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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한국형 헤지펀드
증권 국내증시 2019.01.30 17:25:36액티브 펀드의 위기다. 풀어쓰면 공모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부진에 따른 설정액 감소가 정확한 표현이다. 국내 펀드시장의 역사를 되짚어보자. 펀드 열풍의 출발점은 바이코리아 펀드였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지난 1999년 3월이었다. 정보기술(IT) 열풍과 함께 폭발적인 설정액 증가를 기록했다. IT 버블 붕괴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한동안 펀드시장은 위축됐다. 이를 되살린 상품은 중국이었다. 중국 주식의 활황과 -
[투자의 창] 중앙은행 자산 축소 그 후
증권 국내증시 2019.01.29 17:22:05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상 유례없는 각국 주요 중앙은행의 자산확대, 일명 ‘양적 완화’가 진행됐다. 이후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조정은 경제 사이클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핵심적인 통화정책으로 자리했다. 특히 위기 후 10년간 투자 시장의 변화는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 확대와 정상화 및 각국의 대차대조표 대응에 따라 큰 줄기가 결정됐다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한 방향타였다. 지난해 -
[투자의 창] 2019년 채권시장의 세 가지 테마
증권 국내증시 2019.01.28 17:25:51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상반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풍부한 유동성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2019년에도 채권시장은 많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음 세 가지 테마들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해나간다면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올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는 -
[투자의 창] 연준 속도 조절과 시장 영향
증권 국내증시 2019.01.24 17:24:2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중금리는 하락하고 위험자산의 가격은 반등하며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상 기대치가 기존의 3회에서 2회로 낮춰졌고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도 최근의 발언을 통해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완화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준 -
[투자의 창] 2019년 투자를 생각한다
증권 국내증시 2019.01.23 17:29:35지금으로부터 1년 전, 2018년이 막 시작될 즈음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펀드상품의 대세는 정보기술(IT) 펀드였다. 대부분의 운용사와 판매사에서 추천상품으로 IT·바이오 등 특정 섹터에 높은 투자 비중을 가져가는 액티브 주식형을 내세웠다. 그러나 2018년의 경제상황은 연초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흘렀고 이 영향으로 해당 상품의 성과 역시 저조했다. 필자의 경우도 2018년 초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와 해외 -
[투자의 창]사회문제 해결 위한 임팩트 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9.01.22 17:10:23지난 5년간 연평균 38% 성장하는 투자 시장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식이 확대되는 임팩트 투자 시장이다. 올해 전 세계 임팩트 투자규모는 43조원에 달하는데 자산규모 기준으로 본다면 약 250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임팩트 투자란 긍정적이고 측정 가능한 사회·환경적 성과와 재무적 이익을 함께 달성하도록 고안된 투자로 이미 해외 민간과 공공에서는 주류 투자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 -
[투자의 창] 확정된 지표 보다 정책을 보자
증권 국내증시 2019.01.21 17:42:40올해 글로벌 경제와 기업실적 전망은 비관적이다. 지난해 본격화된 무역전쟁과 긴축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올해 1·4분기에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주식시장이고 서서히 반영되는 것이 채권시장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우선 밸류에이션에 주목하게 된다. 미국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직전 25년 평균 대비 10% 저평가돼 있다. PER은 주가와 기업이익으로 계산되기에 -
[투자의 창] 주가의 판단은 주관적이다
증권 국내증시 2019.01.17 17:19:20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주식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주가뿐만 아니라 사실 모든 물건의 가격이 그렇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주가를 예측하지만 설사 맞춘다고 하더라도 그 근거에 의한 결과임을 입증할 수 없는 추정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실제로 주가가 -
[투자의 창] 친환경 투자에 관심 가져볼 시점
증권 국내증시 2019.01.16 17:23:15오늘날 환경 정책은 투자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거의 모든 산업은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공기 질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부터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까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
[투자의 창] 2019년 바닥을 통과하는 기업이라면
증권 국내증시 2019.01.15 15:44:00새해 글로벌 증시는 경기 둔화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이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악화하자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피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을 비롯한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주 코스피가 3.25%, 코스닥이 3.29%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 상승 배경은 제롬 파월 연방준 -
[투자의 창] 2019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시즌2
증권 국내증시 2019.01.14 15:51:43코스피의 대장주는 예나 지금이나 삼성전자다. 코스닥은 투자 트렌드에 따라 대장주가 수시로 바뀌었다. 코스닥 대장주의 잦은 교체는 업황에 따른 변화가 1차 원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코스닥 대장주의 상당수가 코스피로 넘어간 영향도 있다. 셀트리온이 가장 최근 사례인데 코스닥 대장주가 코스피로 떠난 이유는 주가 부양을 위해서다.코스닥 대장주의 잇따른 변심은 코스닥의 침체를 의미했고 지난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
[투자의 창] 파괴적 혁신 시대 기업 실사는 어떻게 변해야 하나?
증권 국내증시 2019.01.10 17:15:27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를 구축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4차 산업혁명에 직면했다. 혁신 시대의 키워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무인자동차,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 등이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로 그 속도와 파급력은 빠르고 광범하게 확장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통적 주 자 -
[투자의 창] 스트라이크 존을 좁게 보자
증권 국내증시 2019.01.09 17:15:47지난 2018년 12월 이후 미국마저 글로벌 증시가격 조정에 동참했다. 2018년 글로벌 위험자산(증시·상품가격 등)은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했고 이는 2011년 선진국 재정위기 당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등이 위험자산 가격 하락의 주범이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미국 경제 및 기업 이익증가율 둔화로 인해 -
[투자의 창] 저점매수의 타이밍
증권 국내증시 2019.01.08 17:21:31새해다. 투자자들은 올해 어떤 투자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매도 공세로 대형주 대부분의 주가 대비 이익 비율(PER)이 지난 20년 평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소위 말하는 저평가 주식에 투자할 시점이 된 것이다. 실제 많은 대형주가 지난 2013년 이후 역사적 최저점에서 와 있다. 장기적인 투자자라 -
[투자의 창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원칙
증권 국내증시 2019.01.07 17:23:09지난 2018년은 투자자들에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글로벌 지수 기준 주식 -11%, 채권 -1%, 원자재 -13%, 부동산 리츠 -9%, 헤지펀드 -7%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확장세를 지속하던 글로벌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기로 접어들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 가중,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및 신흥국 자금 이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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