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창] 중국 경상수지 변화에 관심을 가질 때
증권 국내증시 2019.03.18 14:54:45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상수지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 이슈에 가려 부각되지 않고 있는 듯하나 투자자에게 있어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된다. 수출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시대에서 내수 소비가 그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적 변화를 생각하면 경상수지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
[투자의 창] 해외상장주식투자, 세금면에서도 매력적일까
증권 국내증시 2019.03.14 14:02:02최근 해외주식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매수액과 매도액을 합한 외화증권의 결제처리금액은 지난 2015년 140억달러에서 2018년 326억달러로 133%나 증가했다. 저금리와 저성장 시대에 해외상장주식 투자는 재테크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상장주식 투자는 세금부담 측면에서도 매력적일까? 조세 형평성이라는 원론적 관점에서 보면 국내투자와 해외투자 간 세금 -
[투자의 창]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시장상황
증권 국내증시 2019.03.13 11:37:55올해 들어 주가는 반등하고 금리도 하락하며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10% 상승하며 지난 2018년 하락폭의 대부분을 회복했고 채권지수도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가 6%, 신흥국 국채가 5% 상승하는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원유 25%, 구리 7%, 리츠 11% 등 대체투자 자산도 큰 폭으로 올랐다.이러한 금융시장 안정화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정치적 불확실 -
[투자의 창] ESG…착한 투자를 생각한다
증권 국내증시 2019.03.12 10:54:34‘도넛 모형’은 21세기의 존 케인스로 불리는 영국의 여성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에 의해 처음 제시된 이론이다. 이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경제개발은 도넛에서 빵이 차지하는 공간 안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넛의 안쪽 공간은 사회적 기초에도 못 미치는 결핍의 영역을, 도넛의 바깥쪽 공간은 지구환경의 생태적 내성(tolerance)을 넘어선 과잉의 영역을 의미한다. 경제 시스템이 이 둘 안 도넛의 영역에 머물러 -
[투자의 창]중국증시, 기회인가? 위기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03.11 11:15:53올해 들어 중국 증시의 회복세가 강하다. 상하이 주식시장은 지난해 급락을 빠르게 만회하며 지난 5일에는 3,000포인트를 넘어서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회복 원인은 크게 3가지로 판단된다.첫째, 미중 무역전쟁에서 무역협상으로의 국면전환, 그리고 그에 따른 위안화 가치 회복과 외국인투자가의 중국 시장 매수이다. 즉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불황 가능성에 따른 과도한 투매와 급격 -
[투자의 창]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오해
증권 국내증시 2019.03.07 13:41:24유동인구가 많고 목이 좋은 상가의 부동산 거래에는 으레 권리금이라는 것이 붙기 마련이다. 경우에 따라 이익이 실현될지 확신도 없고 바람처럼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이 권리금이 임차보증금보다 훨씬 높은 경우도 있다. 기업 간의 거래에서도 말로 설명하기 힘든 때로는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지급 대가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영권 프리미엄이다. 상가의 권리금은 점포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으로 투자 -
[투자의 창] 양매도 ETN을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하여
증권 국내증시 2019.03.05 11:38:40투자의 기본은 낮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률일 것이다. 모든 투자자의 꿈이다. 하지만 투자 현실은 냉혹하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투자는 다단계와 같은 사기 정도밖에는 없을 것이다.점차 투자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된다. ELS 상품별로 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최초기준가격의 50% 하락이 없으면 대략 5~7%의 쿠폰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런 조건에 대한 투자자 -
[투자의 창] 거래세 폐지와 양도세 부과의 득실
증권 국내증시 2019.03.04 17:21:26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의 거래만으로 세금을 낸다. 장내에서 주식을 팔 때 매도액의 0.3%를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 명목으로 납부한다. 주식을 5~6회만 매도해도 1년 예금 이자만큼 세금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손실을 보고 주식을 매도하는데 세금까지 낸다면 억울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래세 대신 수익을 봤을 때 양도세를 걷자는 주장은 당위성이 있다. 최근 들 -
[투자의 창] 커피 사이즈가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증권 국내증시 2019.02.27 17:13:10지난 10년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긴 호황을 누렸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사는 데 열을 올렸고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크게 늘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여력이 줄어든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고가 제품에 치우친 세일즈 믹스(sales mix) 전략이 오히려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커피 판매를 예로 들어 보자. 커피전문점에서는 -
[투자의 창] 무역전쟁에서 무역협상으로
증권 국내증시 2019.02.26 17:10:59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화두는 무역전쟁이었다. 3월 시작된 무역전쟁은 지속적인 확산 과정을 겪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든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다. 90일의 휴전기간이 생겼고 실무자 협상과 고위급 회담이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며 활발히 진행돼 무역전쟁은 봉합 국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타결이라는 용어 대신 봉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봉합은 현재 중국 -
[투자의 창] 트럼프의 소통, 기대할 만 하다
증권 국내증시 2019.02.25 17:25:482월 말은 시장에서 볼 때는 중대한 이슈가 이어진다. 당장 27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3월 관세부과연기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미중 무역 고위급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혹자는 미중 협상, 대북 문제를 상호 양보할 수 없는 치킨게임으로 보며 지리하고 위험한 경과를 우려해왔다. 또 다른 사람들은 국가이기주의·자국중심주의에 집중한 나머지 게임이론에 등장하는 죄수의 딜레마처럼 결국은 각자가 선택한 우월적인 전 -
[투자의 창]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반란인가 혁명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02.20 16:57:33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이 발발하기 이틀 전 루이 16세와 라로슈푸코 리앙쿠르 후작이 나눈 대화는 유명한 일화다. 왕이 물었다. “반란인가?” 후작이 답했다. “아닙니다, 전하. 이것은 혁명입니다.” 2019년은 세계 경제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노란 조끼 시위, 오성운동과 -
[투자의 창] 배당 논쟁 유감
증권 국내증시 2019.02.19 17:35:29상장사들의 배당 확대 문제는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이슈가 돼왔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인색했던 한국 상장사들의 배당 관행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가져온 중요한 이유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배당을 늘리라는 주식시장의 압박이 기업의 투자 재원을 줄여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동의할 만한 주장은 아니다. 한국 증시에서 과도한 배당 때문에 성장성이 훼손됐던 사례는 거의 없었기 -
[투자의 창] 리스크 온 유지, 개별종목 찾는 순환매 장세
증권 국내증시 2019.02.18 17:27:13새해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코스피가 8%, 코스닥은 6% 상승했다. 2월 들어 코스피는 2,200 안착을 시도하고 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연초 예상보다 빠른 증시 회복은 결국 앞서 2018년 4·4분기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을 가져왔던 부정적 요인들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제 향후 전개될 방향성을 한국 증시 여건을 통해 가늠해보자. 경기는 여전히 부정 -
[투자의 창] 주식시장 등락과 장기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9.02.14 17:19:07지난 2018년 전 세계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bear market)을 경험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면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갖게 된다. 시장 급락에 대한 걱정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을 두려워하며 주식 펀드를 매도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난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경기침체나 하락국면을 잘 견뎌낼 경우 이후 이에 대해 보상받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