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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첫 주말 저녁, 도로는 휘청이는 음주 차량에 무법천지
사회 사회일반 2021.11.06 10:38:15‘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 저녁을 맞아 5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6일 오전 1시 30분께까지 서울 송파구와 영등포구에서 약 2시간 동안 경찰의 음주단속이 이뤄졌다. 위드 코로나 후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증가 추세다. 1일 299건, 2일 398건, 3일 384건, 4일 405건이다. 총 1,486건에 달한다. 면허 정지 수준은 384건, 취소 수준은 1,102건이었다. 또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서울청 주관으로 한 일제 음주단속에서 총 23건이 적발됐으며 면허 정지 수준이 9건, 취소 수준이 13건, 자전거 과태료가 1건이었다. 짧은 시간 2곳에서 실시된 단속에서 5명이 적발됐다. 이 중 2명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를 넘겼다. 단속에 적발된 일부 운전자들은 음주 측정 결과가 잘못됐다고 경찰에 따지거나 취재진에 사진 찍지 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송파구에서는 5일 오후 11시 40분께 방이삼거리 인근에서 단속이 시작됐다. 안전 고깔을 배치해 각 차선을 분리하고, 길가에 ‘음주단속 중’ 문구를 순찰차 위 전광판에 띄운 경찰은 도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오토바이 등을 하나하나 세워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로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방이삼거리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이 적발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0시 45분께 단속 현장을 종합운동장역 인근 올림픽로로 옮기자 단속을 시작한 지 불과 7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단속에 적발된 SUV차량 운전자 40대 A씨는 “4시간 전에 술을 마신 것 치고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경찰에 항의하며 채혈 측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5%인 것으로 측정됐다. 영등포구에서 이뤄진 단속에서도 음주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한 30대 남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과 약 10여 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거부하면 더 무겁게 처벌받는다’는 고지가 이뤄지고서야 측정에 응한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남성은 결과가 잘못됐다며 경찰에 항의했다. 이날 단속에 나선 송파경찰서 안재범 경위는 “평상시보다 이 시간대에는 대리운전을 잡기가 힘들다 보니 ‘짧은 거리는 운전해도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며 “‘위드 코로나’ 전과 비교해 음주 단속에 적발되는 시간대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로 늘어나는 술자리…주취 범죄 다시 고개드나
사회 사회일반 2021.11.05 17:59:11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술집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주춤했던 주취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억눌렸던 음주 수요가 늘면서 주취 범죄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벌 수위 상향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 가운데 주취자는 2018년 10만 1,777명에서 2019년 9만 8,602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에도 8만 7,852명으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된 올해는 지난 9월까지 5만 2,935명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7만 명을 조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음주운전도 코로나19 여파에 감소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6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144명)보다 약 1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취 범죄 감소세가 더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그동안 미뤄뒀던 사적 모임이 크게 늘면서 폭행이나 음주운전 등 각종 주취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핼러윈 기간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용산경찰서의 112 신고 출동 건수는 320여 건으로 전주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일상 회복 시행 첫날인 1일 경찰청이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결과 하루 만에 299건이 적발됐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여행 등 다른 여가 활동에는 여전히 제약이 있어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욕구가 음주로 분출되면서 주취 범죄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레스를 풀거나 오랜만에 모임을 가지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는 빈도가 늘고, 이는 각종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이 일상 회복 도입 초기부터 음주에 관대한 법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게 법원이 현행법에 따라 음주에 따른 심신미약을 감형 근거로 인정하고 있는 점이다. 주취감경이 인정되지 않는 건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뿐이다. 그나마도 2008년 조두순 사건이나 음주운전 차량에 숨진 윤창호 씨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으면서 최근에야 폐지됐다. 오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뉴노멀’ 시대가 왔는데 음주 문화에 대해서는 아직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주취 감형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특정 시간이 되면 술을 정해진 곳에서만 마시게 하거나 길거리에서 술병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코로나19를 계기로 달라진 음주 문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주취로 인한 범죄는 감형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가중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
'위드코로나' 시대…주요 전통시장, 바우처·관광상품 나온다
산업 중기·벤처 2021.11.05 16:56:55소상공인시장공단이 한국관광공사,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5일 '위드 코로나 시대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및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 운영 △전통시장·관광지 연계 상품 개발 △특성화 시장 관광 활성화 컨설팅 등에 나선다. 이달 진행하는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는 전국 2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관광명소, 관광 안내소에서 개인에게 5,000원권 1매를 배포한다. 바우처는 해당 전통시장에서 12월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통해 교육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번 협업과 연계해 각 기관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진공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팔도장터 관광열차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전통시장의 위생·방역 활동을 더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후 첫 주말 조마조마...6일 서울 도심 곳곳 집회 방역수칙 위반 급증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1.11.05 14:49:04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가 열린다. 참가자 수만 3,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시위 인파가 몰리고 거리가 혼잡해지면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20여 개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참가 규모는 3,000여 명가량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금지됐다. 하지만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가 참가할 경우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석방운동본부는 6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종로구 효자치안센터까지 499명이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국민혁명당도 같은 날 정오부터 3시간가량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이나 동화면세점 앞에서 499명이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300명이 모여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종로구 보신각까지 행진하고, 고교연합도 200명이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출발해 2시간가량 행진을 벌인다. 이 밖에도 보수 성향 단체들인 일파만파·국본·태극기부대 등이 종로구와 중구 도심 일대에서 집회·시위를 하겠다며 각각 99명씩 신고했고, 강남권에서도 비상시국 국민회의와 국투본이 각각 50명, 99명이 모이겠다고 집회 신고를 해놨다. 일요일인 7일에도 이주노동자평등연대에서 99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태일다리에서 출발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다. 민주노총도 499명이 시청 광장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신고된 범위 내에선 참가자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신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경우에는 방역 우려를 고려해 추가 집결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함께 집회 참가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고 행진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신고된 인원보다 초과한 인원이 모이면 집회 장소에 집결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8일부터 야간에 한강공원서 치맥 가능해진다
사회 사회일반 2021.11.05 14:32:38서울시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침에 맞춰 오는 8일부터 한강공원에서 야간 음주를 허용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고시를 8일 0시부터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제 배경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과 함께 계절적 요인이 고려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6일 행정명령을 내려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간 시간대에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야간 음주 제한으로 한강공원 일부 매점에 매출 타격이 있었던 점과 인천, 경기도 등 일부 시·군이 야간 음주 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움직임도 고려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인원 제한은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모임 기준을 그대로 따른다.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집회와 행사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0명 미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집회와 행사를 열 경우 장소 사용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야간 음주 금지 해제 이후에도 사람이 몰려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은 이어갈 방침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에 유의해야 한다"며 "한강공원 단체 음주는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의 눈] 교육당국, 확진자 대책은 있나
사회 사회일반 2021.11.04 15:53:11“위드 코로나 이후 학생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게 분명한데 전면 등교 일정만 못 박고 감염자 증가시 대안은 발표하지 않았잖아요. 나중에 등교에 또 혼선이 생길까 염려돼요. ”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유치원,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후 학부모들의 심정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해 전면 등교 시행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학생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특히 교육 당국이 감염자 폭증에 대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이 없는 점을 우려한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시 국가 전체적인 비상계획이 시행되면 학교 밀집도 제한이 시행될 수 있다고만 밝힌 상태다. 구체적인 기준은 상황에 따라서 시도 교육청 및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확진자가 폭증하면 그때 가서 다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학부모 A 씨는 “현 추세를 보면 확진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이 터지면) 그때 가서 기준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방침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어 “비상 계획 시행에 대비한 구체적 등교 운영 방침도 같이 공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 현장도 걱정이 크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겨울방학을 40일 정도 앞뒀기 때문에 교육 당국이 웬만하면 전면 등교 수업 방침을 고수하려는 것 같다”면서도 “감염자 폭증에 대비한 방침도 마련해야 학교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 시행과 관련해 다음 주까지 학교 현장에 개정된 방역 세부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개정 방역 지침에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대응책이 담길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주도 늦다는 지적이 많다. 교원 단체의 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학교 운영 방침이 최대한 빨리 나와야 학교 측도 미리 원격수업 전환이나 급식 문제 등을 준비를 할 수 있다”며 “사전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학교 및 학부모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당국이 전면 등교에만 방점을 찍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플랜 B마련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
부산 유흥주점·요양병원 등 59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11.04 11:17:06부산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자 등에서의 감염도 이어졌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4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2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자는 유흥주점 8명, 의료기관 4명, 종교시설 1명, 학교 1명, 학원 1명, 목욕장 1명, 단란주점 1명, 헌팅포차 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래구의 한 유흥주점에선 방문자 8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7명, 방문자 10명, 접촉자 1명 등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신규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직원 1명이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지표환자가 근무한 병동의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15명이 감염된 남구 소재 학교와 관련해 학생 2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현재까지 학생 15명,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던 90대로, 돌파감염 사례다. 부산지역 사망자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3명이다. -
신규확진 2,482명…4차유행 이후 사망자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1.11.04 10:10:18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2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지난 7월 초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도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00~2,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이다. 최근 1주일(10월 29일~11월 4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2,327.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57명으로 이 중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에서 1,9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80.6%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등 477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2,916명이 됐다. 지난 7월 초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도 최다치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감소한 365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억눌렸던 모임·약속 등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개인 간 접촉이 늘어 확진자도 증가하게 됐다"며 "접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4,133만 6,297명으로 인구 대비 80.5%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3,897만 3,579명으로 인구 대비 75.9% 수준이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송영길 “검토” 이준석 “효과 약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1.03 15:35:28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별도의 항목 만들어야 하는 등 절차상 난점이 있다”면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귀국하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효과가 덜 하다”며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토론했다. 송 대표는 “국가 부채도 어렵지만 지금 가계부채가 90% 수준에 육박한다”며 “마침 추가 세수가 10조 원 넘게 더 걷힐 것이라고 하니 어떻게 쓸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100% 했어야 하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버텨 88% 지급했다”며 “괜히 12%만 기분 나쁘고 행정비용 더 들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제안한 재난지원금의 성격이 소비 진작인지 구휼성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밀린 소비가 발동할 기세”라며 “오히려 사업하시는 분들이 추가 투자할 여력을 줘야 한다. 저희 당에서는 고용 늘리면 지원하는 방향도 고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위드 코로나) 기다리신 분들의 소비성향 강한데 왜 소비진작금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음식점 총량제, 주4일제 등 연일 정책 화두를 던지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선의를 왜곡하고 싶지 않지만 당정 협의 없이 제안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어떤 정책이든 조율이 안 되면 한 쪽으 브레이크를 세게 밟고 다른 한 쪽은 엑셀레이터를 세게 밟기 마련”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송 대표는 “대통령 선거는 기존의 상태를 유지·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메시지가 공론화 되는 시기”라며 “이 후보가 말한 주4일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댜. 음식점 총량제도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인식”이라고 반박했다. -
단계적 일상회복에 확진자도 급증…당국 "일정 시점 지나면 안정"
산업 바이오 2021.11.03 15:16:39방역당국이 방역 지침 완화와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당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겠지만, 일정 시점 이후로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시점임을 고려해도 현재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억눌렸던 모임·약속 등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개인 간 접촉이 늘어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피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 0시까지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030.4명으로, 직전 주(10월 21~27일)보다 591.4명(41.1%) 증가했다. 수도권은 일평균 1,577.1명으로 전주(1,144.9명)에 비해 432.2명(37.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일평균 453.3명으로 전주보다 159.2명(54.1%) 늘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전날(1,589명)보다 1,078명이나 많다. 하루새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접촉 증가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 접종률이 올라가면 어느 순간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손 반장은 “당분간 계속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로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균형을 이뤄 좀 더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돼야 일상회복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선행 사례에서도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결국 일상회복 방향을 중단하거나 후퇴한 경우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증가한 이후에 균형점을 찾으며 더는 유행이 커지지 않거나 소폭으로 감소하는 국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반장은 일상회복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고령층과 위중증 환자 규모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78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18명이다. 손 반장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계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추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찰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경찰청장 참석 일정 취소
사회 사회일반 2021.11.03 11:39:57경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찰청장 참석 일정 등이 취소됐다. 경찰청은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무실 폐쇄와 방역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던 오전 경찰소통포럼과 오후 삼성전자와의 협약식이 취소됐다. 경찰청에서는 지난달 14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
[속보] 요양병원·정신병원 등서 3개월 간 코로나19 확진자 2,424명 발생
산업 바이오 2021.11.03 11:21:39 -
부산 80명 확진…격리해제전검사·유흥주점·종교시설 접촉 등
사회 전국 2021.11.03 11:17:41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틀째인 2일 부산에서는 8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택치료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5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입국자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7명, 목욕장 5명, 유흥주점 5명, 학교 3명, 어린이집 2명, 종교시설 2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17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1일부터 밀접접촉자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짧아졌다”며 “이에 따라 격리 9일차에서 13일차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1일 집중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동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유흥주점을 업무상 방문한 유증상자가 지난달 30일 확진됨에 따라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종사자 7명, 이용자 1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교인 9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12명이 감염된 사하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들은 접촉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연제구 요양병원에선 환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직원 14명, 환자 43명,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들 58명 중 49명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2명이 숨져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6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위중증·중등증 환자 발생을 대비해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하며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운영한다. 중환자 병상은 47병상에서 14병상을 추가 확보해 현재 61병상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10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병상은 현재 466병상을 운영 중이며 22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686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원요인이 없는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재택치료 동의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시행한다. 시와 구·군에 재택치료전담팀을 구성하고 구·군별 협력병원 지정을 완료한 상태로 순차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 전체 인구의 79.5%는 1차 접종을 했으며 74.9%는 접종을 완료했다. -
위드코로나 첫 번째 힐링은 남산둘레길에서~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3 10:59:38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남산둘레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무르익은 가을을 만끽하러 남산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7회 남산둘레길 걷기 ‘남산에서 놀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둘레길 행사는 비대면 걷기와 워킹스루 전시 운영, 남산이 가지고 있는 장소를 활용한 분산 및 이동형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준비됐다.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11월 10일 전후면 절정에 이른다.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돼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남산둘레길 걷기 행사는 크게 비대면, 대면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우선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인 ‘남산둘레길 프리워킹’은 남산둘레길 전체 7.5㎞를 완주하는 코스로, 참여자가 ‘워크온’ 앱을 설치해 ‘남산둘레길 프리워킹’을 선택 후 참여하면 된다. 11월 6일부터 21일까지 기간 내 참여한 완주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어 남산둘레길 갤러리는 ‘자연으로 치유하는 건강한 서울’이라는 주제로 ‘공원의 풍경, 공원의 명소, 공원의 생물, 시민과 공원’ 4개의 테마로 구분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일대에서 단풍길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내 '공원자료실'에 사진전이 e-book으로 게시돼 있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대면프로그램으로는 공원해설사와 떠나는 ▲남산둘레길 가을투어(단풍투어, 숲길투어, 생태·역사투어) 및 남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남산둘레길 원데이 클래스(요가, 러닝, 활쏘기), 유아숲지도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칠링 유아숲 가족소풍(한남, 장충)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 남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영상으로 전달해 못내 아쉬웠다”며, “이번 가을은 가족, 친구들과 남산에 직접 오셔서 단풍이 아름다운 둘레길을 거닐며 소소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2,667명…"10대 비중 24%"
사회 사회일반 2021.11.03 10:04:37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나며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2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00~2,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이다. 최근 1주일(10월 28일~11월 3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2,327.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40명으로 이 중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에서 2,0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8.5%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21.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증가한 378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4,126만 9,453명으로 인구 대비 80.4%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3,889만 5,232명으로 인구 대비 7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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