‘깡통전세 매물’ 등으로 임대보증금 가입이 어려운 걸 알면서도 ‘안전한 물건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속여 10여 명과 중개 거래를 했다. 이후 해당 매물이 압류 및 경매로 넘어갔는데도 세입자들은 법적 우선순위에서 밀려 전세보증금을 변제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수원시는 A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등을 고발했다. 의정부시에 있는 B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등록증, 중개보수표, 사업자등록증 등을 해당 중개사무소 내 보기 쉬운 곳에 게시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부천시에 있는 C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현장에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해당 지번에 건물이 존재하는 매물처럼 광고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도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52개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해당 시를 통해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깡통전세 사기 등의 불법 중개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 사무소 지도·점검을 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도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25조원…3년연속 ‘전세계 5위’ 고수
산업 기업 2022.11.03 14:13:07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스마트폰 기술 리더십 강화에 힘입어 3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5’에 올랐다.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7% 성장한 877억 달러(약 124조 5000억 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10위권 브랜드 내 순위 변동이 심했지만 삼성전자는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171억 달러에서 올해 279억 달러로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미국 기업이 포진한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비(非)미국 브랜드는 도요타(6위·일본), 메르세데스벤츠(8위·독일)뿐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인터브랜드 평가에서 9위로 도약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상위 5위 안에 들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탄탄한 재무 성과를 기반으로 휴대폰·TV·가전·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골고루 키웠다. 인터브랜드는 첨단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려는 삼성전자의 의지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는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 연구단지 20조 원 투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17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등 미래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데이터 사용량 폭증에 따른 칩 수요 증가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반도체 부문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폴더블폰,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서 잇달아 성과를 낸 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퓨쳐제너레이션랩’이라는 사내 조직을 운영하며 미래 고객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와의 소통 방법을 모색하는 문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인 이영희 부사장은 “전 사업부가 협력해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케이뱅크, 출시 1년만에 전세대출 1조 돌파
경제·금융 은행 2022.11.03 09:47:01케이뱅크가 전세대출 상품 출시 1년여 만에 잔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을 출시했다. 올해 3월 기준 출시 6개월 만에 6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1년여 만에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고객층으로 MZ세대가 많았다. 2030세대가 전체 고객층 중 78%에 달하는 등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30대는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가구 형태도 1인 가구가 42%로 집계됐다. 최근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드러났다. 올해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2%에 그쳤던 것에 반해 7월부터 20%대로 올라섰다. 월세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바일로 2분 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정보와 연소득 등을 입력하면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임대차계약서(확정일정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의 5% 이상 납입) 두 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 제출하고 나머지 8가지 서류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자동 전송된다. 실거주자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하해왔다. 케이뱅크는 기준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6월 이후 5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최대 1.59%포인트 내렸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 전세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61%로 전 은행권 중에서 가장 낮았다. 3일 기준으로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 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4.11%다. 이 외에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며 전세안심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세로 등록한 아파트 보증금에 대한 권리 침해 우려가 큰 근저당권, 가압류 등 등기정보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자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 열람비용을 전액 케이뱅크가 부담해 열람정보까지 무료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1조 원 돌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尹 '나토 원전세일즈' 결실…韓, 폴란드에 원전 42조 수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0.31 18:00:00정부가 폴란드와 4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원전 수출길을 열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이다. 국내 첫 유럽 원전 수출로 체코 원전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 2030년까지 해외 원전 수출 10기를 약속한 윤석열 정부의 해외 원전 수주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창양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와 양국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OI 체결이 곧바로 수출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역시 “경쟁입찰 형식이 아니라 LOI에 한국형 원전(APR1400)이 명시된 만큼 (이번 수주가) 다른 나라로 넘어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제팍이 2024년 말 운영을 중단할 예정인 화력발전소를 2~4기 원전으로 대체하는 민간사업이다. 앞서 한국·미국·프랑스가 수주전을 벌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따낸 정부 주도 원전 사업과도 별개다. 계약 규모에 대해 박 차관은 “이집트 원전 4기 건설에 300억 달러(약 42조 원)가 든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수주로 고사 위기에 몰렸던 국내 원전 업계에 모처럼 활력이 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국이 수주한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산업에서도 한국 업체들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스팅하우스가 설계 부문에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실제로 원전 건설에 나선 지는 오래된 만큼 엘다바 사례처럼 한국이 주요 부품 건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역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내 원전 수요가 크다”며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해 원전 수출이 필요했는데 이번 수주로 업계에 활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첫 유럽 원전 수출에 청신호를 켜면서 향후 체코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체코 원전 입찰은 정치적 고려가 필요했던 폴란드 수출과 달리 경쟁입찰 방식이다.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폴란드가 고심해서 정부·민간 투트랙 원전 도입을 결정할 정도로 한국의 원전 건설·운용 능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완전경쟁입찰인 체코 원전 수주는 사실상 한국의 몫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수원은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께 착공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미국이 진행하는 폴란드 원전 사업과 비슷하거나 늦지 않은 수준에서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민간사업은 입찰 같은 절차 없이 한국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만큼 양국 정부와 기업이 협의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과 한국전력에 제기한 소송도 최종 수주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폴란드·한국과 미국이 사전 협의를 했기 때문이다. 박 차관은 “미국 정부와 폴란드 원전 관련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고 폴란드 역시 1차 원전 건설 사업자를 웨스팅하우스로 선정함과 동시에 한수원을 2차 원전 건설 사업자로 결정하는 방안을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장관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첫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8월 윤 대통령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의 통화에서 논의가 진전됐고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황 사장이 연이어 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벌일 끝에 결실을 냈다. 이 장관은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엘다바 수출에 이어 폴란드 협력 사업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LH, 서울·경기 전세형 주택 939가구 청약 접수
부동산 주택 2022.10.31 09:38:2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전세형 주택 939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세형 주택은 시중 전세 시세 8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해 입주자의 부담을 낮춘 임대주택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장 6년(기본 4년,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공급하는 939가구는 건설임대주택(국민·행복주택) 399가구, 매입임대주택 540가구이며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위치한다. 청약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10월 31일부터 공급권역별로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계약 체결 후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득수준에 따른 순위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동일 순위에서는 전산 추첨결과에 따른다. 신청기간·주택소재지·임대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지역별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전세형 주택은 최근 전세대출 금리인상 등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혜의 자연·창조적 코스 레이아웃…전세계가 인정한 프리미엄 리조트[서경클래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7 16:20:51제주 서귀포에 자리 잡은 핀크스 골프클럽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코스 레이아웃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골프클럽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핀크스 골프클럽은 전 세계 170여개 명문 골프 코스를 설계한 미국의 고(故) 테오도르 로빈슨이 설계한 마지막 작품이며, 세계적인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과 클럽하우스로도 유명하다. 로빈슨은 원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홀마다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코스의 심미성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으로 이름났던 그는 18홀 내내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코스를 디자인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선정, 세계 100대 골프 리조트 4회 선정(2005년 1회, 2007년 2회, 2017년 1회), 지난해 서울경제 선정 한국 10대 골프장 1위 등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장의 명성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SK핀크스가 운영하는 핀크스 골프클럽은 ‘한국의 오거스타 내셔널’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한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북 코스 27홀의 페어웨이를 최고급 잔디인 벤트 그래스로 조성한 데 이어 전 홀의 러프 잔디를 켄터키블루그래스로 교체 완료했다. 또 동코스 5번 홀 완목 군락지와 동코스 2번 홀 곶자왈 화단 조성 등 조경미에도 디테일을 더했다. 이종 잔디 제거 작업에는 연간 4억~5억 원을 들여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스타트하우스 공간을 확장해 카페테리아형 고급 휴게 시설로 리뉴얼했으며, 티오프 간격을10분으로 운영하는 등 서비스 분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21세기를 향한 메시지로서의 건축물로 한라산 및 오름의 선형(Skyline)과 클럽하우스 외곽 선형이 조화되도록 설계했다.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수를 활용한 클럽하우스의 노천 온천탕은 자연 조경과 제주 돌담이 둘러져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라운드 후 최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제주도 아름다운 7대 건축물로 선정된 포도호텔에도 전 객실에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수가 공급돼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2015년 개관해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2019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호텔’로 평가 받은 현대적 감성을 갖춘 디아넥스 호텔도 운영 중이다.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는 ESG경영에도 발맞춰 클럽하우스 라커 지급용 비닐을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제주 지역사회와의 동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90여억 원을 들여 안덕면 일대 고압 송전탑 4개소를 지중화했다. 이로써 마을 경관 개선 및 주민 안전 기여 효과를 거뒀으며, 동코스 4~6번 홀 경관이 대폭 개선됐다. 민간 기업이 공공 기여를 목적으로 공사비 전액을 자발적으로 부담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코스 7번 홀 연못의 수질을 개선했으며, 골프장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의 날 행사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SK핀크스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SK렌터카와 함께 도내 어르신 무료 급식 지원 사업으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1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지원 인원만 4699명에 이른다. 제주개발공사와는 자원 순환 협약을 맺어 무색 페트병 수거 및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작업을 함께했고 7~9월 석 달 간 총 1050㎏을 수거했다. SK핀크스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시행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주관 하에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가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
무협 "규제 발목잡힌 韓, 전세계 수출 비중 추락"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0.27 16:12:45한국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각종 기업 규제 도입과 노동 유연성 악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무역협회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12개 국내지부와 ‘국내 거점 지역별 현쟁애로 타개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수출 중 한국의 비중은 2015년 3.2%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2.9%로 떨어졌다”며 “각종 기업 규제 도입과 노동 유연성 악화로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수출산업 기반이 약화된 것은 아닌지 냉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1990년과 지난해의 국가별 수출량을 비교하면 베트남은 139.7배, 중국은 54.2배, 인도네시아가 22배 대폭 증가한 반면 미국은 4.5배, 독일 3.9배, 일본 2.6배, 프랑스가 2.7배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세계 주요 수출국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국가별 비중도 중국·베트남·인도는 늘고 미국·독일·일본은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수출은 9.9배 늘면서 세계 교역량 증가율(6.4배)을 웃도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 1.9%에서 지난해 2.9%로 상승하면서 일본과의 격차를 0.5%포인트로 좁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이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수출이 둔화하는 만큼 우리 무역을 냉정히 진단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12개 국내지부 본부장들은 주52시간 근로제와 외국인 인력 수급난, 최저임금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무역협회는 이렇게 파악한 애로 사항을 산업부 수출입상황실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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