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 강화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연구재단과 '호라이즌 유럽 네트워킹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보의 호라이즌 유럽 컨설팅 지원기업을 비롯해 관련 경험이 있는 대학과 기업,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포함한 유럽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국제 공동 연구 협력의 추진 방향과 기술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기보는 한국연구재단과 '중소기업 글로벌 다자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국제 공동 R&D 참여 확대 및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동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호라이즌 유럽 제도 소개 △유럽 연구개발 파트너십 구축 방안 △글로벌 R&D 협력 전략 및 성공 조건 △다자간 글로벌 R&D 성공 사례 등을 논의했다.
기보는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의 국내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으로 지정돼 국내 기업이 선진국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 컨설팅, 네트워크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동섭 연구재단 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가 간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기보는 호라이즌 유럽 NCP로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공동 R&D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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