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 가격에 D램 제조사를?”…KB證, 삼전 ‘저평가’ 진단 [줍줍리포트]

"글로벌 D램 업체 중 최저가 수준"

목표가 16만 원, '소캠2' 기대감도

이재용 회장, 반도체 캠퍼스 찾아 미래기술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2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모듈형 D램 수요가 동반 확대되는 국면에서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는 가장 싼 D램 업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배로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돼 있고 글로벌 D램 업체 중 최저 수준이지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오히려 가장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112억Gb에 달하고, HBM4 비중이 전체 출하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제시하고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11만 500원 기준 총 수익률은 46.1%로 산정했다. 이 같은 평가의 근거로는 HBM 물량 확대를 지목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차세대 엔비디아 AI 서버 메모리로 거론되는 ‘소캠2’ 역시 주목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소캠2 공급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삼성전자의 소캠2 공급량을 100억Gb로 추정하면서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소캠2 수요 절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 소캠2는 전력 효율을 높이고 용량을 확대한 모듈형 D램이라는 점에서 ‘제2의 HBM’으로 불린다.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HBM 출하 증가가 실적 증가의 레버리지로 꼽힌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97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