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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안전한 AI 개발의 길
산업 IT 2024.11.28 17:58:40자동차만큼 편익을 안겨준 발명품도 드물다. 온 인류의 생활양식을 탈바꿈시켰다. 이런 문명의 이기도 때로는 흉기로 돌변한다. 무책임한 제조사나 운전자가 문제다. 그렇다고 차를 없애는 게 나을까. 물론 아니다. 당연하지만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얻는 이득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이점을 취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합리적인 접근일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그리는 미래 모습에 기대가 크다. 한편으로는 잠 -
[로터리] 감사하는 마음과 장수
문화·스포츠 헬스 2024.11.27 14:08:05올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발표한 연구 중 재미있는 사례가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의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16년 평균 나이 약 80세 전후의 할머니 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주된 질문은 감사(感謝)하는 마음에 대한 것이었다. “인생에 감사할 일이 너무 많아요” “감사한 일의 목록을 다 적으면 아주 길 거예요”라는 항목 등에 높은 점수를 줬던 사람들은 낮은 점수를 줬던 사람들 보 -
[로터리] 대통령의 외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1.26 18:27:49초선 국회의원 시절 임기 4년 동안 4번이나 맡았던 당직이 있다. 바로 ‘원내대변인’이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내 이름 앞에는 항상 ‘원내대변인’이 따라붙었다. 참으로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야당 대변인 시절을 회상컨대 대변인으로서 지켜야 할 불문율이 있었다. 평소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더라도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 또는 해외 국빈의 내방 중에는 대통령에 대한 -
[로터리] 트럼프의 수소 전략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26 07:00:00수소경제 속도조절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수소정책은 풍부한 천연가스 생산량에 기반해 수소생산 원료 중 천연가스를 절반 이상으로 활용하고 수전해 수소생산 시 원자력(13.7%)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것이다. 암모니아 형태로 전 세계로 수소를 수출하는 것에도 주력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석유·석탄을 대체할 미래 에너지로 수소만큼 많은 -
[로터리] 함께 만드는 특별한 책, 오디오북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1.24 16:59:22이미 가을은 지나가고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지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덕분인지 독서에 대한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예전에 독서하면 당연히 종이로 인쇄된 서적을 읽는 것이었는데 요즘에는 태블릿PC로 전자책을 보거나 이어폰으로 오디오북을 듣는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필자도 시대에 뒤떨어지기 싫다는 마음 반, 호기심 반으로 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있다. 생각 -
[로터리] 이제는 K비즈니스다
산업 IT 2024.11.21 17:41:09지난달 본사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많은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다. 리더들이 가장 좋아한 선물은 선크림과 마스크팩이었다. 한류가 K팝이라는 문화 현상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다.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은 이제 K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 속 ‘치맥(치킨·맥주)’과 라면이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를 휩쓴다. 외국의 편의점 매대에서 신라면을 발견하는 일도 왕 -
[로터리] 유산균과 건강한 삶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1.20 16:40:35‘수많은 영양제 중 한 가지만 꼽으라면?’이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이 각자의 생각을 대답한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비타민·오메가3·마그네슘 등등. 전문가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빠지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는 영양제가 바로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식품으로 복용할 수도 있는데 발효식품인 김치나 된장 또는 유제품류(요구르트·두유) 등이 있다. 그러나 연령·개인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
[로터리] 소명의 정치로 나아갈 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1.19 17:42:37나는 정치인이다. 직업이 정치다. 나의 직업을 정치라 인식해온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정치 같다. 특히 ‘과연 내가 그리던 정치가 지금의 모습이었나’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또다시 시민의 광장이 정치적 시위와 집회로 채워지고 있다. 정치가 시민을 시위와 집회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고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사회적 대립과 분열의 피해는 결국 국민 몫이다. 그러한 피해가 반 -
[로터리] 화석연료와 기후협정의 공생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1.19 07:00:00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분야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이다. 2023년부터 시험 실시중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CBAM)가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ESG 재무적 공시 의무화 시점을 두고 국내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파리기후협정 재탈퇴, 전기자동차 혜택 중단,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화석연료와 원전 확대를 내건 상태다. 트럼프 당선자가 탄소 배출 규제를 -
[로터리] 기업 구조조정과 공공부문의 역할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1.17 18:19:21대한민국 헌법은 제119조 제1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어 제2항에서는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대한민국 경제체제가 시장경제 체제이 -
[로터리] 미래를 엿보는 안경
산업 IT 2024.11.14 18:32:58거대 글로벌 휴대폰 업체가 증강현실(AR) 안경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외신을 접했다.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몸에 쓰거나 걸치는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가 본격 열리는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그동안의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아주 먼 미래의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 최근 본사 출장 길에 접해 본 AR 안경에서 그 단초가 보였다. 9월 공개된 후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 -
[로터리] 냉정과 건강 사이
문화·스포츠 헬스 2024.11.13 17:43:21“무엇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라는 말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다래끼가 났는데, 무릎이 안 좋은데, 컨디션이 안 올라오는데 무엇을 먹으면 좋으냐며 가족에게 또는 지인에게 묻고 알아봐달라고 하는 경우 말이다. 심지어 다이어트할 때도 우리는 묻는다. “무엇을 먹어야 살이 빠지지?” 그럼 누군가가 대답해줄 것이다. “친구 A가 이걸 먹고 몇 ㎏이 빠졌다더라” 등등… 무엇을 먹지 않아야 살이 빠지는데 -
[로터리] 저출생 악순환, 이제는 끊어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1.12 14:35:06대한민국은 현재 ‘멸종위기 국가’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갈 길이 멀다. 출산율이 1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국가는 머지않아 사라진다. 저출생의 이유는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주거비,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가 크다. 20년간 380조 원을 들인 정책은 효과가 없었고,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초저출생이 가져올 한국의 미 -
[로터리] 트럼프 리스크를 기회로
부동산 정책·제도 2024.11.12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임박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 70%가 수출에서 비롯되는 만큼 트럼프 2기 정부의 한층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가 우리의 수출 활력을 옥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트럼프 리스크다. 우리 경제는 지난 4년 동안미국의 보조금에 기반한 전기차·반도체 제조 확대 붐에 기대 일종의 특수를 누렸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 산업이 그랬다. 하지만 2025년 -
[로터리] 차세대 '온비드'에 거는 기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1.10 17:47:46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캠코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공사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니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부실채권 인수·정리 등과 같은 캠코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럴 때 가장 손쉬운 공사 소개 방법은 바로 ‘온비드(onbid)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캠코라는 공사의 이름보다 온비드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더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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