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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실사를 통해 딜을 보는 시각
증권 국내증시 2018.08.30 17:22:09기업 인수합병(M&A)은 시간적 제약과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도전적 환경에서 거래 참여자들이 각각의 내외부 갈등을 극복하고 소통하면서 전진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딜은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같은 가치일 수 없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딜이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다른 의미로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실사했던 대상 회사가 이후 전혀 다른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 있기도 하고 동종 업계의 실사 경험이 대상 회 -
[투자의 창]연준 긴축에 숨어 있는 통화정책 효과
증권 국내증시 2018.08.29 17:22:21결론부터 말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은 조심스럽고 신중하며 견고하다. 지난 2014년 테이퍼링, 2015년 금리 인상 개시, 2017년 말 자산 축소로 이어지는 순차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면서 표면상 긴축정책으로 방향을 잡아왔지만 그 모습은 비눗방울이 터질까 봐, 땅에 떨어질까 봐 부드럽게 입으로 후후 불어보는 아이들 같다. 심지어 실질적인 통화정책은 아주 마일드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
[투자의 창] 크라우드펀딩 투자, 다시 짚어보는 세금문제
증권 국내증시 2018.08.28 17:18:48크라우드펀딩은 군중을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말이다.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와 같은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한 지난 2000년대 후반이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크라우드펀딩 역시 자본조달 과정과 활동 과정에서 소득이 -
[투자의 창]인수합병거래 가격, 무엇이 정답일까
증권 국내증시 2018.08.27 13:53:52지난 6월 독일 기반의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인 바이엘이 미국 기반의 다국적 종자·농약 기업인 몬산토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는 독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인수대금은 총 630억달러(약 67조원)였다. 바이엘은 몬산토 주주들에게 세 번의 수정제안을 거쳐 주당 128달러를 지급하게 됐는데 이는 바이엘그룹이 인수의향을 처음 공식적으로 제안하기 하루 전 종가에 44%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 -
[투자의 창]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재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8.08.23 11:29:20지난해 금융회사를 제외한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25개사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에 지출한 현금은 자본지출보다 많았다. 자금조달이 가능한데도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늘리지 않는 것은 대부분은 자금을 조달할 정도로 사업 아이디어를 충분히 개발하지 못했거나 사업적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관료주의적 지배구조가 투자의 적기를 놓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연간 실적에 집중해 미래를 -
[투자의 창]목표 기반 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8.08.22 17:20:31최근 들어 투자자문 업계를 중심으로 고객의 투자목표를 확인하고 그 목표에 따라 적당한 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방법인 ‘목표 기반 투자(goal based investing)’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목표 기반 투자는 필요한 자금이 은퇴생활 대비용, 대학등록금 혹은 주택구매용 등 어떤 용도인지에 따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방법이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으나 그동안 투자목표보다 위험에 대한 태도를 우선시해온 전통 -
[투자의 창]채권보다 주식에 가까운 신흥국 국채
증권 국내증시 2018.08.21 17:14:37한국 경제에 대한 걱정은 늘 있었지만 저성장이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정보기술(IT) 버블과 카드 버블이 잇따라 터지면서 한국이 1990년대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중국의 고성장에 한시름 놓았던 우리 경제는 중국의 성장이 꺾이면서 다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한 나라의 자산가격에는 실물경제의 성장성이 반영되곤 한다. 한국 주식 -
[투자의 창]변화하는 일본경제에 주목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8.08.20 11:05:14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는 핵전쟁 이후 인간과 복제인간 간의 대결을 소재로 한 SF영화다. 영화는 2019년의 미국 LA를 무대로 일본과 홍콩의 문화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시아에 대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도 있었겠으나 당시 미국과 함께 주요2개국(G2)으로 부상하던 일본의 경제적 위상이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이후 ‘잃어버린 20년’으로 표현되는 장기불황으로 -
[투자의 창]미국 세제 개편이 주식시장에 주는 의미
증권 국내증시 2018.08.16 17:30:37미국의 세제개혁으로 법인세가 35%에서 21%로 조정된다는 발표 후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영업 현금흐름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법인세 부담률이 높은 통신이나 소비재 기업의 영업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시장의 법인세 조정 후의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현재 미국 상장사들의 현금보유액은 단기적으로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시가총액 500위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지난 10년간 1 -
[투자의 창]개별 기업 분석과 이벤트에 주목을
증권 국내증시 2018.08.13 13:39:588월 들어 주식시장은 2·4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며 종목 장세가 출현하는 듯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다시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유가의 약세,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와 터키에 대한 경제제재 확대, 모건스탠리의 반도체산업 전망 하향조정 등 신흥국 및 국내 증시에 불편한 이슈가 전개되고 있는 점은 주식시장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현재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매크로 변수는 터키 -
[투자의 창]귀사의 디지털 M&A는 안녕하십니까?
증권 국내증시 2018.08.09 13:52:51“기업의 자원 할당(capital allocation)에서 최우선 순위는 디지털인가”라는 질문에 최근 26개국 900명의 기업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에서 응답자의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는 디지털이 제품력, 시장성, 브랜드 이미지 등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핵심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외부에서 디지털을 수혈하는 -
[투자의 창]각양각색 시장, 한국 시장의 시계는
증권 국내증시 2018.08.08 13:59:57미국의 금리 상승을 중심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이와 맞물린 이머징시장의 지난 6월 가파른 조정, 미중 무역분쟁 이슈, 일부 미국 기술주들의 급격한 조정이 나타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상관관계가 많이 약화됐다. 차별화된 동향을 보면 인덱스 집합의 크기가 커질수록 대표성이 떨어진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월드인덱스(MSCI world index)가 7일 신고가 -
[투자의 창]투자 안목은 누구나 갖고 있다
증권 국내증시 2018.08.07 10:44:18한 기업이 러일전쟁 당시에 침몰한 군함을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이 배와 함께 천문학적 가치의 금괴가 가라앉아 있다는 소문이 뒤따랐다. 곧바로 수많은 매체와 호사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 사업과 관련돼 있다고 알려진 회사의 주가가 널뛰기 시작했다. 아마 이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나름 대로의 견해를 갖고 있을 것이다. 일부는 단순히 이야깃거리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정보에 대한 개인적 확신을 -
[투자의 창] 유동성 축소와 무역전쟁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8.08.06 17:15:38미국이 유동성 잔치를 끝내고 긴축에 나선 지 11개월을 넘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번의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한 결과 기준금리는 1.75~2%가 됐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긴축에 나선 반면 유럽과 일본은 양적 완화를 이어가 표면적으로는 금융시장에 충격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말 양적 완화를 종료할 예정이고 일본중앙은행(BOJ)도 내년에는 선진국 중앙 -
[투자의 창]주의해야 할 듀레이션-헤지 전략
증권 국내증시 2018.08.02 11:09:27채권 자산배분은 기차철도와 같다. 신용은 기관차에,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은 선로에 비유된다. 채권 투자에 있어 듀레이션 관리는 기차가 선로를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점이 바로 듀레이션-헤지 채권 전략이 위험한 이유다. 금리 상승은 채권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일 중 하나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듀레이션 또는 금리 변동에 대한 노출을 낮추고 채권과 그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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