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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투자 목표'부터 설정하라
증권 증권일반 2021.09.22 10:18:34타깃데이트펀드(TDF)가 처음 출시될 즈음 TDF를 운용하는 유수의 글로벌 운용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운용사의 투자철학과 운용프로세스, 국내 투자자들이 TDF 투자 시에 참고할 만한 자료 등을 살펴보곤 했다.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본 단어가 바로 ‘Investment Goal’ 또는 ‘Investment Objective’이다. 간단히는 투자목표, 풀어서는 운용사가 제공하는 펀드들을 통해 투자자가 이루고 싶은 ‘어떤’ 목표라고 할 수 있다. -
[투자의 창] 포스트 코로나와 합리적 소비
증권 증권일반 2021.09.15 14:57:11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리스트를 뜻하는 버킷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버킷리스트를 유지하고 있을까. 얼마전 젊은 세대 사이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이 유행처럼 번졌고, 그 이전에는 사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리스트를 지워가는 일이 주목 받은 적이 있었다. 경제적인 성공을 목표로 살아온 사람들 사이에 자기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던 미안함과 보상심리 -
[투자의창] 테이퍼링과 '신호 효과'
증권 재테크 2021.09.14 14:58:16지난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때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몇 달 후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2013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
[투자의 창] 퇴직연금, 갈아타도 될까요
증권 재테크 2021.09.13 13:54:33코로나19 이후 일어난 투자 열풍이 퇴직연금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퇴직연금을 확정급여형(DB형)에서 확정기여형(DC형)으로 바꿀 수 없느냐는 문의도 부쩍 늘었다. DB형을 DC형으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에 답하기 전 DB형과 DC형의 차이를 먼저 알아보자.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 급여 재원을 회사 바깥 금융회사에 맡겨두는 제도이다. 회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근로자가 퇴직 급여를 수령하는 -
[투자의 창] 변곡점 다가오는 증시
증권 증권일반 2021.09.08 15:09:04지난 8월 말 잭슨홀 회의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구체적인 테이퍼링 언급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인플레이션, 기업 실적, 경제성장 모멘텀 등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통화정책의 기조가 본격적으로 변할 경우 글로벌 주식과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시기와 시장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이러 -
[투자의 창]‘지속가능한’ 패션 기업
증권 증권일반 2021.09.07 15:05:10지난달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글로벌 패션지 ‘보그’ 표지를 장식해 화제가 됐다. 그는 ‘패스트 패션’이 일으키는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비판하기 위해 화보 촬영 시 폐기된 옷이나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를 착용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패스트 패션 산업이 기후와 생태 비상사태의 엄청난 원인 제공자이며 수많은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착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패스트 패션, -
[투자의 창] 연준의 정책기조와 성장주
증권 증권일반 2021.09.06 15:06:57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 금리를 인상한 다음 날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관해 예상보다 완화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후 9월 초까지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있었던 27일 이후 6거래일 중 5일 올랐고, 내렸던 하루도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파월 의장 -
[투자의 창] 쑥쑥 커질 '대체 단백질' 시장
증권 증권일반 2021.09.01 14:39:08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발간한 ‘푸드 시스템(The global food system)’ 리포트는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필요 요건들을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이란 인류의 건강과 자연환경에 모두 이로울 수 있는 식품의 수확·생산 및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칭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식품의 수확·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물 부족, 기후변화 등이 환경에 미치는 -
[투자의 창] 질주하는 ‘K-수소차’
증권 증권일반 2021.08.31 14:25:38탄소 중립이 지구 전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면서 수소차 시장도 열리고 있다. 교통 부문의 탄소 중립은 전기 배터리 차가 중심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시대에는 전 세계 승용차 자동차 판매의 90%가 전기 배터리 차라고 예상했다.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 중국은 이미 두 자릿수 이상의 전기차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IEA의 보고서에서 또 다른 의미 있는 예상은 -
[투자의 창] 은퇴자산의 합리적 소비
증권 증권일반 2021.08.24 14:00:05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를 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펀드 등에 투자된 자금을 뜻하는 실적 배당형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4조 원 이상 증가해 27조 원이 된 것도 흥미롭다. 그간 수동적으로 운용되거나 방치돼 있던 퇴직연금이 적극적 운용 대상이 되고 있다는 -
[투자의 창] 음악 기업의 디지털 저작권 가치
증권 증권일반 2021.08.23 14:31:08우리는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음악은 출근길이나 퇴근길은 물론 TV 광고, 라디오를 비롯해 빌딩·병원·레스토랑·카페·체육관 등 생활 공간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일상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생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에 비해 경제학 관점에서 음악 산업의 규모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작은 산업에 머물러 있다. 2017년 전 세계 음악 부문 지출은 50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06%에 불과하 -
[투자의 창] 美국채 금리는 왜 안오를까
증권 증권일반 2021.08.18 17:33:49올 2분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미 국채금리 하락은 수급 요인과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시적으로는 순매도 포지션의 되돌림과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의 청산 등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크게는 미 국채 발행 축소와 정부 부채 한도 유예 조치 종료 등으로 미 국채의 과수요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세수 호조와 재정 정책 관련 부담 완화로 오는 11월부터 국채 발행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 -
[투자의 창] 성장주 정석 보여준 ‘AMD’
증권 증권일반 2021.08.17 14:45:16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AMD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기업의 현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도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AMD의 매출은 1년 새 두 배나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38억 5,000만 달러(99%, YoY), 주당순이익은 0.63달러(250%, YoY)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 -
[투자의 창] '서비스 교역'과 주식 시장
증권 증권일반 2021.08.11 14:32:28우리나라의 교역동향은 1990년대부터 2020년 코로나19 이전까지 국내 주식 시장의 성격과 시가총액 규모를 매우 높은 상관관계로 설명해왔다. 이달 1일 자로 발표된 7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554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이자 2년 10개월 만에 월간 고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7월 역사적인 코스피 3,300선 돌파의 한 배경이었다. 그런데 상품은 거대한 교역시장의 한 축일 뿐이다. 2000년대 들어 가속화된 서비스 교 -
[투자의 창] 연준만 믿고 투자하지 마라
증권 재테크 2021.08.10 15:09:0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중앙은행 체제다. 연준의 운영 및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명의 상임이사로 이뤄져 있다. 상임이사들과 5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장이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FOMC는 1년에 여덟 번 열린다. 지난 6월 FOMC에서 위원 중 3분의 2 이상이 “오는 2023년부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로 인해 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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