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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기·기준수익률 4%'…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국내 첫 IMA 상품 드디어 첫 선

한투 18~23일간 1조원 모집

기준수익률 4% 제시하고

초과 시 60%는 고객에 배분

만기시 15.4% 배당소득세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 얻은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고 만기 시 원금을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기준수익률을 연 4%로 설정한 2년 만기 폐쇄형(중도해지 불가) 안정형 IMA 상품 ‘IMA S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판매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며 투자 한도 제한은 없다. 총 1조 원 규모로 한투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기업대출·회사채·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그 성과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성과에 따라 기준수익률을 웃도는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부도나 회사의 신용위험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증권사는 만기 시 원금 지급 의무를 갖는다.

한국투자증권은 판매액의 5%를 손실충당금으로 적립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우선 흡수하도록 했다. 여기에 5% 규모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투입해 고객 자금과 함께 운용한다. 고객 자금이 1조 원 모집될 경우 실제 운용 규모는 1조 500억 원이 된다.



보수 체계는 총보수율 0.6%, 성과보수율 40%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가 발생할 경우 초과 수익의 60%는 고객에게, 40%는 회사에 귀속된다. 첫 IMA 상품인 만큼 고객 몫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운용수익률이 6%를 기록할 경우 보수 차감 후 고객의 실질 수익률은 약 5.2% 수준이다.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만기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중간배당 없이 만기 일시에 수익이 지급되는 구조다.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회사채·인수금융 등 현금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이 중심이다. 국내 자산 비중이 대부분이며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해외 자산도 10~20%가량 편입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IMA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IMA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도 연내 관련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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