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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증시 반등 속 홀로 역주행…'50만닉스' 위태 [이런국장 저런주식]

뉴욕증시 반등·AI 버블 완화에 코스피 강세

SK하닉, 구글 떠오르자 엔비디아發 이점 ↓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 3%대 하락하며 '나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생태계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 밸류체인의 이점이 상대적으로 상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77포인트(0.85%) 오른 3890.5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8억 원, 651억 원 사고 있는 반면, 외국인 홀로 107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주목받으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고, 이날 프리마켓에 이어 정규장에서도 0.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전자우(0.40%), 현대차(0.97%), 두산에너빌리티(2.31%), KB금융(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등도 오름세다.

기존 엔비디아 중심 AI 밸류체인의 핵심이었던 SK하이닉스는 홀로 3%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0원(2.70%) 내린 5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대두되면서 그간 AI 인프라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엔비디아의 지위가 흔들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를 두고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별화된 수익성과 안정적 실적 가시성을 모두 SK하이닉스가 확보했다”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마저 초강세 구간인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책정 기준이 과거 수준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한편 코스닥은 6.03포인트(0.70%) 오른 862.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 원, 14억 원 팔고 있지만 개인 홀로 270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19%), 에코프로비엠(4.22%), 에코프로(2.79%), 에이비엘바이오(1.20%), 레인보우로보틱스(0.69%), 리가켐바이오(2.14%), HLB(1.97%)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K하닉, 증시 반등 속 홀로 역주행…'50만닉스' 위태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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