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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외출 늘자…체중 조절 식품 인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11.03 09:42:50지난 9월 말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방침을 밝힌 이후 미뤄뒀던 외출을 대비해 10월 한 달간 체중조절식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단백질 보충 제품과 다이어트 보조식 등 체중조절식품의 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5.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러닝·워킹 용품 매출 역시 70.0%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 등을 미뤄왔던 이들이 외출에 대비해 운동용품이나 체중 조절 보조 식품 등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수혜 상품군으로 꼽히는 마스크 및 호흡기 용품도 위드 코로나 발표 이후 매출이 더 좋아지고 있다. 올해 1∼9월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2.5%였다면 10월에는 38.0%에 달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마스크·청소용품·티슈·세제 등의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체중조절식품 등의 상품을 구매 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속보] "신규확진 2,600명대…10대 비중 24% 이상"
산업 바이오 2021.11.03 08:46:48'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신규확진자가 늘자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600명대로 수도권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1,000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이달 4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는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의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한 조처다. 전 2차장은 "어제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은 전체의 75.7%이며,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는 약 88% 수준"이라며 접종과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완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 예비지정 시설'을 추가해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에...노인복지관 다시 무료급식
사회 사회일반 2021.11.02 17:56:23어르신들이 2일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다시 문을 연 서울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식당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이후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배달해왔다. /연합뉴스 -
서울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돌파감염'…"추가접종 필요"
산업 바이오 2021.11.02 15:34:00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 확진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0월) 31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646명 중 49.4%인 319명이 돌파감염 사례”라며 “서울에서 돌파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국 비율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돌파감염 사례에 해당하는 확진자 수는 누적 1만2,66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5,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4,818명, 얀센 2,030명, 모더나 8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백신 접종률은 1차 81.1%(770만6,849명), 2차 76.7%(728만8,535명) 수준이다. 추가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2,095명이다. 박 통제관은 “예방접종은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출 뿐 아니라 자신의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을 줄여 준다”며 “미접종자들은 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 밤사이 2명 확진…누적 5,442명
사회 사회일반 2021.11.02 13:31:19울산에서는 2일 오전 10시 기준(전날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지난달 20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이들의 거주지는 중구와 남구다. 울산 5441, 5442번으로 분류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부산 28명 추가 확진…종교시설·유흥시설·학교 등서 감염
사회 전국 2021.11.02 13:17:3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 부산에서는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2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4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자는 의료기관 3명, 학교 3명, 유흥주점 3명, 종교시설 2명, 목욕장 1명, 학원 1명, 음식점 1명이다.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지금까지 교인 7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가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학생 13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2명이 감염됐다. 지금까지 학생 8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연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주기적 검사를 통해 환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에서의 확진자는 직원 14명, 환자 37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 이중 44명은 2차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다. 전날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3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
"야구장 함성·구호는 위험…조치 지켜야"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2 13:04:26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함성을 지른 데 대해 정부가 우려를 표하면서 응원과 함성 금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치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프로야구 경기장 내 입장과 취식이 가능하더라도 함성과 구호는 금지돼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구단, 협회(KBO) 등과 이런 부분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조치하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 와일드카드결정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일부 팬들이 응원 구호를 외치거나 함성을 지른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함성이나 구호를 외치면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고 강해져서 마스크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시행 첫날이어서 이러한 문제점이 나온 것으로 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에서는 백신 접종자나 음성 확인자에 대해 응원 등 제한을 두지 않는 것에 대해 손 반장은 "동서양의 차이 같다"며 "아시아권에서는 마스크 감염 방지 효과에 가치를 두고 있고, 서구권은 계속 논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은 1차 방어막이지만 델타변이 양상을 보면 감염 예방 효과가 6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후 방어막으로서 마스크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가 '방역패스'(백신패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반발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손 반장은 "소관 부처에서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방역규제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미접종자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방역패스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위드 코로나 시대, 여행산업 주도할 '건강하게 잘 사는 것' 축제로 만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1.11.02 11:05:3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에 앞서 국내 웰니스 관광지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방한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내외국인을 위해 마련됐다. ‘여행, 치유(힐링)가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원주 ‘뮤지엄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방, 치유·명상, 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4개 분야, 51개 웰니스 관광지를 무대로 펼쳐진다. 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한 편백숲 맨발 체험, 천일염 치유 프로그램 등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전국 36개 웰니스 관광지에서 열린다. 거창 ‘하늘호수’, 제주 ‘취다선리조트’ 등 15곳에서는 한방, 명상, 미용 관련 무료강좌를 운영하고 인천, 강원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통 좌훈, 숲속 걷기 등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중화권·동남아·러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힐리언스 선마을’ 온라인 실시간 체험행사와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현장답사도 추진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웰니스관광을 전 세계에 알려 침체된 관광업계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웰니스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춘식이부터 곰표까지…빼빼로데이 마케팅전 '활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11.02 10:01:53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관련 상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한 이색 협업 상품들로 차별화에 나섰다.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춘식이’를 비롯해 월드콘, 싸이월드, 빅이슈, 사랑의 열매 등 여러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빅이슈빼빼로 3종과 사랑의열매빼빼로 4종은 판매 수익금 일부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되는 상품이다. 또 비대면 시대에 모바일로 선물을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춘식이 빼빼로 교환권과 모바일상품권을 11% 할인하고, ‘더팝’ 앱 원플러스콘에서도 4일부터 11일까지 빼빼로 행사 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CU는 ‘곰 빼빼로’ 시리즈를 내세운 협업 상품들을 비롯해 총 5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테디베어 테마파크인 테지움과 손잡고 테디베어 인형과 빼빼로, 초코바 등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 3종을 1만 개 한정 판매한다. 미국의 곰 모양 캐릭터 케어베어 인형과 빼빼로가 들어있는 ‘케어베어 인형 쇼핑백’도 판매한다. 곰표와 협업한 상품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13인치 캐리어에 곰표 커스텀 스티커와 9종의 빼빼로가 담긴 ‘곰표 미니캐리어’ 상품은 1만4,000개 한정 판매한다. 또 ‘곰표 쥬트백 2종’과 이색 패키지를 담은 ‘곰표 빼빼로’, 우유팩 모양의 ‘곰표 빼빼로’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호랑이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뽀로로에 등장하는 ‘잔망루피’ 등 인기 캐릭터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한 상품 등 110여 종을 판매한다. 무직타이거 디자인을 활용한 에코백과 미니 캐리어 등에 빼빼로를 함께 담은 상품, 와인과 빼빼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관이나 음료 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 등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을 겨냥해 커플링과 커플 신발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상품(22종)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09명에게 370만 원 상당의 티파니 커플링과 240만 원대의 나이키 커플 운동화,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커플 메신저 앱 ‘비트윈’과 손잡고 ‘비트윈 빼빼로’ 2종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 후 비트윈 앱에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이를 다시 화면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명에서 ‘아이패드 미니6’를 준다. 이밖에 미니스톱은 BC카드와 연계해 롯데빼빼로를 50% 할인 판매하고 포장 상자를 미니스톱 점포 모습으로 만든 ‘빼빼로 스토어팩’을 선보인다. -
'위드 코로나' 첫날 광주 17명·전남 34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11.02 09:21:34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날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증상 검사를 받은 서구 소재 중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된 것을 계기로 학생·교직원 등을 전수검사해 5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나머지 60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표환자와 같은 학원에 다니는 북구 소재 중학교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에 대한 현장 평가를 통해 전수검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4명, 기존 확진자 접촉 3명, 해외유입 3명 등도 확진됐다. 전남에선 전날 하루 동안 감염자 34명이 나왔다. 이 중 27명이 고흥군 미역 포자 작업장과 관련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주민 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완도 3명, 영암 2명, 진도 1명, 무안 1명 등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연쇄 감염됐다. -
'위드 코로나' 첫날 전국서 음주 운전 299명 적발
사회 사회일반 2021.11.02 08:46:4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날 300명에 달하는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음주운전 집중 단속으로 전국에서 총 299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중 면허정지 수준은 89명, 면허취소 수준은 200명, 측정을 거부한 사람은 10명이었다.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유흥가와 식당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전체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올해 1~9월 309.9건에서 10월 361.8건으로 16.8% 늘었다며 집중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본격 시작 '위드 코로나'…스타트업 기술로 새 일상 맞이한다
산업 중기·벤처 2021.11.02 07:00:00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일상 곳곳에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함께 태동한 비대면 기반 정보기술(IT) 서비스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오늘을 선사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근 VS 재택? 장점 모두 살린 ‘하이브리드형’ 근무 각광 재택근무와 회사 출근을 병행하며 직원이 업무 공간을 유동적으로 선택하는 ‘하이브리드형(혼합)’ 근무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형 근무는 공유오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며 재택근무의 단점은 보완하고, 안전한 거리두기와 통근 시간 절감에 따른 업무 효율 강화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공유오피스 플랫폼 기업인 패스트파이브와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은 올해 5월부터 KT와 협업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KT 직원들을 위한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최근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 중이다. 직원들은 매일 본사까지 출근하지 않아도 수도권 각지에 분포한 거점 오피스에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다. 의료체계 운영에 효율 더할 ‘비대면 진료’ 주목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속 감염병 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재택치료까지 방역의 스펙트럼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는 자가 및 재택 의료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효율적인 의료 체계가 운영될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자가 및 재택 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디지털·비대면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와 처방, 처방약 교부 및 수령의 전 과정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50여 곳의 제휴 병원 및 약국과 협업해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닥터나우 활성 사용자 수는 10만 명, 앱 이용 건수는 누적 3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으로는 재방문 고객도 6만 명에 달한다.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각지의 병원과 약국을 찾고 예약 및 접수와 진료 순서 확인까지 똑닥 앱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똑닥 회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00만 명이 늘어 지난달 기준 6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출생한 소아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똑닥 회원일 만큼 많은 영유아 부모들이 똑닥 서비스를 활용해 한결 효율적인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닥터나우를 비롯한 주요 의료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뤄진 국내 비대면 진료 건수는 200만 건 이상이다. 우려했던 의료 사고나 특정 의료기관으로의 쏠림 현상도 발생하지 않은 데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가 포기할 수 없어” 비대면·무인시스템 기반 숙박시설 인기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산업 중 하나는 숙박업이다. 많은 이들이 휴가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호텔 선택 기준을 위생 관리와 비대면 기반의 안전한 운영 여부에 두고 있다. 실제 익스피디아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절반 이상(52.3%)이 “여행에서 숙소의 위생 관리 방침과 현황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주요 숙박·여가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디지털 기반 휴식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통합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플럭스’를 선보였다. 전자출입명부(QR) 체크인과 객실 관리 요청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호텔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인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과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을 모두 연동했다. 호텔 내 객실 예약부터 배정, 체크인·아웃, 하우스 키핑을 비롯한 호텔 운영 전반을 모두 비대면과 무인화 방식으로 자동화해 투숙객이 머무르는 동안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위드 코로나 첫날…치맥과 함께 즐기는 야구
정치 정치일반 2021.11.01 22:02:08야구팬들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프로야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치맥’을 즐기며 경기를 보고 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석에서 취식이 허용되면서 경기장 매점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
"오전부터 단체 예약…이게 얼마만인지" [위드 코로나 첫날]
사회 사회일반 2021.11.01 18:16:25“거래처에 식재료를 50% 정도 더 가져다 달라고 연락하고 오늘 아침 일찍 가게에 나왔습니다. 단골 손님 몇 팀이 예약을 했는데 예약 전화 오는 것을 보니 ‘위드 코로나’가 실감 납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식당 사장 A씨) 단계적 일상 회복 3단계 이행 계획에 따라 1단계가 시작된 1일 24시간 영업이 허용된 서울 시내 식당·카페는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사적 모임 제한 인원 제한이 풀리고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 등 일부 고위험 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지면서 거리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식당·카페 사장들은 정상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임대료 걱정은 한숨 돌렸다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점심 장사만으로는 임대료와 각종 공과금을 감당할 수 없고 그나마 우리 가게는 장사가 잘되는데도 빚이 늘었다"며 “근처에 빈 가게도 많은데 다시 장사를 시작해 북적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명동 거리도 이곳을 찾기 시작한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아직 코로나19의 여파로 빈 점포가 눈에 띄었지만 거리 곳곳의 가로수에는 연말 느낌이 나는 전구들이 설치돼 있었다. 카페에서는 사람들이 5~6명씩 모여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지인 4명과 함께 명동의 한 카페를 찾은 여성 B씨는 “다들 이미 백신을 맞아서 모두 시간을 내 모이게 됐다”며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다. 정부는 일상 회복 시행과 함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목욕장업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약 13만 개 시설에 대해 접종완료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보여줘야 하는 ‘방역 패스’ 제도를 도입한다. 일상 회복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각 단계는 4주간의 이행 기간과 2주간의 평가 기간을 거친다. -
영화관 등 방역패스 확인 실랑이...헬스장은 미접종자 환불요청 속출
사회 사회일반 2021.11.01 18:10:20“‘호캉스’의 꽃은 수영장인데 방역 패스가 없어 탈의실 입구에서 출입 저지 당했습니다. 어제 호텔 체크인할 때 안내를 해줬으면 차라리 덜 억울했을 텐데 잠만 자다 집에 돌아가게 생겼습니다.”(30대 A 씨)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1일 목욕탕과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 방역 패스 제도가 도입된 현장 곳곳에서는 사업주와 고객들의 크고 작은 실랑이가 이어졌다. 방역 패스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 받은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방역 패스 안착을 위해 이달 7일까지 일주일간 벌칙을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둔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곧바로 적용되는 곳이 많아 불평이 잇따랐다. 일부 상영관에 한해 방역 패스를 도입한 영화관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4단계에서 영화관은 상영관 내 음료만 허용됐지만 방역패스관은 팝콘과 음료 모두 취식이 가능해졌다. 마포구의 한 영화관을 방문한 B 씨는 “백신 2차 접종 이후 아직 14일이 안 지났는데 제대로 못 보고 방역패스관을 예매했다”면서 “현장에서 다시 안내를 받고 다른 시간대 일반 상영관으로 다시 예매하기는 했지만 시간차가 있어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주들도 방역 패스 도입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송파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30대 이 모 씨는 “QR 확인을 했을 때 백신 미접종자라고 뜨면 추가 확인을 해야 하는데 술 드시고 온 분들이 거부할 수 있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패스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데 인건비가 걱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씨는 “안그래도 야간에는 대리기사를 하면서 임대료를 충당하고 있는데 새벽까지 운영을 한대도 인건비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코인 노래방은 무인 운영으로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가정 하에 가격이 책정된 거라 방역 패스 제도 하에서 운영 시간을 풀어주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헬스장에서는 회원권을 환불해달라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송파구에서 20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하는 김 모(39) 씨는 “오늘 벌써 회원 4명이 환불을 해달라고 요구해 처리를 하던 중이었다”며 “백신을 아예 안 맞으려고 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는 분들도 몇 주는 기다려야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럴 바에야 환불을 하겠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행으로 영업 제한 시간이 풀린 식당과 카페, 밤 12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진 유흥시설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광진구에서 헌팅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 C 씨는 “매출이 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제한을 완화하는 건 좋은데 이렇게 한 번에 시간과 인원 제한을 풀었다가 집단감염으로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D 씨는 “코로나가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영업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매출이 크게 달라질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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