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영상미와 스릴 넘치는 긴박감 선사
현란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미지와 강렬한 음악이 넘쳐나는 영화 ‘트레인스포팅’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영국의 대표적인 감독 대니 보일의 신작 ‘선샤인’이 19일 국내 팬을 찾아간다.
선샤인은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SF 액션 스릴러 영화로 그 동안 좀처럼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태양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영화가 만들어질 때부터 태양을 어떤 방법으로 스크린에 옮겼을 지에 대해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니 보일 감독은 영상과 색의 귀재라는 별칭에 부응하듯 선샤인에서도 빨강색과 노랑색,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감각적이고 강렬한 영상을 스타일리쉬하게 선보여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서서히 죽어가는 태양으로 인해 지구는 차가운 얼음과 눈으로 덮여가면서 멸망의 위기에 처해가고, 죽어가는 태양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8명의 대원을 태운 이카루스 2호가 우주로 보내지게 된다.
마침내 태양 주변에 근접하게 되지만 그 순간 지구와의 통신은 끊기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에 의해 이카루스 2호는 위기를 맞게 된다. 과연 이카루스 2호의 대원들 중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인류를 구할 미션에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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