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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양재역 주점, 초저녁부터 만석…“주말엔 예약 필수"[위드 코로나 첫날]
산업 생활 2021.11.01 18:07:58“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해 입사한 바람에 팀 회식을 한 번도 못했습니다. 오늘 인원 제한이 풀려 처음으로 선배들과 다같이 회식을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양재역 근무 20대 권 모씨) 수도권 기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10명까지 늘어나고 영업시간 규제가 사라진 1일 음식점과 카페·술집 등은 회식을 하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특히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강남역~역삼역, 강남역~양재역 일대 술집, 주점 등은 만석인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오후 8시 강남역 인근의 한 이자카야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야근 할 때마다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는데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밖에 나와서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다. 점주들도 손님 맞이로 바쁜 모습이었다. 테헤란로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이모 사장은 “이번주 금요일과 주말은 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없다”면서 “6시 저녁 시간에 손님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가 나가고 두 번째 손님맞이 중”이라며 화색이 돌았다.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하는 B씨는 “대형 테이블을 치우고 4인 테이블로 바꿔 운영해왔다”며 “단체 손님들이 늘어나는 분위기에 대형 테이블을 오랜만에 꺼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상가에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직원 추가 채용 공지문이 붙었다. 강남역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C씨는 “오늘부터 영업시간 제한 풀린다고 한달 전부터 아르바이트 공고를 냈는데 아직도 사람을 못 구했다”면서 "근처 가게들이 한꺼번에 밤 10시 이후 시간대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다 보니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유통 업계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열며 대대적인 손님 맞이 행사에 나섰다. 가을 할인 행사에 나선 백화점 업계는 의자 등 고객 편의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VIP 라운지의 경우 오늘부터 착석이 가능하다”며 “층별로 고객들이 쉴 수 있도록 쇼파 등도 다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자체별로 지침이 상이해 일부 점포는 아직 휴게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지침 등이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뷰티 로드숍이 많은 명동 거리도 코세페 시작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연말 모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기간 침체됐던 색조 화장품 등의 매출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니스프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최대 60% 할인을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CJ올리브영도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K뷰티 특별 판촉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11번가도 11일까지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을 연다. 총 900만 개에 이르는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도 1,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특별 판매에 나서며 모처럼 활기를 찾은 내수 경기에 후방 지원을 시작했다. 구입처는 농협을 포함한 시중은행 16곳이다. 월 30만 원 한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단계적 일상 회복 직전인 지난달 30일과 31일 진행된 신세계그룹의 ‘2021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매출은 지난해 행사 대비 35% 증가한 8,6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일상 회복 진입과 함께 터져나올 소비 심리의 열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우 반값으로 전 국민을 줄서게 했던 이마트 매출은 쓱데이 기간 9% 증가했다. 이마트는 두 달 치 물량인 180톤의 한우를 준비했고 쓱데이 이틀간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평소 대비 일곱 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장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행사 기간 확대로 전년 행사 대비 매출 증가율 104%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31일 에스아이빌리지 매출이 전년 대비 747% 증가하며 자체 일 매출과 월 매출을 경신했다. -
위드 코로나에 '유럽 보복여행' 예약 몰린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1 15:08:16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2년 가까이 막혀 있던 해외여행에도 본격적으로 물꼬가 트였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격리를 면제하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백신 접종률 80% 이상인 국가들이 늘어나는 내년 1월을 본격적인 여행 재개 시점으로 보고 있다. 1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과 함께 국내 주요 여행사들에는 해외여행 상품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예약자가 몰리는 지역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격리를 면제하는 유럽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와 스위스, 북유럽 3국, 체코 등 유럽 전역으로 여행객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코로나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입국이 자유로운 곳들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전에 여행 시점이 불확실한 예약자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출발 일자 확정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유럽 여행 상품 예약자가 약 4,000명인데 그중 2,500명 정도가 연말까지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랑풍선도 지난달부터 유럽 상품 예약자가 하루 100여 명씩 늘어나 연말까지 2,00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개인 여행객뿐 아니라 단체 여행객들도 유럽 여행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처음으로 맺은 사이판은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 사이판 여행 상품에 올해 말까지 8,000여 명이 예약을 마쳤다. 사이판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괌·하와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달부터 태국으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지자 동계 휴가 시즌과 맞물린 동남아 여행 수요도 몰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 전세기 상품을 내놓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 가능 지역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며 “연말 이후 보복 여행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여행사들이 내년 1월 이후 다양한 지역에 대한 전세기 취항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
[뒷북비즈]빈 곳간 채운 항공업계, 위드코로나 대비 ‘속도’
산업 기업 2021.11.01 08:28:46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 업계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빈 곳간을 채우고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국내 상장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 중 3곳이 유상증자를 통해 5,5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로 2,271억 원을 조달했고, 이어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최근 2,066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달에는 진에어가 1,23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난달 28일 발행가액을 주당 1만 7,2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2일까지 구주주 청약, 4~5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자본잠식상태 해소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로 채무 상환 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해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하기 전까지 시간을 번다는 전략이다. 이미 항공업계는 그간 막혀 있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당장 이 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띄운다. 12월에는 국제선 운항이 한 층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에어서울이 12월 23일부터 주 2회 인천~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사이판 노선 운항도 검토 중이다. 화물 여객을 통해 ‘여행 보릿고개’를 극복한 대형항공사(FSC)들도 적극적인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해오던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했고, 대한항공은 다음 달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가는 정기편을 편성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항공 업계의 위기가 빠르게 극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여객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내후년은 돼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LCC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상증자 흥행의 배경에는 국제 여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지만, 여객 수요는 계단식으로 서서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
위드 코로나, 천원에 연극·클래식 즐기세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1.11.01 07:23:09세종문화회관이 기획·제작하는 공연을 1,0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이 이달 연극과 클래식 음악회 등 세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천원의 행복은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만든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11월 천원의 행복의 첫 무대는 어린이 전래동화를 유쾌하게 비튼 가족 연극 ‘고전이 전래전래’(23~24일 세종M씨어터)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후 왕비가 된 심청이부터 우연히 40인의 도둑들의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고 공주의 남편이 된 알리바바 등 친숙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나만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곱씹게 하는 작품으로 작가 오세혁과 서울시극단 문삼화 단장이 제작에 참여하고 서울시극단의 젊은 연수단원들이 출연한다. 26일 세종체임버홀에서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오딧세이’가 열린다. 대중에 친숙한 클래식과 민요를 피아니스트 안국선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 음악회다. 멘델스존, 그리그 등 외국 작곡가의 유명한 곡들뿐만 아니라 ‘아리랑’, ‘밀양아리랑’을 플루트·첼로·해금·피아노의 사중주로 편곡해 들려준다. 힐링 오페라 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27일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일 ‘오페라 희망이야기’다. 방송인 오정연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오신영, 바리톤 박정민, 팝페라 콰르텟 DS와 뮤지컬 배우 리사·카이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팝페라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관람권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발표한다. -
내일부터 적용되는 ‘방역 패스’ 언제 어디서 쓰나
산업 바이오 2021.10.31 12:18:42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에 진입한다. 이와 함께 ‘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 취약시설은 방역 패스를 제시해야 출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계도기간을 1~2주 두되, 이후에는 지켜지지 않을 경우 처벌하기로 했다. 방역 패스에 관한 내용을 Q&A로 풀어본다. Q. 방역 패스는 무엇인가. A.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는 일종의 증명서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다면 전자예방접종증명서 COOV(쿠브)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네이버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미접종자는 48시간 내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료기관 등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사후에 제시하는 방법은 허용되지 않는다. Q. 방역 패스는 언제 제시해야 하는가. A.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 카지노업장, 실내체육시설(헬스장·탁구장·스크린골프장·당구장·볼링장)과 같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 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원할 때나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 필요하다. 유흥시설의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Q. 마스크를 벗는 식당과 카페는 왜 방역 패스 대상이 아닌가. A. 방역 패스를 도입하는 시설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이거나 침방울 발생이 많고 장시간 체류하는 시설이다. 식당과 카페도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지만 일상에서 식사의 필수성을 고려할 때 미접종자의 이용을 막기는 어렵다. 대신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집합 규모를 4인 이하로 제한한다. Q. 의학적인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해 방역 패스가 없는데.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어서 증명서가 없어도 시설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의학적 이유는 1차 접종 뒤 길랑바레 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 면역 결핍자 또는 면역 억제자에 해당하는 경우, 항암제를 투여 중인 경우, 코로나19 국산 백신 임상에 참가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 심낭염 등 백신 관련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도 예외로 적용된다. 통증, 두드러기 등 경미한 백신 부작용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예방접종 금기가 아닌 만성질환은 해당되지 않는다. Q. 의학적인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증명하나. A. 특정한 사유로 인해 백신접종 연기가 필요하다고 질병명 등이 명시된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보건소에 제출한 경우에 한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 유효기간은 없다. Q. 코로나19 완치자는 어떻게 증명하나. A.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격리해제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12월 말쯤에는 별도 사이트에서 격리해제서를 내려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격리해제 확인서는 격리해제일로부터 6개월 동안에만 받을 수 있다. Q.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는데 헬스장 이용 기간이 남았다. A. 실내체육시설은 방역 패스를 소지한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이용권 환불·연장 문제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11월 14일까지 2주 동안 계도 기간을 부여한다. 그 외의 대상시설에는 7일까지 1주간의 계도 기간이 주어진다. Q. 방역 패스를 받으면 혜택이 있는가. A.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 러닝머신 속도 제한이 없어지고 샤워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영화관과 야구장에서는 접종 완료자 전용관 및 구역을 통해 취식이 가능해진다.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될 경우 마스크를 벗고 먹고 마시는 행위를 허용한다. 영화관은 ‘패스전용관’을 운영하고 야구장은 KBO리그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모든 좌석을 접종자 전용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Q. 계도기간 이후 방역 패스 제시를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A.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미준수 시 시설 이용자에게는 차수별 10만원, 관리자 또는 운영자에게는 1차 150만원, 2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지침 미준수 시 1차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운영중단 명령, 4차 폐쇄명령이 가능하다. 벌칙은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11월 8일부터 적용되며, 실내체육시설에 한해 11월 15일부터 적용된다. Q. 추후 방역 패스에 부스터샷 여부도 적용되나. A. 11월 1일 시작되는 1단계 일상회복 완화에서는 추가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며, 국내 또는 해외에서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면 된다. 1단계 일상회복 전환 이후, 추가접종 대상 확대, 방역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고려해 추가접종포함 여부 등은 검토해가겠다. -
위드 코로나 기대하는 한은 “소비 회복에 크게 기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0.31 12:00:00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감염병과의 공존(위드 코로나)을 선택하는 선진국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준비를 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위드 코로나가 각국 소비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3분기 성장률 충격에도 4분기 위드 코로나로 인한 경제회복이 이뤄지면 한은 전망치인 연간 성장률 4.0%를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31일 한은은 ‘주요 선진국 위드코로나 정책 추진 현황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주요 선진국은 감염병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결과 경제주체의 이동성을 강화시키고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각국 소비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는 주요국 사례와 같이 대면 서비스의 경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진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방역 강도를 결정했으나 영국·덴마크는 백신접종률에 따라 이스라엘·프랑스 등은 중증환자 수에 따라 방역 조치 강도를 조정했다. 위드 코로나 추진 이후 각국 감염병 상황을 보면 치명률은 공통적으로 하락했으나 확진자 수 추이는 방역조치 강도나 인구 밀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경제적으로는 위드 코로나가 경제주체의 이동성을 크게 높이고 소비 회복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소비 회복 효과는 음식점이나 여가시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주체의 민감도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점차 코로나19를 독감 등 풍토병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백신 접종률이 70%를 웃돌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역시 대면 서비스 경기 개선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은 조사국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이동량이 10% 늘어나면 대면 서비스의 카드 소비가 월평균 1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싱가포르처럼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 이동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 인구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당 1만 5,769명으로 싱가포르(7,91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
'위드코로나' 내달 시행…소비쿠폰·캐시백 힘입어 경기활력 되살릴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0.31 10:40:54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상생소비지원금도 진행 중인데다 소비쿠폰 발급도 다시 시작하면서 소비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방역조치 완화가 확진자 수 증가세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사회 위축,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을 원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6주간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계획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일부 감염 고위험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규제가 없어지고, 식당·카페 등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도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으로 확대된다. 그간 영업 제한 및 모임 인원 제한으로 곤란을 겪던 자영업자들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진작을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소비쿠폰도 다시 발행된다. 내달 1일부터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수산물 등 9개 소비쿠폰을 모두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 여행 조기 예약 할인 상품을 선결제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은 온라인 예약 시 7만 원 초과 시 3만 원, 7만 원보다 낮은 경우 2만 원을 할인한다. 외식업체에서 회당 2만 원 이상으로 3회 이용할 시 4회째에 1만 원을 돌려준다. 대형·중소마트에서 농수산물 구매 시 최대 1만 원 한도 내에서 20%를 할인해주는 농수산 쿠폰도 제공한다. 공연·프로스포츠 경기·미술관·박물관·영화 관람료도 할인해준다. 앞선 방역 조치에 따른 피해 지원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집합 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손실을 본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80만 곳을 대상으로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손실보상을 개시했다. 손실액에 따라 분기당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하기로 했다. 직접적인 집합 금지나 영업 제한 조치를 받진 않았으나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거론되고 있다.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조치를 받은 숙박, 결혼·장례식장, 공연 업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간접적인 피해를 본 여행업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사실상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도 운용 중이다. 지난 24일까지 1,452만명이 신청했으며 1,465억원 규모의 캐시백이 발급됐다. 다만 방역 조치 해제에 따른 재확산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고강도 거리두기 등에 따른 경제활동 등이 크게 저하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83명 가운데 76.5%가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서는 사회적 이득이 손실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3.2%였다. 또한 조사 대상 중 58.8%는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사회가 위축되고 국민 삶의 질 전반이 더 낮아질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만 19∼69세 1,083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경기타격은 소비위축 탓”이라며 “위드코로나 조치로 소비활동이 되살아나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것을 사실”이라면서도 “치명율이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정부에서 계도하는 방향으로 위드코로나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위드 코로나’ 앞두고 나흘째 2,000명대 확진
산업 바이오 2021.10.31 10:12:18‘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함께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평일 대비 감소폭도 적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61명 늘어 누적 36만 4,7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104명)과 비교하면 43명 적지만, 지난 28일(2,111명) 이후 나흘째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기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일(2,085명) 이후 4주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56명, 경기 7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이 1,613명(78.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남 61명, 부산 58명, 대구 57명, 경북 56명, 전남 30명, 충북 27명, 광주·강원 각 23명, 전북 21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제주 1명 등 439명(21.4%)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2,8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으로, 전날(339명)보다 7명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66만 47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3%,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7.6%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13만 5,997명으로 인구의 8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2%에 달한다. -
위드 코로나에다 연말연시까지 겹쳐…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사회 사회일반 2021.10.31 10:00:58경찰이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앞두고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강도 높은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림에 따라 심야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고, 윤창호법 시행 후 경각심이 확산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3,144건, 사망자는 228명, 부상자는 2만1,426명 발생했다. 올해 1∼9월에는 사고 1만622건, 사망자 128명, 부상자 1만6천78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2%, 43.9%, 21.6% 줄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올해 1∼9월 309.9건에서 10월 361.8건으로 16.8% 늘어 이런 증가세를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전년 대비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 '핼러윈 밤샘파티' 안돼요…새벽영업은 2일부터
사회 사회일반 2021.10.31 09:00:00'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으로 내달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이날 저녁부터 해제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9일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11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규제가 해제되지만, 구체적으로는 1일 저녁부터 해제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31일 밤 12시까지 유효하고, 일상회복 계획에 따르면 11월 1일 0시 기준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이 가능해진다"며 "다만 핼러윈데이(31일)가 있어 1일 0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시작 시점을 1일 오후로 해달라는 건의가 들어왔고, 정부는 그렇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식당·카페는 수도권에서 밤 10시, 비수도권에서 밤 12시에 문을 닫고 있고,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은 전국적으로 밤 10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있다. 유흥시설은 수도권에서 영업이 금지이고, 비수도권에서만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정부는 내달 1일 일상회복 1단계를 통해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들이 1일 새벽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정부의 추가 조치로 인해 새벽 영업은 2일부터 재개된다. -
할로윈이 '위드코로나' 바로 전날이라 아쉽다면…대신 게임에서 분위기 내세요
산업 IT 2021.10.31 08:00:00게임업계가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연말 모객 경쟁에 돌입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크래프톤(259960), 카카오게임즈(293490), 데브시스터즈(194480) 등 주요 게임사들이 할로윈 기념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우선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자사 인기 게임 10종에서 할로윈 시즌 이색 이벤트를 공개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카러플 할로윈 파티’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동안 제공하는 ‘랜턴조각’을 모아 뽑기에 참여하면 ‘다크 님프 코스튬’, ‘할로윈 유령 풍선’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게임 접속 보상으로 ‘할로윈 호박 카트(30일)’, ‘할로윈 유령 풍선’을 제공하며,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접속 시간에 따라 ‘K코인’ 및 ‘검은 고양이 스티커’를 준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에 할로윈 에피소드 '에스타바니아의 악몽'을 업데이트했다. 마법 사탕을 먹고 깨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구하는 스토리로 명성 퀘스트, 1인·5인 던전, 미니 게임 등이 운영된다. 할로윈 의상 아이템도 선보인다. 오는 12월 2일까지 신규 에피소드 미션을 완료할 경우 할로윈 모자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NC)는 ‘트릭스터M’에 할로윈 기념 이벤트 '웰컴 투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내달 10일까지 할로윈 기념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폐쇄된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데미지 강화 효과를 내는 '할로윈 밤의 추억' 자격증을 얻게 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할로윈 데이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에란겔 등 다수 모드를 할로윈 테마로 꾸미는 방식이다. 이 밖에 '좀비: 새벽의 저주', '바이러스 인펙션', '헤비 머신건 2.0' 모드 등을 이날부터 운영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최고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지난 27일 할로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다양한 게임 보상을 제공하고, ‘필드 몬스터’를 처치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을 단풍잎’을 증정한다. 아울러, ‘핼러윈 호박 처치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동안 ‘미드가르드’ ‘마나하임’ 앞에 추가되는 특별 ‘호박 무덤 연회장’에서 대륙 침략자인 ‘핼러윈 밤의 배회자’를 처치한 이용자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다양한 게임 보상을 제공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에 '할로윈 가장 무도회'를 업데이트했다. 또 쿠키런: 킹덤 최초로 쿠키에 적용되는 스킨을 선보였다. 쿠키 스킨은 쿠키의 외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보유하고 있는 쿠키에 스킨을 장착하면 된다. 총 47종(할로윈 테마 5종)의 스킨이 추가됐다. 또 에픽 등급의 펌킨파이맛 쿠키도 공개됐다. 펌킨파이맛 쿠키는 버려진 저택의 어두컴컴한 뒤뜰에서 자란 호박으로 만들어진 쿠키로 오싹한 분위기를 뽐낸다. -
'위드 코로나' 이틀 앞둔 30일, 코로나19 확진자 2,104명(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10.30 10:11:02다음 달 1일부터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통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의 시행을 앞둔 가운데 30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흘째 2,1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2,104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36만2,6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20명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2일 이후 28일만에 금요일 기준 2,000명을 웃돌았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일 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으로,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1,738명 꼴이다. 최근 들어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위드 코로나 기조에 따른 방역 체계의 전환을 앞둔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행사와 모임이 열리면 추가 전파 가능성도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1,716명이며 특히 경기 713명, 서울 704명, 인천 12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3.7%를 점했다. 비수도권은 전체의 26.3%인 550명으로, 지난 7일 이후 처음 500명대를 넘겼다. 경남 창원의 정신과 병동에서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830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총 3,829만846명이 접종을 완료, 접종 완료율은 74.6%를 기록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 국민의 80.0%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058만7,956명, 아스트라제네카 1,098만1,544명(교차 접종 175만2,524명 포함), 모더나 523만7,098명, 얀센 148만4,248명이다. 지난 27~29일 사이 백신을 맞은 뒤 보건당국에 이상 반응 의심 신고를 한 사례는 총 7,182건이다. -
“차별 시선 걱정”…접종 독려하는 백신패스에 뭉쳐 목소리 내는 미접종자들
사회 사회일반 2021.10.30 09:00:00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구체화하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하며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들은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 백신패스가 적용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백신 접종 반대’, ‘미접종자 모임’ 등을 키워드로 한 커뮤니티에 속속 모여 단체로 목소리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서며 꺼내 든 백신패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의 자율에 맡겨야 할 백신 접종을 정부가 반강제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의료기관, 노인시설 등의 기관에 백신패스를 적용해 미접종자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접종자가 시설을 이용하려면 48시간 내에 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제는 정부가 미접종자의 시설 이용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미접종자를 예외로 뒀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미접종자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학적인 사유에도 범위를 정해두고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고 정해둔 탓이다. 백신 1차 접종 이후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을 겪은 30대 A 씨는 “예외를 둔다고 하기는 했지만, 백신 이상반응 인과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겪은 부작용을 병원에서 인정해줄지 의문”이라며 “1차 부작용이 너무 심해 2차는 맞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데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건 지나치게 차별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B 씨도 “이전까지는 잘만 이용하던 헬스장을 ‘위드 코로나’라는 이유로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정부의 정책으로 미접종자들에게 차별적인 시선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임산부, 청소년 등 백신의 위험성을 감수하기 어려운 집단은 불가피하게 접종을 피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의 정책으로 ‘미접종자들은 모두 이기적이다’라는 편견이 생길지 걱정하는 것이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강 모(27) 씨는 “당장 먼 친척 중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반응이 발생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라며 “이러한 두려움을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은 채 백신 접종을 강요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영업자들도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백신패스에 반대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 등 백신패스 적용 시설 업주들은 백신패스로 회원과 이용 고객들이 줄어들까 우려 중이다. 근무자가 없어도 될 정도로 이용객들이 적은 시간에도 백신 접종증, PCR 음성 문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근무자를 투입해야 하는 것도 부담 중 하나다. 대한볼링장경영자협회는 이달 26일부터 “볼링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고위험시설 지정 철회할 것과 형평성·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백신접종율 확대 책임을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백신패스 계획 전면수정할 것을 요구한다”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9일 ‘위드 코로나’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백신패스 전면 도입에 계도 기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실내체육시설에는 2주, 기타 시설에는 1주의 계도 기간을 둬 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계도기간 이후에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
"백신 안 맞으면 헬스장 못 간다"[단계적 일상회복 Q&A]
사회 사회일반 2021.10.29 18:10:15‘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19 통금’이 풀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서는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집회도 허용돼 미접종자 포함 9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헬스장·노래방·요양시설·치매시설 등에 들어갈 때는 ‘방역 패스(접종 완료, 음성 확인)’를 내야 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을 질의응답으로 풀었다. Q. 코로나19 백신 안 맞으면 헬스장·수영장 이용 못하나. A. 다음 달 1일부터는 헬스장이나 수영장 이용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코로나19 접종 완료자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이용권 환불·연장 문제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4일까지 2주 동안 계도 기간을 부여한다. 그 외의 대상시설에는 7일까지 1주간의 계도 기간이 주어진다. Q.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면 헬스장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A. 접종 완료자는 COOV 애플리케이션 또는 전자출입명부의 증명서, 예방접종증명서(종이), 신분증에 부착된 접종 스티커 중 하나를 신분증과 함께 출입할 때 보여주면 된다. PCR 음성확인자는 문자 통지서,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COOV 앱, 또는 전자증명서 등을 신분증과 함께 보여주면 된다. 사후에 제시하는 방법은 허용하지 않는다. PCR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48시간이다. Q.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 어떻게 증명하나. A. 코로나19 완치자의 경우 패스 적용 예외 대상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격리해제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12월 말쯤에는 별도 사이트에서 격리해제서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Q. 방역 패스를 위·변조했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나. A. 관리 운영자가 방역 패스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시키거나 이용자가 패스를 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운영자·이용자에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패스와 증명서 등을 위·변조했을 경우 형법에 따라 각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증명서 등을 부정하게 사용했을 경우에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Q. 결혼식은 몇 명까지 초대할 수 있나. A.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접종 여부 구분 없이 100명 미만, 접종 완료자만 모일 경우에는 500명 미만, 미접종자 49명과 접종자 201명 등 총 250명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하든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Q. 방역 패스를 받으면 영화관·야구장에서 취식을 할 수 있나. A. 영화관과 야구장의 경우 팝콘·치킨·음료를 취식할 수 있고 접종자들만 모여 있다면 일행과 붙어 앉아도 된다. 독서실·PC방·학원 등도 마찬가지다. Q.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하나. A.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학교의 일상 회복은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한다. 약 3주간 준비 기간을 거친다. 17세 미만 연령대는 백신 접종률이 낮고 수능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감안됐다. Q.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는데 격리 기간은 어떻게 되나. A. 다음 달부터 접촉자 격리·감시 기간은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된다. 기존 접촉자들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Q.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방역 체계가 붕괴되면 어떻게 되나. A.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주 7일 이동 평균 60% 이상이거나 현시점 기준 확진자 주 7일 이동 평균이 3,500~4,000명 이상일 때 경고한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거나 주 7일 이동 평균 70% 이상인 경우 긴급 위험 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한다. 방역 수칙이 강화된다. -
접종 상관없이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 모임…내달 22일부터 유·초중고 전면등교
산업 바이오 2021.10.29 18:08:30다음 달 1일부터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가 4명 이하로 제한된다. 대부분 생업시설의 운영 시간 제한은 모두 풀린다.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취약시설에는 ‘방역 패스(접종 증명, 음성 확인)’가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1단계에 들어서는 다음 달 1일 오전 5시부터는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은 자정까지로 영업제한을 받는다. 학원도 11월 21일까지는 시간 제한이 유지된다. 고위험시설에는 방역 패스가 적용된다. 노래연습장·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 등 13만 개 고위험시설과 의료기관·요양시설·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출입할 때는 접종 완료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보여야 한다. 방역 패스는 다음 달 7일까지 1주일의 계도 기간을 둔 뒤 본격 시행한다.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자율 시행을 허용한다. 정부는 다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한 사람은 방역 패스 적용 예외 대상에 두기로 했다. 학교도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는 11월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한다. 대학도 내년 새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이 원칙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 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 수칙은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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