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먼저 진행 중인 KT 해킹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고, 조사 인력을 쿠팡에 투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배 장관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쿠팡의 민관 합동조사단 출범 이후 아무 소식이 없다”는 지적에 “6월 24일 이후의 로그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 데이터가 약 50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며 “추정하자면 실제로 1페타바이트(PB)가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장관은 “현재 인력이 많이 투입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KT 해킹 사건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그 조사 인력들을 쿠팡 조사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 장관은 “모의 해킹 결과를 빨리 받아서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집중 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 장관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스미싱 등 2차 피해와 관련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실제 2차 피해는 아직 확인 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util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