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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안전, 우리 모두의 책임 [로터리]
사회 사회일반 2025.02.16 17:44:01아동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다. 1998년 발생한 7세 영훈이 아동학대 사망 사건은 당시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아동 보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 아동 보호 서비스는 아동학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높였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아동에게 위험한 환경과 상황이 많이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5년간 한 해 평균 -
[로터리] 수소 사회 앞당길 연구조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2.13 17:35:04안타깝게도 수소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부 지원, 기술력, 시장 수요에서 3중고에 직면해 있다는 탄식이 곳곳에서 들린다. 우리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지역 및 기업 현장 간담회 6회, 전문가 간담회 8회, 회원사 대상 정책수요 조사 2회 등을 통해 약 260여 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제도·인증·시험 등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의견들을 살펴보니 -
[로터리]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미래
증권 정책 2025.02.12 18:00:36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 표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뤄낸 우리 국민들의 노력에 감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자원 부국이 될 수도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생태계는 급격히 전기화(Electrification)되고 있으며 많은 동력원이 전기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전기는 석유 없이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원자력 기술을 갖고 있다. 방사능 안 -
[로터리]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의 휴간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1 17:42:45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지난해까지 한인의 이산(離散) 문학 혹은 디아스포라 문학을 다루는 ‘너머’라는 웹진을 출간해왔다. 이산 혹은 디아스포라 문학이란 한국 내에 거주하지 않는 한인(한국 시민권 소유자가 아니더라도)이 한국어로 혹은 현지어로 생산한 문학을 이른다. 이산 문학은 자발적으로든 환경의 압박에 의해서든 자신의 고향으로부터 이주한 개인들의 경험과 정체성, 문화적 유산을 탐색하고 떠나온 문화와 새로 정 -
[로터리] AI, 배우고 때때로 익히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2.10 17:45:3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챗GPT·미드저니·딥시크 등 새로운 모델이 속속 등장하며 텍스트·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 코딩 보조까지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제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직장인부터 자영업자·프리랜서까지 누구나 익혀야 할 필수 역량이 됐다. 더 이상 생성형 AI는 특정 전문가들만 다루는 기술이 아니다. 기업에서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 -
아이의 사회정서 역량이 행복한 국가 원동력[로터리]
사회 사회일반 2025.02.09 18:39:18우리 사회는 부모들이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인지 교육을 시작하려는 양육 풍토가 있다. 부모는 자녀가 또래에 비해 발달이 뒤처지지 않고 언어·수리 등의 인지 역량이 제 나이보다 좀 더 빨리 발달하도록 하려면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부모들은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이 특별한 도움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인간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 인간으로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안전하며 보 -
[로터리] 청정수소발전이 성공하려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06 17:35:59지난해 말 발표된 청정수소 발전 입찰 결과에 대해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세계 최초로 입찰 시장을 열었지만 결과가 실망스러운 까닭이다. 단 한 곳만 조건에 부합해 낙찰됐고 낙찰률도 11.5%에 그쳤다.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통해 세계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정부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이런 우려는 입찰 시장이 개설될 때부터 예견됐다. 청정수소 발전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
[로터리] 폐기물 처리 기술과 서울의 잠재력
증권 정책 2025.02.05 18:55:45어린 시절 부모님과 부산 해운대에 놀러갔던 기억이 가끔 난다. 바다는 검고 사람은 많고 쓰레기가 떠다녔던, 그래서 조금 무서운 기억이다. 요즘은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가도 쓰레기를 찾기 쉽지 않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선진화됐다. 서울에 인구가 집중돼 문제가 많다고들 하지만 그로 인해 얻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좁은 지역에 높은 인구밀도를 갖고 있어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한 고도의 정 -
[로터리]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한국문학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04 18:30:00디지털 전환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던 업무나 서비스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 기술을 통해 조직의 운영 방식과 문화,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됐고 한국문학을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
[로터리] 초고령사회가 던진 숙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2.03 17:38:252024년 12월 23일,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사회로 분류된 지 불과 7년 만의 일이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예상보다 빠른 진입 속도는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과제의 시급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시대에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 케어 전문가의 확충이다. 대표적인 노인 돌봄 전문가인 요양보호사의 현실을 살 -
'완벽'하지 못한 부모 [로터리]
사회 사회일반 2025.02.02 14:55:57사람은 생후 첫 5년 동안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과 맺는 관계와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형성된 의식과 활동이 성인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생애 초기 몇 년 동안 뇌는 매초 100만 개의 새로운 신경세포를 연결한다. 뇌과학자들이 발견한 이 사실은 영유아기 발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부모들에 대한 새로운 압박과 기대를 낳았다. 이 시대 부모는 인류 역사상 가장 바쁜 부모다. 더구나 예전과 달리 부부 -
[로터리] 기대되는 수소차 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1.30 18:30:006만 7000과 3만 6007. 얼핏 절반쯤 차이가 나 보이는 이 숫자들은 무엇일까.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발표했던 2022년 수소차 보급 목표와 지난해 10월 기준 실제 등록 차량의 숫자다.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보급 대수는 그동안 수소경제가 직면해온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해 씁쓸하다. 그런데 올해는 수소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 같다. 무엇보다 신모델 ‘이니시움’이 올 상반기 출시돼 더딘 -
[로터리]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을 선도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1.23 18:30:00지난주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는 26개국의 수소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로 2022년 5월 발족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이번 7차 총회에서는 체코와 뉴질랜드의 수소협회가 새로 가입해 회원국이 늘어났다. 수소산업의 국제 협력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가 출범하는 데는 우리 기관이 산파 역할을 -
[로터리] 사모펀드와 파트너
증권 정책 2025.01.22 17:40:05‘파트너십’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협력 회사 간 상생을 도모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정당 간 정치적 결속을 뜻하기도 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배우자와의 관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자본시장의 파트너십은 주로 사모펀드 업계에서 사용된다. 사모펀드는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유동성공급자(LP)와 모집된 자금을 책임 있게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으로 구성된 파트너십이다. 엄밀히 말하면 LP와 -
[로터리] ‘연봉 꼴찌’의 쾌거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1.21 18:30:00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이에 중요한 기여를 한 우리 기관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부푼 기대가 있었다. 사실 올해 번역원 예산안은 노벨상 수상이 결정되기 이전에 이미 지난해에 비해 약 8억 원(6.3%) 증가한 140억 7100만 원으로 예정돼 있었다. 정부의 어려운 재정 상태에도 이 만큼의 증액이 이뤄진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은 번역원 예산이 최대치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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