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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화’ 찍었다…美 호위함 협력에 한화오션 장중 급등 [줍줍리포트]

장 초반 7%대까지 상승해

트럼프 "한화 좋은 회사" 언급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가상 시운전 모습. 사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2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신형 호위함 건조와 관련해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를 직접 거론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5.2% 상승한 11만 5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장 시작과 함께 7%대까지 오르며 한때 11만 8000원대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35조 원으로 늘어났다.

한화오션의 급등 이유로 간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업을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 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미국 현지에 조선 거점을 마련했다. 필리조선소는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명명된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이슈는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시장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군함과 상선 건조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데 단기간 내 자력 확충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직접 밝힌 점도 이러한 인식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가 ‘한화’ 찍었다…美 호위함 협력에 한화오션 장중 급등 [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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