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바우처 사업 참가기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기업들에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직접투자 진출에 이르는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망라해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 수출 진흥 사업이다.
내년 예산은 역대 최대인 899억 원이 편성됐으며 참가 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 바우처를 발급받아 한도 내에서 △해외 전시회 △해외 규격 및 인증 취득 △수출물류 등 14개 분야에서 8000종에 달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및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수출 바우처 사업은 ‘산업 바우처’와 ‘긴급지원 바우처’ 두 축으로 운영된다. 산업 바우처는 수출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원금은 올 해 대비 32% 늘어난 475억 원이 배정됐다. 긴급지원 바우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424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특히 해외인증 취득의 장기 소요를 고려해 당해연도 인증을 완료하지 못해도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선금 지원’ 제도가 추가됐다. 산업 바우처와 긴급지원 바우처 선정 기업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통상애로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지원금을 편성했다” 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효과를 내고 지원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9일까지 수출지원기반 활용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수출 바우처 온라인 설명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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