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CP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표준화 기술 개발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중심으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와 연료전지 업체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파사트 링위 FCV는 폭스바겐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합작법인인 상하이폭스바겐자동차(SVAC)가 파사트 모델을 모태로 삼아 퉁지대학교 등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1회 수소 연료 충전 후 최대 235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150km.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에는 20대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급돼 귀빈용 이동차량, 공공업무지원 차량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앞으로 이 차량의 주행 테스트가 본격화되면 폭스바겐은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만 총 24대의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를 운용하게 된다. 이는 하나의 기업이 한 지역에서 운행하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폭스바겐의 한 관계자는 “파사트 링위 FCV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베이징에서만 3대의 차량이 총 8만㎞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성공리에 완수했다”며 “안전성과 내구성이 검증된 만큼 미국에서의 실증을 통해 차량 성능의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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