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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세페이지 바꾸자 매출 58% 껑충…소상공인 지원 '활기'

한유원 '상품개선 지원사업'

디지털 마케팅 등 자생력 강화 지원

푸드N이삐에서 판매하는 제품 사진. 사진 제공=한유원




인천 소재 식품제조업체인 푸드N이삐의 우정윤 대표는 소비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자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 경험이 부족한 탓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우 대표는 “온라인은 제품의 냄새, 맛 등 음식의 중요한 소구 포인트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할 수 없어 고민이 많았다”며 “각종 툴을 활용해 직접 디자인을 해봤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고, 전문업체는 기본적으로 높은 비용과 디자인 수정에 따라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추가금에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우 대표의 손을 잡아준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서 운영하는 ‘상품개선 지원사업’이었다. 이 사업에는 우 대표가 가장 필요로 했던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이 포함돼 있었다. 덕분에 우 대표는 쫄면, 어묵탕 등 대표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유원은 올해 상품개선 지원사업에 총 65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3000개사를 지원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패키지 디자인 개선·제작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캐릭터 디자인 개선 및 제작 △상세페이지 제작 중 한 가지를 지원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전문가를 통해 상품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받게 되며, 제품의 특성, 소상공인의 요구사항 등을 중심으로 디자인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게 된다. 이후 만들어진 1차 시안에 소상공인의 피드백 등을 반영해 수정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완성한다. 완성된 디자인 산출물은 디자인 원본, 이미지 컷 등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전달되며 최대 3개월 간 무상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개선 지원사업’으로 개선된 푸드N이삐의 온라인 상세페이지. 사진 제공=한유원


푸드N이삐도 지원을 통해 상세페이지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개선됐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5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 대표는 “제품 연출 사진과 정보 등으로 제품이 한층 더 맛있게 느껴지도록 표현돼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이 높아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는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상세페이지 제작 등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디지털 환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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