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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연간 최대 실적 경신…7000억弗 목전

산업부, 수출 동향 점검 회의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22일까지 누적된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정부는 총력 지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수출이 6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12월 22일까지 누적 수출이 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은 지난해 실적으로 2024년 연간 수출액은 총 6836억 달러였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컴퓨터 등 5개 품목이 1~11월에 호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에만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기록을 4차례 경신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미 관세 조치 등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향상과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무역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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