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100%를 하반기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사내망을 통해 올 하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24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기본급은 수당을 뺀 월 기본 급여에 직급별 금액을 더해 정한다.
메모리사업부는 100%의 TAI가 책정됐다. 올 상반기 25%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었다. 메모리사업부는 하반기부터 D램 등 반도체 수요 증가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엔비디아에 공급돼 올해 영업이익이 3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DS)부문 소속이지만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25% 성과급이 책정됐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 휴대폰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사업부는 갤럭시 Z폴드·플립7의 판매 호조로 75%가 책정됐다. 의료기기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역시 75%의 지급률이 결정됐다. 모바일 부문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TV와 가전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37.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앞서 삼성 주요 계열사 중 삼성전기는 올해 최대 100%의 TAI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를 지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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