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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9개월 만에 수익률 200%…양자컴퓨팅 ETF 경쟁서 신한운용 완승

국내 ETF 1011개 중 연간 수익률 1위 기록

올 3월 동시 상장 상품 경쟁에서도 우위

최하위 상품과 6개월 수익 격차 3배 달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국내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자컴퓨팅 테마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26일 기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00.39%에 달했다. 지난 3월 신규 상장한 ETF임에도 불구하고 연말 기준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1011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수익률뿐 아니라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해당 ETF의 올해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646억 원으로, 동시 상장한 경쟁 상품들의 순매수 규모 합계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상장 초기 90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최근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올해 3월 11일 국내 증시에 동시 상장한 양자컴퓨팅 테마 ETF들의 상장 이후 이날까지 6개월 성과를 비교한 결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79.32%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상품과의 수익률 격차는 약 2.9배에 달했다. 다른 경쟁 상품들도 수익률이 모두 50%를 밑돌며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단순한 테마 강세보다는 종목 선정과 리밸런싱 전략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출시 초기 리게티컴퓨팅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수익률 격차를 벌렸고, 이후 구글 편입 비중을 확대하며 성과 방어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경쟁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광통신 기업 코히런트(COHR)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산업 내 기술 표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미래 유망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특히 양자컴퓨팅 산업은 ETF별 구성 종목과 비중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이어 “내년 초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양자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과 AI·블록체인과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될 경우 관련 기업들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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