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걸린 개발기간 중 가장 큰 난제는 크랭크 및 후륜에 있는 톱니와 벨트의 아귀가 완벽히 들어맞도록 설계하는 것. 벨트가 너무 길면 불필요한 저항으로 자전거의 속도가 느려지고, 반대로 너무 짧으면 벨트가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벨트 방식 자전거들이 출시됐지만 소호는 이렇게 톱니와 벨트의 맞물림을 완벽하게 구현, 페달 밟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다.
벨트 방식 자전거 중 처음으로 8단 기어를 뒷바퀴에 장착한 것도 특징의 하나다. 특히 소호는 크랭크와 후륜의 톱니를 연결하는 프레임을 굵게 만들어 사용자가 아무리 페달을 세게 밟아도 휘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벨트가 느슨해지는 일도 없다. 즉 소호는 쉽게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도 편리한 자전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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