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출생아수 상승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2024년부터 시작된 혼인과 출산의 긍정적 흐름이 계속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출산율이 반등하면서 올해 출생아수는 1만 5000명 이상 늘고 출산율도 0.8명까지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 2369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는 9월 기준 1만 8462건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 부위원장은 출산율 증가세가 지속되는 데 관해 “정책적 대응은 물론, 사회적 인식 전환 노력이 꾸준히 펼쳐진 덕분”이라며 “출산율 개선 모멘텀을 확고한 반등 구조로 만들기 위해 일관된 정책추진과 더불어 경제계, 종교계, 방송계 등 각계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긍정하는 인식전환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저고위는 출생아수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책적 대응과 함께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가족간 행복을 담은 ‘아이 허그 유(Hug You)’ 대국민 영상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47개의 영상이 접수됐다. 저고위는 이 중 우수영상을 모아 2025년 ‘나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 광고영상을 제작하고, 대국민 캠페인으로 인식 전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원회가 이번에 제작한 국민 참여 캠페인 영상은 위원회 누리집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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