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과 과학 유튜버 궤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청소년을 위한 지식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회는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인문 지식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17일 호암재단은 ‘펀앤런 2025 윈터 핫 톡 페스티벌(Fun & Learn, 2025 Winter Hot Talk Festival!)’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강연과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하도록 준비된다.
행사 첫날인 29일은 ‘도전,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 감독이 연사로 나서 ‘두려움을 넘어 도전을 인생의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2024년 여성 최초로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받은 이수인 워싱턴대 교수는 ‘AI 시대,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10대 시절 코로나 알람 앱을 개발해 주목받은 최형빈 카이스트(KAIST) 학생도 연단에 올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기술 혁신 이야기를 전한다.
이튿날인 30일은 ‘세상을 바꾸는 법’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구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 어디까지 왔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AI반도체와 창업’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국제실명구호 활동으로 2025년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은 ‘너의 재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나눔의 가치를 역설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5
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청소년 강연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학기 말 전환기 수업 자료로 활용되는 등 교육 현장의 호응이 높다. 매년 전국 중·고교생 4만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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