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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강화·디지털 전환·해외 확장…병오년 '재도약' 질주

[ '말띠' 자본시장 수장들]

신영 금정호·SK 정준호·유진 고경모

1966년생 증권사 대표들 활약 기대

김세완 자본연 원장·김창규 대표 등

싱크탱크·VC업계 리더 행보도 주목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 사진 제공=신영증권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자본시장에서 남들보다 중책을 맡은 말띠 인물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중소형 증권사들을 이끄는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 정준호 SK증권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1966년생이다. 이들은 대형 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을 앞세워 몸집을 크게 불려나가는 데 대응해 체급을 키우고 독자적인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금 대표는 신영증권에서만 18년 동안 임원으로 재직한 ‘정통 신영맨’이다. 기존 각자대표를 맡았던 황성엽 대표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2026년 6월 주주총회 전까지 단독 대표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 대표는 기업금융 부문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자산관리 명가로 불렸던 신영증권의 신뢰 자산 위에 역동성을 더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 사진 제공=SK증권


정 대표의 신년 최대 과제 역시 기업금융 부문 강화다. 새해부터는 기업금융 총괄 내 기업금융 1·2본부에 주식발행시장(ECM) 본부를 신설해 총 3개 본부로 확장 개편했다. 정 대표는 또 환경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고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하우스’를 중소형 증권사의 생존법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사진 제공=유진투자증권




고 대표는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과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을 지낸 관료 출신(행정고시 32회)이다. 생산적 금융으로 대표되는 정책 흐름을 읽는 눈은 물론 과감한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대표는 디지털 경쟁력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본인이 직접 디지털혁신총괄을 겸직하기도 한 만큼 2026년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기업공개(IPO) 조직 확대를 비롯한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 힘 쓸 예정이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사진 제공=자본시장연구원


국내 자본시장 대표 싱크탱크를 이끄는 1966년생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부는 사모펀드(PEF) 제도 개선, 스튜어드십 코드 제도 개선,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 걸쳐 자본시장 부문의 굵직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본연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도드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성형주 기자


1966년생 벤처캐피털(VC) 업계 리더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토스·배달의민족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을 길러온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우리금융지주가 2023년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해 우리벤처파트너스로 탈바꿈하는 2년간 조직의 연착륙을 이끌며 3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출자한 700억 원 규모 해외투자 전용 펀드를 기반으로 투자 영토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1966년생인 손석근 흥국증권 대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 등이 대표적인 여의도의 ‘말띠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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