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신혼부부 전용 공공 임대 주택인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40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을 30일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어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를 위한 빌라·오피스텔 등 비(非) 아파트 유형이다. 올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이번 공고 대상 미리내집은 기존 주택을 재단장해 공급하는 기존 주택 유형과 SH가 나중에 지어질 주택을 매입한다는 약정을 미리 체결해 공급하는 신축매입약정 유형이 있다. 두 유형의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은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한다. 이 중 30%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자녀가 없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축매입약정은 구로구 38가구, 도봉구 36가구 등 총 74가구를 모집한다. SH가 약정한 신축 주택의 준공·매입 후 입주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아파트형 미리내집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얻을 수 있다. 2자녀 출산 시 시세의 90%, 3자녀 출산 시 시세의 8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인터넷·모바일)에서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SH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해 기존 공공 임대 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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